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바른 국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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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내용은 "바른 국어생활" 책자[1]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한글 맞춤법의 중급(?)과정 문서입니다. 만일 자신이 통신체 등에서 헤매고 계신다면 어의 있어 암이 낫는 쉬운 맞춤법 이야기를 참조하세요. 이쪽은 자주 혼동되는 맞춤법에 관한 문서입니다.

한글 맞춤법 익히기[편집 | 원본 편집]

같아/같애[편집 | 원본 편집]

전자가 맞고 후자가 틀린 것이다. "좋을 것 같아"의 같아를 "가태"로 발음하기도 하지만 어간 "같~"에 어미 "~아"가 결합된 것이므로 "가태"로 발음하는 것은 잘못이다. "같아"로 적고 "가타"로 발음해야 맞는 것이다. 참고로 이런 경우 "같아, 같아요, 같았어, 같았다"와 같이 사용한다. "바라/바래"도 이와 동일한 원칙이다.

거친/거칠은[편집 | 원본 편집]

받침을 가진 용언에 관형형 어미가 연결되면 ㄹ이 탈락되는 것이 원칙이다. 즉 "거칠은, 날으는, 녹슬은"이 아니라 "거친, 나는, 녹슨"으로 적어야 한다. 만일 전자가 가능하려면 "놀이터에서 놀으는, 칼을 갈으는" 등도 가능해야 한다. 근데 이런 경우 딱 봐도 어색함을 바로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잘못된 것이라는 것.

다만 "곯은 달걀"에서 ㄹ을 탈락시켜 "곤 달걀"로 줄이는 것은 옳지 않다. "곯은"의 기본형이 "곯다"이기 때문에 이 말의 ㅀ받침은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 "불은 국수", "홍수로 불은 강물"의 불은은 기본형이 "붇다"[2]이므로 "분 국수"가 될 수 없다. 이는 ㄷ불규칙 용언인 "듣다, 싣다"가 "어제 들은 음악, 짐을 실은 마차"등과 같이 활용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붇다"의 변형은 "붇고, 붇지, 붇게, 불으면, 불어서, 불었다, 불은, 불을..." 등과 같이 활용한다.

금세/금새[편집 | 원본 편집]

"금세"의 경우 한자어 "금시(今時)"_~에가 줄어든 말이므로 "금세"로 적는 것이 맞다. 이게 헷갈리는 이유는 "어느새, 요새"와 같이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에서 비슷한 모양이 나와서인데 "어느새, 요새, 밤새"의 "~새"는 "~사이"가 줄어든 것이다.

깨끗이/깨끗히[편집 | 원본 편집]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하게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 ~히" 두 가지 모두 나는 것은 "~히"로 적는 것이 원칙이다.

  • "~이"로 적는 경우
    • "~이"로만 나는 것 : 가뜩이, 고즈넉이, 그윽이, 깊숙이, 끔찍이, 길쭉이, 멀찍이, 나직이, 느직이, 두둑이 등
    • ㅅ받침 뒤 : 깍듯이, 깨끗이, 느긋이, 둥긋이, 따뜻이, 반듯이, 버젓이, 산뜻이, 의젓이 등
    • 형용사 뒤 : 가까이, 가벼이, 고이, 괴로이, 날카로이, 쉬이, 같이, 굳이, 많이, 적이, 헛되이 등
    • 부사 뒤 : 곰곰이, 더욱이, 오뚝이, 일직이 등
    • 첩어(겹침말) 명사 뒤 : 간간이, 겹겹이, 번번이, 일일이, 집집이, 틈틈이 등
  • "~히"로 적는 경우
    • "~히"로만 나는 것 : 극히, 급히, 딱히, 속히, 익히, 작히, 족히, 특히, 엄격히, 간곡히, 까마득히, 머쓱히, 막막히, 똑똑히 등
    • "~이, ~히" 두 가지 모두 나는 것 : 솔직히, 가만히, 간편히, 나른히, 무단히, 각별히, 소홀히, 쓸쓸히, 정결히, 과감히, 꼼꼼히, 심히, 열심히, 급급히, 답답히, 섭섭히, 공평히, 능히, 당당히, 분명히, 상당히, 조용히, 간소히, 고요히, 도저히 등

