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알기 쉬운 일렉기타 입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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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일단 당신이 이 문서를 굳이 찾아와서 정독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분명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는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혹은 광활한 위키세계를 탐험하던 도중 의도치 않게 들어왔을 수도 있다

분명 기타라는 악기들은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 간지가 철철 흐르고 어떠한 아우라가 풍기는 것과 같이 보이기도 한다. 대체로 기타를 배운다고 하면 분명 통기타나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렉기타는 서술한 두 종류의 기타와는 또 다른 매력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아무튼 일렉기타에 입문하려는 당신을 위한 문서를 만들었다. 이 문서는 당신을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어마어마한 속주 기타리스트로 만들어주진 못하겠지만 당신이 일렉기타에 입문하고 재미를 붙히는 쪽에 있어 확실한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성을 가질 수 있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어떤 것들을 사야 되나요?[편집 | 원본 편집]

일단 일렉기타를 시작한다 하면 당연히 일렉기타가 있어야 할 것이다. 당연하게도 아무리 맨땅에 헤딩을 할 것이라도 필수적인 준비물이 빠지면 죽도 밥도 안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일렉기타 본체 외에 필수적으로 준비해야되는 물건으로는 앰프, 케이블, 피크, 튜너, (준 필수로 이펙터) 등이 있다.

일단 입문용 일렉트릭 기타의 가격대는 대략 20만원 초반대 ~ 30만원 중반대에 포진되어 있고 주로 콜트, 스윙, 덱스터, 데임과 같은 국내 회사들의 저가 라인업들이 추천된다. 이런 국내 회사들의 제품은 오랜 기간 기타를 제조해 팔아온 만큼 저가형에서도 그 가격대 만큼의 성능은 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문용 모델을 고른다면 이 정도로 가격대로도 충분하다.

일렉기타 관련 장비들을 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낙원상가, 대형 악기점(버즈비, 프리버드, 스쿨뮤직 등)같은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제품을 구입한다.
가장 추천되는 방법. 자신이 구입할 기타를 실제 만져볼 수 있으며, 잘 아는 사람과 함께 간다면 하자 여부나 여러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기 전에는 꼭 인터넷으로 사전에 정보를 숙지하고 가도록 하자. 낙원상가의 경우 잊을만하면 잘 모르는 초보들을 허위 매물이나 하자 있는 물건들로 등쳐먹었다는 괴담이 들려오므로 충분히 주의하자.
  • 중고시장에 매물로 나온 기타를 구입한다.
싼 값에 취미를 시작하고싶다면 충분히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다만 모든 중고 매물들이 가지는 태생적 단점인 사기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 잘 받은 기타도 이전 연주자의 보관, 연주 환경에 따른 하자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잘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 인터넷 쇼핑으로 기타를 구입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이 크게 활성화 되어 네이버 쇼핑 같은 사이트에서도 쉽게 일렉기타 매물들을 볼 수 있다. 다만 내가 실제로 받을 악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과 배송중 파손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 그것 말고도 위에 후술한 대형 악기점들은 따로 온라인 페이지를 운영하기도 하고 입문용 세트라 하여 기타 본체, 케이블, 앰프, 튜너, 거치대 등등을 다 합하여 약 20만원 중반대에 가격에 파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 쪽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편. 참고로 절대 알리익스프레스 등지에서 10만원 초중반대 ~ 20만원 중반대에 팔리는 브랜드 없는 저가 기타들은 구매하지 말자. 마감이나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을뿐더러 기타와 비슷한 소리 나는 쓰레기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차라리 국내 쇼핑몰의 검증된 저가 브랜드 기타들을 사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일렉기타를 고르자[편집 | 원본 편집]

범용성에 대하여[편집 | 원본 편집]

일렉기타를 고르는 방법은 어쿠스틱 기타를 고르는 방법과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일렉기타는 그 모양과 사용 부품등의 차이로 인해 똑같은 앰프에 물린다 해도 소리가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일렉기타를 찾으려면 모양과 사용 부품에 따른 소리에 차이에 대해 잘 알아야한다.

첫머리에서 요약하자면 입문용 일렉기타는 대충 때려잡아서 당신의 취향 70%와 범용성 30% 정도의 느낌으로 고르면 된다. 굳이 범용성을 적은 이유는 아직 당신은 당신의 음악적 취향과 연주 성향에 있어서 확실한 스타일이 잡히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펑크를 연주하고자 하여 펑크에 특화된 기타를 샀다가 뜬금없이 퓨전 재즈에 꽂히는 경우를 예시로 들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기타를 팔기에도 애매할 뿐만 아니라 심한 돈낭비가 됨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따라서 특정 장르에 편향된 기타는 입문용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범용성은 일렉기타를 고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취급된다. 이는 입문 레벨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실력이 쌓여 몇 백만원 짜리 기타들을 만지는 숙련자들 사이에서도 분명하게 고려해야 할 특징으로 꼽힌다.

아무튼 범용성이 가장 좋은걸로 뽑히는 입문용 모델들은 S/S/H[1] H/S/H 픽업 배열의 저가 스트랫/슈퍼스트랫 모델들이다. 상술했다시피 초반에는 잘 구분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으나, 싱글픽업과 험버커 픽업은 사용되는 장르가 상이한 픽업들이기 때문에 한 쪽 종류의 픽업만 장착된 기타는 필연적으로 특정 장르에 치우쳐져 있거나 특정 장르에 사용할 때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최소 두 종류의 픽업이 장착된 기타들은 이런 부분에서 나름대로 범용성을 상대적으로 넓게 확보할 수 있다.

일렉기타의 분류[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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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기타의 대략적인 소리 성향은 바디쉐입 (바디의 모양)을 보고 추측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타입들이 있다. 사운드 샘플을 첨부하니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리를 찾아보자

