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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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블리자드는 국내에 블리자드 코리아를 설립했고, 배틀넷을 통해 저렴한 다운로드 버전을 판매중이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정품의 판매량은 무의미한 수준일 것이나 700만장이 넘는 판매고는 대한민국 게임 역사상 깨지기 힘든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현재 블리자드는 국내에 블리자드 코리아를 설립했고, 배틀넷을 통해 저렴한 다운로드 버전을 판매중이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정품의 판매량은 무의미한 수준일 것이나 700만장이 넘는 판매고는 대한민국 게임 역사상 깨지기 힘든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 평가 ==
== 평가 ==
'''발매 후 15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발매 후 15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게임성의 호불호를 떠나서 적어도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게임은 찾기 어렵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 발매 당시 게임을 접했던 당시 10대 후반~20대들은 현재 30~40대의 사회인이 되었지만 친구들끼리 술한잔 먹고 스타한판 가볍게 즐기는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또한 E-sports가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2000년]]대 초중반에는 게임에 관심없을 것 같았던 10대 소녀들이 경기장에 몰려와 각자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를 보면서 환호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 있어서 게임산업은 스타크래프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성의 호불호를 떠나서 적어도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게임은 찾기 어렵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 발매 당시 게임을 접했던 당시 10대 후반~20대들은 현재 30~40대의 사회인이 되었지만 친구들끼리 술 한잔 먹고 스타 한판 가볍게 즐기는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또한 E-sports가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2000년]]대 초중반에는 게임에 관심없을 것 같았던 10대 소녀들이 경기장에 몰려와 각자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를 보면서 환호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 있어서 게임산업은 스타크래프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인의 성향에 알맞은 빠른 게임 속도와 더불어 누구든지 배틀넷을 통해 승부욕을 불태울 수 있고, 게임 화면을 보는 것 자체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경험을 선사해준 독특한 게임이다.
한국인의 성향에 알맞은 빠른 게임 속도와 더불어 누구든지 배틀넷을 통해 승부욕을 불태울 수 있고, 게임 화면을 보는 것 자체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경험을 선사해준 독특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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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워낙 스타크래프트의 흥행이 절대적이다보니 다른 게임이 끼어들 자리가 없는 독과점과 비슷한 형태로 오랜시간 이어져오면서 다양한 비판 및 문제가 제기되었다.
다만 워낙 스타크래프트의 흥행이 절대적이다보니 다른 게임이 끼어들 자리가 없는 독과점과 비슷한 형태로 오랜시간 이어져오면서 다양한 비판 및 문제가 제기되었다.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가 한국에 자리잡는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시리즈물일 뿐인데 새로 나온 작품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는 혁명과 같은 수준으로 인식되었던 것에 비해 후속작은     그냥 일반적인 게임으로 취급받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해외에서는 후속작이 나오면서 인지도가 더욱 올라갔으나 한국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진 것. 일부 유저들의 지나지게 보수적이고 반동적인 태도또한 아쉽다.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가 한국에 자리잡는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시리즈물일 뿐인데 새로 나온 작품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는 혁명과 같은 수준으로 인식되었던 것에 비해 후속작은 그냥 일반적인 게임으로 취급받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해외에서는 후속작이 나오면서 인지도가 더욱 올라갔으나 한국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진 것. 일부 유저들의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반동적인 태도 또한 아쉽다.
[[추가바람]]
[[추가바람]]



2016년 4월 3일 (일) 18:54 판

인트로 영상

{{{게임이름}}}
게임 정보
배급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장르 실시간 전략
플랫폼 윈도우즈, 맥 OS, OS X, 닌텐도 64
모드 멀티 플레이, 싱글 플레이
후속작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개요

스타크래프트는 미국의 게임개발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말 ~ 2000년대 초반, 리니지와 함께 PC방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며, e스포츠를 통한 수많은 프로게이머를 등장시켰고,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트렌드를 이끈 1등 공신이었다.

또한 당시 RTS는 대부분 2개의 진영이 대결하는 양상으로 제작되었는데, 스타크래프트는 이 틀을 과감히 깨고서 3개의 종족이 대립하는 구도로 제작되었다. 물론 이런 3종족 대립구도는 싱글플레이의 볼륨을 늘려주고 각종 떡밥을 깔아놓고 확장팩이나 후속작을 염두에 둔 다양한 언론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멀티플레이에서 밸런스 조절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오죽하면 스타크래프트가 한창 e스포츠를 이끌던 시절에 블리자드의 패치 적용으로 종족간 상성이 좌지우지되는 정도였으니..

