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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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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이상 연인 미만을 이르는 신조어. 어원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썸씽(Something)으로 추정된다.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을 이르는 [[신조어]]. 어원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썸씽(Something)으로 추정된다.
 
 
{{인용문|요즘 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소유, 정기고|썸}}
 
 
라는 한마디로 압축되는 듯하다 (...)


==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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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의할 것은 당신이 썸남썸녀가 아니라 [[어장관리]] 당하는 물고기일 수 도 있다는 것. [[썸]]과 [[어장관리]]를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은 기브 앤 테이크이다. 이 기브 앤 테이크는 금전적인 문제뿐이 아니라 문자 대화에서도 상호간 오고 가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내가 질문을 한다면, 그와 비슷한 비율로 질문이 온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구별해내자.
하지만 주의할 것은 당신이 썸남썸녀가 아니라 [[어장관리]] 당하는 물고기일 수 도 있다는 것. [[썸]]과 [[어장관리]]를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은 기브 앤 테이크이다. 이 기브 앤 테이크는 금전적인 문제뿐이 아니라 문자 대화에서도 상호간 오고 가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내가 질문을 한다면, 그와 비슷한 비율로 질문이 온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구별해내자.


위키러 중 [[썸]]을 탄다는 행복감에 겨워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이상적인 자아를 뒤집어쓴 채로 [[썸]] 단계를 넘기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절대 그러지 말자. 물론 그 가면을 연애 내내 쓸 수 있다면 모를까, 자칫하면 결혼하고 나서도 배우자와의 관계에선 매일매일 그 가면을 써야할 것이다. 진짜 본인의 마음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무조건 본모습을 드러내라는 말이 아니라, 적당히 A/S가 가능한 선에서 그러라는 것.
위키러 중 [[썸]]을 탄다는 행복감에 겨워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이상적인 자아를 뒤집어쓴 채로 [[썸]] 단계를 넘기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절대 그러지 말자. 물론 그 가면을 연애 내내 쓸 수 있다면 모를까, 자칫하면 결혼하고 나서도 배우자와의 관계에선 매일매일 그 가면을 써야 할 것이다. 진짜 본인의 마음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무조건 본모습을 드러내라는 말이 아니라, 적당히 A/S가 가능한 선에서 그러라는 것.
 
== 썸과 어장관리의 구별법 ==
 
개인적 경험 위주로 예시를 들어주면 감사합니다.
 
=== 남자에 대한 여자의 행동 ===
 
*  썸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 사적으로 '''일주일 이내'''에 1:1 약속을 잡을 수 있다.
**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 혹은 끊기더라도 곧 '''여자 쪽에서''' 새로운 화제를 꺼낸다.
** 대화 도중 은근슬쩍 "이번 주말엔 토요일'''만''' 친구랑 만날 약속이 있어요." 같은 식으로 자신의 빈 스케줄을 알려준다.
** 대화 도중 은근슬쩍 "이번에 개봉한 XXX 영화 재미있겠더라구요.", "친구가 XXXX라는 가게에 갔었다는데 좋았대요." 라는 식으로 제안을 걸어온다.<ref>단, 대화의 맥락에 따라서는 그냥 흐름에 따라 한 말일 수도 있다.</ref>
** '''헤어지기 전''' 다음 번 만날 약속을 잡을 수 있다. 혹은 만난 '''그 날''' 내지는 '''그 다음날''' 내로 다음 약속을 잡을 수 있다.
** 시시콜콜한 자기 과거 이야기를 스스로 자연스럽게 늘어놓는다.
** 지난 번 만났을 때 남자가 했던 사소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del>물론 말한 본인은 까먹은지 오래다.</del>
 
* 어장관리의 경우
** 여자가 짬 시간이 남았을 때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연락을 한다.
** 보통은 남자가 금액을 지출하도록 유도하는 식으로 이용한다.
** 연애하는 사람이 없다는 식으로 남자를 끌어당긴다. 이 때, 가끔씩 밀치기도 하면서 혼란을 주고 그 혼란으로 2번째 항목을 실행한다.
** 스케쥴은 왠만하면 자기가 편한 시간대로 남자가 맞춰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 어장관리의 대상이 아닌 사람, 다른 어장관리의 대상과 연락을 주고 받을 때 개입하려 하면 화를 내거나 상당히 당황스러워 한다.
** 만남을 가지고 있는 중에도 자신이 할 일이 생기면 도중에 간단히 사과하고 본인의 일을 하러 간다.
 
=== 여자에 대한 남자의 행동 ===
 
* 썸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 '''"제가 살께요"'''. '''"이번엔 제가 낼께요"''' 라는 식으로 호의를 '''스스로''' 배풀려고 한다.
** 여자의 화제에 대해서 경청하다가 공감대를 발견하면, 바로 집어주고 좋아해준다.
** 휴대폰에 게임 관련한 정보나 알림이 들어와도 '아~ 휴대폰이 켜졌는 데 게임 관련해서 연락 들어와서요' 라고 털어놓거나 직접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 여자가 빈 시간을 알려주면, '''여자의 기분에 맞춰''' 약속 시간을 잡는다.
** 여자가 이전에 했던 이야기 중에 기억나는 것들을 예기해주며 공감해준다.
 
