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Vfx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4월 5일 (금) 19:12 판 (초안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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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山불, Mountain Fire)은 일반적인 주택가나 인위적인 시설물이 아닌 야산이나 임야에 발생한 거대한 화재를 의미한다.

원인

자연적인 원인

우리나라는 자연적인 발화가 드문 편이지만, 고온건조한 산악지형이 존재하는 외국에는 자연적인 발화로 인한 거대한 산불이 종종 발생한다. 호주의 경우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생성된 가연성 물질과 이 지역에 45도 이상의 폭염이 만나 자연스럽게 발화하는 산불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고온다습한 기후가 아니더라도 간혹 낙뢰가 나무를 강타해서 발화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인재(人災)

인간의 부주의 혹은 고의적인 방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여기에 강풍 등 불가항력적인 자연현상이 겹쳐지면 삽시간에 거대한 산불로 번지게 된다. 우리나라는 농가에서 농사를 짓기 전, 논두렁이나 밭두렁의 잡초를 제거할 목적으로 일명 논두렁 태우기같은 방화를 하게 되는데, 아무리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더라도 불씨 하나라도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날아가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산불을 유발하기도 한다. 농촌진흥원 등 유관기관에서는 논두렁 태우기가 실효성이 없다면서 적극적으로 말리고 있지만, 연세가 지극하신 농촌 어르신들이 습관처럼 논두렁 태우기를 하는 것 자체를 완벽하게 막을 방도는 없다. 또한 차량 운행도중 운전자 혹은 동승자가 무심결에 차창밖으로 던진 담배꽁초나 등산중 흡연, 취사 등 몰상식한 행위를 하여 산불이 발생하기도 한다.

피해

산불은 그 자체로 거대한 재난이며, 특히 소방계획과 방지대책이 적용된 도심지의 화재에 비해 진압 자체의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대체적으로 경사진 구릉지대를 포함하며, 사람이 다니지 않는 경사면에 접근해야하고, 수많은 진압인력과 소방헬기 등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 인근의 민가에도 풍향에 따라 불이 번지면서 삶의 터전을 잃을 수도 있다.

진압의 어려움

운이 좋아서 가까운 소방서가 있고, 신속하게 초동진화가 이뤄진다면 산불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산불은 인적이 뜸한 야산에 발생하기 마련이고, 바람 등 인간이 통제하기 어려운 자연현상이 겹치면 삽시간에 거대한 화마로 돌변하게 된다. 2019년에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도 최초 발화를 목격한 시민이 재빠르게 119에 신고하여 3분만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진화에 나섰고, 신고자 본인도 소화기를 활용해 초동진화에 나서는 등 화재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였으나, 때마침 해당지역에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던 시기여서 삽시간에 거대한 화재로 이어지게 되었다. 산불은 특성상 어마어마한 면적을 태우면서 풍향에 따른 확산을 막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또한 소방헬기 등 본격적인 진압장비도 기상상황 및 야간에는 운용이 제한되는 단점도 존재한다. 또한 겉으로는 산불이 진압된 것처럼 보이지만 낙엽 아래에 눈에 띄지않게 남아있던 불씨가 다시 번져서 재차 산불이 발생할 우려도 높다. 산불 진압에 사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기상상황에 따라 진압에 걸리는 시간이나 노력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산불 발생시 행동요령

  • 산불을 발견하면 지체없이 119, 112, 산림청 등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한다.
  • 발화의 규모가 크지 않다면 겉옷을 벗어서 화재지점을 덮은 후 두드리면서 진압을 시도한다.
  • 발화지점 주변의 낙엽이나 잔가지 등 불이 붙을만한 요인을 제거한다.
  • 산불에 고립될 위험에 처하면 바람을 등지고 주변의 인화물질을 제거한 후 엎드린 상태로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 가능하면 젖은 물수건 등을 활용하여 호흡기를 보호한다.
  • 진압이 불가능할 정도로 산불이 번지면 지체없이 불길의 반대방향으로 신속하게 개활지로 대피한다.
  • 대피시 도로, 바위, 화재가 지나간 지역 등을 목적지로 정한다.

주요 산불

국내

해외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