  • 1. 스트랫 타입
1958 Fender Stratocaster.jpg
사진은 Fender의 1958년식 스트라토캐스터이다. (브릿지에 커버가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트랫(Strat)은 스트라토캐스터(Stratocaster)의 준말이다. 일반인들에게 일렉기타의 생김새를 떠올려보라 하면 아마 십중팔구는 바로 이 모양을 떠올릴 것이며 가장 대중적이고 널리 퍼져있고 표준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픽업 배열은 주로 S/S/S 혹은 S/S/H이며 (사진의 모델은 S/S/S 배열이다.) 싱글 픽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만큼 클린톤은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로 비유될 만큼 청량한 소리를 내준다. 험버커 픽업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H/S/H 픽업 모델과 함께 최강의 가성비를 지니는 범용기타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입문용 일렉기타라며 팔리는 모델들은 대체로 이 모양 아니면 후술할 슈퍼스트랫 모양에 가까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사운드 샘플 1 : Eric Clapton - Layla
사운드 샘플 2 : Pink Floyd - Shine On You Crazy Diamond
사운드 샘플 3 : Dire Straits - Sultan of Swing
사운드 샘플 4 : Eric Johnson - Cliffs Of Dover
  • 2. 레스폴 타입
1959 and 1960 Gibson Les Paul Standard.jpg
사진은 Gibson의 각각 1959년식 레스폴 골드탑, 1960년식 레스폴 선버스트 모델이다.
처음보면 얼핏 구멍 없는 통기타를 닮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생김새를 하고 있다. 99%에 가까운 모델들이 H/H 픽업 배열이며 두껍고 특색있는 소리를 낸다. 이러한 특징덕에 이나 메탈에도 사용되며 재즈에도 간혹 사용된다. 입문용 모델들이 없지는 않으나 더욱 경쟁력 있는 모델들의 존재때문에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2] 오타쿠들은 이걸보고 유이기타라고 부른다
사운드 샘플 1 : Guns N' Roses - November Rain (4분 11초부터)
사운드 샘플 2 : Lynyrd Skynyrd - Free Bird
사운드 샘플 3 : Gary Moore - Still Got the Blues
  • 3. 텔레캐스터 타입
Fender Telecaster 003.JPG
사진은 Fender의 텔레캐스터 투톤 썬버스트 모델이다.
준말로 텔레(Tele)라고 부르기도 한다. 브릿지와 넥 쪽에 각각 하나씩 총 2개의 픽업이 달려있다. 가운데가 빈 듯한 특징적인 깽깽거리는 소리가 특징인 기타. 이 특징적인 소리 덕에 일명 쨉쨉이라 불리는 커팅주법과 리듬 플레이에 많이 사용된다. 소리가 특징적인 덕에 호불호가 갈리며 주로 블루스, 재즈, 펑크에 쓰인다. 메탈이나 드라이브가 강한 음악을 한다면 추천되지 않는다. 아래의 세미 할로우바디 타입처럼 한쪽에 F홀이 뚫려 있고 H/H 픽업 배열을 장착한 모델들도 있는데 이런 모델들은 Telecaster Thinline이라 불린다. 사실 정통 텔레캐스터와는 여러모로 이질적인 모델.
사운드 샘플 1 : Maroon 5 - Moves Like Jagger
사운드 샘플 2 : Red Hot Chili Peppers - Can't Stop
  • 4. 세미 할로우바디 타입
1960 Gibson ES-335TD.jpg
사진은 Gibson의 1960년식 ES-335 모델이다.
특이하게도 바이올린족 악기에 들어가는 구멍(F홀)이 있는 기타. 픽업 배열은 레스폴과 같은 H/H가 대부분이다. 솔리드바디 일렉기타들과 달리 속이 비어있으며 이로 인해 소리의 공간감과 잔향이 좀 더 오래가는 편. 소리는 매우 부드럽고 재즈틱한 소리가 난다. 드라이브 계통 이펙터를 먹일 시 이 잔향을 컨트롤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초보자들에게는 추천되지 않는다. 주로 퓨전 재즈에 많이 사용된다.
사운드 샘플 1 : Larry Carlton & Lee Ritenour - Room 335 (양쪽 다 ES-335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 5. SG 타입
Gibson Epiphone G-310 SG crop.jpg
사진은 Epiphone 사의 G-310 모델이다.
같은 H/H 픽업 배열인 레스폴과는 조금 더 다른 소리를 내며 이 특징 때문에 호불호가 매우 극단적으로 갈리는 기타 중 하나이다. 초보자용, 입문용으로 나온 모델은 찾아보기 힘들다. AC/AC의 기타리스트인 앵거스 영이 사용하는 기타로도 매우 유명하다.
사운드 샘플 1 : AC/DC - Back in Black
사운드 샘플 2 : Led Zeppelin - Stairway to Heaven (더블넥 SG 기타이다.)


  • 6. 슈퍼스트랫 타입
넓게 보면 펜더사의 스트라토캐스터를 현대식으로 변형하여 만들어진 모델. 좁게 보면 22~24 칸의 넓은 프렛, H/S/H, H/H, S/S/H와 같은 범용성이나 강렬한 음악을 할 목적으로 둔 픽업 배열, 격렬한 아밍에도 튜닝이 잘 틀어지지 않는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 탑재 등의 특징을 지니는 스트랫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들을 말한다. 간혹 보면 일반적인 6현이 아닌 7현이나 8현(!!)을 장착한 모델도 있다. 스트랫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현대적인 연주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델이며 이 덕에 현대 기타리스트들의 지지를 가장 크게 받고 있기도 하다. 입문용으로 나오는 값싼 모델들은 20만원 중후반대 ~ 30만원 중반대에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 스펙트럼이 넓은 것도 특징.
사운드 샘플 1 : Joe Satriani - Always with Me, Always with You
사운드 샘플 2 : Steve Vai - Tender Surrender 변태로밖에 안보일 수도 있지만 슈퍼스트랫에서만 가능한 수준의 격렬한 아밍과 각종 테크닉을 잘 보여주고 있다.
  • 7. PRS 타입
Prs cust 24 artist.png
사진은 PRS 24프렛 모델이다.
폴 리드 스미스(Paul Reed Smith)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기타. 레스폴과 스트랫의 장점을 합치려는 시도에서 탄생한 기타이다. 픽업 배열은 H/H. 초보자용이나 입문용 기타는 아니며 싼 모델도 100만원 전후에서 시작하는 고가 모델이다. 과거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적도 있었다. 사운드는 험버커 픽업을 장착한 만큼 두껍고 강한 편.
사운드 샘플 1 : Neil Zaza - I'm Alright
사운드 샘플 2 : AZ - Free Wing
  • 8. 헤비쉐입
요약하자면 아주 특이하고 뾰족뾰족한 모양을 하고있는 기타들. 주로 하드 록이나 메탈에 편향되어 있으면서도 그 모양의 특이함 탓에 처음 일렉기타를 배울 때 잘못된 연주자세를 들게 할 수도 있기에 입문용으로는 추천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스피어가 이런 헤비쉐입 기타를 조금 만든다.
  • 목록에 나온 기타들 외에도 재즈마스터, 머스탱,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모델들이 있으나 입문용 기타를 고르는 중에 만날 만큼 흔한 모델들은 아니니 생략한다.

하드웨어[편집 | 원본 편집]

하드웨어는 일렉트릭 기타에 사용되는 부품 (일렉트로닉부, 픽업, 목재 등등) 전반을 말한다. 각각의 하드웨어는 그 자체만의 특징을 가지며 이로 인해 위에 서술된 분류 내에서도 하드웨어의 차이가 극명한 소리 차이를 만들기도 한다.

만약 본인은 정말로 돈이 없고, 대충 싼 가격대의 입문용 기타만을 원하는 상황이라면 첫번째 픽업의 분류 문단을 제외한 하위 문단들은 무시하여도 무방하다.

픽업[편집 | 원본 편집]

픽업은 일렉기타 줄의 진동을 잡아내어 전기 신호로 변환해주는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일렉기타를 연주하다보면 스펙에 S/S/S, H/H, S/S/H 같은 의미를 알 수 없는 알파벳들이 보인다. 이 알파벳은 픽업의 배열을 뜻하며 일렉기타의 스펙과 소리 특징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중 하나이다. 픽업에는 싱글 코일 픽업, 험버커 픽업, 피에조 픽업 등등 여러 다양한 픽업들이 있지만, 간단하게 두 종류만 알아보자.

  • 싱글 코일 픽업
Stratocaster detail DSC06937.jpg
싱글 코일 픽업 3개를 장착한 스트랫형 일렉트릭 기타
가장 표준적인 픽업으로 스트라토캐스터, 텔레캐스터 등에 장착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 픽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클린톤에서 나오는 맑고 청량한 영창소리이다. 이런 특징으로 말미암아 주로 클린톤이 사용되는 장르에 많이 채용된다. 단점은 이나 메탈같은 장르를 할 때 후술할 험버커 픽업에 비해 게인이 상대적으로 덜 먹는다는 점과 이런 장르에 사용되는 하이게인 이펙터를 적용할 시 노이즈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노이즈리스 싱글 픽업이 나오거나 하프톤[3]을 낼 수 있는 5단 픽업 셀렉터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 험버커 픽업
Gibson ES-135 VS standard humbuckers & fixed Tune-O-Matic bridge.jpg
금속 커버가 씌워진 험버커 픽업 2개를 장착한 레스폴형 일렉기타
Pickup-SSH.jpg
싱글/싱글/험버커 (S/S/H) 픽업 배열을 가진 스트랫형 일렉기타
두 개의 싱글픽업을 붙혀놓은 생김새를 하고 있다. 장점이라면 싱글 픽업 최대의 단점이었던 노이즈 문제가 사실상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Gibson, Epiphone에서 나오는 기타들은 거의 모든 기타가 이 험버커 픽업을 달고 나온다. 그 외에도 싱글픽업과는 차별화된 두꺼운 톤과 게인을 잘 먹는 특성 덕에 이나 메탈에도 자주 쓰인다. 슈퍼스트랫에도 거의 필수요소다싶은 빈도로 많이 채용되는 픽업.

