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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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이제 하저터널로'''
'''서울 2기 지하철 노선의 시작'''


== 개요 ==
==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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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에서 관리하는 노선으로 '''[[2기 지하철]]의 대표적인 존재'''이자, [[1996년]] 개통 당시부터 [[2010년]]까지 약 16년 간 '''세계에서 도시철도용 단일 지하 터널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노선이었다.<ref>이후 [[중국]] [[광저우 지하철 3호선]]이 이 길이를 넘었다.</ref>
[[서울교통공사]]에서 관리하는 노선으로 '''[[2기 지하철]]의 대표적인 존재'''이자, [[1996년]] 개통 당시부터 [[2010년]]까지 약 16년 간 '''세계에서 도시철도용 단일 지하 터널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노선이었다.<ref>이후 [[중국]] [[광저우 지하철 3호선]]이 이 길이를 넘었다.</ref>


서울의 2기 지하철인 5~8호선 중에 맨 처음에 개통된 노선이며, 1~4호선과는 달리 지하 깊이 뚫어놔서 한강을 두 번이나 건너는데도 불구하고 철교를 건너지 않고 한강 밑으로 통과한다. 철교로 건설할 경우 주변 교통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소음 피해가 발생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5호선에는 지상역이 하나도 없다. 분당선 왕십리역~선릉역 개통 이전까지는 한강을 하저터널로 통과하는 유일한 노선이었다. 한때 방화-마천간 47.6 km 구간은 세계 최장의 도시철도 터널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광저우 지하철 3호선]]이 개통한 뒤에는 그 타이틀을 내어주었다.
== 연혁 ==
 
* [[1990년]] [[6월 27일]] : 착공
== 개통 역사 ==
* [[1995년]] [[11월 15일]] : 왕십리 ~ 상일동 구간 개통
* [[1996년]] [[3월 30일]]
* [[1996년]] [[3월 20일]] : 방화 ~ 까치산 구간 개통<ref>[[마곡역]]은 당시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로 무정차 통과</ref>
*: 강동역과 마천역을 잇는 총 연장 6.9km의 지선이 개통되었다.<ref name=macheon />
* [[1996년]] [[3월 30일]] : 강동 ~ 마천 구간 개통
* [[1996년]] [[12월 30일]]
* [[1996년]] [[8월 12일]] : 까치산 ~ 여의도 구간 개통
*: 여의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구간이 개통되면서 전 구간 개통이 이루어졌다.<ref name=dosim />
* [[1996년]] [[12월 30일]] : 여의도 ~ 왕십리 구간 개통
* [[1997년]] [[3월 26일]] : 광희문역을 청구역으로 역명 변경
* [[2008년]] [[6월 20일]] : 마곡역 영업 개시
* [[2009년]] [[10월 29일]] : 동대문운동장역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변경[
* [[2019년]] 연말 : 상일동 ~ 풍산역 연장구간 개통 예정


