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워커/스토리/공통/로코타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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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언제나 의문을 던지고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해.<br />'''자신만의 정의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지배되면 안 돼.'''<br />'''진정한 적은... 언제나 마음에서 오는 법이니까.'''|||left}}
{{인용문|언제나 의문을 던지고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해.<br />'''자신만의 정의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지배되면 안 돼.'''<br />'''진정한 적은... 언제나 마음에서 오는 법이니까.'''|||left}}


== 기타 ==
* 써니는 진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플레이어를 달갑지 않게 여긴다. “당신을 구하는 과정에서 11명의 병사가 죽었다.”고 말하며 플레이어를 책망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다행히도 모든 캐릭 공통으로, 캔더스 시티로 이동할 즈음에는 그간의 일을 사과하고 화해한다.
:;릴리 루트
::“당신도 어른인데, 나에게 이러는 건 무의미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냐.”며 바보 취급한다. 때문에 말싸움이 붙는데, 릴리가 압도적으로 찍어 누르는 느낌이다. 써니는 말을 말아야겠다며 입을 다물지만, ‘그래 어디 한번 두고 보자. 실수하기만 해봐라.’ 같은 느낌으로 릴리를 대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로코 타운에서의 메인 스토리가 끝날 때까지 둘 사이에는 냉랭한 분위기가 지속된다.
:;스텔라 루트
::사람들이 죽었다는 말에,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써니가 오히려 당황하여, 말이 너무 심했다며 사과한다. 아이를 상대로 실언을 했다며 잊어달라고 덧붙이지만, 여전히 스텔라가 우울해 하자, 벤자민이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가보라며 화제를 바꾼다.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온건한 반응. 다만 스텔라를 볼 때마다 죽은 병사들이 떠오르는지, 로코 타운에서의 메인 스토리가 끝날 때까지 둘은 서먹한 관계를 유지한다.
:;어윈 루트
::써니를 보자마자 바로 호감을 보이며 들이댄다. 그러나 사람들이 죽었다는 말을 듣자, 방금 전의 경박함은 싹 사라지고 진심으로 미안해한다. 예상외의 반응이었는지, 그녀는 그 이상 얘기를 잇지 않고 그대로 입을 다문다. 그 뒤로는 별 문제 없이 서로 데면데면하게 지내는데, 어윈은 미리엄만큼은 아니지만 써니에게도 간간이 추파를 날린다. 그런데 어윈이 캔더스 시티로 떠나기 전에 밝히기로는, 병사들 얘기를 듣고 죄책감 때문에 써니에게는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고 한다.{{ㅊ|죄책감이 있어서 그 정도라는 건, 죄책감이 없었다면 얼마나 더 심하게 들이댔을지...}}
:;이리스 루트
::“그게 내 탓인가.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나았다는 얘기냐.”며 화를 낸다. 마침내는 써니와 언쟁이 붙는데, 이때 써니가 “당신은 아직 아이라서 아무 것도 모르나 본데, 어른들의 말은 곱게 듣는 게 당신 스스로에게도 좋은 일이다.”라고 말한다. 이리스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린 발언이었기에, 이리스는 “어른이니 어쩌니 하면서 가르치려 들지 마라.”며 거의 이성을 잃기 직전까지 분노한다. 결과적으로 로코 타운에서의 메인 스토리가 끝날 때까지 둘 사이에는 험악한 분위기가 지속된다..
:;진 루트
::항목 참조
:;하루 루트
::“나는 싸움은 자신 없지만, 의학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으니 부상자를 치료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식의 말을 하는데, 이에 써니가 “당신한테 그런 일을 맡기려고 그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간 줄 아느냐.”는 식의 폭언을 하며 화를 낸다. 그 뒤로 하루는 늘 써니에게 미안해하며 저자세를 유지한다. 로코 타운에서의 메인 스토리가 끝날 즈음에는 그간의 일을 화해하게 되는데, 써니는 “언제든 야전 의학을 배우고 싶으면 이쪽으로 돌아와라. 제자 같은 건 받아본 적 없지만, 언제든지 가르쳐주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 메인 스토리 중 플레이어는 인형 부대를 상대하게 된다.
:;릴리 루트
::“디자인 센스가 엉망이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스텔라 루트
::'''“...내 친구들이랑 많이 닮았는데?”'''라는 반응을 보인다.
:;어윈 루트
::“무슨 원리로 움직이는 거냐?{{ㅊ|와 쩐다 원리가 뭐임?}}”, “제대로 된 명령 체계가 없고, 단단하지만 접합부가 약하더라.”는 공돌이스러운 멘트를 남긴다.
:;이리스 루트
::'''“이딴 걸 인형이라고 내보내다니... 인형은 귀여우라고 만드는 거야 이 자식들아...!!!”''' 하고 화를 낸다.<ref>이후 캔더스 시티에서 캐서린을 보고 '''“그래 이런 게 진짜 인형이지!”''' 하며 좋아죽는다.(...)</ref>
:;진 루트
::'''“스스로 움직이라는 인형이라니, 분명 팔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다. 돌아온 후에는 “내구성도 약하고 쉽게 부서졌다. 제조 공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벤자민이 인형들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말한다며 의아해하자, 진은 '''인형 공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다.
:;하루 루트
::대체 저게 뭐냐며 질겁한다. 좀 평범한 반응.
* 스텔라로 플레이할 경우, 튜토리얼에서 미리엄이 벤자민을 중령이라 부르는데, 로코 타운의 써니는 벤자민을 소령이라 부른다. 정황상 소령이고, 중령 진급이 확정된 상황인 듯.{{ㅊ|오타일 수도 있고}}
* 류는 존재감이 대단히 희박한 모양이다. 어윈의 경우 멀쩡한 이름 놔두고 ‘사각 뿔테 안경’이라 부르고, 진 역시 “그러고 보니 안경 쓴 분이 있던 거 같은...” 하는 반응을 보인다. 어윈이야 남성 전원에게 박한 편이지만, 진마저 저러는 걸 보면...
* 메인 스토리 진행 중, 네드 컴퍼니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릴리나 진은 공백 이전부터 네드 컴퍼니와 어느 정도 접점이 있었다고 한다.<ref>릴리의 경우, 집안에서 네드 컴퍼니와 종종 거래를 했던 듯하다. 진은 구호 활동을 하면서, 네드 컴퍼니로부터 물자를 지원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ref> 다른 캐릭터들은 네드 컴퍼니를 몰랐는지, 처음 그 이름이 언급됐을 때 “거기가 어디임?” 같은 반응을 보인다.
::릴리와 진이 기억하는 것과 벤자민이 알려준 내용을 합하면 다음과 같다. 공백 이전에는 군대의 버려진 총기들을 모아다 재활용하던 기업이었다. 사실상 듣보잡 회사였던 듯하나, 돈에 대한 욕심만큼은 그 어디보다 강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백이 발생하고 베시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군용 물자로 엄청난 부를 쌓게 되었다. 베시와의 전쟁 초기에는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구조 활동을 지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그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착취를 일삼는 회사로 변했다고.
* 메인 스토리 전투로 월하의 광무를 진행 시, 클로이는 병원의 분위기가 기괴하다고 말한다. 스텔라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 역시 그녀의 말에 동조하며 병원의 모습에 악평을 내놓는다. 스텔라는 딱히 부정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는다. 에드가는 클로이의 말에,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다니... 비탄을 금할 수 없군요.”라고 대답한다. 여담이지만 히디어스 퍼펫을 물리치고 광기의 증명을 습득했을 때, 미리엄은 그 생김새를 보고 악취미라고 평한다. 이때 스텔라는 “괜찮은 거 같은데.”라고 평하는데, 이에 미리엄은 '''“그럼 그 광대의 취향 수준이 애들에 가깝다는 거네.”'''라고 대답한다.
== 각주 ==
== 각주 ==

