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ASDF3312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0월 18일 (수) 11:26 판

틀:회사 정보

샤오미(小米)는 중국전자제품 제조 및 판매, 소프트웨어 개발 사실상 별거 다 만드는 잡화상 기업이다.

역사

처음에는 스마트폰이 아닌 MIUI라는 커스텀롬으로 시작된 회사다. 이후 MIUI는 전세계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게 되고, 2011년 회사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며 그 해 8월에는 첫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된다.

디자인이나 발표회 등 여러모로 애플과 비슷하여 대륙의 애플이라는 별명도 가지게되었고, 이에 논란도 많았지만 점점 승승장구 하면서 2013년엔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훙미를 선보였고, 2014년엔 웨어러블 디바이스 미 밴드를 출시하면서 점점 사업 범위를 스마트폰에 제한하지 않고 약빤듯이 확장하더니 2015년엔 샤오미금융으로 금융사업(...)에 뛰어들었으나 대박까지 치지는 못했고, 2016년엔 스마트 홈 디바이스 브랜드인 미홈(米家, 미지아) 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베젤리스 스마트폰인 샤오미 믹스를 출시하면서 샤오미에 대한 재평가가 여러곳에서 진행되는 등 IT계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1] 7년만에 안드로이드 커스텀롬 개발팀에서 스마트폰 생산, 각종 주변기기 제조사로까지 발전했으니 성장 과정이 참으로 드라마틱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위기론

2016년에는 목표치인 스마트폰 1억대 판매에 크게 못미친 6500만대 가량을 판매하여 위기론이 돌기도 하였으나 2017년부터 라인업의 재정비와 오프라인 유통망 확충, 글로벌 시장 진출 등으로 전성기때 판매량을 회복한 상태다. [2] [3]

특징 및 평가

가격

샤오미의 성공 이유 No.1

"샤오미 = 가성비"일 정도로 물건은 쓸만하면서 가격도 합리적이다. 특히 보조배터리와 미지아(米家) 제품들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과 디자인 모두 좋아 호평을 받고 있다. "아니 이 회사는 이만큼 가격으로 뭘 얼마나 남기지?"라고 의문이 들 정도. 박리다매 전략을 쓰기 때문에 이윤이 거의 안남는 편이라고 한다.

마케팅

당시 화웨이, ZTE같은 기존 스마트폰 제조사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온라인 판매와 SNS 마케팅을 주로 한다. 아예 훙미폰은 중국 텐센트사의 SNS인 Qzone과 협력하여 마케팅했을 정도. 이러한 전략으로 젊은층들의 인기를 끄는데는 성공했다.

샤오미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헝그리 마케팅인데, 제품 출시 초기에는 물량을 아주 찔끔찔끔씩만 풀어서 자주 매진되고 공식 온라인 매장은 아예 접속이 안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미믹스 출시 당시 이런 현상이 심했었다) 그래서 출시 초기에 물건을 사는데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구매내역을 캡쳐해 SNS에 자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은 온라인 위주 마케팅에 한계를 느꼈는지 오프라인 판매 위주의 샤오미5X를 출시하고 연예인 마케팅으로 대박친 얘네 을 의식하듯 우이판을 홍보대사를 내세우는 등 다른 브랜드한테 뺏긴 판매량과 소비층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대륙의 애플"

애플을 너무 많이 따라해서 이런 별명까지 나왔다. 아래 논란과 비판에서 설명.

