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초보자를 위한 프라모델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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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과 팁[편집 | 원본 편집]

  • 조립에 들어가기 전에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세요. - 설명서에는 모형의 조립 순서는 물론, 도색 작업시 필요한 색깔, 필요한 데칼과 붙이는 위치 등 필수적인 내용들이 전부 담겨져 있어요. 또한 설명서 내용이 틀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설명서 내용을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해요. 특히 내부 재현 모형이나 에어로 모형처럼 도색과 조립을 번갈아 가면서 작업해야 하는 키트거나, 여러 버전으로 만들 수 있는 키트를 시도하신다면 조립 중에 헷갈려서 실수하거나 놓쳐서 빼먹는 것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 꼼꼼히 살펴보셔야 해요.
  • 항상 환기를 하고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세요. - 프라모델 작업에 사용되는 접착제와 도료는 냄새가 매우 독하고 유독성이기 때문에 몸에 해로워요. 실내에서 작업한다면 항상 환기를 하고, 도색 작업을 할 때는 방독면이나 마스크, 장갑과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세요.
  •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 프라모델은 작업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작업 기간이 길 수밖에 없어요. 너무 오래 걸린다고 성급하게 진행하면 공들인 작품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세요.
  • 고증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는 없어요. - 적절한 고증 추구는 작품의 현실성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고증에 집착하면 오히려 작품의 폭넓은 표현을 제한할 수 있어요.
  • 남는 부품은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 모형이 완성되면 부품이 남게 되는데, 미리 모아뒀다가 다른 키트를 조립할 때 사용해서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퀄리티를 올리거나, 부품을 잃어버린 경우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요?[편집 | 원본 편집]

필수적인 장비[편집 | 원본 편집]

  • 모델용 니퍼 - 런너에서 부품을 떼내거나 부품을 다듬을때 사용되며, 프라모델 조립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장비이자 필수적인 장비에요. 공구 판매점 등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커다란 니퍼는 너무 크고, 날이 충분히 날카롭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아요. 공업용 니퍼는 크기가 작은 니퍼를 제한적으로는 쓸수 있습니다. 부품 분리용이 아닌 아닌 런너를 끊을 때의 욜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모델용 접착제 - 니퍼와 함께 가장 필수적인 장비에요. 모델용 접착제는 크게 수지 접착제와 무수지 접착제로 나뉘는데 수지 접착제는 접착면에 펴바르는 방식이고, 무수지 접착제는 부품 사이에 흘려넣는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어요. 모델용 접착제는 메이커가 다양하지만 성능은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예산이나 회사 취향에 따라 골라서 구입하면 돼요. 수지 접착제는 자국이 선명하게 남기 때문에 함선 모형이나 크기가 작은 모형이면 무수지 접착제를 쓰면 좀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요.
  • 순간접착제 - 에칭 등의 금속 부품이나 리깅사같은 일반 접착제로 붙일 수 없는 부품을 붙이는데 사용돼요. 또한 모델용 수지 접착제나 무수지 접착제는 도색을 먼저 하고 조립하면 도료가 녹아서 지워지기 때문에 먼저 도색한 부품을 붙일때 사용되기도 해요. 순간접착제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그냥 뿌리면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다른 곳에 덜어서 이쑤시개나 바늘로 발라줘야 하고, 투명부품 접착용으로 절대 사용하려면 경화촉진제를 미리 접착부위에 바르거나 투명부품 접착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 하셔야 해요. 붙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잘못 붙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목공용 접착제 - "프라모델에 왠 목공용 접착제?"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접착제는 투명 부품을 접착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바를 때는 흰색을 띄지만 이게 굳으면 투명하게 변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플라스틱에 닿으면 표면이 녹는 프라모델용 접착제와는 달리 플라스틱이나 도색면에 닿아도 녹지 않기 때문에 삐져나와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굳으면 손으로 삐져나온 부분을 떼어낼 수 있어요. 투명부품용 접착제가 있지만 이것도 양조절을 못하면 삐져나와서 녹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아요. 단 너무 많이 바르면 접착제 때문에 안쪽이 깨끗하게 안 보이게 되니 쵀대한 얇게 펴발라서 붙여야 합니다.
  • 칼 - 간단한 부품 다듬기 작업에 사용돼요. 칼은 보통 아트 나이프와 커터칼이 사용되는데 자신에게 잘 맞는것을 골라서 사용하시면 돼요. 크기가 맞다면 패널라인 작업에도 사용이 가능해요.
  • 데칼 접착제 - 습식 데칼 작업에서 사용돼요. 일반적으로 타미야의 마크 세터와 연화제인 마크 소프터, 혹은 이 둘을 섞은 마크 핏이 사용돼요. 목공용 풀을 물에 희석해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필수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필요한 장비[편집 | 원본 편집]

