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볼리바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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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하나는 오질나게 긴 통화이다. 1879년에 은태환권(Bs.1 = Ag 4.5g)으로 첫 등장했고, 1887년에 금태환권으로 전환, 1930년에 현대통화 시스템((구)볼리바르)으로 전환하고 1934년에 미국 달러 고정환(Bs.3.914/USD)으로 연결하였다. 1937년에 고정환율 변경(Bs.3.18/USD), 1994년에 변동환율제로 변경했다. 그런데 다시 2003년에 계획고정환(Bs.1,600/USD부터)으로 변경, 그리고 2008년에 다시 한 번 통화개혁을 하여 볼리바르(F)가 되었으며, 2018년에 한 차례 더 진행되어 지금의 볼리바르(S)가 되었다. 전신은 베네수엘라 베네솔라노(Venezolano)이다.
역사 하나는 오질나게 긴 통화이다. 1879년에 은태환권(Bs.1 = Ag 4.5g)으로 첫 등장했고, 1887년에 금태환권으로 전환, 1930년에 현대통화 시스템((구)볼리바르)으로 전환하고 1934년에 미국 달러 고정환(Bs.3.914/USD)으로 연결하였다. 1937년에 고정환율 변경(Bs.3.18/USD), 1994년에 변동환율제로 변경했다. 그런데 다시 2003년에 계획고정환(Bs.1,600/USD부터)으로 변경, 그리고 2008년에 다시 한 번 통화개혁을 하여 볼리바르(F)가 되었으며, 2018년에 한 차례 더 진행되어 지금의 볼리바르(S)가 되었다. 전신은 베네수엘라 베네솔라노(Venezolano)이다.


'''2019년 6월 12일 현재, 공식환율은 약 6,947Bs.S/USD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1페트로 = 80,000볼리바르이다.) 동년도 1월에 2,000~3,000Bs.S/USD를 기록했고, 페트로는 그 당시 3,600볼리바르 고정값을 유지하던 것을 [[잠수함 패치]]로 36,000볼리바르까지 급수정하였던 적이 있었다.
'''2019년 8월 2일 (현지시각) 현재 11.939,71 Bs.S/USD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1페트로 = 80,000볼리바르이다.) 동년도 1월에 2,000~3,000Bs.S/USD를 기록했고, 페트로는 그 당시 3,600볼리바르 고정값을 유지하던 것을 [[잠수함 패치]]로 36,000볼리바르까지 급수정하였던 적이 있었다. 2019년 6월 중 공식환율이 약 7,000Bs.S/USD을 기록했다.


=== 이중환율제도와 미쳐가는 시장환율 ===
=== 이중환율제도와 미쳐가는 시장환율 ===

2019년 8월 3일 (토) 12:15 판

스페인어 : Bolívar Venezolano (볼리바르 베네솔라노)

BancoCentraleDeVenezuela.jpg

소개

제목 그대로 베네수엘라의 통화이다. ISO 4217코드는 VEF (이전은 VEB), 기호는 Bs.[1]라고 표기한다. 보조단위로 센티모가 있는데 개혁 이전에도 빠르게 사장되었거늘 또다시 곧 사장될 위기. 이는 2003년부터 시행된 외환거래금지법의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엄청난 수준으로 일어나고 있는 탓이다. 2013년 기준으로는 40%, 2016년에 들어서는 무려 3자리대까지 치고 올라왔다.

역사 하나는 오질나게 긴 통화이다. 1879년에 은태환권(Bs.1 = Ag 4.5g)으로 첫 등장했고, 1887년에 금태환권으로 전환, 1930년에 현대통화 시스템((구)볼리바르)으로 전환하고 1934년에 미국 달러 고정환(Bs.3.914/USD)으로 연결하였다. 1937년에 고정환율 변경(Bs.3.18/USD), 1994년에 변동환율제로 변경했다. 그런데 다시 2003년에 계획고정환(Bs.1,600/USD부터)으로 변경, 그리고 2008년에 다시 한 번 통화개혁을 하여 볼리바르(F)가 되었으며, 2018년에 한 차례 더 진행되어 지금의 볼리바르(S)가 되었다. 전신은 베네수엘라 베네솔라노(Venezolano)이다.

