양초

Elflaco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1월 16일 (월) 13:27 판 (→‎주의할 점)

는 파라핀이나 밀랍 등으로 된 고체 연료에 심지를 심어 사용하는 전통적인 조명기구를 말한다.

'초'라는 말은 순우리말로, 불꽃이라는 뜻의 한자어 촉(燭)에서 왔다. 양초(洋-)라 하면 서양식 초를 말하는데, 현대에 서양식 이외의 초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초'와 '양초'는 사실상 동의어처럼 혼용된다.

19세기 이전까지 양초는 대개 우지로 만들었으나, 오늘날은 대부분 파라핀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양초에 불을 붙이려면 성냥의 열로 양초를 녹여 일부를 기화시켜야 한다. 불이 붙은 후에는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타면서 불꽃을 만든다. 불꽃에서 나는 열로 양초가 스스로 녹게 된다. 녹은 양초는 모세관 현상에 의해 심지를 따라 위로 올라가서 기화되어 계속 불꽃을 유지한다. 양초는 생일이나 결혼식, 종교행사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역사

양초는 1세기 로마 제국에서 처음 사용되었는데, 이 때는 쇠기름으로 외형을 굳히고 골풀줄기로 심지를 박았다. 라틴어 낱말 "candere"는 빛이 어른거린다는 것을 뜻하며, 여기서 파생된 라틴어 "candela"에서 양초의 이름이 기원했다. 기원전 3,000년에 이집트, 크레타 사람들은 일찍이 밀랍으로 초를 만들었다.[1]

초기의 양초는 다양한 형태의 천연 지방, 쇠기름, 밀랍으로 만들어졌다. 13세기에는 양초 만드는 기술이 영국과 프랑스에서 길드의 기술이 되었다. 양초 장인들은 가내수공업으로 주방에서 양초를 만들거나 작은 상점에서 만들고 팔기도했다. 18세기에 향고래에서 추출한 기름인 경랍은 최고의 양초를 만들어내는 데 쓰였다.[2] 18세기 말에는 양초의 원료가 값이 더 싼 평지 기름과 유채 기름으로 대체되었다.

파라핀은 1830년에 처음으로 증류되었는데, 촛불이 냄새 없이 깨끗이 타도록 해주면서도 값은 싼 원료였기에 양초 제작에 혁명을 불어 일으켰다. 최근에는 독립 구조로 서 있으면서도 투명한 합성수지를 기반으로 만든 양초가 개발되고 있는데, 개발자들은 합성수지 양초가 전통적인 파라핀 양초보다 더 오래 사용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향이 첨가된 향초도 널리 쓰이고 있다.

주의할 점

환기가 되지 않는 방이나 욕실에서 초를 켜게 되면 이나 천식, 습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하미디 교수의 실험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파라핀 초를 켤 경우 톨루엔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밀랍초나 콩초 등은 발암물질의 검출이 없다.) 교수는 초를 켤때 조금이라도 환기를 시킬 것을 당부했다. [3]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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