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Sandwich)는 두 빵 사이에 속재료들을 넣어서 만드는 음식이다. 따지고 보면 햄버거도 샌드위치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원래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검은 빵 사이에 고기를 끼워넣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었을만큼, 요리법 자체는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샌드위치로 발전한 건 18세기 영국에서부터였다.
영국 샌드위치 가문의 4대 백작인 존 몬태규 백작을 위해 그의 하인이 일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안한 게 바로 샌드위치였다. 격식을 차린 식사가 대중적이었던 그 시절에는 매우 파격적인 음식이었고, 그 간편함 덕분에 대중적인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것이다. 흔히 도박 게임을 하면서 먹을 수 있는 식사로 고안해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당시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샌드위치 백작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샌드위치의 일종인 파니니
- 햄버거 (Hamburger)
- 따지고 보면 빵 사이에 패티를 넣어 만들었으므로 샌드위치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1] 보통 번(Bun)이라고 부르는 동그란 빵 사이에 패티(Patty)와 각종 재료를 넣어서 만든 걸 햄버거라고 부른다.
- 서브마린 샌드위치 (Submarine Sandwich)
- 풀네임보단 서브(Sub)나 히어로(Hero)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데, 기다란 빵 안에 각종 속재료를 많이 채워넣은 샌드위치를 이르는 말이다. 이탈리안 샌드위치라고도 한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서브웨이에서 취급하는 것이 이것.
- 파니니 (Panini)
- 이탈리아의 샌드위치로, 바게트 등의 빵에 속재료를 채워 만든 샌드위치를 말한다. 위의 서브마린 샌드위치의 일종이다.
- 크로크므시외 (Croque-monsieur)
- 빵 사이에 베샤멜 소스를 바르고 햄과 치즈를 올린 뒤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 프랑스식 샌드위치이다. 이름 중 크로크(Croque)는 '바삭한', 므시외(monsieur)는 '아저씨'라는 뜻이다. 이게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로 변형되었다.
-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Monte Cristo sandwich)
- 햄과 치즈 샌드위치를 달걀 반죽에 묻혀서 프라이팬에 굽거나 튀긴 샌드위치를 이르는 말이다. 위에 나오는 크로크므시외에서 유래된 조리법이다.
- 피넛버터 & 젤리 샌드위치
- BLT
- 베이컨(Bacon), 양상추(Lettuce), 토마토(Tomato)를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로, 줄여서 BLT(비엘티)라고 부른다.
- 피타 (Pita)
- 그리스를 비롯한 발칸 반도 및 중동권(이스라엘을 포함한 소아시아 및 레반트 지역)에서 먹는 샌드위치용 빵. 그리스에서는 여기에 기로스나 수블라키를 넣는게 일반적이고, 중동권에서는 샤와르마나 팔라펠을 넣어서 먹는다.
- 오픈 샌드위치
- 카나페처럼 윗빵을 덮지 않거나 모든 재료를 한입 크기로 썬 후 재료별로 배열하여 직접 조립해 먹는 것을 말한다. 주로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하며 후자는 "샐러드"에 가깝다.
트리비아[편집 | 원본 편집]
- 서양권에선 식빵 샌드위치를 자르는 방법으로 토론이 일어난다. 한국의 부먹 vs 찍먹처럼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갈리는데, 가로는 잘 없고 주로 세로 vs 대각선 구도로 많이 가는 편이다.
마이너 의견으로 안 자르기도 있다... - 이름이 샌드위치(Sandwich)다보니 모래(Sand) 드립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온다. 모래마녀(Sand+Witch)라는 드립도 너무 많다.
- 팀 포트리스 2의 등장인물 헤비의 보조무기가 샌드비치(Sandvich)라는 삼각형 모양 샌드위치다. 이거에 대한 밈 역시 어마어마하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