2018년 4월 22일 (일) 05:11 판

로코 타운의 상황

플레이어는 미리엄과 재회한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플레이어가 공백에 삼켜진 이래 15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미리엄은 마을 외부에 아이가 낙오되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떠난다. 플레이어는 군의관 써니에게서 현재의 상황과 로코 타운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공백이라는 이상 현상에 의해 인류의 문명은 대부분 소실되었다. 다행히 현재는 15년 전의 문명 수준을 어느 정도 따라잡았지만, 결과적으로 전쟁과 군수 외에 전체적인 문명 수준이 15년만큼 퇴보했다. 또한 공백이 발생한 후, 클라우드림 곳곳에 괴생명체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그들, ‘이계의 존재’가 나타나게 된 경위는 아직까지도 수수께끼다. 이들은 인류에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고, 그런 그들에게 대항하듯이 새로운 힘을 가진 인간들이 나타났다. 공백의 내부에서 세상으로 내뱉어진 사람들은 전부 그 힘을 지니고 있었다. 이들은 ‘이능력자’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능력자들은 하나하나가 군대를 상회하는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별숲리그의 주된 전력 역시 이능력자들인데, 그 수는 매우 적다. 그래서 별숲리그는 공백에서 무언가가 나올 조짐이 보이면, 큰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그것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였다. 공백에서 막 튀어나온 플레이어를 별숲리그가 곧바로 구조해낼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플레이어를 구출하는 작전 때는 11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써니는 그 때문에 플레이어가 달갑지 않았다. 이계의 존재들을 상대하기 위해 강한 전력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그 때문에 평범한 병사들의 목숨을 소모품처럼 쓰고 버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1]

그때 긴급 연락이 들어왔다. ‘뒤섞인 것’들, 소울정크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미리엄이 위험에 빠진 것 같다. 플레이어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출동한다.

