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Zlzleking/현관을 바꿔 봅시다

현관을 바꿔 봅시다.

이전 현관[편집 | 원본 편집]

  • 신문 디자인처럼 상단에 소개, 메뉴, 내용으로 이어지는 구도
  • 각 요소별 구분이 애매함 (특히 이미지-링크로 이어지는 부분)
  • 2020년식 디자인은 아님
  • 기능적으로 문제는 없음
  • 모바일에서 볼 때 요소들이 두서 없이 정렬됨

새 현관의 디자인 포인트[편집 | 원본 편집]

  • 의미론, 기능적론적으로 위백 현관에서 언급한 내용을 반영
  • templatestyles 확장기능을 사용해서 반응형 디자인을 채용 (flexbox 사용 등)
  • 위키백과 새 대문처럼 매거진 / 스태킹 디자인
  • 리브레 위키는 모바일과 PC 환경이 서로 비슷한 비율로 접속하므로 양쪽 모두의 편의성을 고려
  • 필요시 JS 등을 사용해서 애니메이션, 탭 추가

위백과 비교해서 달라지는 점[편집 | 원본 편집]

  • 리브레 위키는 상단바가 있기 때문에 몇가지 필요하지 않은 요소를 뺄 수 있음 (특히 위키방)
  • 좀 더 커뮤니티 친화적으로 설계 가능 (알찬글의 내용까지 넣지는 않기 때문)
  • 랜덤으로 뽑는 루아모듈같은 걸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
  • WMF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JS를 사용한 더 적극적인 디자인이 가능함 (유저 로드랑 비교도 해야 함)
  • 이미 만들어진 에셋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에셋을 새로 만드는 것은 힘듦, 마스코트 캐릭터들도 활용)
  • 위백과 비교해서 실질적인 사용공간이 적다. 위백에서의 태블릿 UI를 기본으로 생각해야 함.

메모[편집 | 원본 편집]

  • sitenotice는 이미 최상단에 표시가 되니 중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위백은 오프라인 행사들 때문에 커뮤니티 중점이 잘 반영이 안 되는데 리브레는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일이 sitenotice에 잘 반영되는 편)
  • 스태킹보다는 아예 아이콘을 그리드로 표시하고 hover시 내용 표시하게 짤 수도 있기는 할 듯
  • 왼쪽 영역은 메뉴 영역, 오른쪽 영역은 업데이트 영역으로 하자.
  • 이 디자인은 좀 뇌절인가?

예전에 위백에 올렸던 위백 현관 디자인 의도[편집 | 원본 편집]

디자인 의도에 대해서[편집 | 원본 편집]

대문 변경 토론이 잔뜩 달아오르고 있네요. 시작은 대문을 바꾸는 거였겠지만 자연스레 철학 논쟁으로까지 흘러갑니다.

네 맞습니다. 철학 논쟁이요. 저번 위키컨퍼런스에 말한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그 말은 여태까지 가지고 있었던 가치관을 재검토하자는 의미입니다.

