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루블: 두 판 사이의 차이

(자동 찾아 바꾸기: 「는것」(을)를 「는 것」(으)로)
편집 요약 없음
1번째 줄: 1번째 줄:
[[벨라루스어]] : Беларускі Рубель (볠라루스키 루볠) // [[러시아어]] : Белорусский Рубль (벨로루스키 루블)
{{화폐 정보
 
|현지어 명칭 = Беларускі Рубель <small>볠라루스키 루볠<sup>[[벨라루스어|be]]</sup></small>
|다른 언어명 = Белорусский Рубль <small>벨로루스키 루블<sup>[[러시아어|ru]]</sup></small><br/>Belarusian Ruble <small>벨라루션 루블<sup>[[영어|en]]</sup></small>
|그림1 =
|그림1_설명 =
|그림2 =
|그림2_설명 =
|사용국 = {{국기|벨라루스}}
|비공식 사용국 =
|iso 코드 = BYN (2016 ~)<br/>BYR <small>(1992 ~ 2016)</small>
|기호 = Br
|보조단위_비율_1 = 1/100
|보조단위_이름_1 = 코페이카(копе́йка)
|보조단위_비율_2 =
|보조단위_이름_2 =
|지폐 = Br 5, Br 10, Br 20, Br 50, Br 100, Br 200, Br 500
|동전 = 1k, 2k, 5k, 10k, 20k, 50k, Br 1, Br 2
|발행 기관 = 벨라루스 공화국 국립은행 (Нацыянальны Банк Рэспублікі Беларусь)
|인쇄처 =
|조폐국 =
|인플레이션 = 4.6%<small> (2017년 추정치)</small><br/>108.7%<small> (2011년 추정치)</small>
|환율 = 560원/Br<small> (2019.12.08 기준)</small>
|고정환율 =
|전신 = [[소비에트 루블]]
|후신 =
}}
== 개요 ==
== 개요 ==
[[벨라루스]]의 법정통화. [[ISO 4217]]코드는 BYN (2016년 이전 루블화는 BYR), 기호는 Br. 복수형은 루블료우(рублёў)이며, 보조단위로 코페이카(копе́йка, 복수형 "카페예크")가 있다. 인플레이션은 '''108.7%'''(2011년)으로 '''심각하다.''' 그래서 심심하면 터지는 떡밥이 "[[러시아 루블]]과 통합하겠다."(...) <s>묻어가기?</s>
[[벨라루스]]의 루블 계열 통화. 복수형은 루블료우(рублёў) 카페예크.  


그만큼 [[러시아]] 루블 의존도가 높은 통화이다. 그런데 정작 그 러시아가 [[크림 반도]] 사태에 [[유가]]하락 더블 크리티컬을 먹어서 통화값 대폭락을 맞이한 바람에 자연스레 벨라루시 루블도 대폭락하였다. 달러당 환율이 2008년 말까지 2100루블, '''2011년 5월까지 3000루블, 동년 8월까지 5000루블, 동년 11월 8000루블 돌파''', 이후 계속적으로 상승하여 2014년 12월 '''10950루블''', 그리고 1년 만인 2016년 1월 18일에 '''무려 20,000루블을 돌파(...)'''했다. 그야말로 경이로운 수준. 특히 2011년 유럽 경제위기때는 단순히 환율만으로 1년새 모아둔 재산이 ¼미만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닥치고 달러, 사재기가 창궐하는 등의 괴멸적인 상황이 나타났을 지경이다. 진작에 이전부터 [[IMF]]에서는 벨라루스 루블화가 지나치게 고평가 되었다고 평가절하를 권고했지만 정부가 그냥 씹고 뻐기다가 한방에 당해버린 것.
과거 하이퍼인플레이션을 20년 가까이 겪으며 첫 등장 이후로 8년 이후 및 16년 이후, 한 차례씩의 화폐개혁을 단행하였다. <s>그러면 그 다음 개혁은 24년 뒤인 2040년인가?</s> 사족이나 좀 적당히 산다는 사람의 평균 월급이 1,000루블(2016년 7월 기준)정도 된다고 한다.
 
이런 높은 인플레율을 이기지 못하고 첫 등장 8년만에 갈아엎은 적이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머지 않아 한 차례 더 할듯 싶었다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그게 현실이 되었다.]] 2016년, 16년만에 차례 더 진행되었다. <s>그러면 그 다음 개혁은 24년 뒤인 2040년?</s> 사족이나 좀 적당히 산다는 사람의 평균 월급이 1,000루블(2016년 7월 기준)정도 된다고 한다.
 
