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저기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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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부여==
==명칭 부여==
*북서태평양: 특별하게 아열대 저기압에 구분된 부호나 명칭을 붙이지는 않는다. 그냥 [[태풍]]과 동일한 취급을 한다.
*북서태평양: 특별하게 아열대 저기압에 구분된 부호나 명칭을 붙이지는 않는다. 그냥 [[태풍]]과 동일한 취급을 한다. 다만 태풍으로 인정할지 여부는 지역기상센터를 담당중인 일본 기상청의 해석을 따른다.
*인도양: 중심풍속이 열대폭풍(TS)등급인 35노트를 넘을 경우 사이클론에 붙이는 고유명칭을 동일하게 붙인다.
*인도양: 중심풍속이 열대폭풍(TS)등급인 35노트를 넘을 경우 사이클론에 붙이는 고유명칭을 동일하게 붙인다.
*남대서양: 2011년부터 브라질 해군에서 명칭부여를 한다. 남대서양의 경우 열대성 저기압 생성 자체가 매우 드물고 이따금씩 일어나는 현상은 모두 이 아열대 저기압에서 시작한다.
*남대서양: 2011년부터 브라질 해군에서 명칭부여를 한다. 남대서양의 경우 열대성 저기압 생성 자체가 매우 드물고 이따금씩 일어나는 현상은 모두 이 아열대 저기압에서 시작한다.

2021년 7월 16일 (금) 19:46 판

아열대 저기압(亞帶熱低氣壓, 영어: Subtropical Cyclone)은 저기압온대 저기압열대 저기압의 성질이 혼합된 것으로 나타나는 저기압이다.

1950년대에 기상학자들은 열대 저기압인지 온대 저기압인지 칼같이 구분하기 어려운 저기압들을 발견하면서 이에 대한 구분을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1972년 미국의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에서 아열대 저기압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2002년부터는 대서양, 인도양에서 발생한 아열대 저기압의 경우는 이 지역의 열대 저기압과 동일한 공식 명칭을 부여하기 시작하였다.

생성 원리

아열대 저기압의 생성 원리는 열대 저기압과 달리 온대 저기압에서 변질되는 경우와 열대 저기압으로 시작하였으나 열대성을 상실하고 아열대 저기압화 되는 경우 두 가지가 존재한다. 열대 저기압이 북위 10도에서 25도 사이의 저위도 지역에서 발생하는것에 비해 아열대 저기압은 북위 50도선 아래쪽까지를 포함하는 꽤 넓은 영역에서 발생하며 열대 저기압의 생성 온도(27℃ 이상)보다 낮은 해수면 온도인 24℃에서 주로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극단적인 경우 20℃ 이상의 해수면 온도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다)

  • 온대 저기압의 열대 저기압화: 온대 저기압의 생성위도치고는 다소 낮은 위도인 회귀선(남북위 23.5도선) 특히 북회귀선 부근에 전선대가 형성될 경우 여기에 동반된 기압골에서 대기의 연직운동이 동반되어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처음 시작은 전선대와 기압골을 동반한 온대 저기압에 연직형태의 저기압 중심부를 합친 온대 저기압과 열대 저기압의 두 가지 형태가 같이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하층 영역의 대기 운덩은 연직운동에 의한 상승기류의 형태로, 상층부의 대기는 동반된 기압골을 따라 발산하는 형태로 상승기류가 발달하게 된다. 이후 연직작용에 의한 상승기류가 점점 더 커지고 기압골과 연직부가 서서히 분리되기 시작하면 온대성을 가졌던 저기압이 열대성이 강해지면서 열대 저기압으로 넘어가게 되지만 이 전선대에서 완전히 독립하지 못할 경우에는 아열대 저기압의 형태로 지속되다 소멸하며, 연직작용이 일어나는 중심부가 발달하지 못하고 인근 기압골에 흡수되면서 기압골의 일부가 되어버릴 경우에는 그냥 온대 저기압으로 진행하게 된다.
  • 열대 저기압의 온대 저기압화: 이 경우는 일반적인 아열대 저기압이라기 보다는 태풍이나 허리케인같은 열대 저기압의 소멸 단계에서 주변 전선대(기압골)에 저기압이 흡수되면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중위도 이북지역의 북서태평양의 가을철 소멸단계 태풍이나 유럽폭풍 같은 경우가 이 사례에 해당한다.
2020년 11월 발생한 아열대폭풍 세타(30L Subtropical Storm Theta)의 적외선 위성사진. 저기압 중심부 우측에 전선대 형태로 별도의 구름대가 존재하는것이 관측된다

특성

일반적으로 아열대 저기압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다.