  • 핀셋 - 데칼을 붙이거나 작은 부품을 접착할 때, 그리고 부품 위치를 잡아주는데 사용돼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준 필수품이기 때문에 하나쯤 가지고 계시는것이 좋아요.
  • 줄/사포 - 표면을 다듬거나 부품이 잘 맞지 않아 갈아줘야 할 때 사용돼요. 플라스틱 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사포를 사용할 때 물에 적셔서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해요. 이것 역시 준 필수품이기 때문에 하나쯤 가지고 계시는것이 좋아요. 줄은 손톱 다듬는 줄로도 어느 정도 대체가 가능해요. 아트나이프, 칼로 지워지지 않은 걸 사포를 통해 긁어 내기도 합니다.
  • 마스킹 테이프 - 도색 작업에서 칠해야 할 부분과 칠하면 안 되는 부분을 분리하는 마스킹 작업에 사용돼요. 접착식 프라모델을 조립하기 전에 가조립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비행기 동체나 날개처럼 쉽게 벌어지는 부품을 고정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해요. 무수지 접착제로 접착할 경우 틈세에 흘러나온 접착제가 손에 묻어서 지문자국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접착 전 부품 고정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 퍼티 - 조립하다 보면 부품이 잘 맞지 않아 단차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메울때 사용돼요. 독일 전차의 치메리트 표현을 하거나 부품을 새로 만드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고체타입과 액상타입이 있습니다.
  • - 부품을 절단해야 할 때 사용돼요.
  • 핀바이스 - 구멍을 뚫어줘야 할 때 사용돼요.
  • 철필 - 패널라이너 라고도 불리웁니다. 파팅라인을 갈거나 서페이서를 칠하다 보면 패널라인이 지워지거나 묻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런 경우 패널라인을 다시 파줄때 사용돼요. 상황에 따라선 아크릴 칼이나 커터칼, 아트 나이프로 대체가 가능해요.
  • 먹선펜 - 먹선 작업이 필수는 아니지만 도색과 달리 먹선 작업은 대부분 반필수쯤은 되기 때문에 먹선 작업 할 때 필요합니다.
  • 마감재 - 이것도 반필수쯤 되는 작업입니다. 플라스틱 색 변형, 도색이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광택 또는 무광택을 통한 질감 등을 대비해서 하는 코팅 작업 개념으로 무광/유광 마감재를 뿌립니다.
  • 집게 - 부품 접착시 부품의 양쪽을 꽉 집어서 고정시키는 도구입니다. 휘어서 잘 맞지 않는 부품을 접착해야 할 떼에도 유용합니다.
  • 도색 부스 - 환풍장치가 연결된 상자로 스프레이 또는 에어브러시 도색시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실내에서 도색할 경우 창문을 열고 도색해도 페인트 냄새가 빠지는데 시간이 걸려서 실내 도색을 하고자 한다면 필요합니다. 단 밖으로 빠져나간 냄새나 분진이 다른 집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설치할 때 위치를 잘 정해야 해요. 다른 집에 피해가 간다면 공방을 빌리는 수밖엔 없습니다. 시중에서 파는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포맥스, 종이박스 등을 구해다가 자작하는 방법도 있어요.
  • 도료 - 색을 입힐 때 사용하는 것으로 단색으로 사출된 제품은 그냥 칠하지 않고 만들면 심심해 보이고 사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색칠이 필요해요. 하지만 색분할 사출이 되어 있다면 굳이 도료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병타입과 스프레이 타입, 락카, 아크릴, 애나멜 타입 등으로 나뉩니다.
  • 붓 - 아크릴 또는 에나멜 도료를 칠할 때 사용합니다.