개발 과정

스타크래프트는 1994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알파

스타크래프트 알파버전. 워크래프트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개발컨셉

1995년 E3에서 알파 버전이 공개되고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물론 개발컨셉이긴 했다지만 워크래프트2만도 못한 조악한 그래픽과 쌈마이한 인터페이스 등 뭔가 혁신적인 느낌을 주는 요소가 없어서인지 우주판 워크래프트 짝퉁같다는 비아냥이 날아들었다. 제작진은 이런 혹평을 수용하고 게임을 완전히 뒤엎어서 다시 개발하기 시작했다.

베타

스타크래프트 베타버전. 정식버전과 거의 흡사한 모양새를 갖췄다.

심기일전한 제작진은 베타버전에 이르러 어느 정도 세련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를 선보였으며 1996년부터 1998년 2월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클로즈드 베타테스트가 이뤄졌다. 베타가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밸런스 및 유닛 특성이 변화를 거치는데 일부 내용은 현재 기준으로 그야말로 충공깽 그 자체였다. 아래는 그 몇 가지 예시다.

  • 테란의 시즈탱크는 일반모드와 공성모드시 공중공격이 가능했다.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 테란의 마린은 수류탄 투척기능이 존재했었다.쁘렉 아웃!
  • 테란의 파이어뱃은 현재보다 사거리가 2배가량 길었고, 나무같은 지형지물을 불태울 수 있었다.
  • 저그는 각자 건물 주변에 애벌레가 있어서 해당 건물에 맞는 유닛을 일일이 생산했다.
  • 저그의 오버로드는 기본속도가 현재의 속업과 같았고, 속업시 프로토스의 셔틀을 능가하는 빛의 속도를 자랑했다.
  • 저그 히드라리스크는 근접공격[1]과 원거리공격 모두 가능했었다.
  • 프로토스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스톰은 단지 25의 마나만을 소모했었다.이보시오 하이템플러 양반.. 이게 현실화되었으면 프로토스가 모든 종족을 발랐을 것이다.
  • 프로토스 아콘은 현재 다크아콘이 보유한 마인드 컨트롤을 사용했으며, 그 효과는 무려 범위 공격이었다.
  • 프로토스 리버의 스캐럽은 기본 데미지가 200에 업그레이드시 250이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1998년 3월 31일, 북미를 시작으로 발매가 시작되었다.

현재

2009년 1.16.1버전 업데이트 이후로 클라이언트의 후속 개발을 중단했다.

특징

종족

테란, 저그,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있으며 각 종족의 뚜렷한 개성이 있고 빌드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각 종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테란 : 먼 우주에 정착한 지구 인류의 후손이다.
  • 저그 : 소설 스타쉽 트루퍼스의 벌레, 영화 에일리언의 에일리언, 보드게임 워해머 40k타이라니드를 모티브로 한 괴생명체이다. 젤나가에 의한 생명 창조 계획의 2번째 실험체이며, 초기의 애벌레형 생물체가 진화하여, 다른 생물체의 유전 정보를 흡수하고,자신들의 군단에 동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 프로토스 : 높은 과학기술력을 겸비한 외계인이다. 젤나가에 의한 생명 창조 계획의 1번째 실험체이며

젤나가들을 이한 리(프로토스 언어로 먼 곳에서 온 탐험가들) 라고 부르며 섬겼다. 하지만 각 부족 간의 불화로 서로 싸우게 되고, 젤나가는 이런 프로토스의 모습에 실망하며 새로운 생명체를 찾아 떠난다. 그 후 젤나가가 떠나게 된 원인을 두고 끝없는 전쟁이 발발하고, 현자 카스가 젤나가의 케이다린 수정을 이용해 정신 감응 링크를 열게 되면서 분쟁이 종식된다. 특징으로는 유닛 대부분이 하이 테크를 이용했다는 것과, 전체를 하나로 묶는 정신 감응 링크 칼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생각을 중요시 하여 칼라를 거부한 부족도 있는데 이 부족을 네라짐(암흑 기사단)이라 한다.

자원

스타크래프트는 미네랄과 베스핀가스라는 두 가지 자원을 사용한다. 각 자원은 유닛 생산이나 건물 건설, 기술 개발 등 게임을 진행하는데 모든 분야에 필수적으로 소모되며, 각 자원마다 부여된 수치가 0이 되면 고갈되는 핸디캡이 주어진다.[2] 따라서 플레이어는 싱글이나 멀티 모두 효율적인 자원 수급을 위해 적절한 타이밍에 확장가지 건설을 해야 한다.

