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노래

Yuma tsukumo39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2월 12일 (목) 13:34 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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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배급사 미국 : JAST USA
개발사 니트로플러스
작가 우로부치 겐
미술 츄오 히가시구치
음악 ZIZZ STUDIO
장르 서스펜스 호러 ADV
어덜트
모드 싱글 플레이
언어 일본어

사야의 노래(일본어: 沙耶の唄 사야노우타 / Song of Saya)는 2003년니트로플러스에서 개발 및 발매된 성인용 호러 고어 비주얼 노벨 게임이다. 일종의 실험작으로 나온 게임이기에 가격은 어덜트 게임에서 저가형인 4천엔대, 엔딩은 단 3개에 플레이 타임 시간은 약 4~5시간 정도 매우 짧은 편이다. 후술할 이유로 인해 처음에는 판매량이 나오지 않았으나 이후 재평가를 받으면서 윈도우 10판과 블루레이 이식판으로 발매되었다.

시놉시스

爛れてゆく。何もかもが歪み、爛れてゆく。
문드러져 가. 무언가가 왜곡되고, 문드러져 가.
— 본작의 캐치프레이즈

의대생인 사키사카 후미노리는 교통사고로 인해 가족 전원을 잃고, 본인도 생사를 오가다 기적적으로 회복한다. 하지만 사고 이후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그로테스크한 형태로 변하게 된다. 거의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이었던 후미노리 앞에 "사야"라는 소녀가 나타난다. 제정신이 아닌 세상 속에 유일하게 정상으로 보이는 아이였기에 후미노리는 사야에게 의지하며 살게 된다. 하지만 그건 광기로 향하는 입구에 지나지 않았다.

등장인물

괄호 안은 해당 성우의 성인용 가명입니다.

주연

조연

주제가

오프닝

엔딩

미디어 믹스

만화판

미국에서 그래픽 노블 형태로 발매된 만화가 있으나 원작의 팬이라면 안보는 것이 좋은 물건이다. 그림체가 양키 스타일인건 둘째치고 스토리를 원작파괴 수준으로 개악을 해놨는데 본편의 후미노리와 사야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악의 과학자 탄보 료코를 때려잡는 호러 액션 활극이 되었다.

평가

발매 당시에는 지나친 고어와 암울하다못해 해피 엔딩조차 없는 칙칙한 요소, 그리고 홍보부에서 니트로플러스 최초의 순애물이라고 홍보를 하는 바람에 플레이어들을 여럿 낚아 저가형으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구매층은 니트로플러스의 골수 팬덤밖에 없었다. 이 골수 팬덤들마저 니트로플러스가 추구하는 이미지(주로, 액션, 열혈, 느와르 물)와 안 맞다는 이유로 외면했고 같은 회사에 나온 《참마대성 데몬베인》에게 밀려 상업적으로는 참패를 맛보았다. 그러나 우로부치 스타일에 내성이 생긴 사람들이 스토리텔링과 후미노리와 사야의 극한 속 사랑 이야기에 주목을 하면서 재평가를 하더니 점차 이미지가 나아지다가 매니아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2004년 인기투표에서 인상작 부문에 2위로 랭크 인, 2ch 2003년 나키게 부문에서 3위로 뽑혔다.

일단 발매 당시에 인기는 좋지 못했던 까닭에 통상판(염가판)은 없었고 관련 상품도 사운드트랙과 설정집밖에 없으며, 설정집마저 니트로플러스의 다른 작품 《천사의 쌍권총》과 합본으로 출시되었다. 이후 나온 사야 스케일 피규어와 태피스트리, 이식작 같은 고가 상품들은 재평가를 받고 나온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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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플러스 식 순애물

진지하게 설명하자면 《사야의 노래》는 일반적인 상식관을 가진 순애물이 아니다. 니트로플러스에서 일종의 실험작으로 만든 게임이기에 우로부치 겐의 스타일을 존중하면서 크툴루 신화와 호러 요소들을 첨가했는데 오히려 전작 《귀곡가》의 쿵 타오뤄의 기구만장한 인생과 쿵 루이리의 정신나간 사랑을 순애로 포장하다못해 한층 더 강화시켰다. 따라서 니트로플러스, 우로부치 겐 스타일이 맞지 않으면 플레이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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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물에서 볼 수 없는 히로인의 농간으로 미쳐버린 옆집 아저씨가 히로인을 겁탈하는거나 히로인이 질투심으로 인해 주인공을 짝사랑하던 여인을 성노예로 만들어 주인공에게 선물로 냅다 바치는 하드코어 포르노에 나올법한 시츄에이션들이 나오며 후미노리랑 사야도 시작부터 연인관계가 되기 때문에 순애물이라면 중후반부에 나올 H신이 초장부터 나온다. 심지어 H신들 태반이 매우 과격한 편. 그러나 H신 자체는 누키게같은 이유가 없는 자극적인 것이 아니라 스토리상 나름대로 이유가 있긴 하지만 맥락없이 해당 서술만 본다면 왜 순애물인지 이해가 안될 것이다.