여담으로 한국에서는 이 픽업 배치를 줄여서 주로 싱싱험(S/S/H), 험싱험(H/S/H), 험험(H/H) 등으로 부른다.

바디 목재[편집 | 원본 편집]

일렉기타 바디에 사용되는 목재의 종류. 목재는 일렉트릭 기타에서 가장 물리적으로 큰 부피를 차지하는 부분이기에 픽업과 함께 가장 소리에 큰 영향을 준다.

  • 엘더 (Alder)
오리나무, 과거 1957년, 1962년 스트라토캐스터 등에 사용되었으며, 현재 펜더의 거의 대부분 모델에서 사용되는 목재로 당신이 스트랫이나 텔레와 같은 펜더제 악기를 구입한다면 십중팔구는 이 목재로 제작이 되어있을 것이다. 소리의 밸런스가 가장 무난하고 울림이 좋은 목재중 하나.
  • 애쉬 (Ash)
물푸레나무, 일렉기타계 최고의 명기로 남은 1952년 텔레캐스터, 1954년 스트라토캐스터등에 사용된 목재. 현재는 위에 서술된 엘더에 밀려 잘 쓰이지 않으며, 쓰인다 해도 가격이 조금 더 비싼 경우가 많다. 하드 애쉬(Hard Ash)와 스웜프 애쉬(Swamp Ash) 총 2종류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바디에는 상대적으로 더 가벼운 스웜프 애쉬가 많이 사용된다.
  • 마호가니 (Mahogany)
깁슨 레스폴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용되어왔으며, 현재도 수많은 회사들이 사용하는 목재. 울림이 매우 뛰어나고 따뜻한 음색을 가진다. 온두라스 마호가니는 촤고의 바디 목재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규제가 심해져 구하기 쉽지 않다. 주로 중, 저가형 슈퍼스트랫 등에 사용되는 마호가니는 카야나 샤펠. 나왕 종류가 다수를 차지하며, 마호가니와는 유사 종류이긴 하나 무늬, 울림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 베이스우드 (Basswood)
저가형 기타에 많이 사용되는 목재. 저가형 기타 외에도 이펙터를 많이 먹여 사용하는 슈퍼스트랫 종류에도 많이 채용된다. 가볍과 싼 가격이 특징.
  • 포플러 (Poplar)
마찬가지로 중,저가형 기타에 많이 사용되는 목재. 스콰이어 등에서 기타를 만들 때 사용한다.
넥 목재[편집 | 원본 편집]

넥은 일렉기타에서 실제 줄을 누르고 연주하는 프렛보드(지판)가 올라가는 기다란 목재 부분이다. 바디가 소리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면, 넥은 연주감에 큰 영향을 주므로 어떻게 보면 바디 이상으로 확실하게 살펴야 하는 부분중 하나이다.

  • 메이플 (Maple)
단풍나무, 후술할 마호가니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넥 목재이다. 실제로도 거의 모든 브랜드의 기타에 가장 무난하게 사용되는 목재이기도 하며, 가공 방식, 무늬에 따라 여러 세분화된 종류로 나뉜다.
* 로스티드 메이플 (Roasted Maple)
오븐에서 구운 메이플, 밝은 색을 띄는 메이플과 다르게 옅은 갈색 ~ 갈색에 가까운 색을 띈다. 목재 자체의 강도가 더욱 증가하며, 음색도 기존의 메이플보다 조금 더 어둡다. 경우에 따라 피니쉬 없이 사용하기도 한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베이크드 메이플 (Baked Maple) 등의 다른 명칭또한 사용한다.
* 플레임 메이플 (Flame Maple)
목재간의 밀도 차이로 짙은 줄무늬 문양이 생긴 메이플. 바디 장식용 비니어나 탑으로 올라가는 목재로도 자주 사용된다.
* 버즈아이 메이플 (Birdseye Maple)
목재 안쪽으로 세균감염이 일어나 마치 새의 눈과 같은 독특한 문양이 생긴 메이플.
  • 마호가니 (Mahogany)
깁슨이나 일부 슈퍼 스트랫 브랜드에서 사용되는 넥으로, 바디와 비슷한 풍부하고 따뜻한 소리를 낸다. 소리의 밸런스 문제로 엘더나 애쉬 바디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 월넛 (Walnut)
프렛보드 목재[편집 | 원본 편집]

넥 위에 올라가며, 실제로 스트링, 손가락 끝과 맞닿는 부분이다. 한자로 지판이라고도 불리우며, 넥 자체와 함께 연주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분중 하나.

  • 메이플 (Maple)
프렛보드 자체에 바디와 동일하게 피니쉬가 되어있으며, 후술할 로즈우드에 비해 더 미끌미끌하고 까랑까랑한 소리를 내어주며, 레몬오일과 같은 관리용 오일도 필요하지 않다. 넥 목재로 동일하게 메이플이 사용된 경우, 프렛보드와 넥 목재를 한 조각으로 만든 넥과, 둘을 분리하여 두 조각으로 만든 넥으로 나뉜다.
  • 로즈우드 (Rosewood)
자단나무. 메이플에 비해 어두운 색(어두운 갈색~적갈색)을 띄며, 메이플에 비해 더욱 선명한 배음을 가진다. 인디안 로즈우드와 브라질리언 로즈우드 두 종류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보호규제로 인해 (특히 브라질리언 로즈우드의 경우) 고가 기타를 제외하면 잘 사용되지 않으며, 아래 후술할 포 페로를 대체목으로 많이 사용한다. 유분 보충용 레몬오일을 발라주며 주기로 관리해주어야 하기에 (이 관리조차도 몇 달에 한번 정도만으로 충분하다.) 메이플 지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관리가 까다롭다.
  • 포 페로(Pau Ferro)
로즈우드의 대체목으로 사용되는 목재, 로즈우드의 비슷한 성질을 가지나 색깔이 평균적으로 조금 더 옅은 편이다. 로즈우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가장 많이 채택된다.
  • 에보니 (Ebony)
흑단나무. 고급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 종류로 거의 새카맣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짙고 고급스러운 색을 가지고 있다. 특유의 단단한 사운드를 가지며, 겨울철에 조금이라도 습기가 부족할 경우 갈라지는 등 관리가 꽤 까다롭다.
  • 리치라이트 (Richlite)
천연 목재는 아니며, 종이재질 등을 활용한 소재이다. 색깔은 에보니의 그것과 유사하며, 조금 더 미끌미끌하다.
바디 피니쉬[편집 | 원본 편집]

바디나 넥의 상처나 변색을 막기 위한 코팅. 혹자는 이러한 피니쉬의 종류도 기타의 음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말하기도 한다.

  • 니트로 셀룰로스 라커
가장 초기에 사용되었던 피니쉬. 락커, 락카 등으로 불리는 도료로 코팅한 기타로 마르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환경에도 그다지 좋지 않다, 이 도료를 사용한 기타의 특이한 점으로는 기타에 상처가 날 경우 페인트와 함께 조금씩 떨어져 나가서 생 목재 부분을 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랄수록 조금씩 누렇게 변색된다 (화이트 색상 기타의 경우 거의 노란색에 가깝게 변색된다.). 이러한 특징으로 레릭을 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취급되며, 주로 멕펜 로드원 시리즈나 펜더 커스텀샵 같이 빈티지 레릭을 컨셉으로 잡은 제품들이 이 도료를 사용하여 출시된다.
  • 폴리우레탄
아래의 폴리에스터와 함께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피니쉬. 거의 플라스틱에 가까운 강도를 가지며, 상처가 나도 상술한 라커 피니쉬와 다르게 페인트가 벗겨지는게 아닌 겉에 감싸진 플라스틱이 깨지는 듯한 질감이 나온다. 변색이 없고 강도가 높아서 가장 널리 사용된다.
  •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는 피니쉬이다.
브릿지[편집 | 원본 편집]

브릿지(Bridge)는 헤드머신에과 연결된 줄의 반대 끝부분을 고정하고, 튜닝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부품이다. 트레몰로 기능이 포함 되었는지의 여부에 따라 크게 고정형 브릿지와 트레몰로 브릿지로 나뉜다.