컨트롤 존 43

낙오되었다는 아이는 공백에서 나왔을 당시 보았던 그 아이였다. 플레이어는 주변의 괴물들을 물리치고 미리엄을 구해낸다. 그때 거대한 늑대 모습의 괴물이 습격, 몸통박치기로 미리엄을 밀쳐내고, 아이를 통째로 집어삼킨다. 플레이어는 늑대를 물리치고 아이를 구해냈다. 아이는 플레이어와 손을 잡는 순간 사라져 버리고, 플레이어는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의 파도가 몸속으로 밀어닥치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체내에 강대한 힘이 깃든 것을 자각한다. 오퍼레이터 클로이는 “플레이어에게서 소울워커의 에너지 파장이 감지된다.”고 말하고, 이에 미리엄은 “역시 소울워커였던 거냐.”며 놀란 표정으로 플레이어를 바라본다.

로코 타운에 돌아온 후, 미리엄은 플레이어에게 소울워커에 대해 알려준다. 소울워커 역시 이능력자이지만, 이들은 발산하는 에너지의 파장이 일반적인 이능력자들과 다르다. 이 특유의 파장 때문에, 소울워커는 자신의 감정에 쉽게 휩쓸리곤 한다고.[2] 소울워커와 이능력자의 결정적인 차이점으로는 무기를 사용하는가에 있다. 이능력자들은 이능력과 무기가 궁합이 좋지 않아 맨몸으로 싸우지만, 소울워커는 무기를 사용하여 싸운다. 소울워커들은 단신으로 전황을 한순간에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현재 별숲리그 소속의 소울워커는 2명, 플레이어까지 포함하면 이제 3명이다.

미리엄은 플레이어가 소울워커라는 것에 상당히 고무되어 있었다. 이계의 존재들이 그 수가 워낙 많다보니, 이능력자와 군대로는 이들을 막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나마도 2명의 소울워커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상황. 그런데 새로운 소울워커인 플레이어가 나타났다. 플레이어가 가담하면, 별숲리그에서도 이계의 존재들에 공세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미리엄은 플레이어에게 인류를 위해 싸워줄 것을 부탁하고, 플레이어는 흔쾌히 부탁에 응한다.[3]

...미안해. 아직 어린 아이인 네게 너무 큰 일을 맡겨버린 것 같네.
세상의 존속이니 사람의 구출이니 터무니 없는 일이지.
청소년 노동법에 저촉됨은 물론 인륜적으로도 잘못됐어.
하지만 그래도 이해해주길 바래... 이미 네가 알던 세계는 없어져 버렸으니까.
어린 아이든 여자든, 힘이 있다면 살기 위해 이용할 수밖에 없을 만큼 처절해졌어...
어쩌면 우리 별숲리그도 그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우리는 이 세계를 위하는 이들이야.
우리는 더 이상의 피해자를 내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움직이고 있으니까...
...물론 우리 별숲리그가 아예 문제가 없다는 얘기는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대원인 우리들은 사람들을 위해 일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

플레이어는 마을 외부에 고립된 다른 수색대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움직인다. 그러던 중 ‘탐욕의 늑대’라는 이명을 가진 각성체 카인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별숲리그에서 플레이어를 구조할 당시 나타났던 그 늑대다.

뒤섞인 것이라 불리는 것들의 정식 호칭은 소울정크. 공백에서 만들어진, ‘유기물, 무기물의 집합체’다. 어떤 목적으로 움직이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변의 거의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다만 인간은 빨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4] 아무튼 인간에게 매우 적대적이어서, 인간이 보이면 죽이려 든다. 그리고 ‘각성체’는 그 ‘소울정크’들의 상위 종으로, 매우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단 하나의 각성체가 마을 하나를 괴멸시킨 적도 있다고 한다. 플레이어는 카인을 물리치기 위해 나서고, 그와의 전투에서 승리한다.

오오... 저 힘...! 훌륭하군요!

그때 누군가가 플레이어의 힘에 감탄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피에로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카인을 낚아채 숨통을 끊은 후 사라졌다.

드디어...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 새로운 배우가 나타난 모양이군요.
당신을... 제 무대에 정식으로 초대하겠습니다.

마을로 돌아온 플레이어는 방금 전 조우했던 피에로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그는 인간이 아니라 베시이다. 이명은 ‘청염의 광대’. 생각 없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사람을 농락하고 죽였는데,[5] “무대에 오를 자격이 없는 배우들은 죽어 마땅하다.”[6]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그는 수많은 이능력자들과 사람들을 학살했고, 그래서 위험도 S급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베네리스 부대장과 아인 부사령관의 연합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살아있었던 모양이다.