== 특징 ==
== 특징 ==
* 2기 지하철 계획 중 제일 먼저 지어진 지하철 노선이며, 이 노선의 개통으로 지하철 소외지역이었던 강서구 일대의 교통환경을 변화시켰고, 그동안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도 별도의 [[지하철]]노선도 없이 소외되었던 [[김포국제공항]]이 지하철과 연계되었다. 다만 개통된지 약 5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대한민국 관문의 역할은 넘겨주게 되었다.
* [[1996년]] [[12월 31일]]에 [[당산철교]]가 철거된 후 재시공에 들어가면서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합정역]] 구간이 운행이 중단되었을 때에는<ref>[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6/2011699_19466.html 당산쳘고, 12월 31일부터 철거작업 돌입], MBC, 1996.12.10</ref> 서울 서부의 강북-강남을 연결하는 이용 루트로 요긴하게 사용되기도 했다.
* 심도가 깊다. 강서와 도심, 그리고 강동을 연결하는 노선인 데다가, 하저터널과 도심에 얽혀 있는 1기 지하철([[서울 지하철 1호선|1호선]]~[[서울 지하철 4호선|4호선]]) 역들 때문에 다른 노선에 비해 심도가 깊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5호선 도심 구간([[충정로역]], [[종로3가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과 [[영등포구]] 구간([[영등포구청역]], [[신길역]])의 환승역들은 [[막장 환승]] 대열에 자주 엮인다. 다만, [[여의도역]]은 처음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개통을 염두에 두고 시공을 했기 때문에 막장 환승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 하저터널 ===
[[한강]]을 두 번 지나가지만, 한강을 지나가는 구간이 전부 주택가가 위치해 있는 지역이라 철교를 지을 경우 막대한 땅값 보상비 부담과 공사 과정에서의 소음문제, 그리고 공사 시에 일어나는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과 광나루역~천호역 구간에 한국 최초로 강 밑을 지나가는 하저터널을 뚫어 공사를 진행하였다.<ref name=ternal>[http://news.joins.com/article/2473328 한강밑으로 터널 뚫는다/지하철5호선 하저터널 공법], 중앙일보, 1990.06.26</ref> {{ㅊ|신기술의 위엄}} 이런 이유 때문에 5호선에는 차량기지 부근을 제외하고 지상구간이 전혀 없는 노선이 되었다.
광나루역~천호역 구간은 광진교 근처에 건설된 노선으로, 이 지역의 지반이 매우 연약한 풍화암지대라 수압을 받을 경우 암반 사이로 물이 새 나가는 문제점이 발생해서 가물막이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하였다. 반면,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은 광나루역~천호역 구간과는 달리 지반이 단단해서 일반적인 터널공법으로 지어졌다.<ref name=ternal /> 그래서 [[여의나루역]]은 해발 0m를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깊은 깊이에 있는 지하철역이 되었다. <ref>[http://news.donga.com/Main/3/all/20160802/79529495/2 인천 지하철2호선 가좌역 ‘헬 계단’…에스컬레이터가 없다고?], 동아일보, 2016.08.02</ref>
=== 선형 ===
=== 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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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eoul_subway_line_5.jpg|노선도
File:seoul_subway_line_5.jpg|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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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지하철 계획 중 제일 먼저 지어진 지하철 노선이며, 이 노선의 개통으로 지하철 소외지역이었던 강서구 일대의 교통환경을 변화시켰고, 그동안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도 별도의 [[지하철]]노선도 없이 소외되었던 [[김포국제공항]]이 지하철과 연계되었다. 다만 개통된지 약 5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대한민국 관문의 역할은 넘겨주게 되었다.


도심 구간은 기존 노선들과 지하 구조물을 피하려다보니 종로에서 을지로로 꺾이는 등 선형이 매우 나쁘다. 이렇게 된 이유는 현 5호선의 원형인 [[1기 지하철 계획]]의 5호선이 엎어졌기 때문이다. [[1974년]] [[8월 15일]],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던 날 [[박정희 대통령 저격 미수 사건|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양택식]] 당시 서울특별시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하였고, 후임으로 [[구자춘]] 시장이 취임했는데, 구자춘 시장이 1기 지하철 계획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도심 구간은 기존 노선들과 지하 구조물을 피하려다보니 종로에서 을지로로 꺾이는 등 선형이 매우 나쁘다. 이렇게 된 이유는 현 5호선의 원형인 [[1기 지하철 계획]]의 5호선이 엎어졌기 때문이다. [[1974년]] [[8월 15일]],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던 날 [[박정희 대통령 저격 미수 사건|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양택식]] 당시 서울특별시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하였고, 후임으로 [[구자춘]] 시장이 취임했는데, 구자춘 시장이 1기 지하철 계획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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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때 계획되었던 5호선 계획을 폐기하였다는게 문제. 이후 [[1989년]] 2기 지하철 계획으로 5호선이 다시 부활했지만, 서울 지하철 1호선 복복선 부지가 이미 배관이나 환승통로로 이용되었고,  신설동역 ~ 용두역 간 5호선 부지<ref>미리 파 두었다</ref>를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성수지선]]이 쓰게 되었다.
문제는 이때 계획되었던 5호선 계획을 폐기하였다는게 문제. 이후 [[1989년]] 2기 지하철 계획으로 5호선이 다시 부활했지만, 서울 지하철 1호선 복복선 부지가 이미 배관이나 환승통로로 이용되었고,  신설동역 ~ 용두역 간 5호선 부지<ref>미리 파 두었다</ref>를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성수지선]]이 쓰게 되었다.
=== 하저터널 ===
[[한강]]을 두 번 지나가지만, 한강을 지나가는 구간이 전부 주택가가 위치해 있는 지역이라 철교를 지을 경우 막대한 땅값 보상비 부담과 공사 과정에서의 소음문제, 그리고 공사 시에 일어나는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과 광나루역~천호역 구간에 한국 최초로 강 밑을 지나가는 하저터널을 뚫어 공사를 진행하였다.<ref name=ternal>[http://news.joins.com/article/2473328 한강밑으로 터널 뚫는다/지하철5호선 하저터널 공법], 중앙일보, 1990.06.26</ref> {{ㅊ|신기술의 위엄}} 이런 이유 때문에 5호선에는 차량기지 부근을 제외하고 지상구간이 전혀 없는 노선이 되었다.
광나루역~천호역 구간은 광진교 근처에 건설된 노선으로, 이 지역의 지반이 매우 연약한 풍화암지대라 수압을 받을 경우 암반 사이로 물이 새 나가는 문제점이 발생해서 가물막이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하였다. 반면,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은 광나루역~천호역 구간과는 달리 지반이 단단해서 일반적인 터널공법으로 지어졌다.<ref name=ternal /> 그래서 [[여의나루역]]은 해발 0m를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깊은 깊이에 있는 지하철역이 되었다. <ref>[http://news.donga.com/Main/3/all/20160802/79529495/2 인천 지하철2호선 가좌역 ‘헬 계단’…에스컬레이터가 없다고?], 동아일보, 2016.08.02</ref>