  •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Synchronized Tremolo)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에 채용되어 유명한 브릿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트레몰로형 브릿지 중 하나이다.
  • 하드테일 (Hardtail)
상기한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브릿지에서 트레몰로 기능만을 제거한 브릿지.
  • 튠오매틱 (Tune-O-Matic)
레스폴, SG, ES-335 등 여러 깁슨의 모델, 혹은 그 카피 모델에서 채용되는 브릿지. 고정형 브릿지의 대표격인 브릿지이다.
  • 플로이드 로즈 (Floyd Rose)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브릿지의 (상대적으로) 낮은 튜닝 안정성과 제한된 트레몰로 암 반경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브릿지로, 슈퍼 스트랫 모델에 많이 장착된다. 상술한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와 비교해 넓은 트레몰로 암 반경과 그러한 격렬한 아밍 테크닉에도 거의 나가지 않는 튜닝 안정성 등이 특징이다. 단점으로는 다른 브릿지들에 비해 복잡하고 까다로운 튜닝법과 일부 테크닉(ex. 유니즌 밴딩)의 안정적인 사용이 거의 불가능 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초보자들에게는 잘 추천하지 않는 브릿지.
  • 빅스비 트레몰로 (Bigsby Tremolo)
ES-335나 텔레캐스터 등에 트레몰로 암 기능을 위해 드물게 채용되는 브릿지. 상술한 다른 브릿지들에 비해 화려하고 빈티지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나,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 이상으로 떨어지는 튜닝 안정성, 플로이드 로즈에 비견되는 까다로운 세팅 등을 이유로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추천하는 입문용 브랜드[편집 | 원본 편집]

주로 입문용 기타 브랜드로 인식되는 브랜드들은 국산 브랜드가 많으나 일부 외국 브랜드 중에서도 입문용 사양의 기타를 생산하는 곳이 꽤 있다. 해당 문단에서는 국산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를 분리하여 서술한다.

입문용 기타를 생산하는 브랜드의 판단 기준은 신품 판매가 50만원대 이하의 모델을 판매하고 있느냐의 여부이다. 서술된 대부분의 브랜드는 20만원대, 더 싸면 10만원대 중후반 즈음의 가격대를 가진 모델도 생산한다.

국산 브랜드[편집 | 원본 편집]
  • 1. 콜트 (Cort)
G250 모델 하나로 과거 국내 입문용 기타 브랜드를 평정했던 회사. 지금도 입문용 기타부터 중가격대 기타까지 두루 생산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있다. 주력 생산 모델은 스트라토캐스터 카피 모델인 G 시리즈와 레스폴 카피 모델인 CR 시리즈, 슈퍼스트랫 모델인 X 시리즈 등이 있다. 과거 한국 공장을 인도네시아로 이전하는 과정에서의 부당해고 문제가 있었기에 이쪽을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소수 있다. 인도네시아 생산.
  • 2. 데임 (Dame)
일랙트릭 기타보다는 통기타로 더욱 유명한 브랜드. 현재는 일렉기타보다는 통기타에 더욱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토캐스터 카피 모델인 Saint 시리즈[4], 레스폴 카피 모델인 Mind 시리즈, 슈퍼스트랫 모델인 Exeed 모델등이 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입문용으로는 적당하다는 평. 특이하게도 Exeed 모델에 있는 이현석 시그네쳐 모델은 100만원대 가격에도 상당한 가성비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었다. 인도네시아 생산.
  • 3. 스윙 (Swing)
모던 시리즈의 슈퍼스트랫으로 알려진 국산 브랜드. 특이하게도 40만원대에 레릭[5] 컨셉을 잡은 모델들이 일부 있다,
  • 4. 코로나 (Corona)
대형 악기점 스쿨뮤직에서 자체 런칭한 브랜드. 스트랫을 포함한 다수의 메이저 모델들의 카피 모델을 생산한다. 입문용은 아니지만 특이하게도 Aphrodite라는 헤드리스 기타 시리즈도 생산하고 있다.
  • 5. 덱스터 (Dexter)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카피모델을 생산하는 브랜드. 다만 현재 입문용 모델을 주력으로 생산한다기보단 다양한 가격대의 기타를 골고루 생산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데임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일렉트릭 기타보다는 통기타 분야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
외국 브랜드[편집 | 원본 편집]

외산 브랜드들은 아무래도 국산에 비해 수입이나 다른 빙식으로 가격이 오를 요소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 1. 스콰이어 (Squier)
펜더의 저가 하위 브랜드.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메리티는 적은 예산으로도 펜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슈퍼스트랫이나 레스폴 등을 메인으로 쓰는 사람들 중에서도 펜더 대신에 서브 악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가장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모델은 30만원 후반대의 어피니티(Affinity) 시리즈. 대부분의 모델은 중국 혹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다. 20만원 후반대의 불렛(Bullet) 모델도 있으나 평가가 아주 좋지는 않은 편.
  • 2. 에피폰 (Ephipone)
깁슨의 저가 하위 브랜드. 마찬가지로 레스폴, SG, ES-335 등 깁슨 모델들의 저가형을 생산한다. 일부 모델의 경우 푸시풀(Push-Pull) [6]기능이 탑재된 회로 덕에 범용성을 원하는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대부분 모델이 50만원 이상에 몰려있어 완전한 입문용 브랜드라 부르기엔 조금 힘든 편. 과거엔 레스폴에 비해 먹먹한 톤으로 혹평을 듣기도 했으나 현재에는 많이 개선되어 평가가 꽤 올랐다.
  • 3. 야마하 (YAMAHA)
여러 음향장비를 만드는 동시에 입문용부터 본격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일렉트릭 기타 모델을 생산한다. 20만원 초반대부터 시작하는 퍼시피카 라인의 PAC112J 모델이 훌륭한 가성비로 유명하다.

앰프를 고르자[편집 | 원본 편집]

앰프는 일렉기타 연주에 있어서 일렉기타 이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장비이다. 아마 당신이 몇 백만원 몇 천만원 하는 초 고가 일렉기타를 사더라도 싸구려 저질 앰프에 물린다면 절대 좋은 소리가 나오지도 않을 것이므로 앰프의 역할과 기여도는 절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따라서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좋은 앰프가 필요하다.

어떤 앰프를 골라야하죠?[편집 | 원본 편집]

만약 당신이 초 고음부터 초 저음까지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첨단 방음시설을 갖춘 집을 가지고 있고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면 축하한다. 바로 최고급 앰프와 캐비넷을 질러서 프로 뮤지션들 이상의 세팅을 즐기면 된다. 하지만 우리같은 돈 없는 사람들은 최저의 가격으로 최대한의 성능과 가성비를 뽑는 것에 항상 목을 매달고 있다. 시끄러운 기타소리가 옆집 이웃들의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다는 것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덤이다. 따라서 우리는 적은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소리와 함께 이웃들의 편안한 일상까지도 지켜줄 것을 고려한 세팅을 구성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은 아래 3개로 좁혀진다.

