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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nradio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2월 3일 (수) 23:54 판 (이렇게 넣는거 맞나요?)

틀:학술 외교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출처 1]:285-286

  1. 공식 대표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국제 및 세계 정치 참여자들 사이의 관계를 처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가장 범위가 넓은 의미이다.
  2. 첫 번째 의미의 외교에 대한 직업외교관의 업무상 행위를 의미한다. 위의 외교가 조금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개념을 지칭한다면 이것은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행위를 가리킨다.
  3. 일상적 의미에서는 국가 간 관계를 "세련되고 교묘한 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출처 1]:286 외교적 수사 또한 불필요한 감정싸움이나 분쟁의 여지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외교"라고 하면 보통 외국과의 교섭 내지는 외국에 대한/외국으로부터의 압박, 즉 첫 번째 의미를 일컫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원

영어로 외교는 diplomacy라고 하는데, 이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접는다', '공문서'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diploma에서 유래한 것이다.[출처 2]:95 diplomacy가 외교라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787년 영국의 레지스터(A. Register)와 바커(Ernest Barker) 등이 "diplomatic"을 국제교섭, 국제협상이라는 뜻으로 쓰면서부터이다.[출처 2]

역사

외교의 원시적 형태는 단순히 정치공동체들 사이에 메세지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이었다.[출처 1]:289 하지만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외교는 상대국에 외교 공관을 설치하고 외교관을 상주시키는 형태의 외교이다. 이처럼 상주외교사절을 파견하는 것은 15세기 이탈리아에서 에서 시작되었다.[출처 3]:113 그 이전에는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외교사절을 파견했는데, 이처럼 상주외교사절을 두는 것이 훨씬 편했기 때문에[1] 이런 형태의 외교가 16세기에는 알프스를 넘어갔고, 19세기 즈음에는 서구 제국주의에 업혀 아시아에까지 퍼져나갔다.[출처 3]:113

외교 또한 국제사회의 규칙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제도로,[출처 1]:159-160 이는 1960년대부터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약",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등, 비엔나 협약'들'에 의해 명문화되었다.

1차대전 이후로는 비밀외교를 금지하고 공개외교를 원칙으로 하는 규범이 천명되었다. 이는 초장부터 비밀외교의 종식을 선언한, 우드로 윌슨14개조 연설에서 선언되었으며, 이후 체결된 조약이 국제연합에 등록될 것을 요구하는 국제연합헌장 102조로써 구체화되었다. 이렇게 공개외교를 원칙으로 하는 것은 정보의 공유가 국가들의 오판 및 그로 인한 우발적 전쟁을 방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시 이 추세가 거꾸로 돌아가 비밀외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있다.[출처 4]:11 바스턴(Barston)에 따르면 이는 외교관, 언론인, 인부,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한 납치나 공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밀리에 첩보 요원(information officer)들을 파견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출처 4]

외교와 영사의 구분

간혹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해당국 대사관(...)을 찾아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비자를 발급 받으려면 해당국 '영사관'을 찾아가야 하고, 외국에서 여권을 재발급 받을 때도 자국의 해당국 주재 '영사관'을 찾아가야 한다. 이는 대사관은 '외교'를 위한 기관이고, 양국[2] 시민간 혹은 시민과 정부 간의 일을 처리하기 위한 기관은 영사관이기 때문이다. 대충 쉽게 적자면 대사관에서는 FTA 협상을 하고, 영사관에서는 비자 발급을 받는다는 소리. 해당 국가에 대한 시위를 진행할 것이 아니라면 일반인이 대사관에 갈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애초에 '대사'는 본국의 국가원수로부터 전권위임장을 받은 힘 센 존재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하기도 하다.

다만 외교업무와 영사업무의 구분이 어렵다는 것은 저명한 국제정치학자도 인정한 부분이다.[출처 1]:292 외교사절이 영사기능을, 영사관이 (좁은 범위에서) 외교기능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인용

  1. 1.0 1.1 1.2 1.3 1.4 헤들리 불 (2012). 『무정부 사회』 파주: 나남. 진석용 옮김.
  2. 2.0 2.1 박광섭 (2012). 『현대국제정치의 이해』 대전: 도서출판 대경
  3. 3.0 3.1 Wight, M. (1978). Power politics. Bull, H. & Holbraad, C. (Eds.) London: Continuum.
  4. 4.0 4.1 Barston, R. P. (2013). Modern diplomacy (4th ed.). London: Routledge.

각주

  1. 지금의 외교 핫라인을 생각하면 된다
  2. 파견국과 접수국

틀:국제정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