2019년 8월 2일 (현지시각) 현재 11.939,71 Bs.S/USD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1페트로 = 80,000볼리바르이다.) 동년도 1월에 2,000~3,000Bs.S/USD를 기록했고, 페트로는 그 당시 3,600볼리바르 고정값을 유지하던 것을 잠수함 패치로 36,000볼리바르까지 급수정하였던 적이 있었다. 2019년 6월 중 공식환율이 약 7,000Bs.S/USD을 기록했다.

이중환율제도와 미쳐가는 시장환율

Venezuelabolivar.png

일단 정부 공식 환율은 그나마도 천천히 내리고 있어 10볼리바르/USD (114원/볼리바르, 2016년) 인데, 누가 미쳤다고 이대로 거래할까. 2008~9년 당시에는 공식환율로 516원, 2016년 시장환율로는 Bs.1,604(!!!)/USD (약 0.71원/볼리바르)까지 내려왔다. 게다가 무역환율은 관세대신 붙인 이중환율 때문에 더 형편없어서 (그나마도 물가를 잡겠다며 생필품, 의약품, 공공재는 거의 반값으로 제한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덕분에 신용도가 바닥)을 기는 통화 중 하나가 되었다. 가뜩이나 식량자급 33%대에 차, 옷, 전자제품까지 모조리 수입하는 나라인데... 망했어요

다만 그럼에도 베네수엘라 정부에서 이런 이중환율 제도를 유지하는 이유는 이중환율제도를 폐지하고 외환제도를 일원화시키면 당장 주요 생필품과 의약품의 가격이 몇 배 이상으로 뛰어오를게 뻔하다. 당연히 현 대통령과 집권당 입장에선 이중환율로 버티는 복지정책을 스스로 없애겠다는 것이 지지기반 상실을 감수한 미친짓이나 다름없기에, 문제점을 빤히알면서도 이중환율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2014년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외환제도(CICAD2)를 도입하였고, 암시장에서의 달러거래를 크게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시장환율도 달러당 80볼리바르가 넘던 수준에서 49-50볼리바르 수준으로 안정시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그 반작용으로 상당수 물품의 물가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제외한 물품들. 이를테면 자동차라던가...)도 실질환율에 맞게 겨우 2배(?) 정도로 재조정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허나 그 약빨도 오래가지 않고 2016년 초까지, 볼리바르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폭락해 시장환율 1000볼리바르/USD를 돌파당하면서 유통거부운동까지 벌여지고 만다... 안습. 가치가 너무 떨어지다보니 아예 지폐를 냅킨으로 쓰는 트위터 사진까지 올라왔다.

역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파일:Venezuela inflation.png 2016년 후반기에 들어서는 끊이지 않는 물건 사재기 현상에 외화까지 말라버린 탓에 공산품들은 몰론이고, 식량까지도 동나버리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웃나라인 콜롬비아나 브라질로 레이드 원정 가는 것은 기본, 그런 식으로도 식량을 미처 구하지 못한 국민들이 쓰레기통에서 먹을 것을 찾거나 묘비의 동판을 뽑아다 밀거래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위생용품이나 약품까지도 고갈되어 별것 아닌 질병으로도 사망에 이르는 경우까지 발생하였다. 어디서 많이 본 광경이다? 이토록 미쳐돌아가는 현실을 버티지 못한 고급 인재들은 인접국으로 탈주해 불법체류자가 되거나, 아예 베네수엘라 입장에서 적국에 가까운 포지션[2]미국으로 귀화가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내수 붕괴에 인재 유출로 사업체들 또한 버티지 못해 망하고, 급증하는 실업율에 그렇찮아도 치안이 좋지 않기로 유명한 수도 카라카스는 아예 마경의 도시로 진화하였다.

성난 국민들은 마두로를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시위를 벌였으나 이를 무력으로 해산시키고, 민심 달래기로 돈을 더 뽑아내는 짓을 1년이나 더 반복하였다. 도중에 뜬금없이 식량난 해결을 위한 토끼먹기 캠페인[3], 정권 굳히기를 위한 투표조작, 탁상행정의 끝판인 최저임금 무한 인상 등의 병크를 일으켰으며, 2017년 후반기에는 기어코 민심잡기를 위해 의회 여당까지 대통령에게 등을 돌릴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2018년 5월 대선 때 과반수의 지지율로 다시 마두로가 당선되었는데, 조작 선거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으나 우야무야 묻혀버린 모양.