=== [[상일동역]]/[[마천역]] 분기 노선 ===
=== [[상일동역]]/[[마천역]] 분기 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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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 ===
=== 소음 ===
5호선은 소음이 심각하다. 특히 도심구간은 전술했듯 [[드리프트]]가 워낙 심해서 곡선 구간 주행시 미칠듯한 쇠 마찰음이 난다. 결정적으로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5000호대 전동차]]에는 지상용 전동기와 인버터를 설치하여 여타 노선에 비해 구동음이 어마어마했었고, 좁은 터널반경 및 콘크리트 도상 등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상당한 소음을 발생시켰다.  
5호선은 소음이 심각하다. 특히 도심구간은 전술했듯 [[드리프트]]가 워낙 심해서 곡선 구간 주행시 미칠듯한 쇠 마찰음이 난다. 결정적으로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5000호대 전동차]]에는 지상용 전동기와 인버터를 설치하여 여타 노선에 비해 가속/감속시 구동음이 상당히 컸고, 좁은 터널반경 및 콘크리트 도상 등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상당한 소음을 발생시켰다.  


특히 영업구간 내 지상역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완전한 대심도 터널로 건설된 5호선의 특성상 소음이 마땅히 분산될 여지도 없어서 소음이 더욱 증폭되는 영향도 작용한다. 다만, 몇몇 철도 동호인들이 지적하는 전동차의 인버터음은 그렇게 생각보다 큰 요소는 아니다. 인버터 자체는 어차피 비동기 구간을 지나면 모터음과 동기하기도 하고, Alstom 같은 회사의 인버터 음은 ABB보다 훨씬 크고 변조폭이 크기 때문(정작 해외에선 잘만 쓰인다)이다.<ref>여담이지만, IGBT로의 교체는 소음 저감 문제보다는 부품 수급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 GTO 자체가 비주력이기도 하고, ABB의 제어장치는 1C8M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ref>
특히 영업구간 내 지상역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완전한 대심도 터널로 건설된 5호선의 특성상 소음이 마땅히 분산될 여지도 없어서 소음이 더욱 증폭되는 영향도 작용한다. 다만, 몇몇 철도 동호인들이 지적하는 전동차의 인버터음은 그렇게 생각보다 큰 요소는 아니다. 인버터 자체는 어차피 비동기 구간을 지나면 모터음과 동기하기도 하고, Alstom 같은 회사의 인버터 음은 ABB보다 훨씬 크고 변조폭이 크기 때문(정작 해외에선 잘만 쓰인다)이다.<ref>여담이지만, IGBT로의 교체는 소음 저감 문제보다는 부품 수급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 GTO 자체가 비주력이기도 하고, ABB의 제어장치는 1C8M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ref>