조립은 어떻게 하나요?[편집 | 원본 편집]

0.꿀팁! 비닐을 뜯기 전에 눈 크게 뜨고 파손, 망실된 부품이 있는지 성형 불량 부품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비닐 뜯은 이후 파손, 망실, 성형불량 부품을 발견하면 불량품 교환이 힘들기 때문에 비닐 뜯기 전에 하는 거랍니다.

1.우선 프라모델 키트에 이형제가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이형제가 남아있다면(키트가 기름기로 번들댄다면) 키트를 세척해야 해요.

2.런너들을 순서대로 정리해 두세요. 정리해 두면 부품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3.설명서를 읽고, 필요한 부품들을 런너에서 떼내고 부품을 다듬으세요. 부품을 손으로 떼내면 높은 확률로 망가지기 때문에 모형용 니퍼나 칼로 떼내야 해요. 부품을 자를땐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자르세요. 도색을 하신다면 상황에 따라선 이 과정에서 도색해야 할 수도 있어요.

4.다듬은 부품을 가조립 해보고 접착제로 접착하세요. 이때 조금 안맞는다고 너무 힘을 주면 부품이 파손되기 때문에 부품이 잘 맞지 않으면 설명서대로 했는지 확인해 보고, 설명서대로 했는데 안맞으면 안맞는 부분을 조금씩 갈아보세요.

5. 조립된 경우 부품이 외부에서 보이는 부분인데 접합선이 보이는 부분이나 수축이 일어나 움푹 들어간 부분들은 퍼티로 수정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라면 저 부분들을 수정하지 않으면 완성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부품 분리 및 게이트 자국 정리하기[편집 | 원본 편집]

조립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며 조립의 첫 단계입니다. 부품을 런너 게이트에서 분리한 뒤 떼어낸 자국을 메끄럽게 다듬는 과정입니다.

부품을 니퍼로 분리할 때는 처음부타 니퍼로 부품을 게이트에 바짝 가져다 대고 떼어내려 하지 말고 1차로 부품 주변의 런너를 잘라낸 뒤에 2차로 약간 떨어진 곳에서 게이트를 떼어내고 사이드 커터 니퍼로 튀어나온 부분을 떼어낸 뒤 아트나이프 또는 커터칼로 긁고 사포로 남은 부분을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부품 분리시 처음부터 게이트에 바짝 니퍼를 가져다 대면 자칫하다간 부품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다거나 색분할 파츠의 경우 하얀 자국이 생기게 됩니다.

이 과정을 요약하자면 부품 주변의 런너를 절단 → 1차 게이트 제거 → 사이드 커터로 남은부분 떼어내기 → 아트나이프와 사포로 다듬기 등의 순서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부품이 런너와 가까워서 니퍼가 들어가지 않을 경우에도 역시 런너를 자른 뒤에 부품을 분리해야 합니다.

파츠가 너무 가늘어서 니퍼를 쓸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니퍼를 쓰지 말고 아트나이프 또는 커터칼로 분리해야 해요.

게이트 자국은 깔끔하게 다듬어 주어야 하는데 잘 다듬지 않으면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부품이 어긋나서 조립이 잘 안되거나 표면에 게이트 자국이 보여서 보기가 안좋아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해서 손으로 부품을 뜯어서 분리할 수 있도록 터치게이트가 적용되거나 부품의 안쪽으로 부품 바깥에서 게이트가 보이지 않도록 언더게이트를 적용한 제품도 나오고 있지만 아무 회사에서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기술이 아니어서 이런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은 아직 손에 꼽습니다.

가조립[편집 | 원본 편집]

부품이 설명서대로 조립하는게 맞는지, 조립시 안맞는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접작제로 접착하는 프라모델 제품군이나 스냅키트지만 품질이 낮은 제품들의 경우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만 원활하게 프라모델을 완성시킬 수 있어요. 접착식의 경우 부품을 분리하고 게이트를 정리한 뒤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입니다.