2017년 11월의 공식 환율은 그 전년도와 같았지만, 시장환율은 무려 44,400Bs/USD로 1년 만에 30배 폭락해 그동안 짐바브웨 달러를 대신해 통화단위 가치값 세계 최저를 기록하던 이란 리알의 왕좌(?)를 뺏어오게 되었다. 당시 인플레이션도 벌써 800%대를 가리키고 있어 조만간 4자리까지 뚫릴 것으로 예견하고 있었으며,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2018년 말에는 달러당 40만 볼리바르까지도 오를 것이라 추정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전반기가 지나가기도 전에 시장환율이 예상값의 2배에 달하는 800,000Bs/USD를 찍었고 7월에 3,200,000Bs/USD를 달성했으며, 결과적으로 12월 18일에는 Bs.S 678,35(=67,835,000Bs)에 후반기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 추정치 1,000,000%를 달성하는 위엄을 선사하여 IMF에게 희대의 빅엿을 먹였다(...) 이것도 후술하지만 그나마 8월 소베라노 통화개혁 후에 잠시 진정되어서 그런 것이지, 이마저도 실패했다면...

당연히 마두로 정권이 문제를 유야무야 무마하기 해결하기 위해 화폐개혁 카드를 꺼냈다. 본래 계획은 2018년 6월에 0을 3개 지우려 했으나,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것과 풀어줄 현금이 모자라다는 중앙은행의 태클로 시일이 2개월 미뤄졌고, 그동안 환율이 또 올라서 0을 5개 지우는 것으로 바꾸어 8월 중순에 개혁하게 되었다. 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것인지는... 전례를 생각할 때 긍정적으로 전망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기초자원이나 산업이 전무하던 짐바브웨보다는 막대한 석유자원이 있는 베네수엘라가 한참이나 사정이 나아서 상대적으로 느리게(?) 치솟고 있지만, 마두로 정권에 대한 기업/금융 신뢰도가 고갈되어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 때문이다.

환전 및 사용

기본적으로는 한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통화이므로 취급하면 100% 그 은행 망한다., 미국 달러를 들고가 현지에서 환전하여 사용한다. 그것도 단번에 환전해서 쓰면 안 되고, 애초에 그냥 달러가 더 인기가 좋으니 환전이 정말로 필요한가 생각하고 그때그때 환전해가며 써야 한다. 그야말로 짐바브웨 MK-2.

2018년 8월, 소베라노(Soberano)로 개혁 직전의 환율은 무려 3,200,000볼리바르/USD... 이쯤 되면 그냥 환전하기를 포기하는게 더 나을 정도이다. 워낙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 굳이 볼리바르의 가치를 계산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에 이르렀다. 비유하자면 2008년 당시 야심차게 내놓은 오만원(Bs.100)짜리 신권(실질적 환율상 만원짜리)이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300원짜리가 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도 모자라, 2016년에는 70원까지 대폭락, 이제는 1원도 안되는 값까지 떨어진 것이다. 10년 전 당시 나름 세계 최대규모 산유국[4]에 복지대국이라고 베네수엘라의 전망을 좋게 분석하여 볼리바르 화폐를 미리 들여왔던 사람들의 지금은... 묵념

그동안 공식 환율은 오랫동안 Bs.10/USD를 유지하고 있었다. 국가가 깡패다. 때문에 환전이 필요할 시 은행을 멀리하고 그냥 암시장에서만 거래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고, 무조건 달러를 챙겨가라는 조언을 한다. 국법상 환전은 1인 1회 방문시 USD 3,000수준까지만 가능하고, 반출품 제약으로는 전자제품류가 USD 400을 넘게 구매해 갈 수 없도록 되어있으나 이를 지키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

과거 볼리바르가 그나마 암시장환전으로 버티던 시절에는 적당히 예산을 계획적으로 짜서 소비하면 되는 정도였지만, 짐바브웨 Mk.2를 찍는 현 시점에서는 그냥 그때그때 환전해서 쓰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꼴이 되었다. 몰론 깜빡해 남겨오곤 '한국에서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다간, 그냥 장롱에 쑤셔넣을 신세가 될 것이니 주의.