  • 1. 헤드폰 앰프
VOX amPlug Classic Rock.jpg
스트랫타입 기타에 연결된 VOX 헤드폰 앰프
기타 단자에 바로 물려 사용하는 형태의 앰프이다. 생긴건 앰프스피커라기 보단 조금 크기가 큰 어댑터처럼 생겼다. 이 헤드폰 앰프를 기타에 바로 연결하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같이 연결하여 연주하는 형태이다. 자신의 집이 일상적인 대화 소리조차 막아줄 수 없을 정도로 방음시설이 열악하거나 방이 너무 좁아서 뭐든 들일 수 없는 환경이라면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가격은 덤이다. 하지만 장점은 이게 다고 일렉기타 사운드 메이킹에 사실상 필수적인 이펙터를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과 구동에는 헤드폰같은 외부 출력장치가 필요하다는 점도 있기에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추천되지 않는다. 다만 상기한 상황들은 악기를 연습함에 있어 절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므로 저런 상황이라면 이쪽을 고려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 2. 콤보 앰프
Crate GX-15.jpg
Crate의 GX-15 콤보 앰프
아마 당신이 어떤 식으로 일렉기타에 입문하던 처음으로 거쳐가는 앰프는 바로 이렇게 생긴 물건일 것이다. 일명 똘똘이 앰프라고 불리우는 이 물건은 합리적인 가격 내에서 가장 적당한 사운드를 내준다. 주로 탑재되는 기능은 앰프에 자체적으로 내장되는 보조급오버드라이브와 3밴드 EQ, 헤드폰 출력 단자 등이다. 드물게 콤보 앰프 중에서도 리버브, 딜레이같은 공간계 이펙터를 내장한 희귀한 물건들도 있으나 저가형 라인에서는 찾아보기는 힘들다. 이런 유형의 앰프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가능하다면 AUX 입력 단자가 있는 물건으로 구입하자. MR 틀어놓고 기타치는 맛이 매우 끝내준다. 10만원대 똘똘이 앰프임에도 진공관을 내장한 흉악한 물건도 있다!!
  • 3. 오디오 인터페이스/앰프 시뮬레이터
Focusrite Scarlett 2i2, 2i4, 6i6 USB2.0 Audio Interfaces with Focusrite Mic Preamps - 2014 NAMM Show (by Matt Vanacoro).jpg
Focusrite의 Scarlett 오디오 인터페이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들 중 하나이다
Cakewalk by BandLab Main.png
BandLab의 Cakewalk. 무료 프로그램이다. 맥이라면 GarageBand를, 리눅스는 LMMS 등을 사용할 수 있다.
TH3 The Lead.png
TH3 앰프 시뮬레이터에 THe Lead 프리셋과 리버브 이펙터를 적용시킨 모습
앰프니 이펙터니 해서 머리 아프게 돈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방법. 고전적인 기타-이펙터-앰프의 구조를 벗어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타를 PC나 모바일 기기에 연결하여 앰프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연주하는 방법이다. 장점으로는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무궁무진한 이펙터 소리를 직접 시뮬레이팅 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실제 앰프를 장만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훨씬 싼 가격에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만지는데 좀 더 익숙해지면 녹음도 직접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현재 자신이 가진 음향기기 음질의 영향을 받으며, 일부 DAW나 앰프 시뮬레이터는 데모판이 아니라면 유료인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이쪽에서의 지출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입할 때 나가는 돈도 마찬가지로 고려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각종 상용 프로그램 제조사들이 자신의 프로그램 중 일부를 공개한다는 것. IK의 Amplitube와 NI의 Guitar rig 모두 악세사리의 일부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것이 아니라도 VST 형식으로 무료 앰프나 이펙터 플러그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막힐 필요는 없다.

이펙터를 고르자[편집 | 원본 편집]

영어로는 이펙츠 페달 (effects pedal)이라 부른다. 영미권 화자에게 이펙터라고 말하면 못 알아들으므로 주의.

이펙터는 일렉기타를 연주하는데 100% 필수품이라 보기에는 힘들다. 이펙터가 없어도 기타를 연주할 수 있고 클린톤이라 하여 별다른 이펙터 없이 일렉기타 고유의 소리를 변화시키지 않는 쪽을 지향하는 장르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 일렉기타를 구입하고 이걸 앰프에 꽂은뒤 기대되는 마음에 혼신의 힘으로 갈겼을 때 앰프에서 나오는 소리는 당신이 알고있던 일렉기타의 그 소리와는 꽤 괴리감이 클 것이다. 물론 마샬이나 메사부기같은 진공관 앰프의 자체 게인을 사용하면 당연히 멋진 소리가 나오겠지만, 적은 예산으로 당신이 가요, 대중매체, 영화등에서 본 풍부한 좡좡거리는 일렉기타 소리를 내기 위해서 이펙터는 사실상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럼 내가 내고싶은 좡좡거리는 일렉기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어떤 이펙터들이 필요할까?

페달형 이펙터? 멀티 이펙터?[편집 | 원본 편집]

일렉기타의 이펙터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페달형 이펙터, 멀티 이펙터, 랙 이펙터가 바로 그것이다. 이중 랙 이펙터는 초 고가의 장비로 우리같은 초보자들이 만져볼 일은 추호도 없으니 일단 페달형 이펙터를 먼저 알아보고, 내용이 많이 겹치는 멀티 이펙터에 대한 얘기는 조금 더 밑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 페달형 이펙터
Matt's Pedals.jpg
여러 종류의 페달형 이펙터들
가장 보편적인 형태의 이펙터로 한국에서는 주로 꾹꾹이라고 불리운다. 영미권 유저들이 스톰프 박스(stompbox)라 하는게 있다면 이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간단하게 나눠보면 발로 밟거나 손으로 누르는 페달 부분과 몇 개의 노브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하나나 최대 두 개 정도의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방구석 기타리스트들부터 프로 기타리스트들까지 폭넓게 사용한다. 장점은 적당히 모듈화 되어있어 자신이 원하는 회사의 원하는 이펙터를 차례로 구성하여 내가 원하는 사운드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단점은 이 모듈들의 크기와 무게가 커지면 후술할 페달보드를 짜거나 이 페달들을 운반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 멀티 이펙터
Massygo's setup.jpg
Boss의 멀티 이펙터들, 우측에 풋스위치도 함께 보인다.
기성 페달형 이펙터들이 호화로운 구성을 만들수록 무게와 부피가 커지며, 유지보수도 힘들다는 점에 착안하여 나온 형태의 이펙터. 가장 큰 장점이라면 자주 사용되는 기능들을 한 인터페이스에 욱여넣어서 내장된 기능에 비해 적은 무게와 가격을 실현시켰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일부 프로 뮤지션들은 이 멀티 이펙터 하나만 가지고 모든 연주를 하는 경우도 있다. 단점은 페달형 이펙터와 비교해 많은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니 태생적으로 비쌀수밖에 없고, 조작이 그래도 얼추 직관적인 페달형 이펙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워 진입장벽이 꽤 높은 편이다.

이펙터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이펙터의 종류는 정말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이펙터들을 사용하여 자신의 일렉기타 톤을 만드는 작업을 톤 메이킹이라 하며 일렉기타 연주자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이다.

그럼 이펙터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를 알아보자. 이 문서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톤 메이킹에 필요한 이펙터들만을 위주로 서술한다.

