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과학

아카데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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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정보
종류 주식회사
산업분야 제조업
창립 김순환
1969년 9월 1일
본사 대한민국 경기도 의정부시 산달로 98번길 11 (용현동 용현 산업단지)
핵심인물 김완재 (대표이사 부회장)
이선주 (대표이사 사장)
웹사이트 www.academy.co.kr

아카데미과학대한민국의 완구 제조·수입 회사다.

대한민국의 프라모델 생산 업체 중에 가장 인지도가 높으며 규모가 큰 회사다. 대한민국 프라모델 회사 중에 유일하게 해외 공장이 있을 정도다. 일본으로 따지자면 주식회사 타미야의 인지도와 비슷하다 할 수 있겠다. 물론 회사 규모 면에서는 타미야가 넘사벽이지만….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69년 초등학교 과학교사 출신인 김순환이 설립한 회사다. 그는 평소에 고물상에서 나오는 부품들을 조합하여 모형을 만드는 것이 취미였다.

처음에 판매하는 제품들은 그가 직접 나무를 깎아서 만드는 단순한 가내수공업 수준이었으나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았었고 부잣집에서 주문이 들어온 적도 있을 정도로 제법 입소문을 탔다. 김 회장은 과학교사 일을 그만둔 뒤에 자본금 500만 원으로 본격적인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여담으로 김회장은 취미를 즐기고 싶어서 회사를 차리게 되었지만 정작 사업이 바쁜 탓에 원하던 취미는 즐기지 못하게 되었다고.

처음 본사는 서울 삼선교에 위치했다가 규모가 확장되면서 수유동으로 이전, 현재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으로 이전하게 되며 각 지역에 판매점과 대리점이 세워진다. 당시 본사가 있던 삼선교는 이후 삼선교 서비스 센터로 변경되었다가 폐점했다.

사명을 '아카데미과학'으로 정한 이유는 교육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장난감도 하나의 과학이라는 생각으로 사명을 정한 것이다.

사업[편집 | 원본 편집]

프라모델[편집 | 원본 편집]

2024년 현재 아카데미가 제작하는 프라모델의 대다수는 밀리터리 모형에 집중되어있다. 그 외에도 타이타닉이라던가, 각종 자동차 실물을 축소한 다이캐스트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과거에는 기동전사 건담을 카피한 기동전사 칸담이라는 짭퉁을 생산했었던 흑역사도 있다. 엄연히 정식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제작하는 일본 반다이사의 건프라를 대놓고 카피한 것이지만, 아카데미가 이 제품을 생산하던 시기는 일본 문화가 국내에 널리 퍼지지 않았던 1980~90년대 시절이라 유야무야 넘어간 상황. 물론 현재는 대놓고 카피했다간 반다이측에서 소송드립을 걸 확률이 높으므로 재생산될 여지는 없다.

아카데미의 주력인 밀리터리 모델은 제품별로 동호인들의 호불호가 나뉘는 편이다. 그래도 국내업체라는 장점을 활용하여 국산 군용장비 모델은 아카데미사의 제품이 아니면 구하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라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는 중. 최근에는 사출시 색분할이 어느 정도 적용된 컬러 파트를 내장하고 조립 편의성을 높인 MCP(Multiple Color Part) 제품도 대량으로 찍어내고 있다. 아카데미사의 프라모델은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훌륭하고, 동네 문방구부터 대형마트 완구코너에 이르기까지 구매가 손쉽고, 입문자부터 프로 모델러까지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자동차 모형은 라인업이 빈약하다. 다이캐스팅은 부라고의 제품을 수입한 것이니 논외로 치고 순수 프라모델로 치면 라인업이 얼마 안 된다. 오래 전에 현대 포니2, 현대 포니엑셀, 현대 스텔라, 대우 르망 GSE 등을 출시 하였으나 판매고 문제로 생산중지 되었다. 스포츠카 제품은 오래 전 금형을 유용한 터라 조립성이 좋지 않은 편이고[1] 그나마 최근에 발매된 현대 산타페, 현대 그랜져 등이 조립해볼 만하다.

2020년 10월 말에는 현대 포니1이 제품화 되어 화제가 되었다.

2020년 부터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키덜트를 공략하고자 '문방구 시리즈' 프라모델을 론칭했다.

에어소프트건[편집 | 원본 편집]

에어소프트건은 지금의 아카데미과학을 있게 만들어주었지만 반면에 곤욕 또한 치르게 한, 애증의 존재다.