나무꾼/나뭇군/나뭇꾼[편집 | 원본 편집]

"나무꾼"이 옳은 표기이다. "낚시꾼, 사기꾼" 등도 마찬가지로 여기에 해당한다. 이외에 때깔, "빛깔, 성깔" 등도 사이시옷을 적용하여서는 안되고, ㄲ을 ㄱ으로 바꾸어서는 안 된다.

참고로 여기 해당하는 다른 단어들은 다음과 같다 : 심부름꾼, 익살꾼, 일뿐, 장꾼, 장난꾼, 지게꾼 등

늘이다/늘리다[편집 | 원본 편집]

"늘이다"는 힘을 가해서 본디 길이보다 더 길어지게 한다는 의미이고, "늘리다"는 늘게 하다는 의미로, 각각 "고무줄을 늘이다"와 "재산을 늘리다"의 의미로 사용된다. "바지를 늘이다"의 경우는 바지를 잡아당겨 길어지게 늘어나게 하는 경우에 사용하고, "바지를 늘리다"는 옷감 같은 것을 덧대어서 길게 만드는 경우이다. 시간이나 물량 같은 것은 "늘리다"를 사용한다.

더욱이/더우기[편집 | 원본 편집]

"더욱이"가 맞는 표현이다. 비슷하게 헷걸리는 것으로는 "일찍이, 오뚝이"가 여기 해당되는데, 원래 원형은 "더욱, 일찍, 오뚝"이므로 원형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적는다. 괜히 오뚜기라는 상표 때문에 헷갈리지 말자

다만 "반듯이"와 "반드시"는 둘 다 맞는 맞춤법인데 이건 뜻이 애초에 다른 경우이다. "반듯이"는 반듯하하다와 관련이 있으며, "반드시"는 한자어의 의미로는 (必)에 해당한다. 의외로 자주 틀리는 부분이므로 주의하자.

덮이다/덮히다[편집 | 원본 편집]

동사 "덮다"의 피동형은 "덮이다"이다. 전자가 맞는 표현. 이외에 형용사 "높다"의 사동형은 "높이다"가 된다. 다만 ~히~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 ㄺ, ㄼ, "받침을 말에 결합된다.

다음은 그 예시이다.

먹히다, 막히다, 긁히다, 읽히다, 넓히다, 밟히다. 굽히다, 입히다, 잡히다. 등

되라/돼라[편집 | 원본 편집]

"되라"와 "돼라"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되라"는 "되~+~(으)라"이고 "돼라"는 "되~+~어라"이다.

"되다"의 활용형인 "되어"가 "돼"로 줄어드는 것은 "하다"의 활용형 "하여"가 "해"로 줄어드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만일 "하다"의 활용형 "해"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라면 "돼(되어)"도 마찬가지로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디뎠다/딛었다[편집 | 원본 편집]

"딛다"는 "디디다"의 준말로, "딛고, 딛자, 딛게"처럼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는 연결이 될 수 있지만, "딛어, 딛었다, 딛으며, 딛어서"처럼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는 연결이 될 수 없다.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는 "디디다"와만 결합하여 "디디어(디뎌)", "디디었다(디뎠다)"로 활용한다.

~ㄹ걸/~ㄹ껄[편집 | 원본 편집]

'~ㄹ껄', '~ㄹ꺼야', '~ㄹ께', '~ㄹ꺼예요' 등은 모두 실제 발음은 된소리지만 '~ㄹ걸', '~ㄹ거야', '~ㄹ게', '~ㄹ거예요' 등 예사소리로 적어야 한다.

