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레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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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7일 (토) 13:37 판

{{{화폐이름}}}
화폐 정보
사용국 불가리아
기호 лв
지폐 лв5, лв10, лв20, лв50, лв100
(구권 : лв1, лв2)
동전 1cm, 2cm, 5cm, 10cm, 20cm, 50cm, лв1, лв2
환율 672원/лв (2019.. 기준)
(Range : 600 ~ 800)
고정환율 лв1.95583(=1DM)/ (1997 ~)

소개

불가리아의 레오(Leo)계열 통화로, 어원은 사자(lion)이다. 라틴 문자의 표기가 'Lev'이다보니 레, 레, 레 표기법이 혼재하는데, 불가리아어로는 '레프'로 읽는다.

복수형은 각각 레파/레포페[1] 및 스토틴키(보조단위). 간혹 레파 대신 킨트(Kint)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특별히 1,000레파는 "본(Bon)"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유로시스템에 매우 가입하고 싶어하는 나라 중 하나지만, 2014년 현재까지도 ERM Ⅱ에 진입조차 못하고 있다. 그래도 EU가입 축하기념(?)인지 2013년 5월부터 발행하는 유로화 신 시리즈에는 불가리아를 위해 키릴문자를 넣어주고 있는걸 보니 아예 외면하고 있진 않은 듯하다.

환전 및 사용

그리스 경제위기 사태 이후 그리스 내에서 유로공급이 매우 불안해지자 불가리아 레프의 인기가 크게 상승한 적이 있었다. 바로 이웃나라고, 유로 고정환이라 약간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유로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권종이지만, 유로 고정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리아로 여행갈 계획이 있다면 유로로 준비하여 이중환전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다만 환전상들도 먹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별도로 매기는 수수료로 장난치는 경우가 잦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공항에서는 자칫 수수료 폭탄이 날라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일 동유럽의 마이너한 인근국을 경유해서 온 경우(마케도니아, 알바니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쓰지 못하고 남아버린 화폐를 여기서 환전하면 그나마 정리하기가 편리하다.

현찰 시리즈

4기 (1999 ~ 현재), BGN

현행권으로 쓰이는 종류로, 3기 레프화와의 교환비는 1:1,000 이다. 2000년대부터는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2003년부터는 통화도 안정되어 2009년까지는 GDP 5 ~ 6%대의 고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다만 2008년 위기의 여파로 2009년에는 최대 9%까지도 퇴보한 전적이 있고, 회복세를 보인 지금도 1 ~ 2%를 겨우 넘을까 말까한 과거의 조용한 상태로 돌아와 있다.

Bulgaria 4th Lev Series
모습 앞면 뒷면
лв.1 이반 릴스키

(이오안 릴라)

릴라 (릴스키) 수도원
лв.2 파이슬리 킬렌다르스키 슬라브 불가리아 역사서[2]

불가리아 문장(紋章)의 사자

BGL405.jpg
лв.5 이반 밀레프 랄레프 밀레프의 그림들 중 일부분
BGL407.jpg
лв.10 페테르 베론

저서, "다양한 강의를 위한 입문서" 첫 페이지

망원경, 아스트롤라베

달의 공전

BGL409.jpg
лв.20 스테판 니콜로프 스탐볼로프 오를로프 모스트 (독수리 다리)의 조각상

라포프 모스트 (사자 다리)의 조각상, 국회의사당 건물

лв.50 펜처 페트코프 슬라베이코프 펜처의 시 한 수 및 일러스트
лв.100 알레코 콘스탄티노프 알레코와 그의 소설, "아저씨 간뇨"[3]
  • 2017년 10월 현재, лв.1(2014~) 및 лв.2(2015~)권은 동전으로 대체되어 거의 보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 동전은 1, 2, 5, 10, 20, 50스토틴카 및 лв.1, лв.2의 8종이 통용되고 있다. 특별히 흥하거나 소외받는 종류는 없다.

3기 (1962 ~ 1998), BGL

3기 2차 (1991~1998)

1990년에 소련 붕괴와 더불어 불가리아는 단일당을 버리고 공화국을 세웠고, 경제체제 변화의 진통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1990년대 초반 인플레이션은 이미 100%대를 넘어버렸고, 성장률은 1%대를 겨우 기어다녔다. 하지만 나름 듬뿍 지원받아 만든 기반이 탄탄했던 덕분에 5년만에 역전시키는데 성공, 주변국[4]과는 다르게 하이퍼인플레이션만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97년 4월[5]에는 다시 300%를 넘어버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계속 보여, IMF 금융구제를 요청하였다.

Bulgaria 3rd Lev 2nd Series (High digit)
모습 앞면 뒷면
лв.1,000

(€0.51)

바실 레프스키[6] 레프스키의 기념비
лв.2,000

(€1.02)

니콜라 피체프 = 콜류 피체토

(건축가)

벨리코 터르노보[7]의 삼위일체 교회
лв.5,000

(€2.55)

자흐라이 스토냐노프 "불가리아 국민에게 고함" (1885)
лв.10,000

(구형, €5.11)

블라디미르 디미트리프 마이스토라

불가리아 국립 예술대학

블라디미르 作, "불가리아의 마돈나" 중 하나

外 각종 스케치들

лв.10,000

(신형)

лв.50,000

(€25.55)

성 키릴로스와 메토디오스[8] 옛 수도 중 하나인 필스카와 프레슬라프에 있는 옛 건축물의 유적들
Bulgaria 3rd Lev 2nd Series (Low digit)
모습 앞면 뒷면
лв.20

(€0.01)

세바스토크라트 데시슬라바 보야나 교회
лв.50

(€0.02)

흐리스토 그례프 다노프
лв.100

(€0.05)

자하리 흐리스토비치 디미트로프

(자화상)