스냅키트의 경우 맞물리는 부분을 살짝 대서 안맞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 뒤에 숫핀이 들어가는 구멍을 갈아내서 넓혀주거나 너무 헐렁한 부분은 구멍에 순간접착제를 살짝 흘려넣어서 타이트하게 고정되도록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단차 수정[편집 | 원본 편집]

프라모델의 제조 시기가 오래되거나 제조회사의 사출기술이 좋지 못하면 파츠의 성형이 고르지 못해 조립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구판 타미야나 반다이 이외의 제품이, 유럽, 미주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악명이 자자하죠. 간단하게 접착부를 깎아서 수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프라판과 퍼티로 틈새를 메우는 것까지 작업해 주어야 합니다.

사포 작업[편집 | 원본 편집]

샌딩 이라고 불리우는 과정입니다. 사실 윗 문단에 나오는 작업의 일부이기도 하죠. 표면정리 및 접합선을 다듬을 때, 부품분리 이후 게이트 자국을 다듬을 때. 단차를 수정할 때 부품의 안맞는 부분을 갈아낼 때 이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반복하는 작업이라 매우 지루한 과정이기도 해요. 시간을 줄여보고자 한다면 샌딩기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용되는 사포는 종이사포, 스펀지 사포, 스틱사포가 있습니다. 스틱사포는 평평한 표면을 다듬을 때 사용하는데 가격이 부담된다면 납작한 아이스크림 막대나 플라스틱 판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양면 테입을 붙인 뒤에 종이사포를 붙여서 사용할 수 있어요. 스펀지 사포는 스펀지 형태로 되어 있는데 곡면을 다듬을 때 사용합니다.

사포작업할 때 주의할 점은 표면이 잘 안 깎인다고 해서 손으로 눌러서 힘을 주면 절대로 안됩니다. 모서리진 부품의 경우 모서리가 둥글게 깎여나가서 몰드가 뭉게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꽉 누르는 느낌이 아니라 살짝 가져다 대고 쓰다듬어 준다는 느낌으로 밀어줘야 합니다.

접착[편집 | 원본 편집]

접착제식 프라모델을 조립할 때 거치는 과정입니다. 프라모델의 파츠별 특성에 따라 사용하는 접착제가 다르기 때문에 프라모델에 동봉되어 있는 접착제만 쓴다거나 프라모델용 수지 접착제 하나만 사는것 보다는 윗 문단에 작성된 여러가지 성질의 접착제를 구비해서 쓰는 편이 좋습니다.

접착시 주의사항은 접착제를 지나치게 발라서 틈세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해주세요. 조립시 부품의 위치와 좌우 대칭이 맞는지 확인한 뒤에 접착합니다. 접착제 조립 방식은 가이드 핀이 있어도 스넵타이트 프라모델과는 다르게 확실히 고정되지 않아서 위치가 틀어지기 때문이에요. 조금이라도 대칭이 안맞는 상태에서 붙이면 위치가 틀어져서 틈세가 보이고 보기가 흉하게 되거나 조립이 아예 안될 수도 있습니다.

접착전 부품의 번호와 조립 순서, 접착 방향을 확인합니다. 스냅타이트 방식은 부품을 잘못 끼우면 수정후 재조립이 가능하지만 접착제 조립 방식은 한번 부품이 붙으면 수정이 불가능해요.

도색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편집 | 원본 편집]

프라모델 도색 방법은 크게 붓도색, 스프레이 도색, 에어브러쉬 도색 세 가지 방법이 있어요.

표면정리[편집 | 원본 편집]

도색 전 밑작업과 마무리 과정으로 조립과정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있긴 하나 필요한 서술이라 작성합니다. 조립만 하고 이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도색해도 상관은 없지만 도색할 때 도색면미 예쁘게 나오지가 않고 오히려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실물의 부품과 달리 일체로 되어있지 않고 반으로 나뉜 부분을 이어붙이기 때문에 이어붙인 틈세가 보이고 플라스틱이라 실물에는 없는 수축자국이나 파팅라인 등이 나있어서 표면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장난감을 대충 만든듯한 느낌이 날거에요.