~(으)로서/~(으)로써[편집 | 원본 편집]

마라/말아라[편집 | 원본 편집]

맞추다/맞히다/맞치다[편집 | 원본 편집]

머릿기름/머리기름[편집 | 원본 편집]

며칠/*몇일/*몇 일[편집 | 원본 편집]

며칠이 맞다.

몇은 [멷]으로 소리가 나며 일(日)과 만나면 연음되어 [며딜]로 소리가 난다.
그런데 흔히 몇+일을 발음할 때, [며딜]이 아니라 [며칠]로 발음한다.
따라서 그 어원과 멀어진 것으로 보아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다.


아래 문장들은 모두 비문(문법적으로 잘못된 문장,비문법적 문장)이다


  • 어제가 몇일이야
  • 몇 일이나 지났는지 알 길이 없다.

문득/문뜩[편집 | 원본 편집]

~박이/~배기/~빼기[편집 | 원본 편집]

백분율/백분률[편집 | 원본 편집]

율/률 중에 무엇을 써야 할까?


의외로 간단하니 다음부터 실수하지 않으면 된다.바로 앞 뒤 환경에 따라 적으면 되는데, 모음으로 끝난 말 혹은 자음 'ㄴ'으로 끝난 말 뒤에는 '율'로 적고, 나머지 자음 뒤에서는 '률'로 적는다. 참고로 '열/렬'도 마찬가지이다.

  • 백분율
  • 감소율
  • 확률
  • 치열
  • 격렬

부딛치다/부딛히다[편집 | 원본 편집]

붙이다/부치다[편집 | 원본 편집]

사귀어/사겨/사구ㅕ[편집 | 원본 편집]

자,

일단 다음 예시를 보자.

"영희야."
"응? 왜?"
"너... 나랑 사겨 줄래?"
'(당황) 뭐라구?"
"아, 내가 너무 갑작스러웠니? 미안해.."


"아니 그게 아니고...문법적으로 사겨는 잘못이야
'사귀어'가 맞다구..다시 '사귀어 줄래?'라고 말해봐"


이 예시만 봐도 눈치채겠지만,
사겨는 자주 쓰면서도 그냥 넘어가는 맞춤법 중 하나인데. 분명한 잘못이다.


원형인 "사귀다"를 살펴 보면 ㅟ로 끝난 뒤에 어미 "-어"와 만났음을 알 수 있으며,
딱 보더라도 ㅟ가 ㅓ와 만나서 ㅕ로 줄어들 환경 자체가 아니다.

이걸 본 위키러들은 이제 여자친구가 될 상대에게 사겨 말고 사귀어라고 말해 보자.


바뀌다도 이와 마찬가지로 바껴 로 적지 않도록 주의하자.

시원찮다/시원챦다[편집 | 원본 편집]

벌에 쏘였다/쐬었다[편집 | 원본 편집]

아니꼬워/아니꼬와[편집 | 원본 편집]

아니요/아니오[편집 | 원본 편집]

아무튼/아뭏든[편집 | 원본 편집]

안치다/앉히다[편집 | 원본 편집]

어떡해/어떻게/어떻해[편집 | 원본 편집]

왠지/웬지[편집 | 원본 편집]

이에요/이어요[편집 | 원본 편집]

있음/있슴[편집 | 원본 편집]

자랑스러운/자랑스런[편집 | 원본 편집]

치러/치뤄[편집 | 원본 편집]

"치르다"가 표준어이고, "치루다"는 잘못된 말이다. "치르다"가 "치러"가 될 수는 있지만, "치루어"나 "치뤄"가 될 방법은 없다.

통틀어/통털어[편집 | 원본 편집]

퍼래지다/퍼래지다[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국립국어원 발행(국립국어원 2013-03-04, 2013년 4월 26일 발행
  2. 물에 젖어 부피가 커지거나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진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