미네랄

푸른빛을 띠고 있는 광석이다. 1회 채취량은 8이며, 보통 1덩이에 1,500의 미네랄이 부여된다. e스포츠에서 사용되는 경기맵의 경우 보통 본진에 8덩이 가량의 미네랄이 배치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미네랄 1덩이에 2명의 일꾼을 붙이는 게 채취효율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후술할 베스핀가스보다는 흔하게 분포하지만 그만큼 소모량도 만만치 않다. 채취량이 고갈되면 맵상에서 아예 사라지고 해당 미네랄에 투입되었던 일꾼은 멍하게 실업자신세가 된다.

베스핀가스

맵상에 베스핀 간헐천이 존재하며 그 위에 각 종족마다 특징적인 채집시설을 건설하고 일꾼을 투입해야 채취가 가능하다. 1회 채취량은 미네랄과 동일하게 8이다. 경기맵 기준으로 보통 본진에 1개의 간헐천이 존재하고 5,000의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보통 3기의 일꾼을 투입하는 게 채취 효율성이 가장 좋다고 한다. 미네랄보다 희소성이 높은 자원이며 고급 유닛이나 고급 업그레이드는 가스 소모량이 엄청나게 늘어나므로 가스 고갈을 막기 위해 멀티 확보나 역으로 상대방이 가스 확보를 원할히 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자원이 고갈되더라도 미네랄과는 다르게 채취량이 2로 줄어들 뿐, 지속적으로 채취는 가능하다.

인구수

스타크래프트는 200의 인구수 제한이 적용된다. 이는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시스템적인 패널티로 볼 수 있다.[3] 인구수가 200에 가까워지면 유닛을 더이상 뽑을 수 없기 때문에 200대 200싸움에서 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때는 200이 다 차기 전에 싸우거나, 필요없는 일꾼을 버려야 한다. 각 종족별로 각개 유닛이 소모하는 인구수가 다르게 설정되었고, 이는 자원이 허락되는 한 무한대에 가까운 유닛들로 전선이 고착화되고 지루할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는 장치이다. 각 종족별로 인구수를 늘려주는 건물이나 유닛이 존재하며, 현재 보유중인 유닛보다 인구수가 줄어드는 경우 인구수를 늘려주지 않는 이상은 더 이상 생산이 불가능해진다.

유닛 크기와 데미지 모델

스타크래프트의 유닛은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되며, 공격방식 역시 각자 특성에 따라 일반형, 진동형, 폭발형으로 세분화되었다. 이는 지나친 스노우볼링을 완화하고 게임의 승패가 물량과 생산력으로만 결정되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마치 가위바위보처럼 서로 물고 물리는 상성관계를 통해서 상대방의 주력병력의 크기나 공격방식에 따라 상성유닛을 생산해 전투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카운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구분 소형 중형 대형
일반형 100% 100% 100%
진동형 100% 50% 25%
폭발형 50% 75% 100%

위 표처럼 일반형 공격은 모든 유형의 적에게 항상 동일한 피해를 입히지만, 진동형은 소형 외에는 데미지 낙폭이 크고, 폭발형은 대체로 공격력 감소가 약하지만 소형에게 50%밖에 피해를 입히지 못하는 등 유닛의 특성에 따른 효율적인 조합을 생각하도록 강제한다.

싱글플레이

스토리

먼 미래, 지구는 인구증가를 감당하지 못해 포화상태에 이른다. 넘쳐나는 인구들 사이에서는 범죄가 당연하다는 듯이 성행하게 되고, 이에 대항하여 국제 강대국 협의회(UPL)가 설립되었다. UPL은 대정화운동을 펼쳐 인류의 타락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엄청난 학살을 일으켰으며, 지구 전역에 걸친 이 운동은 4억 명에 이르는 희생자를 남겼다.[4]

UPL의 젊은 과학자 도란 라우스는 대정화 운동 대신에 외우주로의 식민지 개발안을 계획하게 되고 비밀리에 선별한 4만 명의 죄수들을 4기의 초대형 우주선[5]에 태워 출발시키게 된다.