2016년 7월 26일 현재 환율은 약 572원/루블이다. 신권 기준이므로 구권(=1/10000)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


=== 약방의 <s>감초</s> 독초 ===
=== 약방의 <s>감초</s> 독초 ===
2016년 7월 개혁 이전에는 유럽에서 가장 단위가치값이 낮은 통화였다. 또한 루카셴카 정부측이 맞닥뜨린 경제위기를 통화발행으로 메꾸어왔기 때문에 화폐발행량이 엄청나서, 비록 개혁을 하긴 했으나, 흔해도 이만하게 흔하게 돌아다니는 통화가 드물 정도로 많이 풀려있다.
벨라루스 루블은 2016년 7월 개혁 이전에는 유럽에서 가장 단위가치값이 낮은 통화였다. 또한 루카셴카 정부측이 맞닥뜨린 경제위기를 통화발행으로 메꾸어왔기 때문에 화폐발행량이 엄청나서, 비록 개혁을 하긴 했으나, 흔해도 이만하게 흔하게 돌아다니는 통화가 드물 정도로 많이 풀려있다.


그러다보니 특히나 '''[[체코]]'''와 같은 중부/동부 유럽 중 유로를 쓰지 않는 국가에서 초짜 외국인을 상대로 벨라루스 루블을 이용한 환전 및 거래사기가 적잖게 일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벨라루스가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한국인이 이 통화를 환전해서 가지고 있다면 대개 이런 식으로 사기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보니 특히나 '''[[체코]]'''와 같은 중부/동부 유럽 중 유로를 쓰지 않는 국가에서 초짜 외국인을 상대로 벨라루스 루블을 이용한 환전 및 거래사기가 적잖게 일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벨라루스가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한국인이 이 통화를 환전해서 가지고 있다면 대개 이런 식으로 사기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18번째 줄: 38번째 줄:


=== 환전 및 사용 ===
=== 환전 및 사용 ===
인플레가 워낙 심한 나라이다보니 벨라루스 루블의 신용도는 바닥을 긴다. 따라서 한국은 당연하고, 인근국가에서 환전하는 건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몰론 남겨오면 그냥 장식품이 되버리니 남은 루블 또한 다 쓰고 오는 것이 좋다. 환율을 잘 쳐주는 주요 통화는 [[미국 달러]], [[유로]], [[러시아 루블]]이다.
루블화로 환전시 환율을 잘 쳐주는 주요 통화는 [[미국 달러]], [[유로]], [[러시아 루블]]이다. 여행자라면 어차피 끽해야 30일 체류가 한계이니 하나하나 세심하게 따질 것 까진 없지만, 유학생처럼 장기간 머무는 경우엔 소지금을 한꺼번에 바꾸지 말고 갖고 있다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환전하여 쓰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여행자라면 어차피 30일 체류가 한도이니 별로 상관없지만 유학생처럼 장기간 머무는 경우엔 소지금을 한꺼번에 바꾸지 말고 갖고 있다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환전하여 쓰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과거에는 인플레가 워낙 심하였다보니 벨라루스 루블의 신용도가 바닥을 기었다. 비록 2017년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고는 하나, 여전히 인근국 및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의 외국에서 환전하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또한 남겨오면 그냥 장식품이 되고, 거꾸로 환전도 매우 까다로우니, 남은 루블화가 있다면 어떻게든 최대한 다 쓰고 오는 것이 좋다.  


2016년에 개혁 이전에는 환율이 워낙 낮아서 유럽같지 않게 소비 단위가 매우 컸다. 예로 벨라루스에선 나름 고급진 곳이라 치는 중국 식당에 가면 한끼에 대개 '''수십만 루블은 기본으로''' 써댔었다. 유로(2002년) 이전의 이탈리아, 예니리라(2005년) 이전의 터키 리라와 비슷하며, 유럽대륙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고액 단위였으나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다.
2016년에 개혁 이전에는 환율이 워낙 낮아서 유럽같지 않게 소비 단위가 매우 컸다. 예로 벨라루스에선 나름 고급진 곳이라 치는 중국 식당에 가면 한끼에 대개 '''수십만 루블은 기본으로''' 써댔었다. 유로(2002년) 이전의 이탈리아, 예니리라(2005년) 이전의 터키 리라와 비슷하며, 유럽대륙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고액 단위였으나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다.
28번째 줄: 48번째 줄:
본래 장식품... '''이었다.''' 2015년 이전까진 기념권으로서 동전을 생산한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쓰인 일은 벨로루시 루블 탄생한 이래로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종류는 1, 5, 10, 20, 50루블의 5종.
본래 장식품... '''이었다.''' 2015년 이전까진 기념권으로서 동전을 생산한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쓰인 일은 벨로루시 루블 탄생한 이래로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종류는 1, 5, 10, 20, 50루블의 5종.


