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트랩

boobytrap. 인명살상 혹은 병력을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설치하는 함정 또는 덫을 말한다. 이름의 유래는 부비부비의 그 부비가 아닌 부비새에서 따온 것인데, 이 새가 사람이 다가가도 피하지 않고 쉽게 잡히는 것에서 땄다고 한다. 즉 적을 방심시켜서 걸려들게끔 하는 것이다.

정의 및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제네바 조약에 따르면 '사람이 외견상 무해한 물건을 건드리거나 다가갈 때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행동을 할 때 의외로 작동하여 인명을 살상하도록 고안, 제조된 장치 또는 물체를 말한다. 병사들이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물건들이 사용된다. 아예 안쓸 수도 없으니 걸려들기 쉽기 때문. 온갖 장소나 물건 등에 응용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힘들고 악랄한 수단이다. 당근 제네바 조약은 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전쟁에서 이 조약이 어겨지는 일은 흔한지라 여전히 사용된다.

사용 목적[편집 | 원본 편집]

적을 죽이기 위한 것도 있고 무력화 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인명을 경시하는 국가나 테러조직이 아닌 이상 부상자가 발생하게 되면 부상당한 병력을 이동시키기 위해 전투병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심리전으로 적을 두려움에 떨게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냥 길을 지나가거나 건물에 들어가거나 뭔가 물건을 주웠을 뿐인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거나 날카로운 물체, 둔기 등이 갑툭튀해서 죽거나 다치는걸 목격하면 적은 두려움에 떨게되고 모든 상황을 의심하게 만들어서 병사들이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어 진군이 지연된다.

대처법[편집 | 원본 편집]

온갖 물건이나 장소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려워서 완벽한 대책은 없다. 보호장구를 잘 갖춰서 생존률을 높히고 적을 추격할 때도 무작정 따라가지 말고 쫓아가더라도 우회로를 활용해야 한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민가에서 고급품이 있다거나 음식 등이 있다면 절대 건드려선 안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학창시절에 했던 장난삼아 교실 문을 열면 폭죽이 터지게끔 한다거나. 분필지우개, 물 담은 양동이 등이 떨어지게끔 해서 사람들을 골탕 먹이는 장난도 일종의 부비트랩이다.
  • 미국 영화인 '나 홀로 집에'에서 캐빈이 도둑을 잡으려고 설치한 함정도 부비트랩에 해당한다. 어린시절엔 도둑이 당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없이 마냥 웃기기만 했지만 현실에서 따라하면 당하는 사람이 골로 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