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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스위스 국립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ref name="america">[http://whatscookingamerica.net/History/CookieHistory.htm ''Springerle'']</ref> 이 과자가 유래한 곳은 알프스 북부 독일어권 지역. 명확하게 슈바벤(Schwaben)을 기원지라 칭하기도 한다. 슈바벤은 독일 남부 지방을 지칭하는 역사적 지명이다. 넓게 보면 스위스·[[오스트리아]]·[[프랑스]] 일부 지역을 포괄하는데, 좁게 보면 현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와 남동부 [[바이에른주]]에 걸쳐있던 곳이다.<ref>현재 '슈바벤'을 지명으로 쓰는 곳이 없지는 않다. 바이에른 주 남서쪽에 슈바벤현이 존재한다.</ref> 지역 특성도 있고 워낙 오랜 시간이 흘렀다보니 현대에는 독일 남부, 스위스 독일어권, 오스트리아, 프랑스 [[알자스로렌|알자스]] 지방 모두에서 스프링헤를레를 만드는 풍습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스프링헤를레나 [[레브쿠헨]]처럼 어떤 모양을 새긴 [[빵]]·[[과자]](Bildergebäck)를 먹어온 역사가 길다. 여기에는 [[게르만족]]의 명절이었던 줄페스트(Julfest)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ref name="america" /> 줄페스트는 게르만족이 매 동지 때마다 갖던 관습이다. 그들은 이 날에 혹독한 추위를 피하고 봄이 빨리 오기를 기원하면서 신께 제사를 올렸다. 제사 때는 동물을 제물로 바쳤는데, 바칠 동물을 구하지 못한 가난한 이들은 꿩대신 닭의 심정으로 동물을 새긴 빵이나 과자를 사용하곤 했다. 이 풍습은 게르만족에게 기독교가 전파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고, 줄페스트가 오늘날 [[크리스마스]]로 계승된 것처럼 크리스마스 쿠키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몰드 쿠키처럼 [[아니스]]를 넣은 빵·과자(Anisgebäck)도 수백 년 전부터 만들어져 왔다. 아니스는 [[향신료]]로도 쓰였지만 동시에 약초로도 쓰이는 식물이었다. 이렇다보니 수도원에서 아니스를 재배하게 되었으며, 따라서 이를 첨가한 음식은 자연스레 기독교의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가령 성체([[성찬식]]의 빵)로 나온다거나. 이런 기독교와의 연관성은 아니스가 몰드 쿠키와 결합되는 결과를 낳았다.<ref name="springerle">[http://germanfood.about.com/od/adventandchristmas/tp/Springerle-Cookie-Molds.htm History of Springerle Molds:Early Sightings of Springerle], Jennifer McGavin</ref> 수도원에서는 특별한 날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과자에 몰드로 그림을 새기곤 했는데, 여기에는 문맹들에게 종교적 가르침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다.<ref name="america" /> 이런 식으로 만들던 과자가 스프링헤를레로 발전한 것이다. 따라서 스프링헤를레의 무늬는 15세기까지만 해도 대개 기독교의 인물·일화·축일에 관한 상징 등 종교적인 주제들로 채워졌다. 16세기, [[아메리카 대륙|신대륙]] 식민지에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이 세워지면서 [[유럽]] 내 [[설탕]] 가격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설탕값은 여전히 비싸서, 이러한 가격 변화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던 건 기껏해야 귀족들 정도였다. 어쨌든 가격이 내려가긴 했으니 과자류의 인기는 높아져 갔고, 그와 함께 마냥 종교적이던 스프링헤를레 문양에도 변화가 생겼다. 16세기 말 스프링헤를레 몰드에는 종종 자화상 및 왕족의 초상이 새겨졌다. 도시나 가문의 문장또한 인기있는 주제였다.<ref name="springerle" /> [[파일:Springerle mould rococo front side.jpg|섬네일|오른쪽|220픽셀|로코코시대의 나무 몰드. 결혼식 풍경과 각기 다른 인물들이 새겨져 있다.]] 본바탕이란 게 있다보니 17세기에 들어서도 과자 무늬는 여전히 종교적인 요소들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이 시기 이후 다른 것들을 주제로 삼는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내 주류를 차지하게 되었다. 결혼식 풍경, 귀부인, 기사, 꽃, 동물, 사랑에 관한 상징물 등을 새긴 스프링헤를레가 속속 등장했다. [[바로크시대]], 그리고 [[로코코시대]]라는 시대적 특성도 스프링헤를레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워낙 장식적인 요소가 강조되던 때라 과자들도 그에 맞춰 변화했는데, 섬세함이 특징인 몰드 쿠키가 주목받고 관련 기술들이 엄청나게 발전하게 된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ref name="springerle" /> 이 당시 몰드는 사진에서 보이듯 현란하고 복잡했으며 곡선이 많았다. 한편 과거 기독교의 축일에나 볼 수 있었던 스프링헤를레는 이제 다른 기념일에도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매년 찾아오는 각종 명절이나 결혼식 같은 날에도 이 과자를 만들어 먹게 된 것이다. 물론 가장 중요시된 날은 줄페스트를 계승한 크리스마스였다. 이와 관련된 여러 상징물들도 스프링헤를레 무늬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19세기, 소박함과 실용성을 강조하는 [[비더마이어시대]]가 찾아왔다. 여기에 [[산업혁명]]으로 인한 설탕의 완전한 대중화가 맞물려 일반 서민들도 과자류를 마음껏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따라서 몰드 수요량이 증가했고, 저렴한 몰드가 주류를 차지했다. 이 당시 몰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시대적 특성이 반영되어 이전에 비해 단순하게 생겼다. 더불어 그 주제도 추가되었는데 농장이나 노동자, 목동이 양떼를 모는 모습같은 보다 소박하고 일상적인 요소들이 새겨지곤 했다.<ref name="springerle" /> 19세기 중반은 [[기차]]나 [[선박]], [[자동차]]를 새긴 몰드가 인기를 끌게 된 시기다. 그리고 그와 함께, 몰드 쿠키들이 대중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진 시기이기도 하다. 이 당시 몇몇 과자들이 공산품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눈이 죄다 거기에 쏠려버린 것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존의 수공예품은 도태되었고, 이러한 현상은 결국 스프링헤를레같은 과자들이 차차 잊혀지는 결과를 낳았다. 몰드 쿠키가 다시끔 조명받게 된 때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몰드가 생산되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였다.<ref name="springerle" /> 오늘날 스프링헤를레는 [[부활절]]·성탄절 등의 기독교 축일, 약혼·결혼, 생일같은 기념일날 만들어진다. 그 중에서도 성탄절 연휴에 가장 활발히 만들어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쿠키의 일종으로 취급된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연하장이나 크리스마스 카드 주듯 스프링헤를레를 선물하는 풍습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이 과자는 약혼의 징표로도 쓰인다.<ref name="america" />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