3기에 해당하는 2016년 신권 시리즈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동전이 소개된다. 1, 2, 5, 10, 20, 50 코페이카 및 1, 2루블화까지 8종이 등장한다.
2016년 화폐개혁 신권 시리즈(3기 루블)에서 사실상, 통용을 위한 동전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 3기 루블 (BYN, 2016 ~ 현재) ===
=== 3기 루블 (BYN, 2016 ~ 현재) ===
92번째 줄: 112번째 줄:


교환비율은 신 1루블 = 구 1000루블이다. 이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미친듯이 상승하던 인플레가 어느 정도 잡혀지긴 했는데... 근본 자체는 바로잡지 못해서 지금도 통화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 작전이 물거품이 되는 건 시간문제인 듯 했고, 결국 현실이 되었다.
교환비율은 신 1루블 = 구 1000루블이다. 이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미친듯이 상승하던 인플레가 어느 정도 잡혀지긴 했는데... 근본 자체는 바로잡지 못해서 지금도 통화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 작전이 물거품이 되는 건 시간문제인 듯 했고, 결국 현실이 되었다.
2016년 개혁 이전에는 워낙에 똥에 비견되는 가치값 때문에 [[러시아 루블]]과 통합하겠다는 공약이 심심하면 나타나곤 했었으나, 개혁 이후에 안정화 된 모습을 보이면서 쏙 들어갔다. 그만큼 [[러시아]] 루블 의존도가 높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2016년 개혁을 표면으로 이끌어낸 것은 그 러시아가 [[크림 반도]] 사태 및 [[유가]]하락에 동참하는 더블 크리티컬을 먹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달러당 환율이 2008년 말까지 2100루블, '''2011년 5월까지 3000루블, 동년 8월까지 5000루블, 동년 11월 8000루블 돌파''', 이후 계속적으로 상승하여 2014년 12월 '''10950루블''', 그리고 1년 만인 2016년 1월 18일에 '''무려 20,000루블을 돌파(...)'''했다. 그야말로 경이로운 수준. 특히 2011년 유럽 경제위기때는 단순히 환율만으로 1년새 모아둔 재산이 ¼미만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닥치고 달러, 사재기가 창궐하는 등의 괴멸적인 상황이 나타났을 지경이다. 진작에 이전부터 [[IMF]]에서는 벨라루스 루블화가 지나치게 고평가 되었다고 평가절하를 권고했지만 정부가 그냥 씹고 뻐기다가 한방에 당해버린 것.


{| class="wikitable"
{| class="wikitable"

2019년 12월 8일 (일) 03:45 판

{{{화폐이름}}}
화폐 정보
사용국 벨라루스
기호 Br
지폐 Br 5, Br 10, Br 20, Br 50, Br 100, Br 200, Br 500
동전 1k, 2k, 5k, 10k, 20k, 50k, Br 1, Br 2
환율 560원/Br (2019.12.08 기준)

개요

벨라루스의 루블 계열 통화. 복수형은 루블료우(рублёў) 및 카페예크.

과거 하이퍼인플레이션을 20년 가까이 겪으며 첫 등장 이후로 8년 이후 및 16년 이후, 한 차례씩의 화폐개혁을 단행하였다. 그러면 그 다음 개혁은 24년 뒤인 2040년인가? 사족이나 좀 적당히 산다는 사람의 평균 월급이 1,000루블(2016년 7월 기준)정도 된다고 한다.

