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II: 시스 로드

Zelda2121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1월 16일 (목) 11:46 판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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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개발사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장르 롤플레잉 게임
플랫폼 윈도우, 엑스박스 360,리눅스
모드 싱글플레이
언어 영어
시리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시리즈

개요

스타워즈 : 구 공화국의 기사단의 후속작.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사 게임 답게 평범함에서 벗어난 괜찮은 스토리, 매력적인 동료와 캐릭터들과 플레이로 인기를 끌었으나 미완성과 버그로 말아먹은 작품. 최종 메타크리틱은 85점으로 아쉬운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약칭은 'kotor2'. 서양권 공략 검색시에 이 약자를 검색하면 된다.

스토리

규율을 어기고 전쟁에 참가했으나 결국 제다이 의회에서 추방당한 미트라 슈릭. 자신의 광선검을 의회에 반납하고 의회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이후 다스 니힐러스의 시스 세력에 의해 수많은 제다이들이 몰살당하는 참사가 일어나고, 제다이들은 사멸할 위기에 놓인다. 포스의 영향에서 벗어난 엑자일은 현 상황에서 제다이 세력의 가장 큰 희망이다.

등장인물

  • 제다이 엑자일 : 본명은 미트라 슈릭. 게임 발매 당시만 해도 표지에서 대머리 남캐의 모습이었으나 이후 팬들의 의견으로 금발 여캐의 모습으로 굳어짐. 예쁘장한 외모인지 게임내에서 여성 엑자일을 택했다면 이쁜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다닌다. 보통 제다이들이 입는 로브와는 달리 갑옷과 결합된 형태의 로브를 입고 광선검을 들 수 있다. 인게임 성능은 구공기 시리즈 사상 최강이기 때문에 제대로 키웠다면 전투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 아톤 랜드 : 서양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잘생겼지만 뺀질거리는 흑발 남캐. 플레이어의 심정을 대변하는듯한 대사를 칠때가 많으며 말하는 것도 꽤나 웃기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친구다. 싫어하는 것은 감옥에 갇히는 것. 다른 동료들과는 계속 틱틱대지만 근본 자체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서 전체적으로는 잘 어울리는 편. 물론 그렇게 좋은 사람도 아니다. 초기 성향은 중립이지만 플레이어의 성향에 영향을 받아 다크사이드에 가까울 수도, 라이트 사이드에 가까워질수도 있다. 다크사이드 전향 시 외형이 흉해지기 때문에 라이트 사이드나 중립 성향을 타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엑자일이 여성일 경우 썸을 탄다. 선호 무기는 총. 게임 마지막에 주인공을 마중나와주는 유일한 캐릭터다.
  • 크레이아 : 맹인 할머니라는 흔치 않은 컨셉의 캐릭터. 게다가 제다이다. 플레이어와 텔레파시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광선검도 쓸 줄 아는 다재다능한 캐릭터. 선악 구분이 가장 모호한 캐릭터이며 플레이어가 다크 사이드, 라이트 사이드 한쪽으로 기울어질때마다 태클을 걸어온다. 스타워즈라는 작품 전체를 뒤집을 수도 있는 질문을 계속 던져 등장인물들과 플레이어를 끝까지 고민하게 하는 할머니. 선호 무기는 라이트 세이버. 칼을 줘도 잘 싸우긴 한다. 포스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동료 중 비위맞추기가 가장 어렵다.
  • T3 : 귀여운 드로이드. 빕빕대는 소리밖에 못내지만 엑자일은 그걸 용케도 다 알아듣는다. 초기부터 영입할 수 있는 동료이며 여러가지 업그레이드를 해줄 수 있다. 아트리스가 자신을 건드리자 역으로 자신도 정보를 빼오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다.
  • 브리아나 : 에차니 시녀. 본명은 브리아나다. 아트리스처럼 온통 흰 복장을 하고 있다. 진행에 따라 어머니가 물려준 흰 로브를 입는다. 제다이로 전향시킬 수 있는 동료. 처음에는 감시 목적으로 플레이어와 합류했지만 갈수록 플레이어의 사상에 동화되어 그를 사랑하게 된다.(엑자일이 남성이거나 모드가 설치되었을 경우) 남성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많다. 제다이로 전향시킨다면 아트리스와 광선검 대결을 펼치게 된다.
  • 미라 : 인간 여캐 동료. 라이트 성향이어야만 영입이 가능하다. 브리아나나 비사스처럼 연애 루트가 있는건 아니지만 끝까지 엑자일에게 의리를 보여주는 믿음직한 동료. 나름 신념도 있어서 자신의 일을 하면서도 살인 등의 절대 선을 넘는 일은 하지 않았다. 제다이로 전직시키는게 가능하다.
  • 한하르 : 보기 드문 악성향 우키 동료. 미라에게 '빚'을 지고 있어서 따라다니지만 둘의 사이는 영 나쁘기만하다. 플레이어가 다크 사이드 성향이라면 미라대신 한하르와 같이 다니게 된다. 인간, 특히 여성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편인데 악성향 주인공은 잘 따른다. 주인공이 여캐일지라도.
  • 비사스 : 항상 두눈을 가리고 다니는 동료. 모델링을 뜯어서 살펴보면 검은 단발 머리에 눈이 있어야할 구멍이 뻥 뚫려있다. 브리아나와 비슷하게 플레이어에게 연애 감정을 품을 수 있으며 다른 동료에 비해 출현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운이 좋으면 초기에 만날수도 있지만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엔 후반부에 마주칠 수도 있다. 엑자일에게 패배한 후 광선검이 박살나는데 이때 광선검의 재료를 수집하여 엑자일 전용 광선검을 만들어낼 수 있다.
  • 바오-두르 : 전쟁때 플레이어와 같이 참전했던 동료. 그런데 바오두르는 플레이어를 알고 있는데 플레이어는 바오두르를 모른다. 한쪽 팔은 의수이며 이 특수한 팔로 포스 필드를 해제할 수 있다. 무기는 끼우지 않는 편을 추천. 맨손 격투에 능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광선검을 만들것을 제의하는 동료. 재료를 전부 모아 가져다주면 만들어준다. 조용한 말투에 공손한 성격이다.
  • 아트리스 : 제다이 역사가. 흰머리에 흰 로브를 입은 푸른눈의 여성. 한때 엑자일을 영웅으로 생각했으나, 제다이 의회의 말을 듣지 않고 레반을 따라 전쟁에 참여한 엑자일을 미워한다. 엑자일의 이런 행동때문에 다크사이드의 영향을 받게 된다. 엑자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광적인 집착에 가까운 동경/혹은 강한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엑자일이 남성이거나 RP모드+여성 엑자일-시녀 모드를 설치했을 경우에는 에차니 시녀를 감시역할로 주인공 곁에 심어두기까지한다. 엑자일이 다크사이드로 전향했다고 굳게 믿고 있는데 플레이어가 라이트 사이드 진행을 할 경우 완전히 헛다리 짚는 셈이 된다. 이 때문에 이 캐릭터 행적에 대한 팬덤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결국 자신이 다크사이드에 빠져서 타락하기까지 한다. 처음 만날 시에 플레이어의 광선검을 들고와서는 끝까지 넘겨주지 않는다. 복원 모드 설치 시에 플레이어가 쓰던 광검을 사용하며 아트리스를 쓰러뜨린 후에는 다시 얻을 수 있다.

