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영포자도 쉽게 알 수 있는 영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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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거치고 영어 학습을 통해 자막없이 알아듣고 적당히 이해하는 단계가 되면 영어로 된 명곡 노래(주로 발라드계열)들을 들어보자.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고 영어 학습을 통해 자막없이 알아듣고 적당히 이해하는 단계가 되면 영어로 된 명곡 노래(주로 발라드계열)들을 들어보자.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말하기 ===
보통 영어 말하기, 즉 스피킹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게 흔히들 말하는 '버터발음'인데, 사실 정확한 강세 억양만 지켜주고 중요한 발음 몇 개만 안 틀리면 한글로 써놓은거 읽듯이 읽어도 다들 잘 알아듣는다. SNS나 웹페이지 등에서 공유되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연설을 듣고 한국사람들이 발음 거지같다고 마구 까는데 반면 영어권 사람들은 문제없이 알아듣고 연설 잘한다고 칭찬하던 영상/캡처를 떠올려{{ㅊ|혹은 지금 찾아}}보자. 한국사람들은 얼마나 잘 굴리는가? 얼마나 기름기(?)가 있는가 등을 따지고 연마하지만, 그렇게 굴려가며 떠들어봤자 정작 중요한 발음을 틀리면 말짱 꽝. 상대로 하여금 웟이나 파든만 반복하게 만든다. 인도사람들이 끝내주게 개성강한 영어 억양을 가졌음에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데, 그건 중요한 발음은 제대로 내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정말 중요한 발음을 쉽게 터득하는 방법 대해서 서술하며, 다른 중요 발음을 알려줄 위키러들의 적극적인 [[추가바람]].
* W
*: W 발음만 잘 해도 영어하는 티가 확 난다. 가령 We를 발음할때 흔히 한글 ㅇ를 발음할 때 처럼 입을 살짝 모으기만 하고 그냥 위 하고 발음하는데, 이러는 대신 입을 모아서 쭉 내밀고, 작고 짧게 우 하고 준비음을 냈다가, 입을 도로 되돌리면서 발음하는, 즉 한글로 써보면 (우)위 같은 식으로 발음해보자. 어디서 많이 듣던 버터발음이 나올 것이다(...). W는 이렇게 입을 쭉 내밀었다가 도로 말면서 발음하는게 포인트다. 이건 단순히 버터발음이 되냐 안되냐 문제가 아니라, 이걸 안하면 wood와 would의 발음을 구분할 수 없다!
* yee
*: 농담하는게 아니다(...). yee를 yee라고 발음하지 않고 그냥 한글 이 처럼 발음할 경우, heal과 heel이 구분불가가 된다. 발음법은 간단하다. 우선 한글로 아야어여오요우유으까지 한 다음 그 기세로(...) ㅡ의 쌍모음이 있는 것처럼 발음해보자. 발음할때 억지웃음을 짓는것처럼 입꼬리를 찢어 광대를 한껏 승천시키면 더 좋다.이제 그 강한 ㅡ 발음을 ㅣ로 돌리면 훌륭한 yee 발음을 할 수 있게 된다.
==== 발음 실전 테스트법 ====
외국인 친구가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없을 대부분의 위키러에겐 구원자 [[구글]]이 있다! 마이크를 연결하고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 실행한 뒤 [https://www.google.co.kr/?hl=en 영문 구글]로 접속하자. 그런 다음 음성검색 버튼<ref>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이 검색기능을 쓸수가 없다. 그래서 크롬이 필요하다.</ref>을 누른 뒤 영어 문장을 반복해서 읽었을 때 제대로 된 문장으로 검색이 되면 일단 성공한거다. 인식률이 기묘한게 오히려 이때는 장점이 된다(...). 정확한 발음을 하지 않으면 엉뚱한 문장으로 검색이 되는데, 가령 위에 적어둔 W와 yee발음이 모두 들어가는 마이클 잭슨의 곡인 heal the world를 그냥 한글 힐 더 월드로 읽으면 hear the word나 heater the word처럼 인식된다. {{ㅊ|'네 발음은 이따위로 들리니 다시 발음해보렴' 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구글선생님}} forgiveness 같은 단어도 발음이 구리면 pokemon으로 돌변하는 등(...) 실소를 터트리게 하는 좋은 효과(?)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궁여지책에 가까운 것이므로, 이 구글 테스트를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된다. 한국어가 발음이 자유롭다 보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경우도 존재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게다가 쓸데없이 친절하게도 비슷한 단어를 여러번 발음하면 알아서 적절하게 보정해주기 때문에, 반복을 너무 많이하면 신뢰도가 떨어진다(...).


