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1000호대 저항제어 전동차

서울교통공사 1000호대 저항제어 전동차
(공통사항)
Seoul metro 1000 m.png
112편성
철도차량 정보
운영 서울교통공사
제작 히타치,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현대로템
제작연도 1974~1978년, 1989년
1999년(개조), 2002년(개조)
생산량 161량
구조 10
제원
궤간 1,435 mm (표준궤)
최고속도 110 km/h
엔진 직류 직권 전동기, 중공축 평행카르단
가속도 2.5 km/h/s
감속도 3 km/h/s (상용)
4 km/h/s (비상)
제동 발전제동 병용
전자직통제동
전기 교류 25 kV, 60 Hz, 팬터그래프
직류 1,500 V, 팬터그래프
제어 저항제어
보안 ATS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철인 서울 지하철 1호선 구간이 개통하면서 도입된 최초의 통근형 전동차다. 동시기에 도입된 한국철도공사 1000호대 전동차와 쌍둥이 차량으로 볼 수 있으며, 내구연한을 칼같이 지켜 현재는 모두 퇴역한 코레일과 다르게 서울교통공사측(당시엔 서울지하철공사, 서울메트로)의 눈물겨운 수명연장사업에 힘입어 주요 내장품을 교체하여 리모델링 수준으로 재생시킨 개조저항 6편성이 수도권 전철 1호선 구간에서 노익장을 과시중이다.

  • 1차 도입(1974년 4~7월)
    101~110편성, 1974년 도입분, 한국철도공사 1000호대 전동차와 동시기에 도입되어 서울 지하철 1호선 개통과 함께 운행을 시작하였다. 코레일 차량과 쌍둥이 차량으로 볼 수 있지만 선두차의 배장기 형태의 차이가 존재하였다. 도입 당시에는 6량 1편성으로 조성되었으며 일본히타치에서 직도입한 10편성에 해당한다. 현재 원형 그대로 운행한 차량은 없으며 신정차량사업소에 보존중인 1편성을 제외하고 모두 VVVF나 개조저항으로 대차되었다.
  • 2차 도입(1977년 12월~1978년 5월)
    111~116 6편성으로 당시 10량 증결화가 시행되지 않았던 시기여서 1차분과 동일하게 6량 1편성으로 총 36량이 도입되었다. 일본 히타치에서 직도입한 1차분과 다르게 대우중공업에서 기술이전으로 받아 국내생산으로 도입되었다. 1차분과 마찬가지로 2002년 경에 내구연한 만료로 모두 퇴역하였고, VVVF와 개조저항으로 대차되었다.
  • 3차 도입(1989년 4~8월)
    10량 증결사업이 결정되어 기존에 도입한 6량 1편성 차량들의 증차분으로 제작되었다. 기술적인 사양의 차이는 없지만 실내 인테리어에 있어서 일본식 원형 손잡이 대신 스프링식 손잡이로 대체되었다.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에서 편성을 나눠 제작하였으며 초기 도입 차량의 대차분 등 생산량이 유동적이어서 총 64량이 도입되었다.

구분[편집 | 원본 편집]

미개조 차량[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지하철의 시작과 함께 도입된 전동차. 당시 철도 차량 제작기술이 부족했던 이유로 옆나라 일본의 301계와 103계를 기반으로 제작하여 직도입한 전동차다.[1] 전두부 형상이 네모반듯한 형상이여서 일명 식빵이라 불리기도 한다. 외형적인 특징으로 운전실 창문이 좌우로 분리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중련에 대비한 관통문이 설치되어있다는 점이다. 물론 중련으로 운행한 경우가 없었기에 관통문도 사용되지 않았다. 6량 1편성으로 도입되었고, 1989년에 10량 증결화 사업이 진행되어 모자란 4량을 추가 제작하여 편성을 완료하였다. 2024 현재 원형 그대로 운행한 차량은 없으며, 모두 내구연한이 만료되어 폐차되었거나 VVVF, 개조저항으로 대차되었다.