R스퀘어

돌아온 플레이어는 벤자민에게 인정받고 정식으로 별숲리그의 일원이 된다.

한편 청염의 광대에게서 플레이어 앞으로 편지가 와 있었다. 내용인즉슨, 자신의 이름은 ‘에드가’이고, 플레이어의 힘에 감탄했으며, 그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쇼핑가에 특별한 선물을 마련해두었다고 한다.

문제의 장소 ‘R스퀘어’는 과거 클라우드림 서부의 대표적인 상점가로,[7] 로코 타운과 클라우드림 곳곳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로코 타운에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 루트인 동시에, 로코 타운으로의 침입 루트인 셈이다.

플레이어가 R스퀘어에 가보니, 기괴한 생김새의 인형들이 있었고, 그들은 적의와 살의를 가지고 공격해왔다. 수는 많았지만, 명령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개개의 전투능력은 대단치 않았기에, 크게 위협적인 놈들은 아니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그것들이 아니었다. 로코 타운 쪽으로 거대한 인형이 접근해오고 있는 것이 감지되었는데, 군사위성 인드라로 스캔해보니 대량의 고폭탄이 내장되어 있었다. 폭발 예상 반경은 10km!

별숲리그는 그 거대 인형을 ‘빅 퍼펫’이라 명명했다. 벤자민은 로코 타운의 전력만으로는 빅 퍼펫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그레이스 시티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는 모든 가용 병력을 빅 퍼펫에게 투입해 시간을 끄는 한편, 빅 퍼펫이 마을에 가까이 오기 전에 헬리콥터로 요격하여 없애는 전략을 수립한다. 그러나 투입됐던 병력은 빅 퍼펫의 공격 한 번에 전멸했고,[8] 작전에 투입된 무인헬기조차 허무하게 격추되었다. 헬기의 성능은 나쁘지 않았으나, 빅 퍼펫의 힘이 예상했던 것을 아득히 상회했던 것이다.

결국 별숲리그는 빅 퍼펫의 주변에 거대 방벽을 투하한 후, 감금된 빅 퍼펫을 공격하여 자폭시키는 전략, ‘더 쉴드’를 구상한다. 네드 컴퍼니에서는 작전에 투입될 병력 일부와[9] 방벽, 그리고 방벽을 운송하고 투하할 수송기를 지원하기로 했다.[10] 문제는, 방벽을 설치할 만한 넓은 장소로 빅 퍼펫을 끌어온 후, 방벽이 빅 퍼펫을 감싸기 직전까지 시간을 끌다 빠져야 하는데, 빅 퍼펫이 너무 강해 일반 병사들은 물론이고 이능력자들로도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빅 퍼펫을 유인하는 역할은 플레이어가 맡는다.

작전 시작. 플레이어는 계획대로 빅 퍼펫을 유도한 후, 방벽이 설치될 때까지 시간을 끈다. 하지만 방벽을 싣고 있던 수송기의 와이어에 이상이 발생하여, 방벽 투하 타이밍을 잡을 수 없게 되었다. 별숲리그는 작전을 중단하기로 했고, 플레이어에게도 철수 명령을 내린다. 그런데 네드 컴퍼니에서 “이 작전에 쏟아 부은 돈이 얼마인지 아느냐. 퇴각할 수 없다.”며 방벽 설치를 강행한다. 이에 플레이어도 퇴각을 단념하고 전투에 집중한다. 결국 플레이어와 빅 퍼펫은 모두 방벽 안에 갇혀버렸고, 전투에서 패한 빅 퍼펫은 자폭한다. 플레이어는 죽음을 직감하지만, 공백에서 나왔을 당시 만났던 아이가 홀연히 나타나, 플레이어를 자폭으로부터 지켜내고 사라진다. 플레이어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클로이는 기뻐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 살아있어! 살아있는 것 맞죠!?
어떻게 그 폭발 속에서...!
윽... 으흑... 다행이에요! 정말 다행이야... 미안해요... 미안해요...!

타워 오브 그리드

플레이어가 R스퀘어에서 싸우는 동안, 웬 인형들이 로코 타운 내부로 쳐들어왔다고 한다.[11] 극소수였기에 피해 없이 제압했는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외형이나 행동 패턴이 R스퀘어에서 교전했던 인형들과 전혀 달랐고, R스퀘어가 아닌 다른 쪽에서부터 침입했던 것이다. 별숲리그는 제 2세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인형들이 진입한 쪽을 위성 스캔으로 조사했지만, 해당 지역에서 발산되는 괴전파가 재밍을 일으켜 아무 것도 탐지되지 않았다. 이에 별숲리그는 수색대를 보내 적정을 살피게 했지만,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괴전파로 인해 통신 장비가 먹통이라, 수색대와 연락도 두절된 상태다. 무슨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벤자민은 플레이어에게 수색대를 구조하고, 해당 지역을 정찰해오라고 명령한다.