== 주석 ==
== 주석 ==

2015년 5월 17일 (일) 07:0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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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소개부터 영어다 easy to know
이 항목은 영포자들도 쉽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집단연구문서다. 문법, 회화 등을 이 문서에서 쉽게 정리해 영포자들이 영어를 다시 공부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이 문서의 목표다.

영어를 보고는 현기증에 걸리는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마냥 어렵게 생각해서 손도 못 대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는 서양 언어 중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언어[1]이므로 일단 하려고 하는 게 어렵지 한 번 하고자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영어다. 실제로 도저히 대뇌가 학문에 걸맞지 않는 애들도 공부하면 좋은 점수 받아오는 걸 여럿 봤다.

Foreword

  •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영어도 결국 사람이 쓰는 언어라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세상에는 '영어밖에 모르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것! 즉, 사실 영어를 배우는 데 한국어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2] 다시말해, 9살짜리 미국 꼬맹이는 지시대명사 that과 관계대명사 that 둘 다 그냥 'that'일 뿐인 것이다. 또 To 부정사의 to와 전치사 to도 그냥 'to'일 뿐이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고민해본다면 영어 학습의 '그 어떤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이게 한국 입시영어는 영어를 두고 마구 해체한다음 한국어로 된 꼬리표와 설명문을 덕지덕지 달라붙이기 때문인데, 여기에 습관이 들어버리면 영어 자체를 별개의 언어로 받아들이는데에 큰 장벽이 되기 때문.
  • 또 한가지 중요한점은 다른 외국어에도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모든 영어의 단어나 숙어가 한국어와 1:1로 치환되지 않는다는점이다. 유사문화권인 일본어나 중국어에서도 한국어로 딱 치환불가능한 단어 숙어가 있는데, 문화권이 아예 다른 서양언어인 영어는 오죽할까. 만약 해당 단어가 한국말로 치환이 어려우면 그냥 해당 단어나 숙어를 통째로 외워라. 어설프게 모든 단어를 한국어로 치환을 하면 오히러 나중에 더 큰 혼란이 오게 된다. 엄청 쉬운예로 컴퓨터는 뭘로 번역을 할 것인가? 정확한 한국어 정의를 모르겠다면 그냥 단어째로 외워라. 그게 진리인 경우가 꽤 많다. 만약 위키러가 완벽한 번역을 해야 한다면 모를까, 그 외의 경우는 그냥 저렇게 하는게 속편하다!
    • 여기서 팁을 주자면, 숙어는 단순 암기를 넘어서 '이해'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발이 넓다'를 '인간 관계의 폭이 넓고 다양하다'는 말로 이해하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선 그냥 '발이 크구나'하고 말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는 '이륙하다'를 'take off'로 표현한다. take와 off가 만나서 대체 어떻게, 왜 이런 뜻이 탄생하는 걸까? 미국의 9살짜리 꼬맹이는 이걸 대체 어떻게 '이륙하다'로 알아듣는 것일까? 이런 걸 고민하다 보면 역시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만약 단어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면 영한사전보다는 영영한 사전[3]을 사용해라. 물론 영어로 적혀있어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영어의 본질에 쉽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이 된다. 사전이라는 것은 어떤 단어를 가장 쉬운 말로 풀이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어떤 단어 설명문에서 모르는 단어를 또 찾아보는 식으로 쭈욱 찾다보면 그 단어의 뜻을 완전히 영어로써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어떤 언어든 그 언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언어로 생각을 하는것이다. 물론 이걸 하는건 절대 쉬운게 아니지만, 한국어와 1:1로 대응되지 않는 방법은 이렇게 하는것이 가장 이해를 빨리 하는 방법이다. 그러니까 신세기 에반게리온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처럼 하면 된다