광선검

플레이어의 옛 광선검은 아트리스가 가져가버렸기 때문에 복원 모드를 설치해야만 다시 얻을 수 있다. 오리지널 기준으로 아트리스는 다신 얻을 수 없는 옛 광선검을 플레이어 눈앞에 보여주면서 능욕한다. 플레이어가 희귀한 종류의 크리스탈 광선검을 회상했다면 더더욱 비참한 기분이 든다.

바오-두르에게 부탁해서 새로운 광선검을 만들어야한다. 플레이어가 제작한 재료로는 광선검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하며 꼭 이벤트로 얻은 재료만으로 광선검을 제작할 수 있다. 버그인지 일부러 제작진이 게임 진행 유연성에 제약을 둔 건지 의문.

색상별로 성능 차이는 없으나 은색이나 청록색 등등은 게임내에서 랜덤으로 얻을 수 있으며, 희귀한 광석이다. 색상 크리스탈 외에 다른 크리스탈로 광선검의 능력치를 조정할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 업그레이드가 중요해진다.

시안 색상이 존재하지만 버그가 있기로 악명이 높다. 제대로 쓰고 싶다면 모드를 설치하는것이 좋다.

모드

복원 모드 : 일명 tslrcm 모드. 오리지널 게임 설치 후 복원 모드 설치를 하는것을 추천한다. 몇가지 치명적인 버그들을 잡아주면서 잘렸던 이벤트들 상당수를 되살려 준다. http://www.moddb.com/mods/the-sith-lords-restored-content-mod-tslrcm

m4-74 복원 모드 : http://www.moddb.com/mods/the-sith-lords-restored-content-mod-tslrcm/downloads/m4-78ep-patched 마스터 Vash와 더미 데이터인 m4-74 행성을 되살려준다. 하지만 퀘스트 동선이 상당히 피곤하고 복원되는 컨텐츠가 적기 때문에 설치는 비추천. 설치했다가 지우고 싶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몇몇 NPC들은 오리지널 성우가 아닌 일반인들이 녹음했는데 연기가 어설퍼서 상당히 거슬린다.

버그

1편 때와 마찬가지로 대화가 빠르게 스킵되는 버그가 있다. 패치 후에도 계속 발생. 대화가 중요한 게임인데 상당히 치명적인 점. 음성은 나오는데 캐릭터들 입이 안움직이기도 한다.

세이브 크래쉬 현상이 잦은 게임이라 세이브를 여러개로 분할해서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복원 모드 설치시 세이브 크래쉬 버그를 어느 정도 잡아준다고 한다.

평가

선악에서 벗어난 전형적이지 않은 스토리를 원하는 RPG팬들에게 추천. 다만 서양에서 만들어진 게임치고는 선형적인 스토리에 플레이어가 행할 수 있는 자유는 거의 없다. 예를 들어 광선검 재료를 모을때 꼭 필수 이벤트를 본 후에야 제작할 수 있다든가, 후반부 핸드메이든과 겨루는 이벤트에서 기절만 시켜 불살 플레이를 했는데도 손에 피를 묻혔다는 비난을 들어야한다든가. JRPG식 구성에 가까운 게임이다. 튜토리얼 이후 순서에 상관없이 행성 탐험을 할 수 있지만 초반에 가야 좋은 행성이 있는 등 선형적인 진행을 요구하는 구성이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특유의 용두사미를 보여주는 작품. 복원 모드를 설치해도 완전한 게임을 해볼수가 없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게임 계약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지식이 있었다면 1편에 이은 명작이 됐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동료들이 상당히 인간적이고 매력적이라 웃기거나 훈훈한 대화 부분만 따로 편집해서 올려놓은 동영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