드라이브 계열[편집 | 원본 편집]
일렉기타의 소리(파형)를 왜곡시켜 특유의 좡좡거리는 소리로 만들어주는 이펙터. 과열된 진공관 앰프에 연결된 기타소리를 쉽게 에뮬레이팅[7]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시초이다. 오버드라이브 < 디스토션 < (하이게인 디스토션) < 퍼즈 순으로 소리를 왜곡시키는 정도가 강하며, 이나 메탈을 할 때에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이펙터이다.
  • 오버드라이브 (Overdrive)
톤을 부드러운 느낌으로 왜곡시켜준다. 왜곡의 정도가 약하여 강하다기 보단 따뜻하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며, 블루스재즈 등에도 자주 채용된다. 그 외에도 강한 음악을 할 때에는 디스토션과 함께 부스터 용도로 사용될 때도 있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Ibanez의 튜브 스크리머 시리즈, Boss의 SD-1 등이 있다.
  • 디스토션 (Distortion)
톤을 오버드라이브보다는 조금 더 강한 왜곡을 가진 사운드로 바꿔준다. 이 이펙터부터는 정통 에 주로 사용되며, 더 강한 왜곡이 필요한 헤비메탈에 적합한 톤[8]을 잘 만들어주는 디스토션은 하이게인 디스토션이라 부른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Boss의 DS-1(디스토션), ProCo의 RAT(디스토션), MXR(Dunlop)의 Distortion+(하이게인 디스토션) 등이 있다.
  • 퍼즈 (Fuzz)
일단 소리를 왜곡시키는 정도는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에 비해 강한 편이나, 빈티지한 성향이 매우 강하며 상기한 두 이펙터와는 약간 다른 방향으로 소리를 왜곡시킨다. 드라이브 계통 이펙터들중 가장 먼저 개발되었으며 지미 헨드릭스같은 거장들이 사용함으로서 널리 알려졌다. 주로 60년대, 70년대 에 자주 쓰여온 역사적인 이펙터로 제조사마다 소리의 성향이 매우 달라 딱 잘라 퍼즈는 이런 소리다 하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Dallas Arbiter(현재는 Dunlop에서 생산)의 Fuzz Face, Electro Harmonix의 BIG MUFF 등이 있다.
다이나믹 계열[편집 | 원본 편집]

음량에 관계된 이펙터. 여기에는 음의 크기를 일정하게 만들어주거나 기준음량 외의 소리를 막는 요소들이 포함된다.

기준 이상의 소리는 압축시키고 기준 이하의 소리는 증폭시킨다. 말그대로 음을 압축하는(Compress) 이펙터. 일정 음량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하는 리듬 플레이를 할 때에는 사실상 필수요소로 취급된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MXR의 Dyna Comp, Boss의 CS-3 Compressor Sustainer 등이 있다.
공간 계열[편집 | 원본 편집]

소리의 잔향을 추가해주는 이펙터들. 이름 그대로 공간감을 만드는 이펙터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솔로 플레이 할 때 얘들이 없으면 소리에 뭐가 많이 없어보인다 리듬 플레이를 할 때는 소리가 지저분해지므로 거의 쓰지 않는다.

소리에 잔향을 추가하여 넓은 공간에서 연주하는 듯한 풍성함을 만들어준다. 다른 개념이지만 흔히 노래방에서 에코라고 불리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 작동 방식에 따라 스프링의 탄성을 이용하는 스프링 리버브(Spring Reverb)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리버브가 아니다와 금속판의 진동을 이용하는 플레이트 리버브(Plate Reverb) 등으로 나눠지며 대부분의 리버브 이펙터들은 그 작동 방식을 에뮬레이팅 하는 형태이다. 고가 앰프나 랙 이펙터에 내장되는 리버브들은 실제로 스프링이나 금속 판을 내장하여 에뮬레이팅이 아닌 이름 그대로의 작동방식을 재현해놓기도 한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Boss의 RV-6, TC Electronic의 Hall of Fame, MXR의 M300 Digital Reverb 등이 있다.
  • 딜레이 (Delay)
소리에 주기적으로 울리는 메아리를 추가한다. 이 메아리는 리버브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리에 공간감을 더해준다. 주로 리버브와 함께 사용하며, 이 경우 리버브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풍부한 공간감을 추가할 수 있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Boss의 DD-3, TC Electronic의 Flashback 2 등이 있다.
모듈레이션 계열[편집 | 원본 편집]
필터 계열[편집 | 원본 편집]

소리의 음역대, 주파수에 관련된 이펙터들이다.

  • 이퀄라이저 (Equalizer)
특정 음역대의 강조를 결정하는 이펙터. 줄여서 EQ라고 부른다. 왠만한 저가형 똘똘이 앰프에도 내장되어있는 이펙터. 대부분의 경우 오른쪽으로 갈수록 더 높은 음역대이며, 슬라이드를 조절하여 고음역대를 더욱 강조하거나 중음역대를 강조하는 등으로 활용한다.[9] 베이스(저음역), 미들(중음역), 트레블(고음역)로 나뉜 이퀄라이저는 가장 표준적인 이퀄라이저로 3밴드 이퀄라이저라 부른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Boss의 GE-7 (7밴드 이퀄라이저), MXR의 Ten Band EQ (10밴드 이퀄라이저)가 있다.
  • 와우 페달 (Wah Pedal)
음역대 상에 강조되는 부분[10]을 만들어주는 이펙터. 페달을 움직이면 이 강조된 부분이 음역대를 이동하며 마치 '와와' 하고 말하는 듯한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일렉 기타의 음색에 강한 특징을 더해주기에 리듬 플레이나 솔로에도 많이 사용된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Dunlop의 Cry Baby, VOX의 V847 등이 있다.
그 외[편집 | 원본 편집]
  • 어쿠스틱 시뮬레이터 (Acoustic Simulator)
일렉기타의 소리를 어쿠스틱 기타에 가깝게 바꿔주는 이펙터. 유명한 제품으로는 Boss의 AC-3가 있다.
  • 볼륨 페달 (Volume Pedal)
볼륨을 조절하는 페달. 드라이브 계열 이펙터의 게인량을 유지하면서도 볼륨을 줄이거나(대체로 이쪽 이펙터들을 빠져나오면 소리가 커지므로) 완성된 톤의 볼륨을 줄이거나 높일 때에도 사용한다. 그 외에도 일명 볼륨 주법이라 불리는 테크닉을 쓸 때도 기타 자체의 볼륨 노브를 사용하는 대신 이 페달을 사용할 수도 있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Fender의 FVP-1이 있다.
  • 노이즈 게이트 (Noise Gate)
일렉기타의 노이즈를 없애는 이펙터. 방식 자체는 설정된 값 이하의 소리를 아예 차단시켜버리는 구조이다. 주로 드라이브 계열 이펙터와 같은 잡음 생성이 심한 이펙터 바로 뒤에 연결하여 잡음을 잡는 용도로 사용한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Boss의 NS-2가 있다.
  • 파워 서플라이 (Power Supply)
이펙터들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유닛. 엄밀히 말하면 이펙터 종류라고는 할 수 없다. 페달보드를 구성할 때나 안쪽에 건전지 포트가 내장 되어있지 않은 미니사이즈 이펙터들을 운용할 때에는 필수품이다. 접지 방식에 따라 공통 접지방식과 독립 접지방식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가격이 싼 대신 페달이 많아졌을 때 잡음이 심해진다는 단점이 있으며, 후자는 가격이 비싼 대신 잡음 관련 이슈가 거의 없다. DC 어댑터를 사용하는 파워 서플라이들은 99%가 공통 접지식이라고 보면 된다.[11] 각 단자마자 최대로 출력 가능한 전력 양과 전압 정도가 표시되어 있으므로 자신의 이펙터 스펙에 맞춰서 구입하자. 유명한 제품으로는 Voodoo Lab의 PEDAL POWER 시리즈,Visual Sound의 Truetone 시리즈가 있다.