문제의 지역에는 거대한 탑이 설치되어 있었다. 수색대는 전원 단단하게 굳어 마네킹 같은 인형이 되어 있었고, 몸에는 파란 보석 조각이 박혀 있었다. 별숲리그 본부는 플레이어가 가져온 정보를 분석한 후, 그 보고서를 로코 타운으로 보냈다.

괴전파의 근원지는 탑이다. 이 괴전파의 파장은, 베시들의 고유한 에너지를 담고 있는 돌멩이, 템프테이션 스톤이 뿜어내는 파동의 파장과 동일하다. 이 파동은 템프테이션이라고 부르는데, 그 자체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 내에 들어오면, 혈액을 굳게 만들어 신체활동을 정지시키고, 이렇게 굳어버린 혈액에 다시 전파가 작용하면 석화가 진행된다. 석화 상태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간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해당 전파에 대한 대처법은 이미 개발되어 있으나, 로코 타운 같은 변방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

수색대의 몸에 박힌 돌 조각들은 ‘템프테이션 스톤’인 것으로 판명됐다. 템프테이션 스톤은 무생물에 거짓 생명을 부여하는 기능이 있다. 수색대의 몸에 템프테이션 스톤 조각을 꽂은 것은 인형을 만들어내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적의 목적은 전파의 힘으로 인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인형의 군대를 늘리는 것인 듯하다.

한편 의사 워렌은 최근 “몸이 찌뿌드드하다.” “팔다리가 굳는 것 같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어떤 처방도 듣지 않았으며, 심지어 환자들 전부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탑의 괴전파는 이미 예전부터 로코 타운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것이다. 별숲리그는 괴전파가 탑이 있는 지역 전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벤자민은 해당 지역에 탑의 괴전파가 주변으로 퍼지는 걸 돕는 송신기들이 설치되어 있음을 확신하고, 플레이어에게 그 송신기들을 찾아내 파괴할 것을 명령한다.

플레이어는 탑의 괴전파를 증폭시켜 주변으로 발산하는 장치, ‘돌 트랜스미터’들을 찾아내 파괴한다. 그때 “에드가님께 바칠 인형이 또 하나 늘었다.”며 사람 말을 하는 머리 둘 달린 인형이 나타났고, 일단의 인형들이 플레이어를 습격한다. 벤자민은 머리 둘 달린 인형이 에드가의 수하이며, 탑의 인형들을 지휘하는 존재라 확신한다. 별숲리그는 문제의 인형을 ‘잭 더 킹’이라 명명했다.

괴전파의 근원지인 거대한 탑은 파괴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12] 그레이스 시티에서의 미사일 사격 지원도 소용없었다. 장거리 미사일이라 전자 유도 방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탑의 전파로 인한 재밍 때문에, 미사일이 탑은 고사하고 그 근처에도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벤자민은 지금으로선 지휘 개체인 잭 더 킹을 섬멸하는 것이 최선이고, 그 뒤로는 본부에서 타개책이 나올 때까지 대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플레이어는 잭 더 킹을 섬멸하기 위해 출전한다.

클로이는 괴전파의 영역이 고속으로 넓어지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로코타운까지 확산될 거라는 급보를 전한다. 그렇게 상황이 악화되어가는 중에 잭 더 킹이 등장했다.

인형의 세상을 만들어서! 에드가님에게 바쳐서! 그분을 이 세계의 왕으로!
에드가님을 이 세계의 왕으로!!
으아아아!!! 에드가님! 저에게 힘을!!
에드가님! 사랑합니다! 에드가님!!
에드가님... 에, 에드가님...!! 저에게... 힘을...

잭 더 킹은 에드가를 연호하며 분전하지만, 끝내 플레이어에게 패해 쓰러졌다. 탈진한 잭 더 킹의 앞에 에드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에드가는 “나는 왕이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난 그저 ‘그녀’가 웃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광대일 뿐이다.”라고 말하더니, “당신의 방식은 너무 추하다. 불량품은 폐기해야 마땅하다.”며 잭 더 킹을 처치하고 사라진다. 잭 더 킹이 죽은 후, 탑은 더 이상 전파를 발산하지 않게 됐다. 에드가 덕분에 마을이 위기를 벗어난 셈이다. 베시인 그가 어째서 인간에게 도움이 될 짓을 했는지, 왜 자기가 만든 인형을 자기 손으로 부순 건지, 별숲리그와 플레이어는 의아해한다.

