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 두 판 사이의 차이

(선수 명단 추가)
(K리그 5라운드 경기 결과, FA컵 4라운드 경기 미리보기 추가. 경기 스코어 틀은 리브레위키 표준 틀이 만들어진 뒤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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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시즌 ===
=== 2015년 시즌 ===
==== [[K리그 챌린지]] 상반기 ====
==== [[K리그 챌린지]] 상반기 ====
5라운드(2015.04.18. 16:00)
부천종합운동장(관중수 1,172명)
경기전 상대전적: 2무 3패
부천 3:1 상주 (전 0:0, 후 3:1)
득점: 호드리고 6'(PK) 86', 이현승 89' / 배일환 85'
MOM: 알미르(부천)
부천 2승 1무 2패, 4위(홈경기 4경기 연속 무패)
'''K리그 챌린지 이변'''
'''원더골, 슈퍼골이 연달아 터진 경기'''
상대전적 2무 3패로 단 한번도 상주를 이겨본 적이 없던 부천이 홈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보는 앞에서 사고를 쳤다. 상주는 이 경기 전까지 매 경기마다 3골씩 터뜨리며 전승 기록을 달리고 있었고 이와 대조적으로 부천은 강원 원정에서 0:4 패배, 약체 충주를 상대로 홈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리그에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수비 집중력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던 부천이 '군데렐라' 이정협을 비롯한 준 국가대표들이 바글바글한 상주를 상대로 '비기면 다행'인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로 상주가 경기 내내 부천을 몰아붙이면서 점유율도 상주가 약 60%를 가져가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부천이 달라졌다]]! 부천은 끈덕진 수비를 상주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반면 부천은 상주의 뒷공간이 보인다 싶으면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으로 골문을 노렸다. 상주 입장에서도 불운이 따랐던 것이 전반 17분 수비수 안재훈이 부상으로 나가고 곽광선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전반전은 뭔가 사건이 터질 듯 한 모습을 보이며 0:0으로 끝났다.
그리고 사건은 후반전 직후에 터졌다. 후반 4분, 알미르가 상주의 페널티 박스로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곽광선이 파울을 범하며 PK를 내줬다. 이를 호드리고가 마무리 하면서 부천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다시 사건이 벌어진다. 골키퍼 류원우가 상대의 공격을 막자마자 상주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 있던 알미르에게 곧바로 롱패스를 했고 이걸 다시 곽광선이 무리한 파울을 범하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상주 입장에서는 전반에 한 장, 하프타임에 한 장, 그리고 이 퇴장 후에 다시 교체카드를 쓰면서 후반 15분 만에 교체카드 석 장을 모두 써버리면서 제대로 꼬이기 시작한다. 이정협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슈틸리케가 보는 앞에서 후반 15분 교체됐다.
그렇게 상주의 두드리기와 부천의 날카로운 역습이 이어지던 후반 39분, 상주의 배일환이 어거지로 골을 집어넣으면서 1:1이 된다. 이 실점 장면에서 부천 선수들이 다소 집중력을 잃었기에 아쉬움이 있다.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주를 상대로 1:1이면 선방했다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던 후반 41분. 호드리고가 알미르의 패스를 받아 상주의 오른쪽 수비를 무너뜨리며 강력한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망에 꽂힌다! 호드리고의 뜬금포에 열광하며 홈에서 드디어 상주를 잡았구나 하고 기뻐하던 후반 44분. 이번에는 이현승이 이학민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등지고 페널티 박스 아크에서 오버헤드킥을 날렸다. 골키퍼는 손도 못쓰고 공의 궤적을 바라만 봤고 그 공은 그대로 골망 안으로 아름답게 꽂혔다. 그리고 시간을 소모하며 경기가 끝났다.
아마 부천 FC 역사 통틀어 기억될 뜻깊은 승리가 아닐까 싶다. '챌린지 깡패' 상주를 상대로 연승 저지와 더불어 첫 승을 거두었고 리그 역사에 남을 원더골이 터진 경기였다. 아울러 MOM은 2골을 넣은 호드리고가 아니라 알미르가 선정되었는데, 상주 수비진을 괴롭히며 페널티 킥, 퇴장 유도, 도움 하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상주 선수들은 알미르 때문에 마음 놓고 공격에 가담하지 못했고 알미르는 신나게 상주 뒷공간을 유린했다.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비수 강지용과 함께 가장 높은 평점 7.0을 받았다. 한편 류원우 골키퍼도 비록 1실점 하긴 했지만 역습 기회가 왔을 때 최전방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공급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 [[대한축구협회 FA컵]] ====
==== [[대한축구협회 FA컵]] ====
4라운드(32강, 2015.04.29.)
인천 유나이티드 vs. 부천 FC 1995
'''창단 후 첫 경인 더비·032 더비의 성사'''
3라운드에서 김해시청축구단을 꺾고 올라온 부천의 다음 상대는 인천 Utd.로 결정됐다. SK의 연고이전 후 인천에서 부천 팬들을 일부 흡수하거나 부천 [[송내역]]에서 홍보 활동을 하는 등 부천 팬들 사이에서 인천에 대한 인상을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FA컵에서 부천 FC 1995 창단 후 최초<ref>연고이전 전 부천 SK와 몇 번 경기하긴 했다.</ref>로 경인 더비가 성사된 것. 부천과 인천의 경기를 '032 더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부천의 전화 지역번호가 경기 031번이 아니라 인천 032번을 쓰기 때문이다.
==선수 및 코칭스태프 명단==
==선수 및 코칭스태프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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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8일 (토) 21:58 판

