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느긋혀게 있으시유 충청도 여행

충청남도[편집 | 원본 편집]

천안 생활권 (천안, 아산)[편집 | 원본 편집]

복선전철 장항선의 영향으로 예산군이 이쪽 생활권에 끼기도 한다. 충청도를 가볍게 둘러볼 생각으로 왔다면 가장 메인이 되는 생활권이다. 무엇보다도 수도권 전철 1호선 연계의 여파가 세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내려왔다면 대개 첫 인상은 그야말로 시골에 전철이 있네? 정도. 천안 사람들 속 뒤집는 소리

천안시[편집 | 원본 편집]

별건 없다. 가끔씩 리겜러들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그 외에는 독립기념관(고속도로에서 목천으로 빠지면 바로 나온다.) 정도 뿐이다. 그 외에 더 자세히 둘러보고자 한다면 병천 순대거리나 천호지의 야경을 보면 되고, 그냥 놀려고 왔으면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나 목천IC 근처에 있는 워터파크(천안상록리조트, 겨울에는 썰매장이 된다 카더라.)를 가면 된다. 다만, 시내 돌아다닐 때 시내버스는 비추다. 요금이 더럽게 비싸고(성인 기준 카드로 1500원이다.) 서비스도 최악이다. 석가탄신일 무렵이면 각원사라는 절을 가봐도 좋고, 매년 가을에는 흥타령축제라는 춤 축제가 열리니 가봐도 좋다.

아산시[편집 | 원본 편집]

아산에는 아산온천, 도고온천, 온양온천이 있다. 온양온천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인 온양온천역에서 바로 갈 수 있다. 도고온천도 수도권 전철 1호선 시종착역인 신창역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온천을 느긋하게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이순신 장군의 묘역이 있는 현충사를 둘러볼 수도 있다. 현충사도 온양온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갔다올 수 있다.

대전/세종 생활권[편집 | 원본 편집]

수도권과는 다르게 다른 도시들과 시가지가 연결된 곳은 없다. 그나마 시가지가 가까운 도시는 계룡시이고 그 다음 세종시청주시, 공주시, 옥천군이 같은 생활권으로 묶인다. 조선시대까지는 대전이 없었고 일제 강점기에 철도가 놓여지며 성장하기 시작한 도시라 역사가 짧은 도시이다. 특히 대전은 대구, 광주와 함께 전통있는(?)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항목이 생성되지 않았을 정도로 인지도가 시망이다. 그런데 노잼도시라는 말이 등장한 이후 오히려 인지도가 올라갔다.

대전, 세종[편집 | 원본 편집]

대전에서 관광을 하거나 묵게 되면 유성구 충남대 앞 번화가에 숙소를 잡는게 좋다. 유성구에는 온천1동(봉명동) 지역에 온천을 낀 숙박업소가 많다. 온천로 길가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동구와 중구는 구 시가지, 도시 구조 이론에서 중간 지역에 들어간다. 일제강점기 때에 대전역 주변에 대전면이 설치되었고 이곳에서 대전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래서 동구에서는 근현대 역사적인 장소가 많다. 소제동에는 철도관사촌과 오래된 마을이 있다. 역사적인 장소 이외에는 볼 것이 잘 없다. 대전역 앞 중앙시장 주변에는 칼국수 맛집이 밀집해 있고 은행동에는 성심당 본점과 성심당 산하 레스토랑인 테라스키친이 위치해 있다. 보문산 서쪽에는 오월드라는 테마 공원이 있다.

서구에는 계획도시 사업의 흔적으로 중앙에 공원을 두고 양쪽에 중요한 관청 건물을 위치시킨 배치를 엿볼 수 있다. 대전광역시청과 대전정부청사가 일직선상에 위치하였고 대전정부청사 뒷편으로는 대전 시립미술관과 한밭수목원이 위치해있다. 대전 시청에서 서쪽으로 가면 은하수네거리가 나오고 그곳에 갤러리아 백화점이 위치해 있다. 인프라를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종시처럼 인프라 이외에는 전부 아파트밖에 없는 곳이라 별로 관심이 없다면 볼게 없다.

유성구는 대전에 가장 늦게 편입된 지역으로 신세계 백화점이 있고, 엑스포 과학공원이 철거되고 남겨진 한빛탑 서쪽으로는 대전이스포츠경기장과 남쪽에는 물빛 광장이 있다.

물빛 광장

자연 쪽으로는 가볼만한데는 보문산, 식장산, 계족산, 대청호, 세종호수공원,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 뿌리공원, 한밭수목원.

계룡시[편집 | 원본 편집]

군 부대가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군사 도시이다. 뿐만 아니라 육해공 3군 본부가 모두 이곳에 위치해 있다. 관광할 것은 거의 없지만 지상군 페스티벌이 열릴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간다. 구시가지가 엄사면 엄사리에 위치해 있고 하나밖에 없는 동지역인 금암동에 신시가지가 있다.