베스트 쇼타임

플레이어가 괴전파의 탑을 처리하고자 분주히 움직이는 동안, 별숲리그는 에드가를 찾고 있었다. 에드가의 근거지는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폐쇄된 병원으로 추정됐는데, 단정할 수 없어서 확인 차 소규모의 정찰대가 파견됐다. 그런데 병원에서 엄청난 재밍이 발생하여, 정찰대와 연락이 두절되었다. 벤자민은 이것이 에드가의 소행이며, 정찰대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일 거라 확신한다. 에드가가 플레이어를 끌어들이고자 벌인 일일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함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함정이라면, 수색대는 아직 살아있을 것이다. 플레이어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 안타깝게도 병원에 갔던 사람들 중 많은 수는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살아남은 사람들 역시 인형 부대에 대한 공포로 전의를 상실하여, 군인으로서의 생명이 끝난 상태였다.

한편 플레이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에드가가 쪽지를 보내왔다. 수색대는 “폐쇄 병동의 상층으로 가는 길은 자기장 필드가 형성되어 있어 진입이 불가능했다.”고 보고했는데, 쪽지에는 그 자기장 필드를 뚫는 법이 적혀 있었다. 방법인즉슨, 에드가의 부하가 가진 증표를 몸에 소지하는 것. 증표가 하나뿐이라는 건, 플레이어만을 끌어들이려는 함정이란 의미지만, 플레이어는 개의치 않았다. 플레이어는 죽은 사람들의 복수를 겸해 출동, 인형들을 처치하고 증표를 손에 넣었다. 증표의 힘으로 자기장 필드를 뚫고 무대로 진입하니, 에드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즐거우셨습니까?
아직 저와의 댄스 타임이 남아있습니다만.

에드가는 잠시 플레이어와 싸우는가 싶더니, 다음에 보자며 도망쳤다. 딱히 밀리고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댄스 타임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다음엔 피날레에서....
후후... 조만간 다시 뵙지요.

이후 에드가의 행방은 묘연해졌고, 소울정크나 베시의 공격도 멈췄다. 별숲리그는 이제까지의 모든 일은 에드가가 주도하고 있었음을 간파했고, 상부는 에드가를 상대하기 위해 취했던 모든 작전을 종료, 상황을 마무리 짓기로 한다.

월하의 광무

그때 시추 현장에서 나가있던 에릭과 션으로부터, 로코 타운에 대량의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폭탄들은 하수관을 통해 마을 전역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양은 빅 퍼펫에 내장된 것의 약 2배였다! 해체는 가능하나, 시간이 걸리고, 언제 폭발할지 알 수 없다. 한편 에드가로부터 플레이어를 초대한다는 메시지가 와 있었다. 별숲리그는 에드가가 폐쇄 병원의 옥상에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위성 스캔을 해보니 거기에도 대량의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다. 플레이어를 노린 함정이 분명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인질로 잡힌 상황이라 무시할 수 없다. 별숲리그는 마을에 설치된 폭탄들의 제거 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병원 옥상 인근에 헬기를 배치해두기로 한다. 벤자민은 플레이어에게 에드가를 상대할 것을 명령했고, “적절히 시간을 끌다가, 옥상이 폭발할 조짐이 보이면, 헬기를 타고 탈출해라.”고 덧붙였다.

플레이어가 모습을 드러내자, 에드가는 다시 만나 반갑다며 인사를 건넨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놀러 온 것이 아니었다. 에드가도 잡담이나 나누려고 플레이어를 부른 것은 아니었다. 달빛 아래서 둘은 전투를 시작했다.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당신이라면 꼭 와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자... 피날레입니다! 함께 춤춥시다!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훌륭합니다. 당신은 정말 훌륭해요. 밤새 춤추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람들을 죽여 놓고는 피날레니 춤을 추자니 하며 히히덕 대는 에드가의 모습에, 플레이어는 살의를 드러냈다. 에드가는 그런 플레이어에게 묘한 관심을 보였다.

오오...! 그 눈빛. 그 의지. 당신이라면... 당신이라면 어쩌면...!

치열한 격전 끝에 플레이어는 간신히 에드가를 쓰러뜨렸다. 그리고 그 순간, 옥상은 폭발에 휩싸였다.

즐거운 쇼였습니다. 다음엔... 더 큰 무대에서.

불길 속에서 광소하는 에드가의 모습을 뒤로 한 채, 플레이어는 대기하고 있던 헬기를 타고 옥상을 탈출했다.

로코 타운에 설치됐던 폭약들은 모두 평범한 폭죽이었다. 병원으로 투입된 수색대는 “건물의 잔해 어디에서도 에드가는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그렇게 에드가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그가 로코 타운에 출현한 이유나 목적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어쨌든 에드가가 종적을 감춘 뒤로는, 로코 타운의 전황도 호전되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별숲리그는 플레이어를, 소울정크들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캔더스 시티’로 파견하기로 결정한다. 플레이어는 로코 타운의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었고, 미리엄은 플레이어에게 “로코 타운에서 캔더스 시티로 가는 길은 매우 험하다. 그곳에 ‘부커T.V.’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찾아가라. 내 소개로 왔다고 말해주면 친절히 길을 안내해 줄 거다.”라고 알려주었다.