  • 믿기 힘들겠지만 영어는 전세계의 언어들을 모아서 봤을 때 굉장히 쉬운 언어이다. 물론 언어학습이라는게 굉장히 상대적인 것이다. 모국어와 비슷한 언어일수록 배우기 쉽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한국인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어는 계통학적으로 같은 언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한자어휘가 많은 일본어나 중국어, 베트남어가 있긴하지만 중국어나 베트남어는 성조가 있어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다. 언어유형학적으로 둘다 교착어인 한국어, 일본어이기도하고 두 언어 다 한자어휘가 많기 때문에 그나마 한국인들이 배우기 쉬운 언어가 일본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보통 유형학적으로 굴절어를 배울때 그 많은 굴절들을 외우느라 언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영어는 언어유형학으로는 사실상 고립어로 굴절이 매우 적어, 다른 유럽어보다 매우 쉽다. 무엇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접하는 외국어는 무엇보다도 영어니까 해외나가면 영어가 반가워보인다. 고립어는 순서(어순)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영어 학습을 한다면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 원어 문법책을 펴보는 것도 괜찮다. 우리말로 된 문법책은 우리나라 사람이 타국언어를 익혀서 만든것이고, 영어로 된 문법책은 자국어를 자국민이 배워서 만든것이다. 즉, 영어로 된 문법책에는 '원어민이 자국어의 문법을 보는'시각이 그대로 담겨있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문법책은 타국언어의 문법을 자신이 아는 지식내에서 어떻게든 해석하려다보니 본의아니게 내용을 꼬아버리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도 한참동안 머리박아가면서 '이게 왜이래!'라고 하는게 영어 문법책에서는 너무나도 깔끔하게 설명되어서 이해가 쉽게 되거나 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한다.
    • 원어 문법책은 말 그대로 "'모범적인"' 문법을 쭉 펼쳐놓기 때문에 알아서 이해를 해야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야말로 알아서 이해를 해야하는 만큼 타인의 주관으로 해석하는 방법이 바뀌는 일이 적다. 바꿔말하자면 내 방식대로 소화를 할 수 있다는것이고, 특히 원어 문법책의 문장구조를 따라하다보면 작문이 매우 쉬워진다. 아예 원어 문법과 작문을 같이 공부하는것이, 그냥 영어를 읽고 외우는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다.
  • 어휘를 늘리려면 마구잡이로 하루에 100단어 외우기 같은 무식한 방법 보다는 영어를 써먹을 기회를 많이 찾아보는게 좋다. 당신이 한국어를 잘 하는게 무슨 엄청난 재능이라거나, 하루에 100단어씩 밑줄치고 동그라미 그려가며 외운 결과인가? 아니다. 그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조금씩 들어온 한국어 어휘를 쉴새없이 써먹었기 때문이다. 영어 역시도 마찬가지다. 단어를 쓸 생각은 안하고 마구잡이로 외우려고만 하면 십중팔구 그 단어보다는 '어! 그 단어 전에 외웠었는데!' 라는 기억만 남게 된다(...). 그러니까 한번에 많은 양을 머릿속에 구겨넣으려고 하기 보다는 조금씩 배우면서 많이 써먹는것이 중요하다.
  • 휴식하라! 학습 능률에 있어 휴식의 중요성은 잊을만하면 학술논문이 튀어나오는, 말하면 입아픈 수준이다. 힘쓰는 사람이 아무리 힘이 좋아도 잘 먹고 잘 쉬어야 꾸준히 힘을 쓸 수 있는 것처럼, 학습 역시도 예외가 아니다. 입력되는 정보량을 줄여 뇌를 쉬게 해줘야 뇌가 지금까지 들어온 정보를 배열하고 저장할 시간을 갖게 된다. 가끔 도무지 학습진도가 안 나갈때면, 스트레스 받아가며 자신을 몰아부치지 말고 며칠간 영어랑 아예 담쌓고 지내다가 다시 시작해보자.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학습능률도 오른다.

문법

학교에서 가르치는것과 달리, 문법은 중요하지 않다. 그대들은 영어를 사용하려고 배우는가? 아니면 영어 시험을 치기 위해 배우는가? 입시 영어에서 문법을 강조하는 이유는 대학가서 접할 원서들이 딱딱한 문장구조에 복잡한 단어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일 뿐이다. 영어권 학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영문법이다. 그리고 그 영문법은 고등학교를 넘어 가서야 배운다!엄밀히 말하면 그 정도는 아니지만, 하여간 한국,일본마냥 복잡하게 배우는 건 없다. 영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문법이고, 제일 벽을 느끼는 것이 문법이지만, 막상 외국에 나가서 한두 마디 씨부려 본다면 문법 없이도 대화가 되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다. 우리가 외국인이 어색하게 문장을 만들어서, 혹은 그냥 단어만 열심히 씨부려도 알아들을 수 있다! 즉, 일단 써먹을 땐 굳이 완벽한 영어를 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건 어디까지나 기초적인 의사소통에 그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도 알아듣고 상대방에게 떠들어 줄 수 있는 영어, 심화된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뇌내에서 어떤 변환 과정을 거치는 일 없이 자연스럽게 문장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서 문법에 부담을 가지지는 말되, 완전히 좌시해서는 안된다.