약방의 감초 독초

벨라루스 루블은 2016년 7월 개혁 이전에는 유럽에서 가장 단위가치값이 낮은 통화였다. 또한 루카셴카 정부측이 맞닥뜨린 경제위기를 통화발행으로 메꾸어왔기 때문에 화폐발행량이 엄청나서, 비록 개혁을 하긴 했으나, 흔해도 이만하게 흔하게 돌아다니는 통화가 드물 정도로 많이 풀려있다.

그러다보니 특히나 체코와 같은 중부/동부 유럽 중 유로를 쓰지 않는 국가에서 초짜 외국인을 상대로 벨라루스 루블을 이용한 환전 및 거래사기가 적잖게 일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벨라루스가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한국인이 이 통화를 환전해서 가지고 있다면 대개 이런 식으로 사기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흔한 수단은 단위가 큰 루블을 내밀며 작은 단위 코룬 좀 달라는 것, 아니면 개인환전을 수주할 때 교묘하게 끼워넣기로 주는 경우 등이다. 비단 환전소 뿐 아니라 상점에서 거래할 때 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구 벨라루스 루블을 섞어주는 일이 간혹 있으니 항상 주의깊게 살펴보도록 하자.

환전 및 사용

루블화로 환전시 환율을 잘 쳐주는 주요 통화는 미국 달러, 유로, 러시아 루블이다. 여행자라면 어차피 끽해야 30일 체류가 한계이니 하나하나 세심하게 따질 것 까진 없지만, 유학생처럼 장기간 머무는 경우엔 소지금을 한꺼번에 바꾸지 말고 갖고 있다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환전하여 쓰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과거에는 인플레가 워낙 심하였다보니 벨라루스 루블의 신용도가 바닥을 기었다. 비록 2017년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고는 하나, 여전히 인근국 및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의 외국에서 환전하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또한 남겨오면 그냥 장식품이 되고, 거꾸로 환전도 매우 까다로우니, 남은 루블화가 있다면 어떻게든 최대한 다 쓰고 오는 것이 좋다.

2016년에 개혁 이전에는 환율이 워낙 낮아서 유럽같지 않게 소비 단위가 매우 컸다. 예로 벨라루스에선 나름 고급진 곳이라 치는 중국 식당에 가면 한끼에 대개 수십만 루블은 기본으로 써댔었다. 유로(2002년) 이전의 이탈리아, 예니리라(2005년) 이전의 터키 리라와 비슷하며, 유럽대륙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고액 단위였으나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다.

현찰 시리즈

동전

본래 장식품... 이었다. 2015년 이전까진 기념권으로서 동전을 생산한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쓰인 일은 벨로루시 루블 탄생한 이래로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종류는 1, 5, 10, 20, 50루블의 5종.

2016년 화폐개혁 신권 시리즈(3기 루블)에서 사실상, 통용을 위한 동전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3기 루블 (BYN, 2016 ~ 현재)

2015년 11월 5일, 벨라루스 정부는 계속 추락하는 루블값을 버티지 못하고 또다시 근본을 갈아앞을 디노미네이션을 선언하였다. 실물은 2016년 7월 1일에 풀린다. 테마는 '우리나라 벨라루스'로 수도 민스크를 포함해 벨라루스의 지방을 골라 담았다.

2기 루블과 교체비는 1 : 10,000. 2기 루블의 최고액권이 20만 루블(약 12,045원)인데 이번 시리즈 최고액권이 500루블(=현행 500만 루블, 약 30만 1천원)임을 감안하면 계속 유통단위가 커져갈 것이라 미리 상정하고(...) 만들었으리라 예상된다. 2기와 3기 루블의 혼용 및 교환은 2021년 연말까지 진행된다.

다만 본 권종들은 공식적으로 2009년 시리즈로 표기하고 있다. 이는 2000년대 중반 당시, 내부적으로 결국 인플레이션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벨라루스 정부가 또다시 개혁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신권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예상은 적중하긴 했으나 버틸 수 있을만큼 버텨낸 결과인가, 예상보다 무려 7년이나(?) 인플레를 지연시키는데 성공해서 2016년에서야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지연시킨 결과가 저거냐는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자.

