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편집하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편집 시 사용자 이름만 보이며, 위키 이용에 여러 가지 편의가 주어집니다.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내장 사운드칩셋에 대해 ==== 우리가 쓰는 PC는 정확히 말하자면 PC 중에서 IBM-PC라는 규격에 호환되는 PC를 일컫는 말입니다.<ref>다른 PC의 종류로는 ARM 기반 시스템이나 매킨토시 (인텔로의 이주 전) 등이 있습니다.</ref> IBM-PC는 기본적으로 업무용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따라서 AV 성능은 중요하지 않았고, PC에서 소리를 출력하는 것은 별도의 하드웨어를 사용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사운드 카드]]라고 하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PC를 AV머신으로 확장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를 기본적으로 지원되게 하는 방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리얼텍, C-MEDIA, VIA, Analogue Devices 등의 기업들이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메인보드에 이러한 사운드 관련 기능이 활발하게 통합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사운드카드를 장착하지 않고도 컴퓨터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소리를 나게'하는 것에 집중한 것도 있고, PC를 조립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메인보드의 가격을 높일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ref>이는 메인보드 제조사 입장에서 사운드 부분에 크게 집중할 이유가 없었던 것도 영향을 받습니다.</ref> 이렇게 통합된 오디오의 성능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SNR이나 DR같이 직접적으로 와닿는 수치도 크게 낮았고, PC의 각종 잡음이 유입되는 치명적인 문제도 있었죠.<ref>지금 예전 PC를 쓰시는 분 중에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를 사용할 때 하드디스크를 읽는 소리 등이 출력 결과물에 혼입되는 걸 경험할 수 있으실 겁니다.</ref> 하지만 그동안 반도체 기술이 발달하면서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DAC 칩의 성능이 향상되고,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차폐 솔루션이나 헤드폰 앰프 솔루션 등을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내장 사운드카드의 성능은 향상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디오파일들은 이러한 변화가 있었음에도 내장 사운드칩셋은 성능이 좋지 않다며 이를 사용하는 것은 반쯤 터부시되었습니다. 과연 왜 그들은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일단 지금의 내장 사운드칩셋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게 좋겠죠. 다음 자료는 보통 고가형 메인보드에 쓰이는 리얼텍 ALC 1150칩셋의 데이터시트입니다.<ref>데이터시트는 특정 부품의 특성이나 구성, 사용법 등을 사전에 정리해 놓은 자료입니다. 아무리 좋은 부품을 만들었어도 어떻게 쓸지 아무도 모르면 무용지물이겠죠.</ref> 지금의 내장 사운드칩셋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제품이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http://www.clubedohardware.com.br/datasheets/ALC1150-CG_DataSheet_1.0.pdf 데이터시트] 하지만, 데이터시트를 해독(....)하는 것은 공돌이의 역할이고, 우리는 이걸 해석할 능력은 없습니다. 다만, 읽을 수 있는 부분만 차츰차츰 짚어나가 봅시다. 이 칩셋은 프론트 채널에 한해서 115dB의 SNR을 가진다고 합니다.그리고 192Khz/24비트까지 받을 수 있는 성능이 있다고 하고요. 놀랍게도 내장 헤드폰앰프도 가지고 있습니다. 칩 안에서 동작하는 볼륨도 가지고 있네요. 상당히 놀라운 성능입니다. CD의 DR이 96dB인 것을 감안해 보면, 우리가 듣는 음원을 재생하는 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죠. 물론 오디오 기기에 들어가는 DAC 칩의 성능<ref>예를 들면, LG V10에 들어간 ESS SABER칩셋의 SNR은 130dB에 육박합니다. dB가 로그 스케일인 것을 감안하면 배 이상으로 노이즈가 적은 것이 됩니다.</ref> 보다는 낮지만, 우리가 -110dB의 노이즈를 들을 수 있느냐를 생각해 보면, 이를 감안해도 좋은 성능이죠. 그런데, 어느 측정 결과가 신경쓰입니다. 전통적인 사운드카드 제조사인 Creative Labs는 새로 출시하는 하이엔드 사운드카드 SoundBlaster ZXR의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서 골든이어스에 측정을 의뢰하고, 내장 사운드칩셋의 출력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ALC 889 칩셋을 사용한<ref>이것도 ALC1150과 같은 칩셋이 나오기 전까지는 하이엔드 칩셋이었습니다. 