앞의 과격한 하드코어 포르노 설정만 빼고 순애물이냐 그것도 거리가 먼게 코스믹 호러가 첨가되었다보니 후미노리와 사야는 모든 엔딩에서 제대로 이어지기는 커녕 종족 간 차이를 좁히지 못해 영원히 이별하거나 둘다 죽고 주변인은 미쳐버리거나 그나마 이어지는 엔딩마저 이 둘의 사랑때문에 지구가 멸망하는 막장 엔딩으로 악명이 높아 일각에서는 민폐형 순애물이라 칭하기도 했다. 즉 「호러와 광기가 첨가된 후미노리와 사야만의 수한 사랑 이야기」임을 감안해야 한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고어

후미노리는 오감이 망가져 모든 것이 고깃덩어리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고깃덩어리 연출을 그냥 2D 일러스트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3D CG로 일일히 묘사를 해서 디테일이 섬세해 엔간한 고어 요소가 첨가된 게임보다 매우 징그럽다. 만일 고어를 싫어하거나 피조차 못볼 정도로 비위가 약하다면 역겨울 수도 있다. 그나마 이 부분은 게임을 처음 시작할 시 옵션에서 설정할 수 있어서 강도를 낮게 하면 2D 일러스트로 묘사 된다.

기타 문제점

작중 등장인물인 탄보 료코는 사야의 존재를 알고 미쳐버린 나머지 대비를 위해 총기들을 숨기고 다닌다는 뒷 설정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사야를 죽이는 루트(절망)에서 산탄총을 꺼내고는 산탄총의 모델명과 탄환 크기, 총의 기능을 장문으로, 일일히 언급하는 묘사가 있는데 스토리상 없어도 되는 쓸데없는 사족이다. 이건도 우로부치 겐이 워낙 총덕후로 유명한 사람이라 별 생각없이 넣은 것.

외국어 패치

2006년 팀 바실리스크에 의해 비공식 한국어 패치가 배포되었고 2009년에 영어 패치가 나오면서 외국에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이 영향으로 JAST USA에서 정식 발매를 하게 되었다.

영향

영향을 받은 것
  • 주인공이 모종의 사고로 오감이 망가져 세계가 정반대로 보이고 그 영향으로 사랑하게 된 여인이 이종족이라는 설정은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불새에 수록된 단편 《부활》에서 깊게 영향을 받았다. 본편에서도 사야가 간접적으로 데즈카 오사무와 불새를 언급하기도 했다.
영향을 준 것
  • 니트로플러스의 BL 게임 브랜드인 니트로플러스 키랄에서 발매된 BL 게임 《sweet pool》은 사야의 노래와 공통점이 많다. 스위트 풀도 우로부치 겐이 감독 및 각본 감수를 맡았으며 호러와 고어 묘사때문에 호불호를 심하게 타는 것도 동일. 또한 미도리카와 히카루는 두 게임 다 주역으로 출연했다. 단 스위트 풀은 여성향 BL이라는 특성상 시각적인 고어 연출과 일부 성적 묘사는 사야의 노래보다 약한 편에 개발비화를 보면 사야의 노래를 의식하고 만든 게임은 아니라고 한다. 따져보자면 영향을 받았다는 정도.
  • 니트로플러스의 2013년 신작인 《당신과 그녀와 그녀의 사랑》은 2010년판 사야의 노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나온 게임이다. 토토노도 사야의 노래같은 겉치레 순애물에 메타픽션까지 끼얹어 여러모로 화제가 되었다.

트리비아

  • 우로부치 겐의 암울하고 어두칙칙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대표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나, 우로부치 본인에게는 상당한 슬럼프를 안겨준 작품. 당시 "나는 이런 작품밖에 쓸 수 없는 건가"라면서 회의감이 들었다고 한다.
  • 유튜버 엑스트라 크레딧(Extra Credit)의 댄(Dan)은 여러분이 안 해보셨을 법한 공포 게임 영상에서 사야의 노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죄송합니다. 방금 제가 X발 뭘 플레이한 거죠?"[2]라는 말을 했으며, "가장 뒤틀리고 소름이 끼치는 비주얼 노벨"[3]이라는 평을 내렸다.
  • 니트로플러스 대표작중 유일하게 전연령판 및 검열판으로 나온 적이 없는 게임이다. 팬텀 오브 인페르노와 데몬베인 시리즈는 19금 묘사가 없어도 스토리 전개에 영향이 없어 전연령판으로 나올 여지가 있지만 사야의 노래는 수위가 매우 높아서 검열이 거진 불가능하기 때문. 그나마 비주얼 아츠를 통한 모바일판으로 나오기는 했다.

각주

  1. 니트로플러스 작품에서 《참마대성 데몬베인》의 마스터테리온(PC판 히카루 명의) 역을 맡았고, BL 게임 산하 브랜드 니트로플러스 키랄 작품에서는 《토가이누의 피》의 시키와 《sweet pool》의 오키나가 젠야 역을 맡았다. 이 영향으로 남성향 고어 에로게인데도 불구하고 플레이한 여성 팬들이 많았다.
  2. 원문은 "I apologize. What the fxxk did I just play?"로, 엑스트라 크레딧에서 웬만하면 거의 안 나오는 삐처리가 등장하는 순간이다.
  3. "This may be one of the most twisted, skin-crawling visual novels out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