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Chicago

개요

미 중서부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도시. 일리노이 최대의 도시지만 주도는 아니다.

인구는 2013년 기준 약 270만명. 광역권 인구는 2011년 조사 기준으로 약 970만명에 육박한다. 인구로도 산업적으로도 로스앤젤레스와 미국 2위를 다투었지만 이제는 완연한 3위.

미시간 호를 동쪽으로 끼고 있다. 한국과는 -15시간의 시차가 난다.

시카고 파, 혹은 시카고 학파라는 단어로도 잘 알려져있는데, 사실 시카고 학파는 경제학에도 있고 사회학에도 있고 건축학에도 있다.

문화

뉴올리언즈에서 발상된 재즈가 시카고를 지나 뉴욕으로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 외에도 블루스, 하우스로도 유명하다.

알 카포네로 인해 범죄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다.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기도 한 것이, 아메리카 마피아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는 1920년대는 대놓고 갱들의 도시였고, 1970년대에도 총 살해자수가 970명에 달했으며, 2010년대에도 여전히 미국 평균의 4배 정도. 물론 도시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고 서부, 남부가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들 한다. 도심은 밤에 다녀도 그럭저럭 안전한 수준이라고.

이런 범죄 도시 이미지 덕분에 각종 서사의 배경이 되었고,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쓰였다. 대표적인 예가 「스팅」, 「블루스 브라더스」, 「배트맨 비긴즈」, 「다크_나이트_(2008)」, 그리고 빼도박도 못할 범죄영화 「나홀로 집에」 등.

일본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에서는 라디오 드라마에서 기관총이라는 소품이 등장하자 녹음기사가 '기관총? 그럼 배경은 무조건 시카고여야 하는 거 아님?'하고 주장하는 바람에 상황이 더욱 막장으로 흘러가는 장면이 있다.

「시월애」, 「쉘 위 댄스」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배경이기도 하다.

여담

부산광역시, 오사카 시, 파리, 상하이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버락 오바마가 이곳에서 시민운동을 하며 정치적 기반을 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