2019년 4월 4일 (목) 14:57 판

수도권 전철 노선
1 2 3 4 5 6 7 8 9 공항 인천1 인천2
경의중앙 경춘 수인분당 신분당 경강 서해 우이 신림 의정부 용인 김포

틀:수도권 5호선 틀 서울 지하철 5호선
서울 地下鐵 五號線
Seoul Subway Line 5

{{{이름}}}
파일:1200px-Seoul Metro Line 5 train arriving at Wangsimni.jpg
왕십리역에 진입중인 5호선 전동차
나라 대한민국
종류 도시철도 노선 및 운행 계통
영업거리 총 구간 : 52.3 km[1]
본선: 45.2 km
지선: 6.9 km[2]
역 수 51
소유자 서울특별시
운영자 서울교통공사
개통일 1995년 11월 15일
차량기지 방화차량사업소, 고덕차량사업소
시설 정보
궤간 1,435 mm (표준궤)
선로 복선
신호 ATC-ATO

서울 2기 지하철 노선의 시작

개요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역에서부터 강동구 상일동역송파구 마천역까지를 잇는 서울 지하철 노선. 노선색은 보라색.

서울교통공사에서 관리하는 노선으로 2기 지하철의 대표적인 존재이자, 1996년 개통 당시부터 2010년까지 약 16년 간 세계에서 도시철도용 단일 지하 터널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노선이었다.[3]

연혁

특징

선형

2기 지하철 계획 중 제일 먼저 지어진 지하철 노선이며, 이 노선의 개통으로 지하철 소외지역이었던 강서구 일대의 교통환경을 변화시켰고, 그동안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도 별도의 지하철노선도 없이 소외되었던 김포국제공항이 지하철과 연계되었다. 다만 개통된지 약 5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대한민국 관문의 역할은 넘겨주게 되었다.

도심 구간은 기존 노선들과 지하 구조물을 피하려다보니 종로에서 을지로로 꺾이는 등 선형이 매우 나쁘다. 이렇게 된 이유는 현 5호선의 원형인 1기 지하철 계획의 5호선이 엎어졌기 때문이다. 1974년 8월 15일,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던 날 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양택식 당시 서울특별시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하였고, 후임으로 구자춘 시장이 취임했는데, 구자춘 시장이 1기 지하철 계획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종전 계획에서 2호선을 순환선으로 3호선과 4호선을 충무로역에서 교차하게 계획을 바꾸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2호선이 거대 순환선이 되면서 서울시가 다핵도시로 바뀌었고, 결과적으로 3호선[5]과 4호선[6]의 선형이 나아졌으니까.

문제는 이때 계획되었던 5호선 계획을 폐기하였다는게 문제. 이후 1989년 2기 지하철 계획으로 5호선이 다시 부활했지만, 서울 지하철 1호선 복복선 부지가 이미 배관이나 환승통로로 이용되었고, 신설동역 ~ 용두역 간 5호선 부지[7]서울 지하철 2호선성수지선이 쓰게 되었다.

하저터널

한강을 두 번 지나가지만, 한강을 지나가는 구간이 전부 주택가가 위치해 있는 지역이라 철교를 지을 경우 막대한 땅값 보상비 부담과 공사 과정에서의 소음문제, 그리고 공사 시에 일어나는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과 광나루역~천호역 구간에 한국 최초로 강 밑을 지나가는 하저터널을 뚫어 공사를 진행하였다.[8] 신기술의 위엄 이런 이유 때문에 5호선에는 차량기지 부근을 제외하고 지상구간이 전혀 없는 노선이 되었다.

광나루역~천호역 구간은 광진교 근처에 건설된 노선으로, 이 지역의 지반이 매우 연약한 풍화암지대라 수압을 받을 경우 암반 사이로 물이 새 나가는 문제점이 발생해서 가물막이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하였다. 반면,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은 광나루역~천호역 구간과는 달리 지반이 단단해서 일반적인 터널공법으로 지어졌다.[8] 그래서 여의나루역은 해발 0m를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깊은 깊이에 있는 지하철역이 되었다. [9]

상일동역/마천역 분기 노선

수도권 전철 1호선구로역 이후 구간처럼 이 노선도 분기하는 노선이다. 강동역에서 Y자로 분기하여 본선은 상일동역으로, 지선은 마천역 방면으로 빠지게 되었다.

다만, 강동역 뒤부터의 Y자 갈래길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악명이 높다. 그 갈래길 뒤쪽에 사는 주민들은 NH 때는 12분의 배차간격을 견뎌야 하는 데다가, RH 때마저도 배차간격이 5분 근처에서 노는 극악함을 자랑한다. 서울시내에서 운행하는 전철 노선 중 경의중앙선에 버금가는 정도의 헬배차다. 차라리 마천지선을 2호선 지선처럼 별개 노선으로 운영하라는 불만 표출도 상당한 편이다.