초기 아카데미과학의 에어소프트건은 일본 제품의 금형을 카피하여 높은 완성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저연령층 소비자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잦은 안전사고, 실물과 비슷하여 범죄악용의 소지가 높다는 이유로[2] 정부에서 지속적인 규제를 가했고 급기야는 에어소프트건 제조업체 대표들이 입건되고 뉴스에 보도되는 홍역을 치른다. 그 이후 성인수요층이 수입산 전동건과 가스건으로 옮겨감에 따라 주 소비층이 어린이로 바뀌게 되어 더 이상 품질을 높여서 제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제품의 퀄리티를 낮춰서 판매하게 된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퀄리티를 높이려는 시도를 했지만 후반기가 되면서 초기에 발매했던 수준의 완성도로 회귀한 것이다.

내구성도 뛰어나고 기술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러 하지 않고있는 것이다. 에어소프트 유저들이 K2C1의 스톡패드 사출 상태를 보고 "기술이 뛰어나지만 기술을 제대로 살리지 않아서 아쉽다."고 평했을 정도.

주된 사업분야는 아니지만 열악한 국내상황 속에서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 용하다고 할 정도로 1년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한다.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해외 수입사의 주문요청이 있기 때문이지만….

제품군은 '저렴한 가격에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아카데미과학 에어건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디까지나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의 제품군을 보면 제조단가를 최대한 낮추고 장전, 격발과 상관이 없는 부분은 최대한 간략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서 현재 아카데미의 에어건 제작 방향성은 실물의 재현도보다는 어린이 완구용이며 최소한의 작동만을 중점에 두고 개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기존 제품군과 후속으로 출시되는 제품군을 살펴보면 어느 부분이 또 생략될지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가 빤히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영진 측이 에어건 제품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외형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도 있으며 이미 에어건 개발 팀이 오래 전에 해체되었기 때문에 경영진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현재와 같은 제품군이 계속 나오거나 현 상황에서 열화될 가능성이 높을 뿐 발전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간혹 MPX, GSG 522[4], 파마스, AWM, HK416D[5] 등의 준수한 완성도의 제품들이 발매 되어서 아카데미의 방향성이 바뀌었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 아카데미의 방향성이 바뀌었다면 해당 제품군들의 완성도를 다른 아카데미 후속 에어소프트 라인업에도 '일관되게' 적용시켜야 한다. 하지만 상기 언급한 라인업 이외의 다른 제품들은 여전히 기존에 재현 되었던 기능이나 디테일을 생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K 라인업을 예로 들자.

AKS 74U: 상, 하부 프레임, 권총그립 등을 일체 성형 방식으로 생산.

AK-47: 하부 프레임, 스톡, 권총그립이 모나카(양면접합) 방식으로 변경됨. 스톡 고정도 나사식이 아닌 버튼식으로 변경됨.

실제 아카데미가 방향성이 바뀐 것이라면 기존 제품에 있던 기능들을 생략시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간혹 AWM, 파마스, HK416D 등 예상외의 제품이 아카데미에서 발매되는 이유는 순수 국내 시장을 위한 내수용 제품이 아닌 유럽, 미주, 일본 등지의 에어소프트건 유통사들의 주문요청으로 생산된 수출용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수출용 제품과 내수용 제품의 퀄리티 차이가 크다.[6]

실제 총기 회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고 출시한 제품의 경우 출시 초기에는 제품명이 원래 총기 이름이고 각인이 정상적으로 되어 있지만 라이선스가 만료된 이후 라이선스를 연장하지 않아서 제품명이 바뀌고 각인이 삭제되는 경우도 많다. (GSG 522, SIG P226 등)

부품별로 구매가 가능한 토이스타 제품과는 다르게 부품을 따로 구하는건 불가능하다는 점이 불편하다. 부품이 파손되거나 제품이 고장나면 AS 지점이나 본사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보내서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유저들이 아카데미 제품은 새것을 사서 분해한 뒤에 필요한 부품만 취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 그러나 AS가 불친절 하다는 사례도 간간히 나와서 아카데미의 서비스를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있는데 비용 지불만 하면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능한 토이스타와 여러모로 비교된다는 것이다.

생산 공장이 필리핀에 있는지라 본사에 부품이 없는 경우도 있고 우편으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시간이 엄청 길다는 단점이 있다.

제품의 모자란 완성도 때문에 '몰드데미' '완구데미', '아갓뎀잇' 등으로 디스당하고 있다. 문제점은 주 소비층인 어린이들과 실제 대상 연령층인 청소년들 조차도 아카데미 제품의 완성도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때문에 부모의 동의 하에 성인용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최근에는 중국제 수정탄총에 밀리고 있는 추세다. 수정탄총은 국내회사들이 발매하지 않은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오는데다 완성도가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한 반면, 국산 에어소프트건은 계속해서 예전에 출시했던 것을 우리거나 신제품이 나오더래도 완성도가 유저들에 입맛에 맞지 않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아카데미과학에서 생산하는 에어소프트건에 쓰이는 6mm 비비탄 총알의 경우 0.12g 무게로 생산되며[7] 마감 상태가 좋지 않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많은 총알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어소프트 게임에서는 수류탄, 비비샤워 용도로 쓰인다.