먼저 문법 용어 없이 문법을 설명해보자

관련 팁이 있으신 분들의 매우 적극적인 추가바람.

3인칭 단수 현재형 동사 뒤에는 s를?

3인칭 단수 현재형... 줄여서 3단현(+s)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It"과 "do and run"이 결합해서 "It does and runs"가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그렇다, 아직 영알못인 우리에게는 좀 복잡하다. 좀 더 쉽게 말해보자.

s는 주어의 수를 알리기 위해 사용한다. 그런데 s는 주어와 동사 중 한 군데에만 올 수 있다. 주어가 복수면 주어에 s가 붙어버리니까[4] 동사에 붙일 s는 없다. 그리고 동사에 s가 붙으면 주어에 붙을 s가 없다.[5] 동사가 과거형이면 ed가 붙어버려서 붙일 s가 없다. 1인칭(나, 우리), 2인칭은(너/너네들) 뭐가 뭔지 너무 명확하니까 s를 굳이 붙일 필요가 없다.

물론 불규칙 복수형(fish, sheep 등)의 경우는 적용할 수 없다. 하지만 영포자를 막 벗어나려는 우리는 일단 그냥 넘어가자.

품사

우선 영문법을 논하려면 '품사'가 뭔지 알고 들어가야 한다. 수학을 하려면 숫자를 알아야 하듯이, 영문법을 논하려면 품사를 알아야 말이 통한다.

쉽게 말해서 품사는 '이놈이 문장에서 어떻게 쓰일지' 나타내 주는 것이다. 즉, 얘가 물건 이름인지,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인지, 물건이 어떻게 되먹은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인지 등등을 말한다.

명사

쉽게 말해 '이름'이다. '명사'라는 단어부터가 이름(名)을 나타내는 품사이다. 사람 이름, 동네 이름을 비롯해 이런 저런 동물 이름(개, 고양이 등), 개념들('생각', '시간' 등 추상적인 것들) 등등 하여간 이름이라고 할 만한 것은 다 포함한다. 심지어는 '너 나 우리도 포함한다. 오타쿠말고 진짜 '너', '나', '우리'. 물론 오타쿠도 포함한다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와 보어를 담당한다.

관사

정말 골때리는 놈이다. 한국어에는 관사가 없기 때문. 당신이 '특정한 어떤 것'(the)을 논하고 있는지, '막연한 어떤 것'(a/an)을 논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어쩌면 한국인이 영어를 마스터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거쳐야 할 관문일지도 모른다. 이제 막 영포자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우리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자. 수능에서 a/the를 묻진 않는다.

동사

영어는 현재동사, 과거동사가 있으며, 주어가 3인칭 단수(1명)일때에는 동사 뒤에 s가 붙는 굴절을 한다.

be 동사

B동사가 아니다. 한국어로 치면 '~이다'에 해당한다. 당연히 똑같지는 않고, 많이 다르다. 그리고 주어가 뭐냐에 따라 많이 변한다. 표를 참고하자.

주어 1인칭 단수(I) 1인칭 복수(We) 2인칭 단/복수(You) 3인칭 단수(It/He/She) 3인칭 복수(They)
현재형 am are are is are
과거형 was were were was were

여기서 말하는 단수는 집에 물 안 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요, 복수는 당한걸 되갚아준다는 의미가 아니다. 단수는 혼자란 뜻이고 복수는 둘 이상이란 뜻이니 알아두자.

형용사

부사

전치사

be동사와 마찬가지로 한국어에는 없는 것. 이 쪽은 품사 자체가 없다! 매우 대충 설명하자면 우리말의 조사다. 조사는 조산데 말 앞에 갖다 붙인다. 즉, 에-한국어 대입하자면 와-이 도-같다고 볼 수 있다. 뭐라고요? 더 쉽게 얘기하지만 우리나라의 조사는 뒤에 붙어서 후치사이다. 우리나라 조사의 역할과 같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는 조사를 통해 격을 바꾸기 때문에 대부분 꼭 쓰이지만, 영어는 고립어이기 때문에 전치사가 필요할 때와 필요하지 않을 때가 구분된다. 보통은 동사의 성격에 따라 구분이 된다. 아니 쓰고보니까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는건 기분 탓인가?