  • 순수한 열대 저기압보다 강풍구역이 더 넓은 편에 속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저기압 중심부보다 주변부의 강풍이 더 강력한 경우가 꽤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서는 아열대 저기압의 풍속이 열대폭풍 기준인 35노트(시속 약 65km)를 넘어도 열대폭풍이 아닌 아열대 폭풍으로 따로 구분하여 명칭을 붙인다 그러나 해당 저기압이 더 발달하여 허리케인 등급의 풍속(65노트/시속 약 120km)이 불 경우 해당 저기압이 완전히 열대성을 획득했다고 판단, 허리케인의 명칭을 붙인다. 참고로 기상 관측 이후 이런 사례는 2002년 허리케인 구스타프가 최초이다.
  • 약간 낮은 저수온 상태에서도 형성될 수 있다 보니 열대 저기압의 성수기(?)인 여름철이 아닌 시기에 오히려 더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실제로 열대 저기압보다 낮은 24℃정도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에서 형성되는 사례도 있다.
  • 순수한 잠열에 의해 그 에너지를 얻는 것과 상층 기압골에 의한 발산역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 경우 순수한 잠열에 의한 상승기류와 대류현상은 주로 하층에서 나타나며, 상층에서는 기압골에 의한 상승기류가 발생하여 상층 발산구역이 별도로 존재하게 된다.
  • 위성사진(가시광선 영역)의 형태상으로는 열대 저기압의 형태와 거의 동일한 소용돌이 형태를 갖추고 T값 분석도 열대 저기압보다 더 잘 나오는 경우도 꽤 있다. 그러나 적외선을 통한 기온 분석 등을 통해 보면 서로 다른 공기덩어리가 충돌하는 구역인 전선대가 동반된 경우가 꽤 많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저기압 중심부의 진행방향의 오른편에 늘어진 형태의 구름대로 나타나는 편이며 중심부와는 약간 떨어진 곳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이 구름대에가 아닌 저기압 중심부에 별도의 소용돌이 형태의 구름대가 더 강해지기 시작한다면 아열대 저기압의 열대성이 더 강해지는 것이라 보면 되며, 반대의 경우에는 열대성을 상실하고 온대 저기압화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형태 구분

명칭 부여

  • 북서태평양: 특별하게 아열대 저기압에 구분된 부호나 명칭을 붙이지는 않는다. 그냥 태풍과 동일한 취급을 한다. 다만 태풍으로 인정할지 여부는 지역기상센터를 담당중인 일본 기상청의 해석을 따른다.
  • 인도양: 중심풍속이 열대폭풍(TS)등급인 35노트를 넘을 경우 사이클론에 붙이는 고유명칭을 동일하게 붙인다.
  • 남대서양: 2011년부터 브라질 해군에서 명칭부여를 한다. 남대서양의 경우 열대성 저기압 생성 자체가 매우 드물고 이따금씩 일어나는 현상은 모두 이 아열대 저기압에서 시작한다.
  • 북대서양: 북대서양은 시기에 따라 좀 복잡한 역사를 가진다. 애초에 처음 발견된쪽이 이쪽이다 보니 이런저런 시도들을 다 해 본 흔적이라 할 수 있다
    • 1970~1974년: 발생 순서에 따라 NATO포네틱 알파벳을 붙임
    • 1975~2001년: 전통적인 열대폭풍(허리케인) 부호를 사용하면서 별도의 아열대폭풍 번호를 참조용으로 사용
    • 2002년 이후: 열대 저기압 부호를 동일하게 사용하면서 앞에 아열대성 표기를 시작(Sub-TD 03L같은 방식). 명칭 부여는 열대폭풍 등급 이상의 강풍(시속 약 65km)이 발생할 경우에만 부여(허리케인과 동일한 명칭 공유)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