이번 대문 변경의 시안 디자인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디자인 의도와 중점을 밝히면 좀 더 입장이 정리되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대문 시안의 가장 큰 이유는 '유용한 도구' 와 '커뮤니티의 활성화' 입니다. 우선 현재의 대문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의 대문은 사이트의 홈페이지라기보다는 다른 이름이 더 어울립니다. '일간 위키백과 매거진' 정도가 적절하겠네요. 내용의 배치는 위키백과에 적힌 내용을 소개해주는 기능의 구간으로 가득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히 보셔도 알 것입니다. 이 대문을 읽는다면 사용자는 위키백과가 무엇인지와 알찬 글 내용의 일부, 그리고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과 일부 상식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 매거진이라고 말한 이유는 있습니다. 2단식 구성과 더불어서 섹션 → 글로 이어지는 구성은 신문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알찬 글이 1면 톱기사로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 구성이 '대문'으로서 적합한지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대문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모두 자신의 기억을 떠올려 봅시다. 대문에 접속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대문에 있는 링크를 클릭해서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검색창으로 가서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겁니다. 이 구성을 보면 지금 대문의 문제점을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사람들은 대문을 읽지 않습니다. 대문은 기본적으로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는 포탈의 기능을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페이지로 이동하게 만들어야 할 것인가? 이것이 다음 주제입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의 생각이 들어갑니다. 예전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법률은 소시지와 같아서, 우리는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수록 그것들을 싫어하게 된다." 지금의 구조는 위키백과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소시지와 같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최대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숨긴 다음에 만들어진 결과물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지금 위키백과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의 핵심을 짚자면 '참여의 부족'입니다. 그 과정은 저번 위키컨퍼런스 때 설명했지만, 요약해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문서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읽고 검토하고, 토론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검토자와 편집자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위키백과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는 커녕 위키백과를 사람이 편집한다는 것조차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백과사전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겠죠.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위키백과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알아야만 검토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책의 내용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서 저자에게 매번 항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인터넷에 그 내용을 올리고, 다음에 그 저자의 책을 사지 않는 방식으로만 표현할 것입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는 위키입니다. 저자와 독자 간의 실시간적인 소통에 이어서 저자와 독자가 일치화된 시스템입니다. 지금까지 위키백과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 사람들을 모아놓으면 대충 장충체육관을 채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것이 다시 문서로 피드백된 비율이 얼마나 되었느냐를 따져보면 암담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두 가지 정리했습니다.

  1. 대문은 실용적인 기능을 해야 한다.
  2. 대문은 사람들이 위키백과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게 해야 한다.

그 관점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리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편집자에게 도움이 되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사람들이 위키백과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기 위해서는 어떤 링크가 효율적인가? 우선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편집자 입장에서 현재의 디자인을 바라봅시다. 만약에 편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편집을 누가 되돌리는 등의 일이 일어났다고 해 봅시다. 이 편집자가 도움을 얻을만한 공간은 내비게이션 메뉴가 아니면 대문입니다. 누구든지 그 두 개의 존재를 알고 있으니 접속해 볼 겁니다. 현재의 대문을 보면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오른쪽에 작게 있는 도움말이나 아예 스크롤을 내려서 안내문을 봐야 합니다. 아니면 '사용자 모임'이란 극히 아리송한 단어의 용도를 로제타석을 동원하지 않고 해독하던가요. 하지만 현재의 대문 특성상 글이 잔~뜩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저가 그 내용이 있는 것을 인지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보는 유저라면 그냥 가능성이 0입니다. 모바일판에서는 그 내용이 아예 나오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질문방과 정책과 지침의 링크를 아이콘과 함꼐 넣었습니다. 시인성이 좋고 깔끔한 디자인이잖아요. 두 번쨰는 커뮤니티입니다. 사람들이 위키백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랑방입니다. 구조가 매우 구시대적이어서 읽는 게 힘들긴 하지만(이건 나중에 개선할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사랑방을 읽으면 지금 무슨 일이 중요한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랑방만으로는 명확하게 어떤 화제가 주요한지 알기는 약간 힘듭니다. 그래서 초기 시안에는 sitenotice의 내용이 그대로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sitenotice와 중복된 내용이 그대로 있었을까요. 그냥 위를 보면 되는데요. 그리고 왜 내용이 sitenotice와 그대로 연관되지 않았을까요. 그 공간의 용도는 위키백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의견 요청의 내용을 그대로 넣을까도 했습니다만. 11월 9일 오프라인 모임에서 제출해야 할 디자인 시안이기 때문에 더미 내용을 넣은 채로 냅뒀습니다. sitenotice와 중복되는 내용이라고 누가 지우셨지만 말이죠. 그리고 그 후에 '요즘 위키백과'라고 해서 의견 요청에서 몇 가지 내용을 골라서 넣어 놨습니다. 누구라도 위키백과가 사람 사는 곳임을 깨닫는 동시에 편집자들이 지금 핫한 주제가 무엇인지를 골라서 서로 의견교환을 하게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 위한 용도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을 정리해 봤습니다.