대략 과정은

1. 접합선과 수축면 메꾸기

2. 굵은 사포 → 고운사포 순서로 면다듬기

3. 패널라인 수정 [1]

4. 서페이서로 밑도색후 작업된 정리면 확인하기

5. 정리가 덜된 부분이 있으면 재작업 후 다시 확인하기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그냥 글로 보기엔 쉬워 보이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든 작업입니다. 도색도 그렇지만 작업할때 먼지가 붙지 않도록 싸우는 과정이 매우 고됩니다.

서페이서는 쉽게 말한다면 액상의 퍼티로 도색면의 발색 및 도료의 안착을 위해 샌딩 후 남아있는 잔흠집을 메꾸기 위해 도색 전 표면 확인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도색 색상에 따라 서페이서의 색상도 다릅니다.

도색이 완료된 이후에는 광택을 내려면 마감재를 뿌려서 코팅하고 3000번대 이상의 고운 사포로 도장면을 다듬고 컴파운드를 묻혀서 닦아주고 왁스를 발라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마스킹[편집 | 원본 편집]

도색시 도색면을 나누기 위해 하는 작업으로 보양작업 이라고도 합니다. 마스킹 테잎과 마스킹졸을 이용해서 도료가 칠해지면 안 되는 부분에 붙이는 과정입니다. 마스킹졸은 액상타잎으로 마스킹할 부분에 붓으로 바르는 방법입니다.

붓도색[편집 | 원본 편집]

말 그대로 붓으로 칠하는 방법이에요. 붓도색은 비용이 저렴해 진입장벽이 적고, 실내 작업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에어브러쉬와 비교했을때 자연스러운 위장무늬 표현에 한계가 있으며, 잘못 칠하면 붓자국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어요. 면적이 넓은 부분에는 잘 쓰이지 않고 부분 도색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붓도색 도료는 아크릴 도료와 에나멜 도료가 사용돼요. 락카 도료는 사실상 에어브러쉬용이라 붓도색에 적합하지 않고, 냄새가 다른 도료보다 독하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아요.

아크릴 도료: 냄새가 적고, 건조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건조 시간이 짧은 만큼 수정하기 어렵고, 피막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아크릴 도료는 물이나 아크릴 신나를 사용해야 해요.

에나멜 도료: 피막이 아크릴에 비해 튼튼하고, 수정이 쉽고, 색감이 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건조 시간이 길고, 냄새가 독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에나멜 도료는 에나멜 신나로 희석해야 해요.

붓도색을 할 때는 도료를 팔레트에 필요한 만큼 덜어낸 다음 물이나 전용 신나로 희석해서 칠하면 돼요. 비율은 상황에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약 1:1이 좋아요. 붓도색을 할 때는 되도록 붓 끝으로 칠하고, 얇게 여러번(보통은 2-3번) 칠하는 것이 중요해요. 덧칠은 처음 칠한 방향의 직각으로 칠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붓도색 이전에 프라이머를 뿌리고 작업하면 붓자국을 줄일 수가 있어요.

마커펜[편집 | 원본 편집]

펜을 찍어 누른 뒤에 흘러나온 도료를 펜 촉으로 펴바르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붓과 달리 사용 후 세척이 필요 없습니다. 이 역시 부분 도색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펜 촉 굵기의 선택폭이 붓에비해 적다는 점입니다. 촉의 굵기가 얇은건 미술용 마커를 별도로 찾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펜을 사용한다는 부분에서 난이도가 쉬워 보이나 사실상 붓도색과 다른 부분은 없습니다.

스프레이 도색[편집 | 원본 편집]

스프레이 캔을 분사해 도색하는 방법이에요. 스프레이 도색은 방법이 간단하고, 금방 건조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내에서 작업하기 어렵고, 날씨나 바람,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낭비가 심해 가격 대비 비효율적이라는 단점이 있어요. 뿌릴 때 스프레이 냄새가 매우 심해서 칠할 때는 환기가 가능한 장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맘 편히 칠하려면 프라모델 공방을 빌리거나 도색 부스를 마련하는 편이 좋습니다.

