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편집하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편집 시 사용자 이름만 보이며, 위키 이용에 여러 가지 편의가 주어집니다.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의식의 과잉 ==== 꽤나 재능있는 작가들이 자신의 수준에 절반에도 미치지못하는 작품을 만들어낼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의 한 80~90%는 작가가 어떤 주제의식에 사로 잡혀 있는 경우입니다. 우리 인간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려 노력합니다. 아마 그 결과 언어가 탄생하고 수많은 예술품이 등장했을 겁니다. 이는 작가들도 피해갈수 없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살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작품에 담아내려합니다. [[롤랑 바르트]]가 <[[저자의 죽음]]>을 통해 행위하는 것은 저자가 아니라 텍스트라고 말했을지라도 작가들은 개의치않고 자신의 삶을 작품에 담아냅니다. 이런 작가의 경험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히고 관객들에게 희로애락을 느끼게 해주죠. 그러나 오히려 이런 작가의 의식을 담아내는 행동이 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작가가 스토리보다 주제의식을 더 중요하게 전달하려고 할 때'''입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시나리오뿐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든 글쓰기 아니 모든 스토리텔링에서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소설의 경우 [[이광수]]의 <[[무정]]>이 대표적입니다. 한번 보실까요? {{스포일러}} {{인용문2|…… 저들에게 힘을 주어야 하겠다, 지식을 주어야 하겠다, 그리하여 생활의 근거를 안전하게 하여주어야 하겠다. “과학! 과학!”하고 형식은 여관에 돌아와 앉아서 혼자 부르짖었다. 세 처녀는 형식을 본다. ……(중략)…… “옳습니다, 교육으로, 실행으로 저들을 가르쳐야지요, 인도해야지요! 그러나 그것은 누가 하나요?”하고 형식은 입을 꼭 다문다. 세 처녀는 몸에 소름이 쪽 끼쳤다. 형식은 한 번 더 “그것을 누가 하나요?”하였다. “우리가 하지요!”하는 기약하지 아니한 대답이 세 처녀의 입에서 떨어진다.| 이광수 作| 무정 中}}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어쩌면 이게 왜 이상한지 모르실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무정>의 결말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전까지 주인공인 형식은 무려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삼각관계의 결말이 계몽이라니요? 게다가 저 세처녀중 한명은 형식을 위해 정조를 지키다가 순결을 잃어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버린 비운의 여성이었습니다.(영채) 그런데 갑자기 열차에서 만나 계몽을 외칩니다. 자기가 사랑하던 남자는 왠 돈많은 집안 여자(선형)랑 약혼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 여자라면 계몽을 외칠수 있었을까요? 이런 문제점 때문에<무정>은 한국문학계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ref>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정은 한국 문학계에서 큰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최초'의 장편소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런 계몽 사상을 대중들이 동의했기 때문에 당대 유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됩니다.</ref> 특히 '과학! 과학!'이라는 대사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물론 <무정>은 소설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 <무정>이 시나리오였다고 해도 문제점은 같았을 겁니다. {{--|실제로 이런게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결밀로 튀어나왔다고 생각해봅시다. 아마 [[디워|이런]] [[알드노아 제로|분들]] 대우를 받지 않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주제의식은 스토리의 뒤에 위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흡입력있는 스토리가 절대적인 조건입니다. 만약 주제의식에 사로 잡혀 어떻게든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한다면 스토리는 망가집니다. 모든 장면에 여러분의 메세지를 담을 경우 개연성이고 뭐고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생각을 작품에 담아냈다고 하더라도 스토리가 엉망이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미를 추구하는 상업예술이라도 스토리가 재밌는 작품이 더 고평가받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던 스토리부터 완성하세요. 그리고 이후에 여러분들의 주제의식을 작품에 녹아 내는 겁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스토리는 벽돌이고 주제의식은 시멘트입니다. 스토리의 사이사이에 여러분들의 메세지를 담아내세요.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