BucheonFC1995 emblem.png

부천 FC 1995(이하 '부천 FC')는 서포터즈 헤르메스를 주도로 만들어진 경기도 부천시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클럽이다. 2007년 12월 1일 창단하여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챌린저스리그(현 K3 리그)에 참가했고, 2013년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여하여 현재에 이른다. 여담이지만 이 항목은 엔하위키에서 축구 관련 항목 중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먼저 만들어진 항목이다.

창단과정

2006년 2월 2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을 앞두고 갑작스레 부천 SK가 제주로 연고이전을 했다. 아무런 예고없는 갑작스런 연고이전에 헤르메스와 부천 팬 뿐만 아니라 많은 축구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이에 헤르메스의 주도로 2007년 12월 1일 부천을 연고로 한 새로운 축구팀을 창단했다. 부천 유공이 부천으로 연고이전을 했던 1996년에서 유래한 '부천 FC 1996', 서포터즈의 이름을 딴 '부천 헤르메스 FC' 등이 클럽 이름으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부천의 축구팬들이 PC통신으로 교류와 만남을 시작한 1995년에서 이름을 따게 됐다. 유니폼의 색상은 기존 부천 SK의 색상이었던 빨강색과 검은색으로 결정했다.

역사

챌린저스리그 (현 K3 리그) (2008~2012년)

2009년 SK텔레콤의 협찬으로 잉글랜드 7부 리그 소속의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를 초청한 친선전이 유명하다. 여담으로 부천이 3:0으로 이겼다.

K리그 챌린지 (2013년~현재)

K리그 승강제가 도입되자 내셔널리그 입성을 준비하던 부천 FC는 K리그로 목표를 돌린다. 2012년 12월 5일, 우여곡절 끝에 부천시의회에서 부천 FC 지원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프로팀이 되었다.

시즌별 일람

편의상 2013년 시즌부터 서술한다.

2013년 시즌

K리그 챌린지 첫 참가 시즌.

2014년 시즌

구단 내부적으로 운영에 문제가 드러나면서 이래저래 흑역사가 많았던 시즌이다. 리그 결과도 10개 팀 중 꼴찌.

2015년 시즌

K리그 챌린지 상반기

5라운드(2015.04.18. 16:00)

부천종합운동장(관중수 1,172명)

경기전 상대전적: 2무 3패

부천 3:1 상주 (전 0:0, 후 3:1)

득점: 호드리고 6'(PK) 86', 이현승 89' / 배일환 85'

MOM: 알미르(부천)

부천 2승 1무 2패, 4위(홈경기 4경기 연속 무패)


K리그 챌린지 이변

원더골, 슈퍼골이 연달아 터진 경기

상대전적 2무 3패로 단 한번도 상주를 이겨본 적이 없던 부천이 홈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보는 앞에서 사고를 쳤다. 상주는 이 경기 전까지 매 경기마다 3골씩 터뜨리며 전승 기록을 달리고 있었고 이와 대조적으로 부천은 강원 원정에서 0:4 패배, 약체 충주를 상대로 홈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리그에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수비 집중력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던 부천이 '군데렐라' 이정협을 비롯한 준 국가대표들이 바글바글한 상주를 상대로 '비기면 다행'인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로 상주가 경기 내내 부천을 몰아붙이면서 점유율도 상주가 약 60%를 가져가기도 했다.

그런데 부천이 달라졌다! 부천은 끈덕진 수비를 상주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반면 부천은 상주의 뒷공간이 보인다 싶으면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으로 골문을 노렸다. 상주 입장에서도 불운이 따랐던 것이 전반 17분 수비수 안재훈이 부상으로 나가고 곽광선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전반전은 뭔가 사건이 터질 듯 한 모습을 보이며 0:0으로 끝났다.

그리고 사건은 후반전 직후에 터졌다. 후반 4분, 알미르가 상주의 페널티 박스로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곽광선이 파울을 범하며 PK를 내줬다. 이를 호드리고가 마무리 하면서 부천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다시 사건이 벌어진다. 골키퍼 류원우가 상대의 공격을 막자마자 상주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 있던 알미르에게 곧바로 롱패스를 했고 이걸 다시 곽광선이 무리한 파울을 범하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상주 입장에서는 전반에 한 장, 하프타임에 한 장, 그리고 이 퇴장 후에 다시 교체카드를 쓰면서 후반 15분 만에 교체카드 석 장을 모두 써버리면서 제대로 꼬이기 시작한다. 이정협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슈틸리케가 보는 앞에서 후반 15분 교체됐다.