밖에서 도색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데 먼지, 바람, 온도, 습도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서 도색이 잘 되지 않습니다.


스프레이 도색을 할 때는 뿌리기 전에 충분히 흔들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둔 후 좌우로 움직여서 뿌려줘야 해요. 한곳에 집중해서 뿌리면 패널라인이 묻히고 뿌린 도료가 방울이 맺혀서 흐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그리고 사전에 뿌리는 장소의 습도가 너무 높지 않은지,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지, 주변에 먼지와 같은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주변에서 흔히 파는 공업용 락카 스프레이는 색감이 거칠고 분사량이 너무 많고, 제품에 따라선 플라스틱이 녹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면 안돼요. 색감도 예쁘지 않습니다. 어두운 색을 내는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예외로 사용 가능한 락카도 있습니다. 영일락카 라는 제품인데요, 가성비 좋은 제품 이라고 프라모델 유저들에게 정평이 나있습니다. 굳이 사용 하겠다면 테스트를 거친 뒤에 사용하거나 본 락카처럼 검증된 것을 사용 하셔야 합니다.

에어브러쉬 도색[편집 | 원본 편집]

에어브러쉬 장비로 도색하는 방법이에요. 에어브러쉬는 도색하기 쉽고, 스프레이에 비해 낭비가 적으며, 원하는 효과와 표현을 내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필요한 장비가 많다보니(에어브러쉬와 관리용품, 콤프레셔/가스캔, 부스) 초기 비용이 매우 비싸고, 소음과 분진, 진동이 생기기 때문에 장소의 제약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먹선[편집 | 원본 편집]

먹선 작업 유무 차이:참고입체감이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료를 찍어서 먹선에 흘려넣는 방법, 세필, 먹선용 마커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먹선을 넣는 경우 반드시 에나멜, 또는 아크릴 도료를 사용하고 수정시 에나멜용 신너를 소량으로 묻혀서 사용해야 합니다.

데칼[편집 | 원본 편집]

도장 후 마감제 코팅 작업 전에 붙이는 과정입니다. 회사의 스폰서 로고, 자동차 번호판, 캐릭터의 무늬, 국기 등이 데칼로 포현됩니다. 습식으로 나오는게 대부분이고 판박이라고 불리우는 레터링 방식으로 나오는 것도 있지만 아직 레터링 형식의 데칼이 적용된 제품이 많지는 않습니다. 레터링은 물이 필요없어서 간단하지만 붙인 뒤에 문질러서 붙인 레터링지를 떼는 방식이라 오래 문질러줘야 하고 충분히 문지른 상태에서 떼어내지 않으면 그 부분이 떨어져나가 보기 흉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습식은 붙이기가 어려울듯 하지만 스티커에 비해 위치를 맞추기가 편합니다. 다만 앏은 경우 잘 찢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습식의 경우 데칼의 크기만큼 자른 뒤에 접시에 물을 살짝 담고, 30초간 불린 뒤에 핀셋으로 데칼을 집어서 위치를 맞춰 붙이고 마커피트를 바른 뒤에 건조시킵니다.

데칼이 너무 작다면 작은 스포이드나 분무기로 뿌리고 기다려서 떼어내면 됩니다.

에칭[편집 | 원본 편집]

완성된 모형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편집 | 원본 편집]

프라모델은 내구성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자주 만지고 가지고 노는것은 좋지 않아요. 보관할 때는 습기와 먼지, 직사광선, 열을 피하고 아크릴이나 유리로 된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하는것이 가장 좋아요.

각주[편집 | 원본 편집]

  1. 프라모델의 품질이 좋지 못해서 패널라인이 선명하지 못하거나 패널라인이 뭉개저 있는 경우, 서페이서 도색시 서페이서로 인해 페널라인이 묻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하는 작업입니다. 단차수정시 페널라인이 지워진 경우에도 다시페널라인을 넣기위해서 작업하기도 합니다. 페널라이너 또는 디자인 나이프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