긴 우주선에서의 동면 속에서 인류는 돌연변이에 의해 초능력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나, 갑작스럽게 발생한 우주선 항법 시스템[6]의 고장으로 본 목적지인 간트리스 VI에 가지 못하고 30년이라는 세월을 표류하다 한 행성계에 도착한다. 워프 엔진고장, 연료부족, 장비이상으로 우주선들은 세 행성[7]에 비상착륙한다.[8] 결국 지구에서 6만 광년 떨어진 곳에 불시착한 이들은 다시는 지구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곳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점점 발전해가던 인류는 그 행성계를 코프룰루 구역이라 명명하고 테란 연합, 켈-모리안 조합우모잔 보호령이라는 세 파벌 아래 뭉치는데, 이 중에 불시착 시 여건이 다른 두 곳보다 더 좋았던[9] 테란 연합이 주도권을 잡는다. 동맹은 점점 더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정책을 쓰며 시민들의 반감을 사게 되었다. 급기야 한 행성(코랄)이 반란을 일으켜 독립을 선언하자 주동자 앵거스 맹스크를 암살하고, 묵시록급 핵미사일로 행성 전역을 폭격한다. 이에 코랄의 후예라는 반 동맹 집단이 탄생하여 그들과 분쟁을 계속하게 된다. 점점 더 강성해져 가는 동맹에 대항해서 켈-모리안 조합이 조합 전쟁을 선포하나 연합을 상대로 이기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자신들 사이에서 반목을 계속하던 인류에게는 아직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그 행성계는 사실 진보한 외계 종족인 프로토스가 보호하던 곳으로, 인류는 도착한 순간부터 자신들도 모르게 그들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조합전쟁이 동맹의 승리로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라 행성계의 '차우 사라'라 명명된 행성에 저그라는 새로운 종족이 뿌리를 내리게 된다. 이 종족은 테란을 감염시켜 흡수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의 감염을 눈치챈 프로토스는 바로 위험이 될지도 모르는 저그를 처리하기 위해 차우 사라에 50척의 함대를 동원, 궤도폭격을 가해 행성 표면을 모조리 불태워 버렸다. 이 공격에 차우 사라에 살던 테란 시민은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10]

그러나 프로토스 또한 곧 출동한 테란 동맹의 함대와 마주하게 된다. 본디 테란과 싸울 생각이 없었던 프로토스는 후퇴하게 된다. 곧 테란인들도 저그를 발견하게 되고, 서로 얽혀들어간 이들은 본격적으로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그러나 차우 사라 원정군의 사령관이자 젊은 집정관으로서 전장에 보내진 프로토스의 고위 기사 태사다르는 이런 무차별적인 학살 행위에 의문을 품게 된다.

한편, 이 와중에 사라 행성계의 다른 행성인 마 사라에서는 짐 레이너라 불리는 보안관이 등장하는데..

에피소드

브루드 워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이다. 유닛과 업그레이드가 추가되었고, 스토리적으론 1차 대전쟁 이후의 종족 전쟁을 다룬다.

멀티플레이

스타크래프트는 자사의 멀티플레이 플랫폼인 배틀넷을 이용한 매우 간편한 멀티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출시후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아예 국내에 배틀넷 서버를 설치하여 쾌적한 속도로 게임이 가능했다. 배틀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게이머와 1:1 혹은 2~4명까지 한팀을 이뤄 팀플레이가 가능했으며 게임 특유의 빠른 게임 전개와 맞물려 경쟁심리를 자극해 수많은 게이머가 밤잠을 설쳐가면서 승수쌓기에 여념이 없었다. 또한 마음이 맞는 사용자 또는 주변 지인들과 함께 길드를 창설해 보다 체계적인 게임 플레이와 전략/전술 연구가 활발히 이뤄졌고, 이를 토대로 각 길드의 에이스들이 도장깨기 형태로 강호의 무협드라마를 찍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전국구급으로 매우 활발해지는 데에는 배틀넷이 제공하는 다양한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채팅채널을 개설하고 다른 게이머를 초대해 커뮤니케이션이 쉽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런 경쟁심리를 이용해 PC방 자체적으로 소규모 대회를 열면서 상금을 쓸어가는 고수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는 e스포츠로 발전하는데 발판을 마련해준 계기가 되었다. 초창기 e스포츠의 프로게이머들은 대부분 전국구급으로 명성을 날리던 길드의 에이스들이 대부분이었다.

래더

블리자드에서 공인한 랭킹 시스템이다. 일정 기간마다 래더게임을 통해 순위를 부여하고, 왕중왕전 형식으로 상위권 게이머를 초청해 오프라인 매치를 진행하여 월드랭킹을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물론 승수에 따라 순위가 변동하므로 어뷰징같은 부작용이 등장하기도 했었다. 김태형 해설위원이나 초창기 프로게이머였던 신주영, 이기석 등은 레더를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인물들이었다.