언제나 의문을 던지고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해.
자신만의 정의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지배되면 안 돼.
진정한 적은... 언제나 마음에서 오는 법이니까.

기타

  • 써니는 진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플레이어를 달갑지 않게 여긴다. “당신을 구하는 과정에서 11명의 병사가 죽었다.”고 말하며 플레이어를 책망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다행히도 모든 캐릭 공통으로, 캔더스 시티로 이동할 즈음에는 그간의 일을 사과하고 화해한다.
릴리 루트
“당신도 어른인데, 나에게 이러는 건 무의미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냐.”며 바보 취급한다. 때문에 말싸움이 붙는데, 릴리가 압도적으로 찍어 누르는 느낌이다. 써니는 말을 말아야겠다며 입을 다물지만, ‘그래 어디 한번 두고 보자. 실수하기만 해봐라.’ 같은 느낌으로 릴리를 대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로코 타운에서의 메인 스토리가 끝날 때까지 둘 사이에는 냉랭한 분위기가 지속된다.
스텔라 루트
사람들이 죽었다는 말에,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써니가 오히려 당황하여, 말이 너무 심했다며 사과한다. 아이를 상대로 실언을 했다며 잊어달라고 덧붙이지만, 여전히 스텔라가 우울해 하자, 벤자민이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가보라며 화제를 바꾼다.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온건한 반응. 다만 스텔라를 볼 때마다 죽은 병사들이 떠오르는지, 로코 타운에서의 메인 스토리가 끝날 때까지 둘은 서먹한 관계를 유지한다.
어윈 루트
써니를 보자마자 바로 호감을 보이며 들이댄다. 그러나 사람들이 죽었다는 말을 듣자, 방금 전의 경박함은 싹 사라지고 진심으로 미안해한다. 예상외의 반응이었는지, 그녀는 그 이상 얘기를 잇지 않고 그대로 입을 다문다. 그 뒤로는 별 문제 없이 서로 데면데면하게 지내는데, 어윈은 미리엄만큼은 아니지만 써니에게도 간간이 추파를 날린다. 그런데 어윈이 캔더스 시티로 떠나기 전에 밝히기로는, 병사들 얘기를 듣고 죄책감 때문에 써니에게는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고 한다.죄책감이 있어서 그 정도라는 건, 죄책감이 없었다면 얼마나 더 심하게 들이댔을지...
이리스 루트
“그게 내 탓인가.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나았다는 얘기냐.”며 화를 낸다. 마침내는 써니와 언쟁이 붙는데, 이때 써니가 “당신은 아직 아이라서 아무 것도 모르나 본데, 어른들의 말은 곱게 듣는 게 당신 스스로에게도 좋은 일이다.”라고 말한다. 이리스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린 발언이었기에, 이리스는 “어른이니 어쩌니 하면서 가르치려 들지 마라.”며 거의 이성을 잃기 직전까지 분노한다. 결과적으로 로코 타운에서의 메인 스토리가 끝날 때까지 둘 사이에는 험악한 분위기가 지속된다..
진 루트
항목 참조
하루 루트
“나는 싸움은 자신 없지만, 의학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으니 부상자를 치료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식의 말을 하는데, 이에 써니가 “당신한테 그런 일을 맡기려고 그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간 줄 아느냐.”는 식의 폭언을 하며 화를 낸다. 그 뒤로 하루는 늘 써니에게 미안해하며 저자세를 유지한다. 로코 타운에서의 메인 스토리가 끝날 즈음에는 그간의 일을 화해하게 되는데, 써니는 “언제든 야전 의학을 배우고 싶으면 이쪽으로 돌아와라. 제자 같은 건 받아본 적 없지만, 언제든지 가르쳐주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 메인 스토리 중 플레이어는 인형 부대를 상대하게 된다.
릴리 루트
“디자인 센스가 엉망이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스텔라 루트
“...내 친구들이랑 많이 닮았는데?”라는 반응을 보인다.
어윈 루트
“무슨 원리로 움직이는 거냐?와 쩐다 원리가 뭐임?”, “제대로 된 명령 체계가 없고, 단단하지만 접합부가 약하더라.”는 공돌이스러운 멘트를 남긴다.
이리스 루트
“이딴 걸 인형이라고 내보내다니... 인형은 귀여우라고 만드는 거야 이 자식들아...!!!” 하고 화를 낸다.[13]
진 루트
“스스로 움직이라는 인형이라니, 분명 팔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다. 돌아온 후에는 “내구성도 약하고 쉽게 부서졌다. 제조 공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벤자민이 인형들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말한다며 의아해하자, 진은 인형 공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다.
하루 루트
대체 저게 뭐냐며 질겁한다. 좀 평범한 반응.
  • 스텔라로 플레이할 경우, 튜토리얼에서 미리엄이 벤자민을 중령이라 부르는데, 로코 타운의 써니는 벤자민을 소령이라 부른다. 정황상 소령이고, 중령 진급이 확정된 상황인 듯.오타일 수도 있고
  • 류는 존재감이 대단히 희박한 모양이다. 어윈의 경우 멀쩡한 이름 놔두고 ‘사각 뿔테 안경’이라 부르고, 진 역시 “그러고 보니 안경 쓴 분이 있던 거 같은...” 하는 반응을 보인다. 어윈이야 남성 전원에게 박한 편이지만, 진마저 저러는 걸 보면...
  • 메인 스토리 진행 중, 네드 컴퍼니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릴리나 진은 공백 이전부터 네드 컴퍼니와 어느 정도 접점이 있었다고 한다.[14] 다른 캐릭터들은 네드 컴퍼니를 몰랐는지, 처음 그 이름이 언급됐을 때 “거기가 어디임?” 같은 반응을 보인다.
릴리와 진이 기억하는 것과 벤자민이 알려준 내용을 합하면 다음과 같다. 공백 이전에는 군대의 버려진 총기들을 모아다 재활용하던 기업이었다. 사실상 듣보잡 회사였던 듯하나, 돈에 대한 욕심만큼은 그 어디보다 강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백이 발생하고 베시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군용 물자로 엄청난 부를 쌓게 되었다. 베시와의 전쟁 초기에는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구조 활동을 지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그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착취를 일삼는 회사로 변했다고.
  • 메인 스토리 전투로 월하의 광무를 진행 시, 클로이는 병원의 분위기가 기괴하다고 말한다. 스텔라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 역시 그녀의 말에 동조하며 병원의 모습에 악평을 내놓는다. 스텔라는 딱히 부정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는다. 에드가는 클로이의 말에,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다니... 비탄을 금할 수 없군요.”라고 대답한다. 여담이지만 히디어스 퍼펫을 물리치고 광기의 증명을 습득했을 때, 미리엄은 그 생김새를 보고 악취미라고 평한다. 이때 스텔라는 “괜찮은 거 같은데.”라고 평하는데, 이에 미리엄은 “그럼 그 광대의 취향 수준이 애들에 가깝다는 거네.”라고 대답한다.