기타 준비물들[편집 | 원본 편집]

  • 일렉기타 케이블
일렉기타와 앰프, 이펙터를 연결하는데 필요한 케이블로 시중에 여러 종류가 나와 있다. 싼 브랜드는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으며 프리미엄 컨셉을 내새운 브랜드들의 경우 가격이 꽤 나가는 경우도 있다. 브랜드별 모델별로 잡음의 정도, 미묘한 소리의 차이가 존재한다. 15 ~ 30cm정도 길이의 짧은 케이블들은 패치 케이블이라 하여 이펙터와 이펙터 사이를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페달보드 구성에는 필수품.
  • 피크
일렉기타를 연주할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쪼가리. 속주를 할 때에 이게 없어서는 연주가 곤란해진다. 피크는 기본적으로 신품 기타를 구입하거나 일부 악기점에서 기타용품을 샀을 때 함께 끼워주기도 하며, 갯수 단위보다는 5개 10개씩 묶어서 파는 경우가 많다.[12] 두께는 대체로 1mm 전후로 두께에 따라 여러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재질은 주로 나일론,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며 과거에는 거북이 등껍질 재질(톨텍스)로 만들기도 하였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Dunlop의 Tortex 시리즈가 있다.[13]
  • 카포
일렉기타의 개방현 음을 올릴 때 사용한다. 잘 사용하면 키를 올리는 연주를 할 때 유용할 수 있다.
  • 튜너
후술할 튜닝에 필요한 장비들. 클립형 튜너는 싼 모델은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할 수 있으며, 페달형 튜너는 조금 더 비싸다.


이 외에도 필수 준비물은 아니지만 여분의 일렉기타 줄, (스트랫형 일렉기타일 경우) 트러스로드용 육각 렌치, 프렛 폴리셔, (로즈우드, 에보니 지판일 경우) 지판용 레몬 오일 등이 있으면 좋다.

일렉기타를 세팅해보자[편집 | 원본 편집]

본 문단은 당신이 콤보앰프를 구입했다고 가정하여 작성한다.

일렉기타와 앰프의 연결[편집 | 원본 편집]

  • 이펙터가 없는 경우
일렉기타 - 앰프
가장 기초적인 세팅.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총 1개의 케이블이 필요하다.
  • 이펙터가 있는 경우
일렉기타 - 이펙터 - 앰프
이펙터를 사용한 세팅.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이펙터 n개당 n+1개의 케이블이 필요하다. 페달보드 세팅으로 사용한다면(이펙터끼리는 패치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 2개의 일반 케이블, n-1개의 패치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이펙터 연결 순서[편집 | 원본 편집]

위의 문단을 읽어보면 이펙터의 연결 순서에 대해 궁금해졌을 수 있다. 이펙터 연결 순서에 완벽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로 정형화된 '공식'은 존재한다. 순서를 보면 다음과 같다.

일렉기타 - (튜너) - 컴프레서 - 이퀄라이저 - 와우페달 - 드라이브 계열 - 노이즈 게이트 - 모듈레이션 계열 - 공간 계열 - 앰프

이렇게만 보면 "대체 왜?" 라는 생각이 들거나 "봐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복잡하게만 보이는 이 구성에는 나름의 합리적인 매커니즘이 존재한다.

1. 컴프레서, 이퀄라이저 등을 사용하여 기타소리를 평준화시키고 특정 음역대를 부각시킨다.
2. 드라이브 계열 이펙터로 기타 소리를 왜곡시킨다.[14]
3. 왜곡된 소리를 모듈레이션 계열 이펙터로 꾸며준다.
4. 완성된 톤을 공간 계열 이펙터로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상술했지만 이 연결 순서에 완벽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위의 예시는 어디까지나 정석적인 기타 연주를 할 때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세팅에 대한 이야기이다. 위의 세팅을 깡그리 무시하는 극단적인 연결도 아주 틀리다고 할 수는 없다는 얘기. 기성 곡들 연주할 때 쓸 일이 1도 없을 뿐이다. 공간계 이펙터를 드라이브 이펙터 앞으로 보낸다던가 하는 페달 낭비급 세팅은 하지 말자.


여담으로 고가 제품에 주로 내장된 샌드, 리턴(SEND. RETURN) 기능이 있는 앰프를 사용할 경우 다음과 같이 세팅하면 된다.

일렉기타 - (튜너) - 컴프레서 - 이퀄라이저 - 와우페달 - 드라이브 계열 - 노이즈 게이트 - 앰프 인풋 , 샌드 - 모듈레이션 계열 - 공간 계열 - 리턴

튜닝[편집 | 원본 편집]

틀어진 음을 원래 음에 맞게 맞추는 작업을 튜닝(Tuning)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악기는 아무리 튜너로 음을 완벽하게 맞춰 놓았어도 보관환경에 따라 음이 틀어진다. 피아노같은 악기는 이 현상이 조금 덜한 편이지만, 기타족 악기들은 대부분 하루에서 이틀 정도만 놔두어도 음이 많이 틀어져버린다. 따라서 일렉기타를 연주하기 전에 튜닝은 필수적으로 해줘야만 하는 작업이다. 여기서는 튜닝을 하는 방법에 대해 서술한다.

  • 방법1. 클립형 튜너를 사용
기타 헤드에 클립형 튜너를 끼우고 튜닝을 한다. 대부분 클립형 튜너들이 페달에 비하면 매우 싼 가격에 구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일부 저가 클립형 튜너들은 감도가 낮아 음을 잘 잡지 못하는 현상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덕분에 페달형 튜너를 마련하게 된다면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비운의 물건.
  • 방법2. 페달형 튜너를 사용
클립형 튜너와 비교하면 픽업을 이용하여 직접 음을 받아오기 때문에 감도가 매우 좋은 것이 특징. 하지만 비싼 가격과 (상대적으로) 큰 부피 문제가 있다.

튜닝 종류[편집 | 원본 편집]

가장 굵은 줄을 6번줄, 가장 얇은 줄을 1번줄로 하며 왼쪽에서 오른족으로 갈수록 더 얇은 줄이다. 튜닝에서의 계이름은 로마자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로마자 계이름 - 한국어 계이름 대응표도 같이 첨부한다.

로마자 계이름 한국어 계이름
C
D
E
F
G
A
B

이 문단에서는 스탠다드 튜닝과 자주 사용되는 몇가지 변칙 튜닝에 대해 서술한다. 반음 내린 음의 경우 계이름 옆에 ♭를 표기하며, 옥타브 표기는 생략한다.

  • 스탠다드 튜닝(E A D G B E)
가장 기본적인 튜닝. 아마 입문시절 만나는 대부분의 곡이 이 세팅을 활용할 것이다.
  • 하프 튜닝 (E♭ A♭ D♭ G♭ B♭ E♭)
스탠다드 튜닝에서 반음씩을 전부 내린 튜닝. 모든 줄의 장력이 약해져서 밴딩이나 비브라토를 할 때 조금 수월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 Drop D 튜닝 (D A D G B E)
스탠다드 튜닝에서 가장 낮은 6번줄을 한음 낮게(E → D) 튜닝한 세팅.
  • OPEN D 튜닝 (D A D G♭ A D)
개방현을 쳤을 때 D 코드가 되도록 세팅하는 튜닝.
  • OPEN G 튜닝 (D G D G B D)
마찬가지로 개방현을 쳤을 때 G 코드가 되도록 세팅하는 튜닝

초보자가 연주할 만한 곡들[편집 | 원본 편집]

이 문단에서는 초보자들이 연주할만한 쉬운 곡들을 설명한다. 몇몇 곡들은 쉬운 부분과 어려운 부분이 명확하게 나눠진 경우도 있으므로 그런 곡들의 경우 쉬운 부분을 먼저 연습하고 어려운 부분은 잠시 보류하고 다른 곡으로 넘어가도 된다. 각각의 곡들은 난이도 차이가 조금씩 있으나 나열된 순서는 난이도와 상관이 없으니 연습하고 싶은 곡을 먼저 연습하자.