그렇게 상주의 두드리기와 부천의 날카로운 역습이 이어지던 후반 39분, 상주의 배일환이 어거지로 골을 집어넣으면서 1:1이 된다. 이 실점 장면에서 부천 선수들이 다소 집중력을 잃었기에 아쉬움이 있다.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주를 상대로 1:1이면 선방했다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던 후반 41분. 호드리고가 알미르의 패스를 받아 상주의 오른쪽 수비를 무너뜨리며 강력한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망에 꽂힌다! 호드리고의 뜬금포에 열광하며 홈에서 드디어 상주를 잡았구나 하고 기뻐하던 후반 44분. 이번에는 이현승이 이학민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등지고 페널티 박스 아크에서 오버헤드킥을 날렸다. 골키퍼는 손도 못쓰고 공의 궤적을 바라만 봤고 그 공은 그대로 골망 안으로 아름답게 꽂혔다. 그리고 시간을 소모하며 경기가 끝났다.

아마 부천 FC 역사 통틀어 기억될 뜻깊은 승리가 아닐까 싶다. '챌린지 깡패' 상주를 상대로 연승 저지와 더불어 첫 승을 거두었고 리그 역사에 남을 원더골이 터진 경기였다. 아울러 MOM은 2골을 넣은 호드리고가 아니라 알미르가 선정되었는데, 상주 수비진을 괴롭히며 페널티 킥, 퇴장 유도, 도움 하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상주 선수들은 알미르 때문에 마음 놓고 공격에 가담하지 못했고 알미르는 신나게 상주 뒷공간을 유린했다.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비수 강지용과 함께 가장 높은 평점 7.0을 받았다. 한편 류원우 골키퍼도 비록 1실점 하긴 했지만 역습 기회가 왔을 때 최전방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공급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대한축구협회 FA컵

4라운드(32강, 2015.04.29.)

인천 유나이티드 vs. 부천 FC 1995

창단 후 첫 경인 더비·032 더비의 성사

3라운드에서 김해시청축구단을 꺾고 올라온 부천의 다음 상대는 인천 Utd.로 결정됐다. SK의 연고이전 후 인천에서 부천 팬들을 일부 흡수하거나 부천 송내역에서 홍보 활동을 하는 등 부천 팬들 사이에서 인천에 대한 인상을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FA컵에서 부천 FC 1995 창단 후 최초[1]로 경인 더비가 성사된 것. 부천과 인천의 경기를 '032 더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부천의 전화 지역번호가 경기 031번이 아니라 인천 032번을 쓰기 때문이다.

선수 및 코칭스태프 명단

2015 시즌 선수 명단
등번호 이름
(한글)
이름
(로마자)
포지션 생년월일 K리그
데뷔연도
기타
1 류원우 Ryu Won Woo GK 90.08.05. 2009
2 전광환 Jeon Kwang Hwan DF 82.07.29. 2005
3 박재홍 Park Jae Hong DF 90.04.06. 2013
4 안일주 An Il Joo MF 88.05.02. 2001
5 최병도 Choi Byung Do DF 84.01.08. 2006
6 강지용 Kang Ji Yong DF 89.11.23. 2006
7 주광선 Ju Kwang Seon MF 91.04.13. 2015
8 송원재 Song Won Jae MF 89.02.21. 2011
9 공민현 Kong Min Hyun FW 90.01.29. 2013
10 이민우 Lee Min Woo FW 91.12.01. 2014
11 호드리고 Rodrigo Domingos Dos Santos FW 87.01.25. 2014 브라질
12 영구결번 (부천시민에게 헌정)
13 김영남 Kim Young Nam MF 91.03.24. 2012 25번 선수와 동명이인
14 이학민 Lee Hak Min DF 91.03.11. 2014
15 박용준 Park Yong Jun FW 93.06.21. 2013
16 황신영 Hwang Sin Young FW 94.04.04. 2013
17 이희찬 Lee Hui Chan DF 95.03.02. 2014
18 이기현 Lee Ki Hyun GK 93.12.16. 2015
19 유준영 You Jun Young FW 90.02.17. 2013
20 김륜도 Kim Ryun Do FW 91.07.09. 2014
21 정주일 Jung Joo Il DF 91.03.06. 2014
22 유대현 You Dae Hyun MF 90.02.28. 2014
23 강훈 Kang Hoon GK 91.05.15. 2014
24 오재혁 Oh Jae Hyuk MF 89.02.20. 2013
25 김영남 Kim Young Nam DF 96.12.04. 2015 13번 선수와 동명이인
29 신현준 Shin Hyun Jun FW 92.06.15. 2015
34 석동우 Suk Dong Woo DF 90.05.27. 2014
55 정홍연 Jung Hong Yeon DF 83.08.18. 2006
88 이현승 Lee Hyun Seung MF 88.12.14. 2006
99 알미르 Jose Almir Barros Neto FW 85.08.22. 2008 브라질. 할아버지와 부친은 아르헨티나인.

유니폼

주석

  1. 연고이전 전 부천 SK와 몇 번 경기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