한국철도공사 1000호대 전동차의 초저항과 거의 동일한 사양으로, 도입 당시엔 실내 냉방용 선풍기나 낙창식 창문 등 인테리어가 적용되었고, 저항제어 특성상 가감속간 발생한 열기가 그대로 객차에 전가되어 여름은 선풍기 냉방 자체가 무의미한 지옥철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하였다. 이후 현대화 사업을 거쳐 선풍기는 에어콘으로 대체되긴 했지만. 내구연한 만료를 칼같이 지킨 코레일과 다르게 서울교통공사 차량은 혼신의 힘을 기울인 수명연장을 거쳐 현재에도 개조저항 부수객차로 운행중인 장수만세의 결정판이다.

개조 차량[편집 | 원본 편집]

동호인들은 개조저항이란 별칭으로 부르는 차량이다. 1999년2002년, 1~2차 도입분 중 내구연한 25년이 도래한 편성들의 운전제어차량들 상당량이 폐차되면서, 증결사업 등으로 1989년 이후에 도입한 증차분 부수객차들이 애매한 상태가 되었다. 이에 당시 서울지하철공사는 잉여화된 부수객차들을 MT비에 맞춰 8량씩 조성하고, 모자란 운전제어차량은 여분의 부수객차들중 무동력차를 운전제어로 개조하였고, 최종적으로 개조한 운전객차를 8량의 앞뒤에 결합하여 총 6개 편성 60량을 조성하였다.

개조 및 조성작업은 현대정공과 현대로템[2]이 담당하였으며, 개조된 전두부 운전제어 차량의 외형은 코레일 신저항 차량의 그것과 유사한 형상이다. 현재 수도권 전철 1호선에서 운행중인 서울교통공사 소속 차량은 모두 개조된 6편성 60량에 해당하며,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불연 내장제 개조 등 꾸준한 현대화 개량을 거쳐 지속적으로 수명을 연장받고 있다.

운용[편집 | 원본 편집]

편성 구조[편집 | 원본 편집]

← 인천, 서동탄
10XX
Tc
11XX
M
12XX
M'
13XX
T
14XX
M
15XX
M'
16XX
T
17XX
M
18XX
M'
19XX
Tc
동묘앞, 의정부, 양주 →
  • Tc / 무동력객차 (운전실 설치), 보조전원장치, 공기압축기, 축전기 장비
  • T / 무동력객차, 보조전원장치, 공기압축기, 축전기 장비
  • M / 동력객차, 주변환장치, 견인전동기 장비
  • M' / 동력객차, 집전기, 주변압기, 주변환장치, 견인전동기 장비

운용 노선[편집 | 원본 편집]

도입 초기엔 서울 지하철 1호선중 종로선(청량리~서울역) 구간을 운행하였고, 이후 광역 전철로 지하철 노선이 확장되면서 철도청과 협약을 맺고 서울지하철공사 차량이 수도권 전철 1호선 노선에 투입되었다. 저항제어 특성상 장거리 고속운행이 어려운 이유로 완행으로만 운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운행계통은 크게 경원선 의정부역, 양주역경부선 서동탄역, 경인선 인천역 사이 구간을 운행하며 차량기지 입고편성은 동묘앞까지 운행 후 신설동역 지하 연결선을 거쳐 군자차량기지에 입고한다. 간혹 코레일의 파업이 진행되어 전동차 운행이 줄어들게 되더라도 협약에 의거하여 서울교통공사 차량은 급행은 물론이고 천안 종착, 소요산 종착 등 장거리 노선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이야깃거리[편집 | 원본 편집]

  • 2024년 현재 운행중인 개조저항 차량들은 실내 인테리어나 외관은 깨끗하게 관리하여 승객들은 큰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다. 다만 최근에 도입한 전동차들이 대부분 객실창문을 통유리로 제작한 것과 다르게 개조저항 차량들은 여전히 1970년대의 추억을 간직한 낙창식 객실창문을 유지하고 있고, 저향제어 특유의 가감속간 충격이 느껴지기도 한다.

각주

  1. 어느 정도 도입이 진행된 이후엔 대우중공업이 일본에서 부품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라이센스 조립한 식으로 철도 차량 제작기술을 전수받았다.
  2. 현대정공은 1999년에 운전객차 8량의 개조를 진행하였고, 이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현대정공, 한진중공업, 대우중공업의 철도부분을 통합한 현대로템이 출범한 이후 2002년에 운전객차 4량의 개조를 추가로 진행한 이유로 회사명칭이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