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

病身. 한국어욕설 중 하나이다.

의미[편집 | 원본 편집]

네이버 국어사전을 기준으로 '병신'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한 기형이거나 그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 또는 그런 사람.
  2. 모자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주로 남을 욕할 때에 쓴다.
  3. 어느 부분을 갖추지 못한 물건.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그런고로 졍부에셔 ᄂᆡ리ᄂᆞᆫ 명녕과 국가 문젹을 한문으로만 쓴즉 한문못ᄒᆞᄂᆞᆫ 인민은 나모 말만 듯고 무ᄉᆞᆷ 명녕인줄 알고 이편이 친이 그글을 못 보니 그사ᄅᆞᆷ은 무단이 병신이 됨이라

현대어 해석: 그런고로 정부에서 내리는 명령과 국가 문적을 한문으로만 쓴즉 한문 못하는 인민은 남의 말만 듣고 무슨 명령인줄 알고 이편이 친히 그 글을 못 보니 그 사람은 무단히 병신이 됨이라.
독립신문 창간사

즉, 처음에는 단순히 장애인을 일컫는 단어였던 것이 장애인 비하와 맞물려 욕설로 쓰이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위의 독립신문 창간사를 보아도, 병신이라는 단어가 적어도 19세기 말까지는 공적인 곳에서 쓰기가 꺼려지는 욕설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장애인 비하가 대한민국 사회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라, 영어나 일본어 등 수많은 언어권에서 장애인을 의미하는 단어를 욕설로 쓰였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 들어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인권 운동의 영향으로 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해달라는 목소리를 정부에 내기 위해 각종 단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가 담겨 있다보니 장애인 관련 단체들에서는 이 단어의 사용 자체를 하지 말 것을 사회 전반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1990년대 무렵에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애자'라는 욕설[1]은 성공적인 근절 운동을 통하여 현재는 쓰이지 않는 말이 되었지만, '병신'이라는 단어는 사용된 지 워낙 오래 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사회 전반특히 인터넷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사용[편집 | 원본 편집]

인터넷에서는 이라는 초성체로 쓰이거나,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 '병1신' 등의 변형된 형태로도 많이 쓰인다. 또한 앞의 '병'만을 따서 다양한 파생어를 만들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병맛, 병크, 병림픽 등이 있다.

비슷하게 쓰이는 욕설로 등신이 있는데, 그게 그것 같지만 사실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등신'의 사전적 의미는 "나무, 돌, 흙, 쇠 따위로 만든 사람의 형상이라는 뜻으로,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장애인과는 아무 관련이 없이 무속신앙제례용으로 쓰이던 토템을 부르던 말이다. 피규어 그렇다고 너무 애용하지는 말자

또한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장애자를 줄인 애자라는 욕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언론 등지에서 애자 사용 금지 캠페인을 벌여 성공에 이르기도 했다.

외국에도 장애인 비하하는 욕설이 존재하는데, 영어에는 retard[2], lame[3]이란 말이 있다. 또한 일본어에는 知障(ちしょう, 치쇼)와 気違い(きちがい, 키치가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굉장히 모욕적인 단어고 키치가이는 아예 방송조차 불가능한 단어이다.

각주

  1. 장애자에서 앞글자를 뗀 단어.
  2. 지적장애를 비하하는 말. dumb이나 idiot이란 말도 있지만 retard는 더 강도가 센 말이다. 참고로 'retard'와 'be retarded'라는 두 가지 형태로 쓸 수 있다. "He is a retard." 또는 "He is retarded." 둘다 똑같은 의미로 웬만하면 안 쓰는 게 좋다.
  3. 절름발이 즉 한쪽 발이 불편한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 근데 주로 노잼이거나 진부할 때 Lame이란 표현을 쓰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좋은 표현은 아닌 것.
이 문서의 전체 혹은 일부는 병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