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테스트

알파 테스트(Alpha Test)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진행되는 검증 과정이다. 인수 테스트의 첫 단계로, 알파 테스트가 끝나면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어느 정도 진척되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코어에 심각한 버그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검증 과정으로, 알파라는 단어가 첫 번째를 의미하는 것에서 기인하여 상용화 이전 첫 번째 단계의 검증을 의미하기도 한다.

알파 버전은 대부분 내부 검증을 위하여 인터페이스가 최소한의 기능만 가능하도록 조잡하게 짜여진 경우가 대부분이며, 규모가 큰 프로젝트라면 내부 인원으로는 충분한 검증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우므로 별도로 테스터를 고용하거나 자원받아 비밀유지 서약을 받고 일정 기간 내근 또는 프리랜서 형태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여 검증 데이터를 수집한다.

게임[편집 | 원본 편집]

스타크래프트》의 알파 버전, 상용 버전과 큰 차이[1]를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콘솔용 패키지 게임은 알파 버전이 순수하게 내부 테스트로 이뤄져 외부에서는 알파 버전의 존재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2000년대 이후로 게임의 트렌드가 모바일, 다중 접속의 형태로 변화하면서 서버와의 연동과 안정성 검증이 훨씬 중요해졌다. 따라서 알파 테스트를 외부에 공개하는 형태로 개념이 변하기도 하였다.

다만 테스트 참여 인원은 알파 버전의 한계상 지원자를 받아 회사 내부 방침에 의해 선별하여 소수에게만 테스트 기회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안 유지 혹은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자 알파 버전에 대한 스크린샷이나 동영상 제작 등에 대해 엄격한 금지 조항을 걸어두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알파 테스트를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기본적인 검증 외에 온라인 상태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목적도 강한 편으로, 테스트 접속자의 숫자에 따른 서버의 부하를 검증하여, 정식 출시 시 서버의 규모나 관리 인력의 소요를 예측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목적도 부여되는 편.

각주

  1. 스타크래프트 알파는 《워크래프트 II》를 기반으로 스킨만 바꾼 간소한 형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