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62편 활주로 이탈 사고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4월 22일 (수) 11:1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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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15년 4월 14일 20시 05분경,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OZ162편(A320-232, HL7762)이 착륙도중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이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73명 및 승무원 8명(운항승무원2명, 캐빈승무원 5명, 정비사 1명)이 탑승하였으며, 승객 분포는 일본인 46명, 중국인 9명, 한국인 8명, 캐나다인 2명, 스웨덴인 2명, 미국인 2명, 필리핀인 1명, 러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싱가포르인 1명이다.[1]

사고 경과

히로시마 공항은 해발 331m 높이의 산 중턱에 자리잡은 공항으로 구름이 끼면 시정이 극도로 악화되며, 이 때문에 CAT III급의 공항 접근 시설(ILS)을 갖추고 있다. RWY 10에만. RWY 28 방향은 지형의 영향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아시아나 162편은 RWY 28로 시계접근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히로시마 공항 동쪽에 비구름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난기류 발생 가능성이 예보되었다. 바람은 서에서 동으로 불고 있어서 ILS가 설치된 RWY 10을 이용할 수 없었다. 시정도 착륙 도중에 상당히 악화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2]

사고 후 공항 접근 설비의 손상이 발견되었고, 아시아나기도 좌측 날개에 손상을 입었으며 착륙 도중 충격이 있었다는 승객의 증언에 따라 착륙 과정에서 난기류에 휘말려 충돌한 것으로 예상된다.[3]

과거의 사고와 비교하면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와 비슷하다. 시야가 제한된 악천후 속을 뚫고 시계접근을 하다가 지상 구조물과 충돌하여 사고를 당했다.

피해

이 사고로 히로시마 공항이 사고 직후부터 16일까지 폐쇄되었으며[4], 인천 ~ 히로시마 노선은 2015년 4월 29일까지 휴항한다. 예약분은 인천 ~ 후쿠오카편과 하카타 ~ 히로시마 신칸센 운임으로 대체된다. [5]

기체는 좌측 날개 파손과 엔진 파손을 입었으며, 히로시마 공항은 로컬라이저 설비에 피해를 입어 공항을 사흘간 폐쇄해야 했다.

인명 피해는 경상자 25명이 전부이며, 타박상 1명을 제외하고는 당일 귀가 조치를 받았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