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메프린시페 도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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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정보
사용국 상투메프린시페
기호 Db (DBS)
지폐 5Db, 10Db, 20Db, 50Db, 100Db, 200Db
동전 10c, 20c, 50c, 1Db, 2Db
환율 53원/Db (2020.02.17 기준)
고정환율 24.50Db(STN)/€

개요

상투메프린시페통화이다. 1975년에 포르투갈 측의 정권교체에 맞물려 독립을 따내고, 약간의 텀을 둔 1977년에 처음 발표되었다.

과거 지배국의 통화인 이스쿠두가 약 200$/€(약 6원/$)로 값이 고정된 것에 비해, 독립 당시 1:1 비율로 교환된 도브라화는 12배가 넘는 폭망한 값을 보여주고 있다.(24,500Db(STD)=24.50Db(STN)/€) 2009년 포르투갈로부터 경제적 차관받은 것을 계기로, 2013년에 포르투갈과 유로 고정환으로 협정을 맺었기에, 해당 값은 별다른 변경이 없는 이상 계속 고정되어 있다.

첫 통화 발행 때부터 개도국 특유의 현상으로 인해 슬금슬금 에스쿠도와의 가치적 틈이 벌어지고는 있었으나, 이런 꼴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은 정권이 처음으로 바뀐 이후 신 군부의 쿠데타로 인해 대불황을 맞이한 1995년이었다. 쿠데타 당시 구미권의 강대국이 경제적 보이콧으로 위협을 가해 1주일만에 끝나서 망정이었으나, 그럼에도 당시 인플레이션이 40%를 찍고 있었을 정도로 나라 꼴이 말이 아니었고, 1998년까지 근 150% 수준으로 물가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 경까지 막 개발하기 시작한 자원의 힘으로 어떻게든 버티려 하였으나 또다시 200%의 평가절하를 단행하게 되었고, 결국 자력으로는 버티기 힘들었다고 판단했는지 고정관리제에서 페그제로 전환하게 된다.

환전 및 사용

한국에서는 취급하지 않으므로 직접 도브라로 환전할 수 없지만, 유로 고정환이기 때문에 유로를 가져가면 비교적 간단하게 환전할 수 있다. 미국 달러의 경우는 어색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애매한 모양. 반대로 도브라화를 원화로 교환시에는 수수료가 세지만, 추심 신청으로 교환이 가능하기는 하다. 그래도 지점제약과 같은 난관이 있으므로 가급적 남겨오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 관리환 시절에는 암환전으로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었다는 증언이 있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적어도 국영 환전소 같은 곳 보다는 사적으로 환전을 하는 것이 보편적인 모양이다. 서아프리카의 섬 지역 특성상, 워낙에 방문객이 없다보니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

현찰 시리즈

2기 도브라 1차 (2018 ~)

예정대로 2018년 1월 1일부 1:1000 비율의 화폐개혁을 단행했다. 5Db 및 10Db권은 폴리머, 나머지는 면소재 지폐로 발행되었다. 전 권종 뒷면에 상투메 고유생물종을 도안으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신 고액권 200Db(구, 20만Db 상당)도 추가될 예정이었으나, 시제품을 봐보니 품질이 너무 구리다 카더라는 이유[1]로 은행측에서 발행 취소를 때려버렸다(...)

2021년 8월 26일부로 저액권 2종이 다시 면지폐로 찍히게 된다. 고온다습한 열대기후 섬나라인 상투메에서 폴리머 지폐의 단점들[2]이 너무 크게 드러나 면소재로 환원하게 된 것이다.

STD305.jpg

(앞면공통, 나비[3])

S. Tome e Principe 2nd Dobra Series (2018~)
5 Db
상투메땃쥐
10 Db
상투메프리니아
20 Db
상투메큰청개구리
(발행 취소)
50 Db
상투메베짜기새
100 Db
상투메모나원숭이
200 Db
프린시페태양조

1기 도브라 2차 (1996 ~ 2017)

1977년부터 본 시리즈의 50,000Db까지, 줄곧 같은 옆모습의 얼굴이 초상으로 등장하는데, 1595년 앙골라 및 서아프리카 해안 제도권에 포르투갈을 상대로 노예혁명(반란)을 일으킨 레이 아마도르(Rei Amador)의 추정 초상화이다.

S. Tome e Principe Dobra Series (~2017)
모습 앞면 뒷면
5,000Db 무지개 찌르레기 Roça Agostinho Neto (로바타 소재)
10,000Db 아프리카 에메랄드 뻐꾸기 산투 안토니우 대교(大橋)
20,000Db Camusela (꾀꼬리과) 산투 안토니우 (프린시페 섬의 주도)
50,000Db 코노비아 (Conóbia (물총새과)) 상투메프린시페 중앙은행 본관
100,000Db 회색 앵무새 (Papagaio Cinza)

프란시스쿠 호세 텐레이루(Francisco José Tenreiro, 시인), '아프리카의 심장'(Coração em África (시))의 일부[4]

Auto de Floripes e o monumento histórico da Ilha do Príncipe

1기 도브라 1차 (1977 ~ 1996)

각주

  1.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략 이런 분위기라는 듯.
  2. 소재가 플라스틱 비닐에 가까워서, 습하고 무더울 땐 쉽게 들러붙는다.
  3. 나비의 종류는 권종마다 모두 다르다. 또한 5Db 및 10Db 권종의 폴리머 권종 한정으로, 좌측에 투명창이 있다.
  4. 원문은 다음과 같다. "Negro! Levanta os olhos pro sol rijo, E ama a tua mulher, Na terra húmida e quente. (흑인들이여! 저 붉게 타오르는 태양으로 고개를 들라, 반려자를 사랑하라, 이 습하고 무더운 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