만약 동사 뒤 목적어 자리에 전치사가 왔다면, 그 동사는 목적어가 없다고 봐도 된다.

관계사(접속사)

구, 절

문장의 5형식

영어의 문장성분은 크게 주어(S), 동사(V), 목적어(O), 보어(C), 수식어(M)으로 구분한다. 형식은 보통 동사의 성분으로 인하여 구분되는데, 동사의 자동사,타동사 구분을 해야 이해가 쉽다.

시제

영어는 기본적으로 12시제이다. 일단 우리 쉽게 생각해보자. 현재,과거,미래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현재형은 현재동사를 사용한다. 즉 동사원형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과거형은 과거동사를 사용한다. 그러면 미래는 미래형동사를 사용...? 미안하지만 영어에는 미래동사가 없다. 조동사를 붙여 미래를 표현한다. 그러면 일단 3가지는 나왔네요?

진행형

진행형은 be동사 + ing 형태를 하고 있다. 해석은 ~하고 있는 중이다.

완료형

완료형은 have + 과거분사 형태를 취하고 있다. 보통 현재완료형의 해석은 지금 과거분사 완료상태이다이다. 지금 막 따끈따끈한 호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완료형은 한국인이 이해하기 매우 괴랄한데, 한국어 시제가 이렇게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몇번 have + p.p 형태의 예문을 읽고 연습하는 것이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보통 완료시제를 과거시제처럼 해석하라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다.

종합

기본 시제 : 현재/과거/미래
진행 시제 : 현재진행/과거진행/미래진행
완료 시제 : 현재완료/과거완료/미래완료
완료+진행(have been + ing) 시제 : 현재진행완료/과거진행완료/미래진행완료
기본 시제에 진행,완료 시제 2가지가 있고, 거기에 완료와 진행을 합쳐 한가지를 더 만들어서 총 12시제가 있다. 사실 영어는 계통학적으로 게르만어족이다. 그러니까 독일어하고 친척뻘인데, 독일어는 6시제, 즉 진행형이 없고 기본/완료형만 존재한다. 진행형은 영국이 프랑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생겼다고 추정하고 있다.

조동사

한국어에 조동사가 있지만, 찾아보면 알겠지만 한국어 조동사부분이 훨씬 복잡하다. 사실 시중에 나와있는 문법서마다 설명이 다른 경우가 있지만 추측이나 확신할 때 쓰는 역할이다. I can do it이라는 문장을 보자. 나는 할 수 있다. (강한 확신)을 나타낸다. 조동사 뒤에는 동사원형이 오며. 조동사의 과거시제는 과거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조동사의 과거시제를 보고 과거를 본다면 심히 괴랄하다.

수동태

동명사

부정사

동사원형 앞에 to를 붙이면 된다. 참 쉽죠? 그러나 부정사라는 의미는 아닐 부, 정할 정으로 정할 수 없다라는 의미다. 뭐, 이런 괴랄한게 다있어!!, 이유는 한국어에는 to부정사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정할 수 없기 때문에 to부정사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명사적 용법

형용사적 용법

부사적 용법

진주어, 가주어

분사

분사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있다. 이 2가지 모두 역할은 형용사이나 의미가 다르다.

현재분사

현재분사는 뒤에 ing를 붙이면 된다. 끝. 형용사이니까 명사를 꾸며주는데, 예를 들어보자 sitting cat, 앉아있는 고양이라는 뜻이다. 일단 형용사 역할을 한다는 것을 기억해두고, ~하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동명사랑 똑같이 생겼다. 그런데 동명사는 어쨌든 명사는 명사라서 얘랑은 쓰임새가 다르다. 동명사는 '~ 하는 것'와 같은 느낌이고, 현재분사는 '~하는'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과거분사

보통 어렵게 가르치시는 영어선생님께서는 p.p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분 성함이 과거분사라고 해서, 과거를 떠올리면 앞으로 곤란하다. 사실 과거랑은 전혀 상관없다, 이렇게 이름이 붙은 것 과거동사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보통 be+p.p해서 수동태라는 것을 많이 들어봤을 텐데, 당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fallen leaves. 떨어진 잎사귀, 즉 낙엽을 의미한다. 무언가에 의해서 떨어졌으므로 나뭇잎 스스로 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동의 의미를 가진 과거분사를 사용한 것이다. 과거분사는 기본적으로 뒤에 ed를 붙이면 된다. 그런데 안 그런 경우도 많다. 이 경우는 외워야 하는데,젠장 몇 개 외우다 보면 대충 규칙이 보인다.