출시예정 에어소프트건[편집 | 원본 편집]

  • 2023년에는 콜트 파이슨 리볼버와 독일 마우저의 KAR-98K 볼트액션 라이플 출시를 예고했다. SIG MCX 라이플, M17, M18 권총 등이 2022년 출시를 예고하고서 시제품 조차 공개가 되지 않고 출시가 2023년으로 미뤄진 만큼 연내 출시가 이뤄질 지는 현재 미지수다. 기획 단계에서 출시가 취소된 사례가 있으니 자세한건 올해가 지나가 봐야 알듯.
SIG MCX와 콜트 파이슨 리볼버가 2023년 2/4분기 신제품으로 공개가 되었다. MCX는 전동으로 먼저 출시될 예정인듯 하다. 가격은 50000뭔. 파이슨은 18000원이다. 파이슨의 경우 고무그립의 후기형이 아닌 목그립의 3세대 모델을 재현하였고 그립의 각도도 왜곡이 되지 않았으나 그립패널 나사가 더미인 것으로 봐선 그립 반대편에 별도의 나사구멍을 뚫어서 그립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아카데미에선 1자 나사를 사용하지 않는데 그립을 자세히 보면 나사의 색상이 그립의 사출색과 일치한다. 공개된 제품 사진엔 그립패널 하단에 나사구멍으로 보이는 자국이 살짝 보인다. 만약 예상대로 나온다면 완성도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을듯.

미니카[편집 | 원본 편집]

지금은 아카데미과학에서 생산하지 않으나 한때 미니카도 제작했었다. 미니카의 형태는 타미야의 것을 따라하고 카울의 형태만 약간 다르게 바꿔서 타미야의 제품을 접해본 사람은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은 저렴해서 미니카 유행기 당시 이걸 구매하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2003년 전후로 단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연히 대회에선 사용 못하고 놀이용이나 수집용으로나 쓸 수 있다. 미니카붐이 끝난 2001년에 대회를 개최한 적도 있다.

수입완구[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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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BMW, 쿤타치, 포르쉐 959 등은 타미야 구금형 카피이고 테스타로사와 F40은 이탈레리 금형을 가져다 생산해서 타미야 모델보다 단차가 심하다.
  2. 물론 이건 명목상이고 실상은 경찰이 범죄악용 소지 우려를 핑계로 실적을 올리기 위해 만만한 대상을 희생양으로 삼아 범죄와 엮으려는 수작이었다. 그리고 처음 아카데미과학에서 에어소프트건을 발매했던 그 당시는 군사정권 말기에서 문민정부로 넘어가려던 시기에 북한 무장공비가 심심하면 쳐들어오던 시기라서 총기에 대한 규제가 강력했고 서슬이 퍼런 사회 분위기였다. 지금이야 상상이 안되지만 성인이 아카데미과학 에어소프트건을 아이들에게 사다주다가 경찰에 붙들려간 사람도 있었다.
  3. 엄밀히 말하면 어린이용이 아니다. 국내 현행법상 에어소프트건은 탄속에 따라 0.14J 이하는 14세 이상 청소년용이고, 0.2J 이하는 20세 이상 성인용이다. 다만, 아카데미 에어소프트건의 완성도를 본다면 대상연령 표기와 달리 실제 대상연령층인 청소년이 흥미를 느낄 정도로 뛰어난 수준이 아니며 어린이 안전을 강조 하는 부분과 어린이들이 주로 사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봐도 국내의 14세 이상 청소년용 제품은 암묵적으로 어린이용으로 생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 출시 초기에는 GSG의 라이선스를 받아서 각인도 정상적으로 되어 있고 GSG 522로 출시되었으나, 현재는 라이선스가 만료되어서 GS 522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각인도 모두 삭제되었다.
  5. 라이선스 문제로 배틀필드 시리즈, 배틀그라운드에서 사용하는 명칭인 M416D로 출시되었다.
  6. 심지어 내수용 전동건 제품의 경우 K2C1이나 FN SCAR처럼 탄창에는 건전지를 집어넣고 모형 도트사이트에 총알을 집어넣는 중력급탄식 제품들도 출시된다. 이러한 중력급탄식 전동건 제품들은 총알이 제대로 발사되지 않는 일이 많다 보니 평가가 최악이다.
  7. 국내 현행법상 비비탄 총알은 0.2g을 초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