* 어장관리의 경우
** 다른 여성의 연락이 들어오면 자리를 뜨는 데, 이 때 뒤를 잡고 캐물으면 정황을 읽을 수도 있다.
** '''다른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잘 못 말한다.''' <s>[[장비를 정지합니다|멀티테스킹을 시작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안 되잖아? 아... 앙되!]]</s>
** 빠른 연락이 아닌 변명과 함께 늦은 연락이 부지기수.
** 여자의 마음은 계속 떠 보지만, 떠 보기만 하지 별다른 액션이 나오지 않는다.
** 좋아해준다고는 하지만, 관계가 발전하는 일이 드물다.
 
{{각주}}
[[분류:속어]]
[[분류:한 글자 문서]]

2018년 8월 27일 (월) 16:28 판

개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을 이르는 신조어. 어원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썸씽(Something)으로 추정된다.


요즘 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 소유, 정기고, 썸


라는 한마디로 압축되는 듯하다 (...)

의미

연애를 하기 전,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

이전만 하더라도 이 과정을 명확히 부르는 단어가 존재하진 않았으나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서로간의 탐색전을 하는 관계를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단계에선 서로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과연 이 사람이 나와 연애를 할만한 사람인가, 아닌가를 판단한다. 서로간의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대화의 지속시간이 늘어나며 데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 역시 같이 늘어난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당신이 썸남썸녀가 아니라 어장관리 당하는 물고기일 수 도 있다는 것. 어장관리를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은 기브 앤 테이크이다. 이 기브 앤 테이크는 금전적인 문제뿐이 아니라 문자 대화에서도 상호간 오고 가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내가 질문을 한다면, 그와 비슷한 비율로 질문이 온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구별해내자.

위키러 중 을 탄다는 행복감에 겨워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이상적인 자아를 뒤집어쓴 채로 단계를 넘기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절대 그러지 말자. 물론 그 가면을 연애 내내 쓸 수 있다면 모를까, 자칫하면 결혼하고 나서도 배우자와의 관계에선 매일매일 그 가면을 써야 할 것이다. 진짜 본인의 마음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무조건 본모습을 드러내라는 말이 아니라, 적당히 A/S가 가능한 선에서 그러라는 것.

썸과 어장관리의 구별법

개인적 경험 위주로 예시를 들어주면 감사합니다.

남자에 대한 여자의 행동

  • 썸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 사적으로 일주일 이내에 1:1 약속을 잡을 수 있다.
    •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 혹은 끊기더라도 곧 여자 쪽에서 새로운 화제를 꺼낸다.
    • 대화 도중 은근슬쩍 "이번 주말엔 토요일 친구랑 만날 약속이 있어요." 같은 식으로 자신의 빈 스케줄을 알려준다.
    • 대화 도중 은근슬쩍 "이번에 개봉한 XXX 영화 재미있겠더라구요.", "친구가 XXXX라는 가게에 갔었다는데 좋았대요." 라는 식으로 제안을 걸어온다.[1]
    • 헤어지기 전 다음 번 만날 약속을 잡을 수 있다. 혹은 만난 그 날 내지는 그 다음날 내로 다음 약속을 잡을 수 있다.
    • 시시콜콜한 자기 과거 이야기를 스스로 자연스럽게 늘어놓는다.
    • 지난 번 만났을 때 남자가 했던 사소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물론 말한 본인은 까먹은지 오래다.
  • 어장관리의 경우
    • 여자가 짬 시간이 남았을 때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연락을 한다.
    • 보통은 남자가 금액을 지출하도록 유도하는 식으로 이용한다.
    • 연애하는 사람이 없다는 식으로 남자를 끌어당긴다. 이 때, 가끔씩 밀치기도 하면서 혼란을 주고 그 혼란으로 2번째 항목을 실행한다.
    • 스케쥴은 왠만하면 자기가 편한 시간대로 남자가 맞춰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 어장관리의 대상이 아닌 사람, 다른 어장관리의 대상과 연락을 주고 받을 때 개입하려 하면 화를 내거나 상당히 당황스러워 한다.
    • 만남을 가지고 있는 중에도 자신이 할 일이 생기면 도중에 간단히 사과하고 본인의 일을 하러 간다.

여자에 대한 남자의 행동

  • 썸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 "제가 살께요". "이번엔 제가 낼께요" 라는 식으로 호의를 스스로 배풀려고 한다.
    • 여자의 화제에 대해서 경청하다가 공감대를 발견하면, 바로 집어주고 좋아해준다.
    • 휴대폰에 게임 관련한 정보나 알림이 들어와도 '아~ 휴대폰이 켜졌는 데 게임 관련해서 연락 들어와서요' 라고 털어놓거나 직접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 여자가 빈 시간을 알려주면, 여자의 기분에 맞춰 약속 시간을 잡는다.
    • 여자가 이전에 했던 이야기 중에 기억나는 것들을 예기해주며 공감해준다.
  • 어장관리의 경우
    • 다른 여성의 연락이 들어오면 자리를 뜨는 데, 이 때 뒤를 잡고 캐물으면 정황을 읽을 수도 있다.
    • 다른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잘 못 말한다. 멀티테스킹을 시작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안 되잖아? 아... 앙되!
    • 빠른 연락이 아닌 변명과 함께 늦은 연락이 부지기수.
    • 여자의 마음은 계속 떠 보지만, 떠 보기만 하지 별다른 액션이 나오지 않는다.
    • 좋아해준다고는 하지만, 관계가 발전하는 일이 드물다.

각주

  1. 단, 대화의 맥락에 따라서는 그냥 흐름에 따라 한 말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