2018년 8월 20일, 1/100,000의 개혁이 이루어졌으므로 일단은 환율이 32볼리바르/USD로 수정되었다. 그러나 9월의 환율이 어디까지 오르나 기대(?)될 정도로 통화로서의 전망은 좋지 못하며, 실제로 9월이 오기도 전인 8월 31일 환율이 약 2배(61볼리바르/USD)를 찍어내는 결과를 보였다. 이듬해인 2019년 1월 공식환율은 달러당 약 1,000볼리바르 시장환율은 약 3,000볼리바르를 기록하고 있어, 또다시 최고액권(Bs.S 500)이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볼리바르 소베라노 (2018~, 현행권)

Bolivar soberano.jpg

2018년 6월 4일[5] 8월 3일(2차 연기), 8월 20일, 중앙은행이 결국 화폐개혁 카드를 꺼내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진화에 나섰다. 정식 명칭은 "Bolívar Soberano (최고의 볼리바르)"이고, 푸에르테와의 교환비는 1:1000(6월 당시)으로 하려 했으나, 연기된 60일 간의 물가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격표들이 폭력적으로 변하는 바람에 0을 5개 떼기로 변경(=1:100000)하였다. 기존 최고액권이 기본 단위로 바뀌는 꼴이다(...)

ISO 4217코드는 VES, 기호는 Bs.S이다. 2019년 1월 말 정도까지는 그럭저럭 제법 버티는가 싶었으나, 베네수엘라 내부에서 내란이 터지면서 대국민 엑소더스가 매일 끊이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게 돌아가자 결국, 1년도 채우지 못한 2019년 6월 12일에 또다시 신 고액권을 내놓는 수순이 시작되었다.

Venezuela 3rd Bolivar, Higher Digits (2019)
VESnuovo.jpeg
Bs. 10000 Bs. 20000 Bs. 50000
Venezuela 3rd Bolivar 1st Series (2018~)
모습(앞) VES101.jpg

Bs.S 2

VES103.jpg

Bs.S 5

VES105.jpg

Bs.S 10

Bs.S 20

앞면 호세파 카메호

라스피에드라스 호세파 카메호 국제공항

호세 펠릭스 리바스 라파엘 우르다네타
뒷면 Cotorra Cabeciamarilla

Cayo Sal, Parque Nacional Morrocoy

Sapito Rayado

헨리 피티에르 국립공원, Valles de Aragua

Oso Palmero

후앙 마뉴엘 늪지 국립공원, Relampago del Catatumbo

모습(앞) VES109.jpg

Bs.S 50

Bs.S 100

Bs.S 200

Bs.S 500

앞면 마리스칼 안토니오 호세 데 수크레 에제키엘 자모라 시몬 볼리바르
뒷면 Cunaguaro

파리아 반도 국립공원 (플라야 메디나)

Mono Arana del Norte

과토포 국립공원 (미란다)

Guacamaya Verde

엘 아빌라 국립공원 (카라카스)

Turpial Comun

마카라오 국립공원 (카라카스)

  • 동전은 일단 2개(Bs.S 0.50, Bs.S 1)가 만들어진다. 제대로 유통될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볼리바르 푸에르테 (VEF, 구권)

후기 발행 (2017~2018)

