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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섬멸 방법은 어떻게 하는가?" "악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 "악을 누가 섬멸하는가?" "섬멸까지의 여정은 어떤가?" 등의 의문이 들 것이다. 만약 주제를 그냥 "악을 섬멸한다"는 식으로 너무 간단하게 잡은 경우 자칫 악의 주체나 섬멸 방식, 섬멸에 개입되는 자원들을 헷갈리거나 원래 의도와 다르게 적용해 이야기가 미끄러 질 수 있다. 또한 '''주제는 작품을 관통'''해야 한다. 이 때문에 나온 개념이 '소주제'로 '소주제'는 주제에서 대변하지 못 한 것들을 대변하게 해준다. 가령 "악을 섬멸한다"라는 주제가 관통주제라면, 소주제로는 "악은 누구인가?" "악의 섬멸은 누가 하는가?" "섬멸의 문제는 어떤 것인가"를 소주제로 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주제는 보여줄때는 간단명료하게 하되 쓸 적에는 혼동하지 않도록 최대한 세밀하게 취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소주제는 하나의 챕터의 개념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하나의 '''설정 놀음'''이 될 수 있으므로 "독자가 주인공이라면 이 정도 정보만 있어도 악당이 누구인지 알겠다" 는 정도로만 세밀화 하면 된다. 악당이 이야기를 통해 서서히 풀어질 예정이라면, 그 예정에 따라 정보를 소주제로 배열해두는 것도 좋다. ==== 이야기 구조 ==== 이야기 구조를 짜는 것은 '''매우 힘들고 귀찮다.''' 설정놀음에 빠지는 것도, 대부분은 플롯으로 설정놀음을 하는 게 아니라 플롯을 짜다가 짜증나서 다른 생각을 하다가 설정놀음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의 조상을 상상하거나, 그/그녀가 언제 짜증나는 상사에게 대들 지 상상하거나, 이야기 진행 자체에 영향을 안 끼치는 주인공의 과거를 상상한다던가.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글도, 이야기가 등장인물을 만들어나가는 글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 ===== 플롯 짜기 =====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생각해보면 쉽다. 우리는 모두 학창시절 국어, 혹은 문학 시간에 이런 것을 배운 적이 있다. <br /> <big>'''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big> <br /> *'''발단''' :뭔가 일이 터진다.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크게 빵-!하고 터질 수도, 잔잔히 떡밥이 던져질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사용된 방식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격하게 몰아친다. 진행을 빠르게하고 임팩트 있는 사건을 터트려 독자로 하여금 작품에 흥미를 갖게 한다. 하지만 '''아무런 설명 없이''' 진행되는 사건이니만큼 어떤 사건으로 시작할지 굉장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 영화 [[괴물]]에서 사용된 방식이다. 초반에 일어나는 두 사건은 임펙트가 강하지 않지만 각각 스토리의 방향과 주제를 넌지시 던져주는 역할을 한다.<ref>한강에서 나온 괴물의 탄생과 작품 속에서 괴물이란 단어가 가리키는 여러 대상 </ref> 이 방법은 독자의 흥미를 확 끌어당기지는 못하지만, 스토리 라인이 매끄럽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다. *'''전개''' :발단에서 제시된 갈등이 모종의 사건을 통해서 조금씩 커진다. 이야기의 주요 키워드를 나열해 이후 설명을 매끄럽게 만들 수 있다. 전개 부분이 길 수록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탄탄해지나, 지루할 수 있다. 때문에, 당장 눈앞에 닥친 작은 갈등을 해결하는 것으로 한번 환기를 시키고, 보다 더 큰(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갈등을 전개시켜 나가는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다. 롤러코스터 처럼. *'''위기''' :갈등이 매우 심해진다. 인물들의 감정변화가 심해지며 게임으로 치자면 엔딩 분기점 같은 것이 생기는 부분. *'''절정'''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인물간의 대립이 가장 심해진다. 굳이 인물간의 대립이 아니더라도 내면적 갈등이 폭발하면 그것도 절정으로 친다. 던져졌던 떡밥들은 보통 이 때 회수된다. 이야기의 주제 전달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결말''' :갈등이 끝나거나 완화되며 대립도 없어지거나 약해진다. 여기서 잘못하면 잘 가다가 결말을 망친 '''망작'''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그렇지만 요즈음엔 갈수록 이러한 경향이 깨지는 모습을 보인다. 모든 이야기가 저 틀에 짜맞춰 돌아가지도 않으며 복잡한 플롯을 가지고 있다던지,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던지 하는 것도 있고 도입이 길어지면 지루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독자가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점 파격을 시행하여 나오는 소설이 늘어나고 있다. ===== 인물 =====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모든 이야기는 갈등에서 비롯되고, 갈등은 곧 인물 간의 가치관의 충돌이다. 이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소설 뿐만이 아니라, 연애 소설에서도 마찬가지인 부분으로 인물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갈등이 나오게 된다. <br /> 인물은 각자 인물만의 행동 원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행동 원리란, '이 캐릭터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지침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개인의 평소 성격과 달리 충동적으로 성격에 반하는 일을 한다고 해도 상관없지만, 소설은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때문이다. 