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S

Otstn1010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6월 21일 (금) 00:2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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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무선국(Family Radio Service;FRS)은 허가없이 무선국을 운용할 수 있는 448Mhz 대역을 말한다. 25개 채널에서 FM 방식으로 최대출력 0.5W까지 운용이 가능하다. 25개 채널만으로는 부족하다보니 디지털 제품으로 넘어오면 "톤코드"라는 비밀부호를 별도 지정하여 주파수도약 형태의 통신으로 혼신을 방지한다.

일반인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무전기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무전기이다. 높은 주파수와 낮은 출력으로 인해 CB 처럼 지평선 너머 통신은 불가능하고 개활지에서의 통신범위가 가시범위와 거의 일치한다. 반면 직진성이 높고 파장이 짧은 해당 대역의 특성상 시가지나 실내에서는 전달이 꽤 잘 이루어지고, 통화품질이 매우 좋아 주로 대형 식당, 나이트클럽, 대형 슈퍼마켓 등 작은 크기로 실내/단거리 통신이 필요한 곳에서 간단한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식당에서 서빙하는 직원들 허리춤에 채워진 무전기를 유심히 관찰해보자.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 and/or 뭔가 캐주얼한 색상이나 디자인을 하고 있다거나, 무전기 한쪽 구석에 '생활무선국' 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면 이쪽이다. 도심에서 FRS 무전기를 가지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 채널을 돌리다 보면 온 동네 상가의 교신내용이 들리고는 한다. 이름처럼 가족, 친구들끼리 여행이나 스포츠활동 시에도 가끔씩 이용되는 편. 저출력에서 단거리 통신용으로 주로 사용된다는 특성 때문에 CB 무전기와는 대조적으로 거의 손에 들고 다니는 형태로만 나온다. 국내에는 핸디형만 인증 가능한것으로 보인다. [1]

여담으로 북미, EU FRS 와 국내 FRS는 이름은 같으나 셋 다 주파수 대역이 다르고, 북미와 EU FRS 주파수 대역은 국내에서 생활무전기 대역으로 허가되지 않았으므로, 혹시라도 이런 생활무전기를 국내에서 사용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사실 국내에서 인증이나 허가를 받지 못한 무전기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고(알리에서 산 무전기를 주파수만 맞춰서 쓴다던지), 국내에도 품질좋은 FRS 무전기가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에 유통되므로 외국에서 자기가 쓰던 무전기를 그대로 들여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외국에서 구매한 무전기를 국내에서 사용할 이유가 없기는 하다.

FRS주파수표(아날로그 기준.)

주파수
1 448.75000
2 448.76250
3 448.77500
4 448.78750
5 448.80000
6 448.81250
7 448.82500
8 448.83750
9 448.85000
10 448.86250
11 448.87500
12 448.88750
13 448.90000
14 448.91250
15 448.92500
16 449.15000
17 449.16250
18 449.17500
19 449.18750
20 449.20000
21 449.21250
22 449.22500
23 449.23750
24 449.25000
25 449.26250
26 448.73750
27 449.13750

각주

  1. 신고하지 아니하고 개설할 수 있는 무선국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제4조 2항 1호 다. 기기의 형태는 본체와 송·수화기 및 안테나가 일체형인 휴대형일 것. 다만, 본체와 안테나의 접속형태가 원형나사식인 것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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