백제 문화권 (공주, 부여)[편집 | 원본 편집]

도긴개긴이지만 인근 청양군, 논산시가 생활권에 끼기도 한다. 생활권이 아닌 문화권이라 칭한 것은 이 지역은 주로 백제시대의 사적지를 찾으러 오는 사람들이 주류이기 때문이다.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국립공주박물관

공주시는 475년부터 538년 까지 백제의 수도였던 만큼, 삼국시대 유적이 존재하고,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문화지구로 지정되었다. 천 년 수도 경주시나, 마지막 수도 부여군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하루 일정으로 고즈넉하게 힐링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다. 아무래도 조명을 덜 받는 만큼 덜 북적거리고...공주 자체가 큰 도시가 아닌 만큼 한나절 일정으로 둘러볼 수 있는곳이 많다.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도 유명하다. 1~5호분은 굴 모양의 굴식돌방무덤, 6호는 벽돌로 쌓은 그 유명한 무령왕릉이며, 삼국시대 피장자의 신분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왕릉이라 한다. 그늘이 별로 없는 고분군인 만큼 여름보다는 봄, 가을에 추천하며, 조금 가면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유적을 전시하는 국립공주박물관도 있다.국립 박물관인 만큼 무료니깐 꼭 둘러보자

마곡사

백제 도읍으로 묻히는 감이 있지만 사곡면의 마곡사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7대 고찰로 유명한 곳이다. 주변의 산과 물의 형태가 태극형이라 산태극, 수태극으로 불리며 정감록이나 택리지에서 기근이나 전란의 염려가 없는 곳으로 꼽았다.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백범 김구가 한 때 은거하기도 했다. 트래킹 코스는 크게 3곳이 있는데, 백범이 마곡사 은거시절 다녔다는 명상코스는 3km 남짓 50분 소요로 봄철 트레킹 코스로 괜찮은 곳이다.

백제문화제

공주에도 전국구 축제가 있어(?) 할 때 대답할 수 있는게 백제문화제이다. 매년 공주, 부여에서 나눠 개최하는데, 9~10월 경 공주 공산성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백제군 퍼레이드, 백마강 등불향연, 백제마을 등 나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있다. 공주지역 초중고를 졸업한 학생이라면 백제문화제 준비를 위해 활동 하나정도는 해 본 학우들이 있을것이다.

그 외

계룡산 국립공원도 유명하다. 보통, 대전쪽에서 오는 32, 1번 국도에서 출발하는 동학사-은선폭포 - 관음봉 - 남매탑 루트가 가장 유명하지만, 공주 계룡면 갑사에서 출발하는 루트도 추천할 만 하다. 이 외 신원사, 상산리 등지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코스가 있다. 특히 갑사는 동학사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고구려 아도화상이 창건한 유구한 사찰로, 갑사 주위에 용문폭포, 수정봉 등 여러 명승지가 있다. 국보 1점과 보물 3점의 유물이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 영규대사가 활동했던 사찰로도 유명하다. 선사시대에 관심 있다면, 연천 전곡리 유적과 함께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지로 꼽히는 석장리 유적지를 둘러보는것도 좋다.

서해안 생활권[편집 | 원본 편집]

태안군, 서산시, 홍성군, 보령시, 서천군이 해당된다. 태안-서산은 별개로 치고 장항선으로 연계되어 있어 전라북도 군산, 익산 생활권과 연계되기도 한다.

충청북도[편집 | 원본 편집]

1박 2일에서 여행 거리가 없어서인지 유독 안 가는 곳.[1]

충북 북서부 (청주, 진천, 증평, 괴산)[편집 | 원본 편집]

청주는 세종시, 대전시와 함께 대세청으로 묶이며 셋 중에서 역사는 제일 오래되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조선 말기까지 충청도에서는 콩라인, 쩌리 포지션에 있어서인지 관광자원은 북동부에 비해 많지 않다. 그나마 속리산직지로 문화적 체면치레를 하는 정도. 그나마 직지는 저 멀리 프랑스에 잠들어 있는데! 충주시와 함께 충청(충주청주)의 한 글자를 이루고 있다. 철당간 앞에 맛집이 많고 수도권에 3군데 지방에 1군데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위치해있다.

과거 대통령 별장이였던 청남대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의 대통령사를 잘 알 수 있다. 이마저도 세종시의 대통령 기록관에서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자연쪽으로 가볼만한 데는 문암생태공원, 오창호수공원, 산당산성

고속철을 즐겨타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분노할 희대의 역작(?) 오송역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충북 북동부 (충주, 음성, 제천, 단양)[편집 | 원본 편집]

남한강 수계의 생활권으로 조선 말기까지는 강줄기를 따라서 흥했던 곳이지만, 일제 강점기 이후로 점차 정치적·경제적 주도권을 내어주었다. 이 지역에는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데 대표적으로 남한 최초의 구석기 유적지인 제천 송학면 점말동굴이 있고 청동기 말기 유적지로 아주 유명한 단양 수양개 유적지가 있다. 이 지역의 중심지는 충주인데, 그 역사가 통일신라시대 중원경으로부터 조선시대 충청도의 상석에 이르기까지 유구하다. 또한 충주는 남한강 내륙 수운의 중심지로, 조선시대까지 유지된 조창인 가흥창지가 아직도 남아있다.

충주 목행에 비료공장이 있고 태백선에 새마을호가 다니던 시절까지만 해도 산업의 제일선에 선 지역이었지만, 80년대 말 한국비료 충주공장이 폐쇄되고 90년대 이후 태백선 연선의 탄광이 잇달아 폐광하면서 양회공장을 빼면 굴뚝산업 지역의 이미지는 옅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전반적으로 휴양도시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지역이다. 충주만 해도 온천이 세 곳, 제천은 음악영화제와 월악산, 단양은 소백산을 끼고 있으며 충주호(청풍호)가 세 지역에 걸쳐 있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9권 남한강편의 많은 부분에서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충북 남부 3군 (보은, 옥천, 영동)[편집 | 원본 편집]

충북 북부와는 문화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거리가 먼 지역이다. 금강 수계와 경부선을 따라 대전과 교류가 더 편리하다. 특히 옥천이 대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이하게도 강원도와 좀 떨어진 영동군 일부 소백산맥 일대 지역에서도 강원도 방언 화자를 찾을 수 있다.

  1. 1박 2일 시즌 1 메인 PD였던 이명한 PD, 나영석 PD 둘다 청주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