자하리 作, "삶의 굴레"

(프레오브라젠스키(변모주일) 수도원 소장)

лв.200

(€0.10)

이반 바조프 &

소포트 마을

올리브잎으로 둘러싸인 리라 장식품
лв.500

(€0.25)

도브리 크리스토프 갈매기

바르나(Варна)[9]의 오페라 극장

3기 1차 (1962~1990)

토도르 지프코프가 1962년에 수상자리에 오르면서 등장했고, 2기 레프화와의 교환비는 1:10 이다. 1964년에 환율이 다시 조정되어서 2레프/USD (구 20레프)로 하향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지프코프의 친소련 정책이 소련의 지원을 이끌어낸 결과. 하지만 1980년대부터는 다시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외채문제때문에 수출을 필사적으로 늘릴려고 했고 덕택에 레프의 가치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고액권인 50, 100레프화가 80년대 후반에 등장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문제는 거기서 끝난게 아니다라는 거지만.

1974년에 개정판이 나왔으며 (디자인 변경은 없음), 50레프화와 100레프화는 1989년에 등장했다. 참고로 1989년은 장기독재를 하던 지프코프가 퇴임한 해이다.

2기 (1952 ~ 1961)

1기 레프화의 정식 교환비는 1:100 이다. 그러나 전후 상황인데다 당시 사회주의 시스템이었던 불가리아였는지 어떤 나라식 통화개혁 마냥 경우따라 제각각이었다. 은행에 저금하면 처음엔 3배로 불려주다가 양이 많아지면 반대로 절반으로 깎는 경우도 있었다. 상품가격의 경우는 25:1로 4배가 상향조정 되었고, 환율(미국 달러 고정환)은 6.8레프(초창기)에서 9.52레프(1957년 7월 29일)로 몇차례 하향 조정되었다. 최종 환율은 11.7레프(1961년).

표2

  • 1, 3, 5레프화는 국영상업은행 발행이고, 나머지는 국립중앙은행 발행이다.
  • 1레프화는 1960년에 동전으로 교체되는 바람에 (즉, 유통기간이 짧아서), 500레프화는 만들어놓고 풀지를 않아서(=미발행권) 레어템이 되었다.

1기 (1881 ~ 1951)

1876년 대봉기를 통해 독립을 추구하였던 불가리아는 1881년 프랑스 프랑을 대체하는 통화로 레프를 도입하였는데 그 비는 1:1이었다. 금태환 통화로서 정착을 몇차례 시도했으나 어지러운 정세때문인지 계속 연기되었고, 이후 1908년 완전한 독립을 이룬 이후에도 약 20년간의 진통이 지속되었기에 요원해질 법 하였다. 그런 중 라틴통화연맹령[10]에 의하여 1928년에야 0.01086956g/лв[11]으로 결정되어 정식 통화로서 발돋움을 하였다. 그러다 세계 2차대전이 터지면서 불가리아가 나치 독일을 지원함에 따라, 1940년에 프랑 연계를 버리고 제국마르크 고정환으로 갈아탔다. (32.75레프/RM) 하지만 1944년 소련에게 점령되면서 15레프/소비에트 루블로 재차 변경, 1945년에는 연합국에게 다시 점령(?)[12]되면서 동년도 10월에 120레프/미국 달러로 다시 변경되었다. 그냥 통화운영을 중단하는게 편할지도 이후 잠시동안은 크게 휘청거리더니 (1945년 12월 286.5레프/USD, 1947년 3월 143.25레프) 정부가 이런 널뛰기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여 1952년 통화개혁을 결정하게 된다.

각주

  1. 레파는 액면단위에, 레포페는 지폐수량에 표기한다. (예를 들어 5레파 10레포페라고 쓰면 5레프화가 10장이라는 뜻. 즉, 50레파.) 영어의 Pennies와 Pence의 차이와 동일.
  2. История славяноболгарская (이스토리야 슬라뱌노볼가르스카)
  3. Бай Ганьо, 바이 간뇨. 소설의 제목인 동시에 소설 속 안티 히어로급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다.
  4. 대표적으로 유고슬라비아
  5. 시기를 봐도 알겠지만, 한국의 외환위기와는 별개의 사건이다.
  6. 불가리아의 독립운동가로 본명은 바실 이바노프 쿤체프. 레프스키라는 건 Lev(사자) + ski(주로 남자사람을 뜻하는 접미어)의 합성어로 '사자같은 놈'이라는 뜻이다.
  7. Велико Търново, 大터르노보라는 뜻. 당연하지만 "벨리코"라는 이름은 나중에 붙여졌다. 과거 불가리아 2 제국 (Второ българско царство, 1185 ~ 1396년) 시기에는 이곳을 수도로 삼았었다.
  8. Кѷриллъ и Меѳодїи, 키릴 문자를 창조했다고 알려진 형제이다. 그리스인 아버지와 슬라브인 어머니 사이에서, 現 그리스의 테살로니키에서 태어나, 現 터키의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성장하였고, 現 헝가리 영토인 판노니아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여 업적을 남겼다. 현재 관점에서 복잡한 행적 때문에 슬라브문화권 국가들은 몰론, 그리스까지 서로가 자기네 성인(聖人)이라고 싸우고 있다. 근데 그리스는 그리스 문자를 쓰니까 할 말 없지 않나? 덧, 슬로바키아의 Kc.50 뒷면에도 그려져 있다.
  9. 불가리아의 항구도시. 로마제국시절때 속령으로 지어진 도시이다. 소련점령기때는 스탈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10. 불가리아 자체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으나, 통화 자체가 이전에 프랑스 프랑에 연계되어있어서 영향을 크게 받았다.
  11. 레프당 약 467원
  12. 그 "연합국"이 바로 입장바뀐 소련이다(...)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