게다가 지역 주민들한테는 단순히 불편함으로 끝나지만, 외지인들 중에서는 Y자 분기를 정말로 이해하지 못해서 올림픽공원역을 가야 되는데 명일역 와서 길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종종 나타난다. 그래서 지금은 강동역 진입할 때 기관사가 육성 방송도 하고 하행방향 알림판에 "길동(상일동역 방향)/둔촌동(마천역 방향)"이라고 큼지막하게 써붙이고 있지만 이렇게 해둬도 헷갈리는 사람들이 왕왕 나온다. 개통 초기에 비하면 그나마 나아진 편.

2016년 4월, 관계부처에서 마천지선을 운행계통에서 독립시켜 강동-마천 왕복만 굴리려고 논의 중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러면 마천에서 강동역 너머로 가려면 환승이 필수가 되지만, 상일동행이나 마천지선이나 배차간격이 매우 조밀해지기 때문에 장단점이 공존하는 상황.

소음

5호선은 소음이 심각하다. 특히 도심구간은 전술했듯 드리프트가 워낙 심해서 곡선 구간 주행시 미칠듯한 쇠 마찰음이 난다. 결정적으로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5000호대 전동차에는 지상용 전동기와 인버터를 설치하여 여타 노선에 비해 가속/감속시 구동음이 상당히 컸고, 좁은 터널반경 및 콘크리트 도상 등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상당한 소음을 발생시켰다.

특히 영업구간 내 지상역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완전한 대심도 터널로 건설된 5호선의 특성상 소음이 마땅히 분산될 여지도 없어서 소음이 더욱 증폭되는 영향도 작용한다. 다만, 몇몇 철도 동호인들이 지적하는 전동차의 인버터음은 그렇게 생각보다 큰 요소는 아니다. 인버터 자체는 어차피 비동기 구간을 지나면 모터음과 동기하기도 하고, Alstom 같은 회사의 인버터 음은 ABB보다 훨씬 크고 변조폭이 크기 때문(정작 해외에선 잘만 쓰인다)이다.[10]

운행차량

역 목록

본선

km 역 번호 역명 접속 노선
0.0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10 방화 傍花
0.9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11 개화산 開花山
2.1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12 김포공항 金浦空港 틀:한국 도시철도2 공항철도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9호선
3.3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13 송정 松亭
4.4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14 마곡 麻谷
5.6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15 발산 鉢山
6.7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16 우장산 雨裝山
7.7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17 화곡 禾谷
8.9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18 까치산 까치山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2호선 (신정지선)
10.2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19 신정 新亭
11.0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20 목동 木洞
11.9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21 오목교 梧木橋
13.0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22 양평 楊坪
13.8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23 영등포구청 永登浦區廳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2호선
14.7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24 영등포시장 永登浦市場
15.8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25 신길 新吉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1호선 (경부본선)
16.8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26 여의도 汝矣島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9호선
신안산선 (예정)
17.8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27 여의나루 汝矣나루
19.6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28 마포 麻浦
20.4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29 공덕 孔德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6호선
틀:한국 도시철도2 공항철도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경의중앙선 (용산선)
21.5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30 애오개
22.4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31 충정로 忠正路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2호선
23.1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32 서대문 西大門
24.2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33 광화문 光化門
25.4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34 종로3가 鍾路3街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1호선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3호선
26.4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35 을지로4가 乙支路4街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2호선
27.3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36 동대문역사문화공원 東大門歷史文化公園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2호선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4호선
28.2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37 청구 靑丘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6호선
29.1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38 신금호 新金湖
29.9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39 행당 杏堂
30.8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0 왕십리 往十里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2호선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경의중앙선 (경원본선)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분당선
31.5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1 마장 馬場
32.5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2 답십리 踏十里
33.7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3 장한평 長漢坪
35.2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4 군자 君子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7호선
36.2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5 아차산 峨嵯山
37.7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6 광나루 廣나루
39.7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7 천호 千戶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8호선
40.5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8 강동 江東 틀:한국 도시철도2 5호선 지선
41.4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9 길동 吉洞
42.2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50 굽은다리 굽은다리
42.9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51 명일 明逸
44.1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52 고덕 高德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9호선 (예정)
45.2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53 상일동 上一洞
하남선 직결 운행 (예정)