가정법

관계사

듣고 말하기

Listen, and repeat실제 영어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하는데에는 문법보다 먼저 맞닥뜨리는 장벽이 바로 듣고 말하기다. 일단 뭐라는지 안들리고(...), 어찌어찌 알아들어도 뭐라 말할지 모르니(...) 당최 대화가 안되는 것. 이건 책을 들입다 판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말 그대로 실제로 듣고 말해야 한다. 토익에서 스피킹이 추가된 이유가 토익 응시자들이 토익시험 그 자체만 파다보니 듣고 말하는 능력이 후달려서 토익점수 높아봤자 말 한마디 못하는데 이거 완전 가라(...) 아니냐? 라는 비판을 들어서이다.

듣기

사실 듣기는 영어에서 꾸준이 듣기시험을 해주고, TV 등지에서 해외 드라마, 영화 등을 시청하면서 자연스레 들리는 것이라 말하기보다는 학습하기 쉬운 편이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해석된 자막을 동시에 보면서 듣기 때문에, 영어를 영어로써 받아들이지 못해서 갑자기 자막이 없는 영어가 튀어나오면 당황하고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게 되고, 해석된 문장에 집중하느라 영어의 억양, 말하는 사람의 표정과 제스처를 모조리 놓치게 된다. 그래서 제대로 '영어'를 듣기 위해서는 영어만을 들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I love you 라는 문장은 글로 써놓으면 그냥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이지만, 대화에서 I love you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이 아니라)바로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되고, I love you라고 한다면 나는 너를 (미워하거나 증오하는게 아니라) 사랑한단 말이다 라는 말이 되며, I love you라고 하면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너를 사랑하는 것이다 라는, 각자 서로 다른 말이 된다![6] 이처럼, 억양만 가지고도 문장의 뜻이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영어를 들을 때는 억양과(가능하다면 제스처도) 동시에 보는것이 효과적이다.

추천하는 방법으로는 일상생활이 잘 나오는 영화/드라마 혹은 다큐멘터리[7]를 10~20분의 적절한 길이로 잘라다가 반복해서 듣거나 보는 것이다. 보는것이 제일 효과가 좋지만, 시간을 제대로 할애해야 하고 당최 알아들을 수 없으니(...) 잠이 오기 쉽다. 그러니 음원만 추출해다가 잠자기 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등 짬나는 시간마다 꾸준히 들어주는게 부담없다. 이렇게 계속 듣다보면, 마치 노래가사와 음정을 외워 노래를 따라 부르듯이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뜻을 알든 모르든 거의 완벽하게 따라할 수 있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영상/음성을 구해서 반복해나가면 된다. 그러다보면 자막없는 영어를 들어도 부담없이 알아듣게 되고, 보너스로 대사를 따라하다보면 영어발음도 좀 쉬워진다.

물론 영어 자체를 잘 모르는 단계라면 잘 들어봤자 뭔 뜻인지 모르므로, 한 부분에 익숙해지고 난 다음 다른 영상을 구하기 전에, 그 부분의 영어 대본을 영영한사전 펼쳐놓고 보면서 저 사람들이 이때 이렇게 한 말이 이런 단어 이런 뜻이었구나 라고 한 번 익혀두면 좋다.

이 과정을 거치고 영어 학습을 통해 자막없이 알아듣고 적당히 이해하는 단계가 되면 영어로 된 명곡 노래(주로 발라드계열)들을 들어보자.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말하기

보통 영어 말하기, 즉 스피킹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게 흔히들 말하는 '버터발음'인데, 사실 정확한 강세 억양만 지켜주고 중요한 발음 몇 개만 안 틀리면 한글로 써놓은거 읽듯이 읽어도 다들 잘 알아듣는다. SNS나 웹페이지 등에서 공유되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연설을 듣고 한국사람들이 발음 거지같다고 마구 까는데 반면 영어권 사람들은 문제없이 알아듣고 연설 잘한다고 칭찬하던 영상/캡처를 떠올려혹은 지금 찾아보자. 한국사람들은 얼마나 잘 굴리는가? 얼마나 기름기(?)가 있는가 등을 따지고 연마하지만, 그렇게 굴려가며 떠들어봤자 정작 중요한 발음을 틀리면 말짱 꽝. 상대로 하여금 웟이나 파든만 반복하게 만든다. 인도사람들이 끝내주게 개성강한 영어 억양을 가졌음에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데, 그건 중요한 발음은 제대로 내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정말 중요한 발음을 쉽게 터득하는 방법 대해서 서술하며, 다른 중요 발음을 알려줄 위키러들의 적극적인 추가바람.