  1. 편집자가 편집을 할 때 도움이 될만한 링크
  2. 위키백과가 사람 사는 곳임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
  3. 위키백과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주는 공간

이 3가지가 기존 대문과 현재 시안의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그 다음은 웹 디자인 101에 들어갑니다. 아주 기초적인 내용입니다.

  • 유저는 자신이 필요한 곳에 가장 빠른 경로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현재의 구조로는 편집자 입장에서 원하는 곳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계를 거쳐서 복잡하게 찾아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쉽게 접근할 만한 이정표도 없고요. 물론 검색창에 문서 이름을 쳐서 가는 방법이 있지만 그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좌표를 알아서 텔레포트하는 건데 그것은 좌표를 아는 사람만이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저에게 필요한 것은 이정표와 지도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넣어야 할지는 위에 적은 그대로입니다. 다른 요소들은 전부 부가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 기능성을 올리고 전체적인 디자인을 다듬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넣는 거죠. 그런 요소들이 왜 필요한지는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이 위에서 많이 설명해 주셨으니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알찬 글과 같은 것들이요. 사실은 제외를 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지금 대문에 있던 여러 요소들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배치입니다. 웹 디자인 101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사이트를 처음 들어가면 시각적으로 정 가운데에 위치한 내용을 제일 먼저 인식합니다. 반면에 신문과 글을 볼 때는 맨 위부터 아래로 내려가지요. 위키백과의 대문은 신문이 아니라 웹 사이트 홈 페이지입니다. 그래서 가장 가운데에 중요한 것이 들어가야 합니다.

다른 사이트의 내용을 한번 봅시다. 구글은 검색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검색창을 정 가운데에 배치합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포탈이기 때문에(PC를 키면 가장 먼저 보는 사이트) 뉴스를 가장 가운데에 배치합니다. TV 뉴스를 6~7시에 시작하는 이유하고도 비슷합니다. 신문이 1면 톱기사에 그날의 가장 중요한 소식을 넣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그래서 가장 잘 보이는 정 가운데에 위에 언급한 도구를 배치했습니다. 반면에 지금의 대문을 이 관점에서 보면 문제점이 명확히 보입니다. 알찬 글이 딱 가운데에 보이는데 오늘의 내용은 주계열에 대한 내용이네요. 위키백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독자가 주계열에 대해서 아는 것" 일 리는 없을 겁니다.

그 다음에 배치하는 요소입니다. 가운데를 본 다음 위로 올라갑니다. 구글로 따지면 검색창을 본 다음에 구글 로고로 이동하는 셈이죠. 그래서 2번째로 중요한 '지금 위키백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바로 위에 '요즘 위키백과'를 배치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사이트 배너를 배치했죠.

그 다음에는 더 중요한 순서대로 우측 중앙 > 하단에 다른 요소들을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2010년대의 디자인 감각에 맞추어서 구체화했습니다. 지금 위키백과는 2005년 사이트 같은 느낌입니다. 좀 더 현대화된 세대교체를 하는 거죠.

그 결과가 아래 링크에 나와 있는 그림 파일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몇 가지 수정을 거쳐서 구현된 내용이 현재의 시안입니다. 그림


이렇게 현재의 시안은 일관된 원칙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위키백과는 위키이며 위키는 커뮤니티이다. 따라서 커뮤니티를 최대한 드러내야 한다'라는 철학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총대님과 관인생략 님의 시안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지금 두 안은 기본적으로 좌우 영역이 바뀌어 있는데, 위의 과정을 따라가면 위키백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알찬 글의 내용이 되거든요!

물론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은 있을 것입니다. 위키백과에서 커뮤니티는 중요하지 않다. 위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필요가 없다. 위키는 검증된 사람들이 편집하는 것이 옳다....... 저는 그런 분과 어떻게 대화를 하기는 힘들 겁니다.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분명히 타협이 되지 않을 것이거든요!

다만 짐보가 이곳을 처음 만들 때 바란 게 그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Zlzleking (토론) 2019년 11월 16일 (토) 01:01 (KST)

시안[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