물론 이를 사용한 메인보드의 출력단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쓴 것이겠죠.</ref> 메인보드의 아웃풋 측정 결과는 90dB대 중후반이었습니다. 그리고 크로스토크가<ref>좌우 채널이 섞이는 정도를 말합니다. 이것이 높을수록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없겠죠. 음상이나 음장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ref> 매우 높아서 써먹기 힘들 정도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ALC 889 칩셋의 SNR이 108dB라고 홍보하는 것에 비하면 참혹한 결과죠. 과연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다음 그림을 한번 봐 봅시다. [[파일:DAC Realtek datasheet 1.PNG|가운데]] 아까 소개한 ALC 1150의 데이터 시트 중 일부를 가져와 봤습니다. 앞에 설명했던 DAC의 구조가 보이는 듯 합니다. 신호를 입력받고, 디지털 필터를 거친 다음에 DAC부와 볼륨을 거치는군요! 그런데 아까 말했던 뭔가가 빠져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음… 업샘플링 부분이 빠져 있군요! 그리고 후단에 있는 예제 회로를 보면 아날로그 필터 부분도 별도로 삽입해야 합니다. 아까 말했듯이 업샘플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날로그 필터를 매우 날카롭게 설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위칭 노이즈가 유입되거나 고음역대가 잘린다고 했죠. 어디 한번 봅시다. 다음 자료는 주파수 특성 자료입니다. [[파일:DAC Realtek test 1.PNG|가운데]] 여기서 Rxx로 나오는 것은 부하저항의 크기입니다. 부하저항이 높을수록 노이즈가 적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일단 중요한 것은 아니니 넘어가고, 10khz 뒷편을 보면 그래프가 떨리는 것 같은 현상과 함께 20khz 부분에서 롤-오프가 일어나는군요! 아하! 이게 문제였습니다. 고음역대로 갈수록 불안정하게 되는 것을 보면 필터를 잘 적용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실제로 메인보드에 우수한 아날로그 필터를 장착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에, 어느 정도 이해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무서운 것이 있다면 이 자료의 원출처를 보면 96khz의 음원을 사용해서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나이퀴스트 샘플링 이론에 의하면 샘플링 주파수는 샘플링 대상의 주파수보다 2배 이상이 되어야 하므로, 48khz까지의 응답이 있어야 하는데…… 20khz 주변에서 롤-오프가 일어나서 끊겼군요. 이런 성능이라면 고해상도 음원을 듣는 것은 글렀다고 봐야 합니다. 주파수 응답과 DR이 만족되지 않으니 기존의 CD음원과 다를 바가 없겠죠. 하지만 모든 내장 사운드 솔루션이 이렇게 안 좋은 품질을 자랑할까요? 다음 홍보물을 한번 봅시다. [[파일:Asrockpurity sound.jpg|가운데]] Asrock의 메인보드 사운드 출력단입니다. 독립 PCB와 EMI쉴드로 외부 노이즈 유입을 억제했고, 고급 캐패시터를 사용했고, 별도의 앰프를 사용해서 품질을 높였다고 하는군요. 한번 측정치를 봐 봅시다. [http://www.kitguru.net/components/motherboard/luke-hill/asrock-fatal1ty-x99-professional-motherboard-review/10/ 리뷰 사이트] 드디어 SNR이 100을 돌파했네요! 윗단에 나와 있는 ALC889의 측정치가 95db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발전입니다. 물론 110db가 넘어가는 게 일상인 시판되는 DAC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CD의 DR이 96db인 것을 감안해 보면 쓸만한 물건이 나왔습니다.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개선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줍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내장 사운드 칩셋이 그렇게 못 써먹을 물건은 아닙니다. 설계를 잘만 해 준다면 쓸만한 정도까지의 성능은 낼 수 있죠. 내장 사운드코덱을 DAC 칩으로 채용한 사운드 카드도 있는 만큼 칩셋 자체는 우수한 면이 있고, 그리고 정석대로 설계를 잘 해 준다면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투입하는 물량의 차이와 디지털 필터 알고리즘, 업샘플링 등의 기술적 차이, 외장형 DAC가 EMI 차폐가 잘 된다는 것 등을 감안해 볼 때, 내장 사운드 솔루션은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더 나은 결과물을 얻고 싶다면 이제 그만 내장 사운드에서 졸업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 이 문서는 다음의 숨은 분류 1개에 속해 있습니다: 분류:유튜브 영상이 포함된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