맵 에디터

워크래프트2에서 더욱 발전해 적용된 유저 제작 모드툴이다. 스타 에디터로 불렸으며 스타크래프트 설치시 기본적으로 설치된다. 다양한 프로그래밍 라이브러리(트리거)를 제공해 초보자도 어느 정도 문법만 익힌다면 간단한 유즈맵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았고, 다양한 지형 팔레트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멀티플레이 지도를 제작할 수 있다. 일부 괴수들은 트리거를 적용해 넥뿌같은 호평을 받는 유저 모드가 등장하기도 했는데 이는 이후 워크래프트3의 에디터를 거쳐 AOS라는 또 다른 게임 장르를 만드는 기초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e스포츠가 발전하면서 프로매치에서 사용될 공인맵에 등장하는데 이들 맵은 전부 스타 에디터를 이용해 제작된 맵들이며, 추후 트리거 기능이 확장되면서 기본 지형 타일을 벗어난 다양한 지형을 갖춘 맵들이 등장했다.

빌드 및 전략

e스포츠

프로게이머/프로게임단

스타크래프트와 브루드워로 진행되었던 대회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관련 인물/단체

판매량

2009년 기준 블리자드측은 스타크래프트와 브루드워를 합산한 판매량이 1,1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그 중 국내 판매량은 약 700만장 이상으로 전 세계 판매량의 70%에 육박하는 경이로운 판매고를 보여줬다. 블리자드 역시 스타크래프트의 국내 열기에 매우 큰 감사를 표했고, E-sports의 체계적인 발달과 더불어 블리자드가 세계적인 게임 업체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국내 발매시 초기에는 LG소프트를 통해 발매되다가 그 가능성을 파악한 해당 부서 직원이 과감히 퇴사하고 설립한 한빛소프트를 통해 발매가 이뤄졌고, 700만장의 기록적인 판매량을 이룩한 한빛소프트는 일약 게임업계의 큰 손으로 올라섰다...가 헬게이트에 빠져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타크래프트의 주요 개발자였던 빌 로퍼가 제작한 그 게임에 투자했다가 망해버린 것..

현재 블리자드는 국내에 블리자드 코리아를 설립했고, 배틀넷을 통해 저렴한 다운로드 버전을 판매중이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정품의 판매량은 무의미한 수준일 것이나 700만장이 넘는 판매고는 대한민국 게임 역사상 깨지기 힘든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평가

발매 후 15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게임성의 호불호를 떠나서 적어도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게임은 찾기 어렵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 발매 당시 게임을 접했던 당시 10대 후반~20대들은 현재 30~40대의 사회인이 되었지만 친구들끼리 술 한잔 먹고 스타 한판 가볍게 즐기는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또한 E-sports가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2000년대 초중반에는 게임에 관심없을 것 같았던 10대 소녀들이 경기장에 몰려와 각자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를 보면서 환호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 있어서 게임산업은 스타크래프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인의 성향에 알맞은 빠른 게임 속도와 더불어 누구든지 배틀넷을 통해 승부욕을 불태울 수 있고, 게임 화면을 보는 것 자체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경험을 선사해준 독특한 게임이다.

다만 워낙 스타크래프트의 흥행이 절대적이다보니 다른 게임이 끼어들 자리가 없는 독과점과 비슷한 형태로 오랜시간 이어져오면서 다양한 비판 및 문제가 제기되었다.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가 한국에 자리잡는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시리즈물일 뿐인데 새로 나온 작품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는 혁명과 같은 수준으로 인식되었던 것에 비해 후속작은 그냥 일반적인 게임으로 취급받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해외에서는 후속작이 나오면서 인지도가 더욱 올라갔으나 한국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진 것. 일부 유저들의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반동적인 태도 또한 아쉽다. 추가바람

관련 항목

관련 사이트

공식 소개 사이트

StarCraft Compendium

StarCraft Wiki

각주

  1. 저글링처럼 근접전시 낫처럼 생긴 앞발을 사용
  2. 단 가스의 경우는 고갈되면 2씩이나마 무한정 캘 수 있다. 아군 가스 정제소가 있다는 전제가 붙어야 하지만.
  3. 한편으로는 오브젝트가 늘어날수록 그걸 처리하는 컴퓨터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사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쪽이 진짜 이유에 가깝다.
  4. 이 때 죽은 사람들은 초능력자, 인공수족·장기를 장착한 사람처럼 '인류의 신성성'에 맞지않는 사람들과 해커, 범죄자 등이었다.
  5. 너글페어, 아르고, 세이렌고, 레이건
  6. 너글페어에 장착된 아틀라스
  7. 타소니스, 모리아 모리야가 아니다!, 우모자
  8. 너글페어는 타소니스로, 아르고는 모리아에, 나머지 두 우주선은 우모자로 갔다. 세이렌고는 심각한 시스템 오류로 지표를 들이박아 세이렌고 협곡을 만들었다.
  9. 너글페어에 아틀라스와 더 많은 장비가 있었다.
  10. 어쩌피 죽던, 감염되던, 먹히던 어느쪽일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