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


뜨끔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수포자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수학에 흥미를 잃거나 수학이 어려워 수학 과목의 학습을 포기한 학생들 혹은 사람들을 일컫는다.

수학의 (數)라는 글자만 봐도 몸서리부터 치며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 수학시간에 잠을 자거나 멍 때리는 것은 패시브 스킬이요 수학 시험 시간 때는 기적의 풀이시간을 보여주며 10분내로 잠들곤 한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나가야 하는 학문인데 학습을 게을리하였거나 혹은 기초 파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결국 수학이라는 과목에 흥미를 잃고 과목을 포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문과의 경우[편집 | 원본 편집]

문과라고 해서 절대로 수학 포기하지 말고 공부해라

많은 문과생들의 상태이상으로 한 반에 몇 명은 수포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거나 이미 수포자의 길을 걷고 있다. 몇몇 문과생들의 착각은 문과라고 해서 수학이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인데 현실을 그렇지가 않다는 게 문제.

물론 문과는 이과보다 수학의 비중이 낮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은 대학을 들어가려면 수학 점수가 어느 정도는 나와 줘야 한다는 게 문제. 설령 이른바 '찍신'이 강림해서 수학을 어떻게든 넘겼다고 해도 상경계열이나 사회학과 계통, 혹은 통계를 자주 다루게 되는 학과를 선택하였을 때는 수학과 절대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 오히려 고등학교 문과 수준 수학보다 어려운 수학 개념들이 난무한다는 게 현실.

그렇다고 인문학과 계통을 가도 문제인 게 최근 인문학에서도 수학적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사실상 수학을 쓰지 않는 분야는 어문학과 정도 밖에 없는 실정. 어문학과도 취직하려면 결국은 복수전공 해야 하잖아? 수학 없인 안 될 거야 아마

그렇다고 공부하자니 수포자의 시기가 사람마다 달라서 공부 시작 시점이 중학교 1학년 과정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2차함수? χ? 그거 먹는 건가요? 하지만, 고 3이 아니고서야 차근히 중학교 과정에서부터 기초만 밟고 오더라도 고등학교 문과 수학은 기초 이론 까지는 해볼 만 하며, 미분과 적분의 경우 쉬운 문제는 식만 대입해도 답을 주는 문제가 널려 있기에 어렵지 않다. 문제는 수포자들의 대부분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느냐"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과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또 이런 경험치를 고등학교 공교육에서 채워 주지도 못 한다. 더 정확하게는, 이미 중학교때 채우고 와야 했는데 그걸 건너뛰고 고등학교 수업을 하고 있으니, 벅찰 수밖에 없다.

이과의 경우[편집 | 원본 편집]

이과의 경우 완전한 의미에서의 수포자는 그냥 있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B형이 5등급 미만인 경우 전형에 따라서는 차라리 쉬운 A형을 보는 것이 대학 진학에 더 유리하기 때문에 A형으로 바꿔서 문과수학을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정보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탈출법[편집 | 원본 편집]

  • 문과 - 일단 기초가 되어 있지 않다면, 시간을 들여서라도 기초를 쌓아야 한다. 시간이 아주 넉넉한 고등학교 1~2학년이면 중학교 수학부터(필요에 따라서는 초등학교 수준의 것이라도) 차근차근 쌓아나가자.
    고3이라면 급한대로 필요한 기초 개념들을 빠르게 익히고 수능 수학의 개념을 익혀보도록 하자.

수능이 며칠 앞이면요? 포기해..아님 재수를 하든가.

  • 예체능 - 음악이나 미술로 대학을 가려고 한다면 일단 대학 입학까진 수학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 공고 - 공업고등학교에 수포자가 워낙 많은지라 1학년엔 중학교수학을 다시해주는경우가 많다.기초부터 다지면 된다.
  • 대학을 포기한다.
  • 수포자도 쉽게 알 수 있는 수학 문서를 읽는다

대학에서 필요한가?[편집 | 원본 편집]

사실 문과 뿐만 아니라 이과에서도 대학 진학 후에는 수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생명과학 쪽에서 두드러지며 의대가 그 최선봉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근데 수학 못하면 일단 의대에 못가잖아? 아마 우린 안 될 거야 다만 생명과학도 학부 수준을 넘어선 대학원 단계나 학부 심화과정에 들어가면 각종 통계처리의 향연에 시달리게 되기 때문에 수학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매우 어렵다. 의대쪽도 자신이 상위 학위과정을 한다면 통계는 필수적이다.
또한 상술하였지만, 인문학부 특히 어문학과는 수학을 쓸 일이 사실상 없다. 구태여 복전을 하지 않는 이상 수학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취직을 위해서는 결국 해야 한다.

이것저것[편집 | 원본 편집]

  • 수포자를 굳이 한자로 적으면, 수학이 數學이고 포기가 抛棄니까 數抛者처럼 되긴 하는데, 한국어의 한자어 형태론상 서술어는 목적어 앞에 온다. 즉 한문의 술목 구조 내지는 중국어의 동빈(动宾) 구조가 한국어의 한자어 형태론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현대로 오면서 문란해진 거 아니냐고? ‘금딸’이라는 단어만 봐도 아직 언중의 의식 속에 이러한 한자어 형태론이 살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이 단어가 한자어로서 만들어졌다면 포수자(抛數者)가 되었을 것이다. 이와 달리 ‘수포자’가 된 이유는 대단히 최근 두드러지는 조어법인인 두음절어(?) 생성에 의한 것으로, 여기에 한자 표기를 하는 것은 아주 적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