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의 일종으로, 지능은 정상이나 사회성이나 운동 기능 면에서 현저히 떨어지며 상동증적 집착을 보이는 장애를 일컫는 말이다. 현직 의료인들도 사회성의 결여만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을 운운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회성의 부족과 운동기능의 결여[1] 그리고 상동증적 집착 이 셋 중 하나리도 빠지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할 수 없다. DSM-5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진단명이 삭제되고 자폐스펙트럼장애라는 진단명으로 통합되었다.[2]
특징
지능은 정상이라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인 컴퓨터나 집안일 등은 비장애인과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지는 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성은 일반인에 비해 매우 떨어져서 어떤 사람은 자폐증에 가까운 특성을 보여서 하루종일 집 안에만 틀어박히는 부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행동교정을 받은 덕분에 온갖 상황들을 머리로 처리하며 이에 대처하는 부류도 있다. 이걸 두고 학계에서는 TOM(theory of Mind, 마음이론)이라는 가설을 내세우고 있다.[3]
다른 자폐증도 그러한 경우가 많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은 청각, 시각, 촉각이 발달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스피들은 신체적 접촉이나 시끄러운 소리 등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학교 생활에서 왕따를 학대[4]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성인이 된 이후로는 직장을 구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 인생 자체가 비참해진다. 헬조선이란 말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에게만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닌 이유가 바로 이거다.
특정 분야에 대한 집요한 집착 증세 탓에 ‘거미줄’처럼 엮어 있는 요소들은 아스퍼거 중후군 환자가 잘 빠지는 요소이다. 정반대로 체계성이 없어도 특이한 모양을 한 물체에 흥미를 갖고 집착적으로 빠지기도 하는데 이는 자폐성 장애의 특성상 시각적 기능을 담당하는 후두엽이 극도로 발달하기 때문이다.[5]
위키위키는 링크를 통한 거미줄로 엮인다는 특징 문서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특징 때문에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 입장에서 위키위키는 그야말로 천국이나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위키위키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가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을 기여해서 문서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인터넷상에서
줄여서 아스퍼거, 더 줄여서 퍼거라고 말하기도 하며, 2015년 들어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장애인 비하/차별/혐오를 목적으로 한 가지 일에 집착하고 변화가 일어날 시 고집을 꺾지 않는 네티즌들을 가리켜 X스퍼거, XX퍼거 등의 혐오발언을 사용하기도 한다. (예 : 철스퍼거, 버스퍼거 등)
오해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개발자인 타지리 사토시가 어렸을 적의 행보와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인지 아스퍼거 증후군 아니냐는 카더라가 돌아다니는데, 근거없는 루머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타지리 사토시 외에도 어렸을 때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렸던 어린 시절을 보냈던 아이작 뉴턴이나 토머스 에디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도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자주 오해된다. 사실 다른 성격장애나 신경증, 혹은 단순히 내성적 성격이란 이유로 아스퍼거로 오해받는 경우는 꽤 많이 일어나서 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을 싸잡아서 집단괴롭힘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가리켜 X스퍼거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위키나 트위터 등 인터넷 상에서 독특한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두 아스퍼거라 볼 수 없다.
각주
- ↑ 사회성과 운동기능의 발달은 모두 전두엽(대뇌의 앞부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선천적인 문제로 이 기능이 손상된 채 태어나는 것이 자폐성 장애이다.
- ↑ 상동증적 집착이 없고 운동기능이 정상이면서 사회성에만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라는 다른 장애로 분류된다. 이 역시 DSM-5부터 추가된 진단명이다.
- ↑ [1]
- ↑ 도움실 등
- ↑ 아스퍼거 증후군처럼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시각적 요소에 민감하다는 건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2] 자폐인들의 이런 특징을 이해하고 싶다면 템플 그랜딘의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란 책을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