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시내버스 경쟁

지역명을 도치시킨 울산-부산 시내버스 경쟁으로도 들어올 수 있다.

1998년 울산광역시가 광역시로 승격될 무렵 부산울산을 잇는 노선으로는 일반노선 27번과 좌석노선 127번이 있었다. 노포동과 태화강역을 잇는 노선이었는데, 27번은 종점이 영산대학교로 축소되었다가 폐선되었고, 127번2003년 노선번호 개편으로 1127번이 되었다. 1127번은 현재처럼 울산대학교, 성남동, 학성공원을 거쳐 둘러가는 노선이었고, 이에 대항하여 양산시 푸른교통이 옥동, 공업탑을 거쳐 곧바로 울산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는 2100번을 신설하였다. 삼산동 지역에서는 성남동으로 둘러가는 것보다 공업탑으로 곧바로 가는 2100번이 훨씬 우세했기에 2100번의 승객이 급증하였고, 이에 울산버스조합에서도 2100번과 동일한 노선의 1137번을 신설하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푸른교통에서 2100번 전 차량을 고급시외좌석형으로 바꾸어 편안함을 무기로 내세웠고, 울산버스조합도 이에 질세랴 신차가 나올때마다 1127번, 1137번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당시에는 교통카드 개념이 없었고 회수권을 구입하면 현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때 푸른교통1127번, 1137번의 회수권까지 받아주는 강수를 두었으나, 울산버스조합에서 현금화를 거부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그러자 푸른교통은 현금 승차요금을 할인하여 1127번, 1137번의 회수권 요금으로 받게 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2013년 양산시 시내버스 요금 인상 당시에도 공고만 하고 실제 인상은 미루다가, 울산광역시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날짜를 맞추어 요금을 인상하기도 했다.

한편 푸른교통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은 2100번을 증차하려고 시도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하였고, 결국 노포역에서 범어사역까지 1km 구간을 연장한 2300번을 신설하여 실제 운행은 노포역에서 마치는 방식으로 변칙적인 증차를 하였다. 이를 두고 울산버스조합에서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하였고, 현재는 2300번도 종점을 노포역으로 표기한다.

2009년 울산버스조합에서 1137번을 덕계 시가지를 미경유하게 변경하여 2100번과의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했었다. 그러자 이제는 양산시에서 협의 없이 노선을 변경하였다고 소송을 걸었고, 1137번은 원래대로 덕계 시가지를 경유하게 환원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2100번노포동 출발시각은 일정하지만, 울산 출발시각은 일정하지 않다. 푸른교통은 교통상황에 맞추어 운행한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1137번태화강역을 출발할 때 맞추어 2100번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시켜 1137번이 승객을 모으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통카드의 도입으로 무료환승제도가 생기면서 울산버스조합은 울산광역시 시내버스 무료환승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2100번은 서창, 덕계까지만 이동하는 경우에는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부산 도시철도, 양산시 시내버스와의 환승이 가능하지만, 전 구간을 이동하는 경우에는 환승이 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