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추가.)
54번째 줄: 54번째 줄:
* 어장관리의 경우
* 어장관리의 경우
** 다른 여성의 연락이 들어오면 자리를 뜨는 데, 이 때 뒤를 잡고 캐물으면 정황을 읽을 수도 있다.
** 다른 여성의 연락이 들어오면 자리를 뜨는 데, 이 때 뒤를 잡고 캐물으면 정황을 읽을 수도 있다.
** '''다른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잘 못 말한다.''' <s>멀티테스킹을 시작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안 되잖아? 아... 앙되!</s>
** '''다른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잘 못 말한다.''' <s>[[장비를 정지합니다|멀티테스킹을 시작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안 되잖아? 아... 앙되!]]</s>
** 빠른 연락이 아닌 변명과 함께 늦은 연락이 부지기수.
** 빠른 연락이 아닌 변명과 함께 늦은 연락이 부지기수.
** 여자의 마음은 계속 떠 보지만, 떠 보기만 하지 별다른 액션이 나오지 않는다.
** 여자의 마음은 계속 떠 보지만, 떠 보기만 하지 별다른 액션이 나오지 않는다.

2018년 8월 27일 (월) 13:36 판

개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을 이르는 신조어. 어원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썸씽(Something)으로 추정된다.


요즘 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 소유, 정기고, 썸


라는 한마디로 압축되는 듯하다 (...)

의미

연애를 하기 전,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

이전만 하더라도 이 과정을 명확히 부르는 단어가 존재하진 않았으나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서로간의 탐색전을 하는 관계를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단계에선 서로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과연 이 사람이 나와 연애를 할만한 사람인가, 아닌가를 판단한다. 서로간의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대화의 지속시간이 늘어나며 데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 역시 같이 늘어난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당신이 썸남썸녀가 아니라 어장관리 당하는 물고기일 수 도 있다는 것. 어장관리를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은 기브 앤 테이크이다. 이 기브 앤 테이크는 금전적인 문제뿐이 아니라 문자 대화에서도 상호간 오고 가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내가 질문을 한다면, 그와 비슷한 비율로 질문이 온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구별해내자.

위키러 중 을 탄다는 행복감에 겨워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이상적인 자아를 뒤집어쓴 채로 단계를 넘기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절대 그러지 말자. 물론 그 가면을 연애 내내 쓸 수 있다면 모를까, 자칫하면 결혼하고 나서도 배우자와의 관계에선 매일매일 그 가면을 써야 할 것이다. 진짜 본인의 마음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무조건 본모습을 드러내라는 말이 아니라, 적당히 A/S가 가능한 선에서 그러라는 것.

썸과 어장관리의 구별법

개인적 경험 위주로 예시를 들어주면 감사합니다.

남자에 대한 여자의 행동

  • 썸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 사적으로 일주일 이내에 1:1 약속을 잡을 수 있다.
    •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 혹은 끊기더라도 곧 여자 쪽에서 새로운 화제를 꺼낸다.
    • 대화 도중 은근슬쩍 "이번 주말엔 토요일 친구랑 만날 약속이 있어요." 같은 식으로 자신의 빈 스케줄을 알려준다.
    • 대화 도중 은근슬쩍 "이번에 개봉한 XXX 영화 재미있겠더라구요.", "친구가 XXXX라는 가게에 갔었다는데 좋았대요." 라는 식으로 제안을 걸어온다.[1]
    • 헤어지기 전 다음 번 만날 약속을 잡을 수 있다. 혹은 만난 그 날 내지는 그 다음날 내로 다음 약속을 잡을 수 있다.
    • 시시콜콜한 자기 과거 이야기를 스스로 자연스럽게 늘어놓는다.
    • 지난 번 만났을 때 남자가 했던 사소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물론 말한 본인은 까먹은지 오래다.
  • 어장관리의 경우
    • 여자가 짬 시간이 남았을 때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연락을 한다.
    • 보통은 남자가 금액을 지출하도록 유도하는 식으로 이용한다.
    • 연애하는 사람이 없다는 식으로 남자를 끌어당긴다. 이 때, 가끔씩 밀치기도 하면서 혼란을 주고 그 혼란으로 2번째 항목을 실행한다.
    • 스케쥴은 왠만하면 자기가 편한 시간대로 남자가 맞춰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 어장관리의 대상이 아닌 사람, 다른 어장관리의 대상과 연락을 주고 받을 때 개입하려 하면 화를 내거나 상당히 당황스러워 한다.
    • 만남을 가지고 있는 중에도 자신이 할 일이 생기면 도중에 간단히 사과하고 본인의 일을 하러 간다.

여자에 대한 남자의 행동

  • 썸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 "제가 살께요". "이번엔 제가 낼께요" 라는 식으로 호의를 스스로 배풀려고 한다.
    • 여자의 화제에 대해서 경청하다가 공감대를 발견하면, 바로 집어주고 좋아해준다.
    • 휴대폰에 게임 관련한 정보나 알림이 들어와도 '아~ 휴대폰이 켜졌는 데 게임 관련해서 연락 들어와서요' 라고 털어놓거나 직접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 여자가 빈 시간을 알려주면, 여자의 기분에 맞춰 약속 시간을 잡는다.
    • 여자가 이전에 했던 이야기 중에 기억나는 것들을 예기해주며 공감해준다.
  • 어장관리의 경우
    • 다른 여성의 연락이 들어오면 자리를 뜨는 데, 이 때 뒤를 잡고 캐물으면 정황을 읽을 수도 있다.
    • 다른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잘 못 말한다. 멀티테스킹을 시작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안 되잖아? 아... 앙되!
    • 빠른 연락이 아닌 변명과 함께 늦은 연락이 부지기수.
    • 여자의 마음은 계속 떠 보지만, 떠 보기만 하지 별다른 액션이 나오지 않는다.
    • 좋아해준다고는 하지만, 관계가 발전하는 일이 드물다.

각주

  1. 단, 대화의 맥락에 따라서는 그냥 흐름에 따라 한 말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