Belarus 3rd Ruble Series
모습 도시 (테마) 앞면 뒷면 (테마)
BYN101.jpg
р.5 카몌녜츠 (Ка́менец) 벨라야 베차 (Белая вежа, 카몌녜츠 탑) 슬라브 족의 첫 이주
р.10 폴라츠크 폴라츠크 변용(變容)교회 (Спаса-Праабражэнская царква) 계몽과 인쇄술
BYN105.jpg
р.20 고멜 (Го́мель)[1] 고멜 궁 (Rumyantsev-Paskevich) 벨라루스인의 정신(精神)
р.50 미르 (Мір) 미르 성 민족 예술
р.100 냐스비치 (Нясвіж, 냐스비주) 냐스비치 성 (Нясвіжскі замак) 민속 연극
р.200 모길료프 (Магілёў) 모길료프 예술박물관 벨라루스의 도시
р.500 민스크 (Мінск) 국립도서관 (벨라루스의 다이아몬드) 벨라루스 문학

2기 루블 (BYR, 2000 ~ 2016)

급격한 인플레로 단위가 100만이 넘어가버리자 부랴부랴 0을 깎아서 만든 시리즈. 2000년 초에 도입되었으며, 실질적으론 2001년 1월 1일부터 통용 시작되었다. 즉, 21세기 신 시리즈.

교환비율은 신 1루블 = 구 1000루블이다. 이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미친듯이 상승하던 인플레가 어느 정도 잡혀지긴 했는데... 근본 자체는 바로잡지 못해서 지금도 통화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 작전이 물거품이 되는 건 시간문제인 듯 했고, 결국 현실이 되었다.

2016년 개혁 이전에는 워낙에 똥에 비견되는 가치값 때문에 러시아 루블과 통합하겠다는 공약이 심심하면 나타나곤 했었으나, 개혁 이후에 안정화 된 모습을 보이면서 쏙 들어갔다. 그만큼 러시아 루블 의존도가 높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2016년 개혁을 표면으로 이끌어낸 것은 그 러시아가 크림 반도 사태 및 유가하락에 동참하는 더블 크리티컬을 먹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달러당 환율이 2008년 말까지 2100루블, 2011년 5월까지 3000루블, 동년 8월까지 5000루블, 동년 11월 8000루블 돌파, 이후 계속적으로 상승하여 2014년 12월 10950루블, 그리고 1년 만인 2016년 1월 18일에 무려 20,000루블을 돌파(...)했다. 그야말로 경이로운 수준. 특히 2011년 유럽 경제위기때는 단순히 환율만으로 1년새 모아둔 재산이 ¼미만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닥치고 달러, 사재기가 창궐하는 등의 괴멸적인 상황이 나타났을 지경이다. 진작에 이전부터 IMF에서는 벨라루스 루블화가 지나치게 고평가 되었다고 평가절하를 권고했지만 정부가 그냥 씹고 뻐기다가 한방에 당해버린 것.

Belarus 2nd Ruble Series (New Notes)
모습 앞면 뒷면
BYR205.jpg
р.10

(BYB 10,000)

구 벨라루스 국립도서관[2]
BYR219.jpg
р.10,000 비쳅스크 시 전경 여름 원형극장 (앰피시어터)
BYR221.jpg
р.20,000 고멜 성 (Rumyantsev Paskevich Residence) 고멜 성 내부의 모습
BYR223.jpg
р.50,000 흐로드나 보블라스트 지구 카렐리치街의 미르 성 미르 성의 디자인 컷
BYR225.jpg
р.100,000 냐스비주(Нясві́ж, Nesvizh) 성 냐스비주 성을 주제로 한 그림 (나폴레옹 오르다 작)
BYR227.jpg
р.200,000 모길료프 마슬레니코프 미술박물관 미술박물관의 일부 모습
Belarus 2nd Ruble Series (Renewal)
BYR201.jpg BYR203.jpg BYR207.jpg BYR209.jpg
р.1 р.5 р.20 р.50
BYR211.jpg BYR213.jpg BYR215.jpg BYR217.jpg
р.100 р.500 р.1,000 р.5,000
  • 1루블은 2004년 1월, 5루블은 2005년 7월, 10/20루블은 2012년 1월부터 효력을 잃었다.
 발권은행 정책에 따라 폐기되거나 시중에서 사용이 중단되어, 국내외 환전도 할 수 없는 통화입니다.
 해당 국가 방문시 현금거래 중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기 루블 (BYB, 1992 ~ 2000)

1992년 5월 25일 도입되었고, 2001년 1월 1일 퇴출되었다.