다른 제조사들에게 끼친 영향

메이주, 누비아, 원플러스같은 신생 기업들은 물론이고, 화웨이같은 기존 휴대폰 제조사들도 이윤 최소화, 온라인 위주 판매와 홍보, 헝그리 마케팅 등 샤오미 전략을 어느정도 참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샤오미를 무턱대고 따라한 일부 회사들은 망했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내건 오프라인 광고와 중소도시와 농촌에 오프라인 매장을 미친듯이 늘리며 샤오미식 마케팅과는 정반대의 길을 택한 oppovivo가 2016년 들어 중국 내 판매량 상위권을 탈환했다. 이에 샤오미도 오프라인 유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샤오미 매장은 평방미터당 매출액이 1위인 애플 다음가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품

사실 이 말고도 보조배터리, 스마트밴드, IP캠, 스마트홈, 공유기, 공기청정기, 멀티탭,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 마우스, 무전기, 자전거, 매트리스, 운동화, 가방, 캐리어, 선글라스 등등(...) 많이 있으나 도저히 정리하기 힘들어 이정도만 넣는다. 괜히 잡화상이라고 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위에서 서술한 샤오미 제품 중 샤오미가 직접 만드는건 스마트폰 외에는 없다. 나머지 제품들은 샤오미에 소속된 생태계부서의 자체브랜드인 미지아 브랜드로 출시되며 샤오미와 생태계업체(하청)가 공동기획하는 제품이다. 샤오미는 그 제품들을 샤오미 생태계에 들어올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하고 판매를 담당한다.

논란과 비판

제품을 샀는데 광고가 딸려오네?

소프트웨어에 광고를 너무 많이 집어넣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었다. 기본 앱을 구동할 때 광고가 3초간 뜨지 않나, 큼지막한 광고 배너가 있지 않나, 음악앱에선 앨범 사진이 있어야 할 곳에 링크가 걸린 광고사진이 있지 않나, 심지어는 TV를 켜고 끌 때 15초~30초의 광고가 나오며, TV를 시청하는 동안에도 팝업 광고가 뜬다고 한다. 문제는 중국의 다른 스마트폰과 TV 제조사들마저 샤오미식 광고삽입을 따라하고 있다는 점.

다행히도 요즘 버전의 MIUI는 거의 모든 광고를 끌 수 있다. 또한 국제판 롬에는 광고가 없다. 모 기업이 생각나는군

표절, 특허권 침해

애초에 "대륙의 애플"이라는 전략으로 성장한 기업이라지만 제품 디자인, 소프트웨어 UI, 오프라인 매장 인테리어, 신제품 발표회마저 애플과 매우 비슷하다. 아니, 거의 복붙 수준이다. 지금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중이지만, 그래도 애플의 흔적은 여전히 어느정도 남아있다. 이때문에 출시 초기 샤오미를 "짝퉁 애플"이라며 극도로 싫어하는 샤오미 안티가 존재했었다. 지금은 많이 줄어든 상태.

진짜 문제가 되는건 특허권 침해인데, 제품 하나당 들어가는 특허를 죄다 무시한거다. 샤오미 제품의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것도 특허료를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이게 중국의 자국기업 보호 덕분에 살아가는거지 이대로 갔다가는 해외 진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때문에 외국에서 몇 차례 판매금지 처분을 먹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퀄컴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등 특허권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진출에 힘을 쓰려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과거의 흑역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법, 여전히 샤오미를 "양심 없는 도둑 기업"이라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다행히 이와 같은 비판을 인식하고 있는지 특허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Mi TV4를 출시할땐 제품에 들어간 샤오미 자체출원 특허를 자랑하기도 하였다. 또한 샤오미 스마트폰들이 러시아 등 일부 외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백도어 논란

여느 중국 기업 스마트폰들처럼 개인정보를 빼내어 중국 서버로 전송한다는 말이 많다. 실제로 훙미노트1은 기기 내부에 백도어가 발견돼 매우 큰 논란이 됐었다. 현재는 해결된 상태.

바깥 고리

각주

  1. 하지만 일각에선는 샤프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따라했다, 그저 기술력 과시용 제품이다 등 비판을 하기도 했다.
  2. https://www.datareign.com/xiaomi-india-tripled-offline-2017-idc.html
  3. https://venturebeat.com/2017/08/02/idc-smartphone-shipments-fell-1-3-in-q2-2017-but-samsung-apple-huawei-oppo-and-xiaomi-all-gained-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