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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을 위한 식인 ==
== 생존을 위한 식인 ==
현대 사회에서야 살인에 버금가는 절대적 금기가 바로 식인이지만, 당장 뭐라도 먹지 않으면 죽을 게 뻔한 극한 상황에선 21세기에 접어든 시점에도 숱하게 식인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여기에 대해선 단순히 끔찍한 범죄라기보단 생존을 위한 대책으로 보고, 정상 참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1884년 미뇨넷 호의 식인 사건이 있는데, 이때 탈수증으로 인해 죽어가던 선원을, 다른 선원들이 살해한 뒤 그 피로 갈증을 해소하고 살점으로 허기를 때웠다. 이후 생존자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낀 선장이 자진 신고를 하고 재판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선장과 다른 선원 1명은 사형을 선고 받았지만, 사형이 집행되기 전 옥살이 6개월차에 석방됐다.
현대 사회에서야 살인에 버금가는 절대적 금기가 바로 식인이지만, 당장 뭐라도 먹지 않으면 죽을 게 뻔한 극한 상황에선 21세기에 접어든 시점에도 숱하게 식인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여기에 대해선 단순히 끔찍한 범죄라기보단 생존을 위한 대책으로 보고, 정상 참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1884년 미뇨넷 호의 식인 사건이 있는데, 이때 탈수증으로 인해 죽어가던 선원을, 다른 선원들이 살해한 뒤 그 피로 갈증을 해소하고 살점으로 허기를 때웠다. 이후 생존자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낀 선장이 [[자수]]를 하고 재판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선장과 다른 선원 1명은 사형을 선고 받았지만, 사형이 집행되기 전 옥살이 6개월차에 석방됐다.


== 역사 속의 식인 ==
== 역사 속의 식인 ==

2020년 9월 16일 (수) 15:40 판

개요

식인(食人,Cannibalism)은 사람이 사람의 고기, 즉 인육을 어떠한 이유에서건 섭취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는 섭취자의 종교에 따른 이유일 수도 있고, 극한상황 하에서 생존을 위한 것일 수도 있으며, 순전히 쾌락과 범죄욕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전세계를 막론하고 문명화가 된 곳에선 식인을 금지하고 있는데, 민간에서의 인식도 단순한 살인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고 끔찍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식인의 영문 표기인 카니발리즘의 어원, 카니발은 본래 원시 부족의 풍습을 일컫는 평범한 단어지만, 원시 부족들의 풍습이 다 영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단어 자체가 식인을 의미하게끔 뜻이 바뀌었다.

이러한 식인 풍습을 지닌 이들을 식인종이라 부른다. 문명화가 된 사회에서 지속적인 식인행위를 벌였던 것으로 유명한 인물을 꼽자면 소니 빈이 있다. 다만 이 경우 존재 자체가 확실하지 않아 전설에 가깝다.

생존을 위한 식인

현대 사회에서야 살인에 버금가는 절대적 금기가 바로 식인이지만, 당장 뭐라도 먹지 않으면 죽을 게 뻔한 극한 상황에선 21세기에 접어든 시점에도 숱하게 식인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여기에 대해선 단순히 끔찍한 범죄라기보단 생존을 위한 대책으로 보고, 정상 참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1884년 미뇨넷 호의 식인 사건이 있는데, 이때 탈수증으로 인해 죽어가던 선원을, 다른 선원들이 살해한 뒤 그 피로 갈증을 해소하고 살점으로 허기를 때웠다. 이후 생존자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낀 선장이 자수를 하고 재판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선장과 다른 선원 1명은 사형을 선고 받았지만, 사형이 집행되기 전 옥살이 6개월차에 석방됐다.

역사 속의 식인

전세계적으로 이런저런 식인 사례가 많은 만큼, 우리나라도 여기선 예외가 아니다. 당장 팔도에 아귀도가 내려앉았던 경신대기근이야 말할 것도 없으며, 조선왕조실록을 살펴 보면 무수히 많은 식인 사건이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생존과 관계 없는 식인

  • 1990년대 전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연쇄살인집단 지존파에서 식인행위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폴리네시아지역에서는 상대 전사의 육신을 먹으므로 그의 마나를 섭취한다는 믿음이 있었다. 다만 여기까지의 과정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서 생존을 위한 식인에서 출발하여 이후 이러한 믿음이 생겼을 가능성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