소련이 이미 붕괴해버렸는데도 꿋꿋이 소련 루블을 애용해온 벨라루스였지만, 기업들은 이미 망해버린 통화로 계속 거래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불안함에 못 이겨 정부를 향해 거센 불만과 협박을 표하였고, 그런고로 정부는 하는 수 없는 듯하다며 대충 만들어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시리즈이다. 얼마나 귀찮았었는지, 이때 발행된 통화는 최소한의 위조방지요소만 들어간 사실상 쿠폰급의 조악한 질을 자랑했었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스위스 프랑(8차)과 심각하게 비교된다. 이게 다 러시아 빠돌이, 루카셴카 때문이다

이런 귀찮니즘에 의해 탄생한... 이상한 유래를 가진 통화라서 1기 시절때는 비록 인기는 없었지만, 소련 루블도 1995년 정도까지는 통용이 가능했었다. 일단 교환비율은 벨로루시 1루블 = 소비에트 10루블이다. 처음엔 "탈러"로 하려 했지만, 러시아빠가 난무하는 의회에서 반대표가 많아 무산.

Belarus 1st Ruble Large-Unit Series
모습 앞면 뒷면
р.20,000 국립 벨라루스 은행 건물
р.50,000 홀름 대문 (브레스트 요새의 입구) 브레스트 숲 요새 기념관
р.100,000 오페라 발레 극장 발레극 "Избранница"의 장면
р.500,000 문화 궁전[3] 문화궁전에 있는 조각
р.1,000,000 국립미술박물관 꽃과 과일 초상화 (I. 크루츠키 작)
р.5,000,000 스포츠 궁전 라우비치 스포츠 지구
Belarus 1st Ruble Small-Unit Series
BYR101.jpg
BYR103.jpg
к.50

다람쥐가 무언가 갉아먹는 모습

р.1

유럽 산토끼 (Hare)[4]

р.3

비버 2마리

BYR107.jpg
BYR109.jpg
BYR111.jpg
р.5

회빛 늑대 2마리

р.10

유라시아 스라소니의 엄마와 새끼

р.25

무스[5]

BYR113.jpg
BYR115.jpg
р.50

흔한(?) 갈색 곰

р.100

유럽 들소 (Wisent)[6]

р.200

시내의 흔한(?) 기차역

р.500

민스크 승리광장

р.1,000

민스크 국립 과학 아카데미

р.5,000

트리니티 언덕

  • 20,000루블까지의 뒷면은 모두 벨로루시 국장인 말타는 기사(Pahonia)가 그려져 있다. 은근히 리투아니아 탈로나와 비슷한 면이 많다.
  • 1, 3, 200, 500루블은 의외로 희귀하다.
  • 1,000/5,000루블은 1998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디자인과 크기가 약간 커졌다.
  • 10,000루블은 기초 도안은 존재했으나, 처음부터 만들지 않았다. 그 도안은 2기에 들어서야 약간의 개정을 거쳐 출시되었다.
  • 1,000 ~ 5,000,000루블의 도안은 2기에서 재활용되었다. 단, 20,000루블(신 20루블)은 약간 바뀌었다.

이야기거리

  • 유럽에서도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보니 이에 항의하는 뜻과 재미삼아를 겸해 20루블(당시 4원), 10루블(당시 2원)짜리 지폐로 계산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뜬 적이 있다. 영상이 뜬 날짜를 참조하면 폐기직전인 2011년 12월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그 전에 저 많은 저액권들을 어디서 구했는지가 더 궁금하지만. 위 영상 말고도 몇 개가 더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아 잠깐 유행이 있었던 모양이다.

각주

  1. 로마문자로는 Homyel(=Gomel)로 표기하는데 본래 발음이 'ㄱ'도 아니고 'ㅎ'도 아닌 애매한 발음이라 그렇다.
  2. 1922년 9월 15일에 개관한 곳으로 도안의 건물은 1932년에 세워진 신관이다. 별칭, 쥬빌리 하우스. 늘어나는 장서를 보관할 공간이 모자라게 되자 1989년에 이전을 결정하고, 2002년에 완공된 "벨라루스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이 붙은 으리으리한 건물로 이전했다.
  3. 여기서 말하는 궁전은 문화어의 "궁전"과 같은 의미다.
  4. 백과사전 삽화에서 발췌한 그림이다.
  5. 엘크(Elk)와 혼동하기 쉽지만 다른 종이다.
  6. 1급 멸종위기종으로, 서식지는 이미 절멸했다.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