꼭 필요할 때의 갑작스러운 행동 몇 번은 이야기의 신선함을 살려주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뚜렷한 기준이 없는 행동의 변화는 독자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줄 수 있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소설에서, 캐릭터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최소한의 기준을 세워놓는 것은 독자들에게 캐릭터를 이해시키기 쉬울 뿐 아니라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어떤 소설들(예를 들면 라이트 노벨)에서는 전형적인 캐릭터들(츤데레, 천연 등등)이 등장한다. 이런 캐릭터들은 이미 기존의 요소가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유형인데 여기서도 이 캐릭터의 행동 원리를 잡아줘야 하는가,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 성격이 이야기에 영향을 끼치는 게 적다면 '그냥 원래 이런 애다' 라고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반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 꼭 필요한 유형이라면 상기했듯 최소한의 장치 정도라도 마련해주는 것을 추천핱다.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도 있으니까.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07628 '미생' 윤태호 작가의 캐릭터 설계] ===== 배경 ===== 중요하긴 하지만 계속 이것만 붙잡고 있으면 설정놀음이 되기 일쑤인 것. 배경이 갖는 의미는 인물과 갈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이 이상의 의미를 두거나 필요 이상으로 커지면 거추장스럽게 된다. 소설이 성공해서 외전이나 설정집이 나오는 것 외에 방법으로 나타낼 수 없는 배경설정은 자제하도록 하자. 만약, 배경이 없어 헤맬 것 같다면 "자신의 기준"이 아니라 "독자의 기준"에서 부담없이 받을 정도로만 구성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독자는 광역시 정도의 크기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전체에 해당하는 배경을 깔아버리고 이를 설명하려고 하면 대부분 여기서 지루함을 느끼고 떠난다. 독자가 적극적으로 배경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작가가 굳이 나서서 이야기 할 필요는 전혀 없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양판소]] [[클리셰]] 중 좋지 않은 클리셰라고 지적하며, 작가 자신은 분명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구절절 설명했을 뿐인데 억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체로 작가들은 작품 속에 배경을 그리기 보다는, 공지사항이나 작품과 별개인 챕터를 만들어 배경 설명을 돕는 형식으로 독자에게 던지는 형식을 사용하고 있다. 열람을 독자의 선택에 맡기는 식. ==== 문체 ==== 문체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기선 지양해야 할 문체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문체를 서술한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두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영희는 오지 않았다." 라는 내용이 있다. 문체에는 다양성과 그에 따른 기호가 있을 뿐 옳고 그름이 없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따지기 전에 록과 발라드 중 무엇이 옳은지 생각해보자. 옳은 것도, 틀린 것도 없다. 문체의 차이란 그런 것이다. 더욱이 문체는 인물의 심리 상태와 작품이 시사하는 바를 보여주는 하나의 장치로 굳이 통일된 문체를 쓸 필요는 없다. 나는 영희한테 차였다. :간결하고 다음 전개를 위한 깔끔한 문장이다. '나'가 바람맞은 상황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에 적절하며, '''차였다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음'''을 어필한다. :여담으로 차였다는 표준어로 '거절당하다.'라는 뜻을 갖는다. 영희는 끝끝내 오지 않았다. 그렇게 나의 순수했던 청춘은 카페에서의 두시간과 함께 영영 떠나버리고 말았다. :과장과 묘사로 '나'의 절망적이고 울적한 심정을 표현하므로써 '나'가 차였다는 사실에 크게 상심했음을 알려줄 수 있다. 즉, 첫 예시와 달리 '''차임으로 인한 심정 변화의 강조'''가 초점. :또한 소설은 작가가 만든 허구의 이야기다. 있는 사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예술이 아니다. 그런건 사진이나 영화에게 넘겨주고 감각적인 묘사를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기교에 치중한 나머지 문장이 너무 길어지는걸 주의해야 한다. 영희는 두시간 동안 오지 않았다. 나는 영희에게 실망했다. :상황과 심정을 담담하게 묘사하는 문체. 이해를 묘사보다는 독자의 몰입으로부터 끌어들이려 할 때 주로 쓴다. 허밍웨이식. 아니면 허밍웨이는 아예 심리묘사 자체를 안 넣는 경우도 있었다. 소설에 사용되는 문체를 평할때에는 특정 문체의 문제가 아닌 문체의 활용을 얼마나 잘했는가로 평가한다. 강조하고 싶은 상황 등에서 스토리와 함께 가장 독자의 몰입도를 부추기는 것이 문체에서 나오는 묘사이기 때문. 또한 위의 예시들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같은 말 같은 문장이라도 분위기와 화자에 따라 의미가 천차만별로 갈릴 수 있다. 언제까지나 참고로서만 생각하며, 자신이 표현하는데 가장 편한 문체를 찾아보자. [[나스체|막 간지나게 쓴다고 가독성 잔뜩 떨어뜨리지는 말고]]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 이 문서는 다음의 숨은 분류 1개에 속해 있습니다: 분류:유튜브 영상이 포함된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