각주

  1. 진으로 플레이할 때는, 써니는 언짢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병사가 죽었다는 얘기도 하지 않는다.
  2. 스텔라로 플레이할 경우, 소울워커로 각성한 직후에 갑자기 엄청나게 슬픈 느낌이 든다며 우울한 모습을 보인다.
  3. 아직 별숲리그에 정식으로 가입한 건 아니다. 실제 가입은 이후의 일이다.
  4. 이는 소울정크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바큠 베인’의 특징이다.
  5. 벤자민의 평이다. 진으로 플레이 시 확인 가능(메인 퀘스트 ‘불길한 예감’中)
  6. 어윈으로 플레이 시, 카인 퇴치 후에 미리엄으로부터 들을수 있는 내용이다.
  7. 진 등의 캐릭터로 할 때 나오는 설정이다. 어윈, 스텔라 등으로 할 때는 동부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라고 나온다. 캐릭터마다 설정이 달라지는 듯하다. 문제 시 수정 바람.
  8. 말 그대로 전원 사망했다. 생존자 제로.
  9. 앞서 빅 퍼펫의 진격을 저지하려고 보냈던 병력이 전멸했으니, 네드 컴퍼니에 지원을 요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10. 여담이지만, 수송기의 파일럿 이름이 클락이다. 캔더스 시티에서는 랄프와 레오나가 등장한다.
  11. 별숲리그는 빅 퍼펫과의 교전으로 가용 병력을 전부 잃었다. 네드 컴퍼니의 병력조차도 ‘더 쉴드’작전에 투입된 상태였다. 로코 타운의 수비 병력은 매우 적었을 것이다.
  12. 스토리 상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 소울워커인 플레이어조차도 부술 수 없었던 듯하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폐쇄병동을 돌다 보면, 에드가가 “내가 있는 곳으로 오려면, 내 부하의 증표를 빼앗아 그걸 가지고 와야 한다.”라는 내용의 쪽지를 보낸다. 정찰나갔던 사람들 또한 “어떤 자기장 때문에 위층으로는 올라갈 수 없었다.”고 보고하기도 한다. 소울정크나 베시들만의 결계 같은 그런 것이 존재하는 모양이다.
  13. 이후 캔더스 시티에서 캐서린을 보고 “그래 이런 게 진짜 인형이지!” 하며 좋아죽는다.(...)
  14. 릴리의 경우, 집안에서 네드 컴퍼니와 종종 거래를 했던 듯하다. 진은 구호 활동을 하면서, 네드 컴퍼니로부터 물자를 지원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