  • Smells Like Teen Spirit
얼터너티브 록 밴드 너바나의 곡. 기본 리프는 파워코드 4개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후반에 짤막하게 나오는 솔로도 조금만 연습하면 거뜬히 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아래의 Smoke on the Water와 함께 일렉트릭 기타에 입문하여 가장 먼저 연습하는 곡이기도 하다.
  • Seven Nation Army
더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곡. 짧은 길이의 한 리프만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간단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일렉트릭 기타 초보자를 상징하는 곡 중 하나.
  • Smoke on the Water
하드 록 밴드 딥 퍼플의 곡으로 극초반부터 등장하는 리치 블랙모어의 상징적인 리프는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중반부 솔로는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니 리프 위주로 연습하자.
  • Blitzkrieg Bop
펑크 밴드 라몬즈의 곡.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삽입곡으로도 쓰였다. 모든 기타 파트가 전부 뮤트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파워코드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극단적으로 간단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곡의 느낌을 잘 살리고 싶다면 딸근을 잘 써서 다운 피킹만으로 연주해보자.
  • Basket Case
펑크 밴드 그린 데이의 곡. 팜뮤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리드미컬한 연주 테크닉을 익히고 싶다면 가장 좋은 연습곡이 될 것이다. 특이하게도 이 곡은 스탠다드 튜닝이 아닌 하프 튜닝을 사용한다. 정 튜닝 조절하기 귀찮다면 기본 타브 악보에서 한 프렛씩을 내려서 쳐도 된다. (예를 들어 하프 튜닝 기준 6번줄 7프렛을 연주하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스탠다드 튜닝에서 6번줄 6프렛으로 내려서 연주.)
  • Enter Sandman
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곡. 위의 곡들에 비하면 리프의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이나 아주 어렵지는 않다. 다만 중후반부 솔로는 꽤 난이도가 있는 편.[15]
  • The Hell Song
얼터너티브 메탈 밴드 sum41의 곡. 단음 리프를 위한 기초 핑거링, 팜 뮤트 섞인 파워코드 파트, 간단한 솔로 테크닉까지 두루 연습할 수 있는 영양가 있는 구성을 가진 곡이다.
  • Breaking The Law
메탈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 간단한 단음 멜로디로 이루어진 리프와 중간중간 섞인 파워코드라는 단순한 구성으로 그다지 어렵지 않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이다.
  • Hotel California
컨트리 록 밴드 이글스의 곡. 해당 문단의 보스곡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 곡을 연습하게 된다면 초반 중반이 아닌 첨부된 영상 기준 4분 19초에서 시작되는 2분 가량의 솔로를 연습하게 될텐데, 밴딩과 슬라이드. 해머링, 풀링 오프등의 상대적인 고난이도 테크닉을 연습하기에 아주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 곡의 솔로를 완주할 수 있다면 왕초보 딱지는 떼었다고 생각해도 좋다.

참고할만한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 UltimateGuitar.com : Tab 악보를 찾아볼 수 있는 해외 사이트. 일반적인 Tab 악보부터 Guitar Pro 포맷을 활용한 재생 기능까지 포함된 여러 형태의 Tab 악보를 지원한다. (영어)
  • 디시인사이드 일렉트릭 기타 마이너 갤러리 : 통칭 일마갤. 디시의 일렉트릭 기타 관련 마이너 갤러리이다. (한국어)
  • 유튜브 채널 'cho pilsung Awesome Show TV' : 가스펠 메탈 밴드 예레미의 기타리스트 조필성의 유튜브 채널. 편집을 거쳤음에도 영상의 길이가 상당히 긴 것이 특징이며(무편집본도 업로드한다.), 테크닉과 속주, 이론 위주의 팁 영상을 많이 업로드 한다. 라이브 방송도 자주 진행하는 편. (한국어)
  • 유튜브 채널 'Emotional Guitarist AZ' : 기타리스트 AZ의 유튜브 채널. 각종 일렉트릭 기타 강좌 및 팁, 그 외에도 참고할만한 다양한 팁 등이 업로드되어있다. (한국어)
  • 유튜브 채널 '오부리킴의 쉬운 오부리기타' : 채널 이름대로 오부리에 필요한 여러 이론 및 실전 테크닉에 대한 강좌를 위주로 올리는 유튜브 채널이다. (한국어)
  • 유튜브 채널 'BUZZBEE TV' : 신촌에 위치한 대형 악기몰 버즈비의 리뷰 채널. 악기, 이펙터, 홈레코딩 장비 등 실제 장비들을 시연하고 리뷰하는 영상이 업로드 된다. (한국어)
  • 유튜브 채널 'todaysgear' : 신촌에 위치한 대형 악기몰 프리버드의 리뷰 채널. 마찬가지로 여러 기어를 직접 시연하고 리뷰하는 영상이 업로드 된다. (한국어)
  • 유튜브 채널 'Fender' : 펜더의 공식 유튜브 채널. 신제품 홍보 영상이 주로 올라오나 자체 제작 기타강좌인 Fender Play 강좌 영상도 함께 업로드되어 있다. (영어)
  • 유튜브 채널 'David Escobar' : 'Solo of The Week'라는 컨텐츠를 통해 여러 곡들의 솔로 파트만을 Tab 악보와 함께 편집하여 올리는 유튜버. 실력이 조금 쌓여서 솔로 카피를 노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것이다. (영어)
  • 유튜브 채널 'Daniele Tornaghi' : 여러 장르의 곡들의 실제 연주 영상과 Tab 악보를 업로드 하는 유튜버. (영어)
    • Daniele Tornaghi Official Website : 위 인물의 홈페이지. 영상에 나온 Tab 악보 외에도 각종 강좌, 이론 설명이 함께 업로드되어있다. (영어)
  • 유튜브 채널 'Jose Churruca' : 여러 장르의 곡들의 실제 연주 영상과 Tab 스크롤을 함께 편집하여 업로드 하는 유튜버. 특이하게도 커버한 모든 곡의 배킹 트랙을 따로 업로드한다. (영어)

알기 쉬운 리브레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싱글 픽업, 싱글 픽업, 험버커 픽업 순으로 구성되었다는 의미이다.
  2. 실제 하이엔드 모델인 Gibson의 레스폴도 모듈화로 기타를 제작하는 스트랫이나 다른 타입 기타들과 달리 넥과 바디를 한덩어리로 제작하기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3. 두 개의 싱글 픽업을 동시에 사용하는 톤 설정. 후술할 험버커 픽업과 동일한 매커니즘으로 노이즈를 감소시킬 수 있다.
  4. T250 뷰티같은 일부 모델은 투명 픽가드를 들어내고 속지를 교체하는 것으로 픽가드 무늬를 바꿀 수 있다는 꽤 신박한 기믹을 가지고 있다.
  5. 바디나 넥의 도장이 일부 벗겨지고 파여서 올드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악기를 말한다. 청바지를 찢어서 입는것과 비슷한 맥락.
  6. 톤노브를 위로 당겨서 험버커 픽업을 싱글 픽업으로 쪼개는 기능. 범용성을 위해 범용 슈퍼 스트랫에 간혹 탑재된다.
  7. 이 이펙터들의 발명 전에는 앰프를 칼로 찢는(!!) 등의 방식으로 왜곡된 소리를 만들기도 하였다.
  8. 로우와 트레블을 올리고 미들을 낮춘 톤.
  9. EQ의 음역대 조절 정도는 장르별로 차이가 있다.
  10. 이 부분을 Resonance peak라고 부른다.
  11. 공통 접지방식을 사용하는 파워 서플라이들은 대체로 AC 어댑터를 사용한다. (PC에 사용하는 그것과 같은 종류)
  12. 물론 좀 고품질의 피크는 낱개로 팔기도 한다.
  13.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상술한 톨텍스 재질을 모방하여 만들었다
  14. 왜곡 과정에서 노이즈가 심할 경우 노이즈 게이트로 이를 줄인다.
  15. 거기다 원본 느낌을 살리려면 와우페달같은 특수한 이펙터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