지선

km 역 번호 역명 접속 노선
0.0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548 강동 江東 틀:한국 도시철도2 5호선 본선
1.2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P549 둔촌동 遁村洞
2.6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P550 올림픽공원 올림픽公園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9호선
3.5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P551 방이 芳荑
4.4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P552 오금 梧琴 틀:한국 도시철도2 전철 3호선
5.3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P553 개롱 開籠
6.2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P554 거여 巨余
7.1 style="background-color: 틀:한국 철도 노선색2; color: white;" | P555 마천 馬川

여담

  • 보통 상일동행하고 마천행이 돌아가면서 오는데, 확률적으로 마천행 타야 할 땐 상일동행이 먼저오고, 또 상일동행 타야 할 땐 마천행이 먼저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그런다. 또 운좋게 자기 동네로 가는 행선지가 바로 들어오면 그 열차는 반드시 눈 앞에서 놓치게 된다 5호선을 이용하는 강동구나 송파구 주민들한테 이 얘기를 하면 대체로 공감한다. 이럴 때마다 천호역이나 강동역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 매년 여의도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사람이 정말 미칠 듯이 많아진다. 이 때만은 확실히 탑승인원수로 2호선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 여의도 벚꽃놀이 기간에도 마찬가지. 혼잡이 극심한 이 기간에는 여의나루역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마포역이나 여의도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목적지로 이동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이제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불꽃축제 지옥철의 명성을 이어받았다.
  • 매년 12월 31일과 다음해 1월 1일로 넘어가는 신년맞이 보신각 타종행사 때도 엄청난 인파 때문에 광화문역은 무정차 통과하는 경우가 많다. 2008년의 촛불집회 때도 광화문역은 인근의 다른 역들과 함께 무정차 통과한 역사도 있다.
  • 상일동역에서 마천역 사이를 달리는 셔틀을 만들자는 떡밥이 있다. 고덕본선의 길동역하고 마천지선의 둔촌동역을 잇는 셔틀을 만들어서 따로 지선을 만들자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되면 강동구쪽 사람들이 강남갈 때 편해지기는 할 것이다. 천호까지 가서 8호선으로 갈아탄 후에 잠실의 막장환승을 경험하면서 2호선으로 갈아타지 않아도 되기 때문. 이렇게 되어 오금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쪽 접근성은 무척 좋아질 것이다. 또한 두 지선의 안습한 배차 간격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강동구의 9호선 고덕역까지의 연장요구보다는 이쪽이 철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평이 더 좋은 편. 참고로 5호선의 고덕차량기지 중검수를 위한 연결선로 중에 둔촌동역~길동역을 잇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이론상 상일동~마천 셔틀열차를 운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 서울승합 회장인 유모씨가 한때 서울시 버스조합 이사장을 역임한 적이 있는데, 당시 5호선이 강동구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서울시 교통국 직원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는 희대의 병크를 시전하기도. 물론 그 로비는 씨도 안 박혀서 결국 예정대로 강동구에 5호선이 들어오면서 서울승합의 알짜 노선 여러 개가 졸지에 깡통 차게 된 데다, 1996년 버스회사 비리(적자 조작) 파동 때 이것까지 걸려서 감방 신세를 지기도 했다.

각주

  1. 서울 지하철 5호선 30일 완전개통…총연장 52.1km, 동아일보, 1996.12.29
  2. 서울 지하철 5호선 거여구간 내일 개통, MBC, 1996.03.29
  3. 이후 중국 광저우 지하철 3호선이 이 길이를 넘었다.
  4. 마곡역은 당시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로 무정차 통과
  5. 사실 2호선이 고속터미널을 못 가게 되면서 3호선이 급커브를 그리며 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하게 되었다.
  6. 초창기 4호선 계획은 정말 괴악한 선형이었다
  7. 미리 파 두었다
  8. 8.0 8.1 한강밑으로 터널 뚫는다/지하철5호선 하저터널 공법, 중앙일보, 1990.06.26
  9. 인천 지하철2호선 가좌역 ‘헬 계단’…에스컬레이터가 없다고?, 동아일보, 2016.08.02
  10. 여담이지만, IGBT로의 교체는 소음 저감 문제보다는 부품 수급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 GTO 자체가 비주력이기도 하고, ABB의 제어장치는 1C8M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

틀:대한민국의 도시철도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