  • W
    W 발음만 잘 해도 영어하는 티가 확 난다. 가령 We를 발음할때 흔히 한글 ㅇ를 발음할 때 처럼 입을 살짝 모으기만 하고 그냥 위 하고 발음하는데, 이러는 대신 입을 모아서 쭉 내밀고, 작고 짧게 우 하고 준비음을 냈다가, 입을 도로 되돌리면서 발음하는, 즉 한글로 써보면 (우)위 같은 식으로 발음해보자. 어디서 많이 듣던 버터발음이 나올 것이다(...). W는 이렇게 입을 쭉 내밀었다가 도로 말면서 발음하는게 포인트다. 이건 단순히 버터발음이 되냐 안되냐 문제가 아니라, 이걸 안하면 wood와 would의 발음을 구분할 수 없다!
  • yee
    농담하는게 아니다(...). yee를 yee라고 발음하지 않고 그냥 한글 이 처럼 발음할 경우, heal과 heel이 구분불가가 된다. 발음법은 간단하다. 우선 한글로 아야어여오요우유으까지 한 다음 그 기세로(...) ㅡ의 쌍모음이 있는 것처럼 발음해보자. 발음할때 억지웃음을 짓는것처럼 입꼬리를 찢어 광대를 한껏 승천시키면 더 좋다.이제 그 강한 ㅡ 발음을 ㅣ로 돌리면 훌륭한 yee 발음을 할 수 있게 된다.

발음 실전 테스트법

외국인 친구가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없을 대부분의 위키러에겐 구원자 구글이 있다! 마이크를 연결하고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 실행한 뒤 영문 구글로 접속하자. 그런 다음 음성검색 버튼[8]을 누른 뒤 영어 문장을 반복해서 읽었을 때 제대로 된 문장으로 검색이 되면 일단 성공한거다. 인식률이 기묘한게 오히려 이때는 장점이 된다(...). 정확한 발음을 하지 않으면 엉뚱한 문장으로 검색이 되는데, 가령 위에 적어둔 W와 yee발음이 모두 들어가는 마이클 잭슨의 곡인 heal the world를 그냥 한글 힐 더 월드로 읽으면 hear the word나 heater the word처럼 인식된다. '네 발음은 이따위로 들리니 다시 발음해보렴' 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구글선생님 forgiveness 같은 단어도 발음이 구리면 pokemon으로 돌변하는 등(...) 실소를 터트리게 하는 좋은 효과(?)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궁여지책에 가까운 것이므로, 이 구글 테스트를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된다. 한국어가 발음이 자유롭다 보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경우도 존재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게다가 쓸데없이 친절하게도 비슷한 단어를 여러번 발음하면 알아서 적절하게 보정해주기 때문에, 반복을 너무 많이하면 신뢰도가 떨어진다(...).


주석

  1. 물론, 깊이 들어가면 모든 외국어는 다 어렵다
  2. 물론 이건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현실적으로 청소년기 이후에 다른 언어를 배울때는 그러기 힘들다. 꽈찌쭈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니 잠깐 근데 꽈찌쭈도 귀는 뚫렸는데?! 언어학의 '결정적 시기 가설'(Critical Period Hypothesis)를 참고하면 좋다.
  3. 영영 사전이 베스트지만 이건 학습진척이 좀 된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라 시작은 영영한으로 하는게 좋다.
  4. 예 - 개:dog 개들:dogs
  5. 따라서 주어는 단수가 된다.
  6. 그래서 이런 억양을 문어체로 표현하기 위해 흔히 대문자가 활용된다. I LOVE you!라거나, I love YOU! 처럼.
  7. 당연하지만 비속어나 농담, 말장난 등이 적을 수록 좋다.
  8.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이 검색기능을 쓸수가 없다. 그래서 크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