2016년 중반에 3자리수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견디지 못한 중앙은행이 달러고정환을 기본전제로 한 화폐개혁을 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으나, 결국 신 고액권으로 무마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2016년 12월 15일 Bs.500을 시작으로 Bs.1,000, Bs.2,000, Bs.5,000, Bs.10,000, Bs.20,000까지 6종구성이며, 기존 권종의 디자인 재활용으로 발행된다. 판화를 다시 만들 돈도 아까우니까. 이 구성은 사실상 개혁 전 구성과 거의 동일하여 결국은, 회귀한 것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동시에 구권들(특히 가장 많이 풀려버린 Bs 100을 저격하며[6])은 모두 신권 발행 이후 10일(~2016.12.24)이 지나면 강제 폐기된다. 이중환율제도를 악용한 인접국(특히 콜롬비아)과의 밀수출입, 마피아가 보유한 검은돈을 척결한다는 것이 이유로 제시되었지만, 암시장이라도 벌이지 않으면 당장에 먹고 살 형편도 안되는 처지에 고작(?) 그런 이유로 국민의 재산을 뒤집어버릴 정책을 쓴다는 것은 너무하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던 중 2017년 11월 3일, 폐기된 Bs.100과 거의 판박이 모습을 한 신권 Bs.100,000을 기습발행하였다.[7] 중간액면인 Bs.50,000을 건너뛰고, Bs.20,000과 완전히 같은 소재임에도 그대로 채용한 것으로 볼 때, 급한 불 끄듯이 찍어내기로 결정한 티가 물씬 풍긴다.

Venezuela 2nd Bolivar 2nd Series (2016/7~2018)
VEF301.jpg

Bs.F 500

VEB303.jpg

Bs.F 1,000

VEB305.jpg

Bs.F 2,000

VEB307.jpg

Bs.F 5,000

VEB309.jpg

Bs.F 10,000

VEB311.jpg

Bs.F 20,000

VEF313.jpg

Bs.F 100,000[8]

  • 신권 발행에 맞춰서 Bs 10, Bs 50, Bs 100 3종 동전이 동시에 나오기는 했다. 그러나 Bs 100만 하더라도 당시 20원 남짓에 불과한, 멜팅포인트 따위는 생각도 안 했을법한 물건인지라 얼마나 오래 쓰였을지는 안 봐도 블루레이.

전기 발행 (2008~2016)

2007년 3월 7일에 화폐개혁의 계획을 발표, 2008년 1월 1일부터 "튼튼한 경제, 튼튼한 볼리바르, 튼튼한 나라 (Una economía fuerte, un bolívar fuerte, un país fuert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등장한 통화이다. 하지만 이런 슬로건과는 달리 시장환율은 거의 Bs.9,000 (= Bs.F.9)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리수인 Bs.F.2.15 (구 2,150볼리바르)로 잡아서 각종 비아냥을 모두 떠안았을 정도로 무리수로 시작한 통화였다. 그래도 등장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오일머니의 위력을 믿고 점차 나아질 미래를 그리고 있었는데...

Venezuela 2nd Bolivar 1st Series (2008~2018)
모습 (앞면) 앞면 뒷면
VEF201.jpg
Bs.F 2 프란시스코 데 미란다 아마존 돌고래, 구사노(꽃)

마노스 데 코로 공원

VEF203.jpg
Bs.F 5 페드로 카메요 아르마딜로, 야자수
VEF205.jpg
Bs.F 10 카시쿠 과이카푸로 남미큰수리(하피 이글)

카나이마 국립공원

VEF207.jpg
Bs.F 20 루이자 케레스 데 아리스멘디 대모거북이

마카나노 산맥

VEF209.jpg
Bs.F 50 시몬 로드리게스 안경곰

시에라 네바다 국립공원 (라구나 델 산토 크리스토)

VEF211.jpg
Bs.F 100 시몬 볼리바르 붉은몸검은방울새

과라이라 레파노 공원

  • 동전의 경우, 초창기에는 특이하게도 1/8단위까지 사용하고 있다. 1, 5, 10, 12½, 25, 50센티모 및 1볼리바르의 8종. 이들은 2010년대 중반에 들어 사실상 모조리 퇴출되었다.

볼리바르 (VEB, 1930 ~ 2007, 구 통화)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1918년 석유 자원 개발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승궤도에 올라섰다. 그러나 여러차례 정권이 뒤집히는 과정에서 다른 사업들은 개발이 무척 더디었고, 때문에 당장에 돈이 급하던 정부는 1976년에 가장 유망하던 석유산업을 모조리 인수하여 국유화 시키기로 결정했다. 규모는 350억US$급으로 당시로선 사상 최대의 외채를 떠안은 셈이었다.

그래도 오일쇼크 덕택에 석유값이 고공행진해서 반사이익으로 베네수엘라 경제는 큰 호황을 누렸고, 그 덕택에 얼마가지 않아서 부채를 갚을걸로 보였지만... 80년대 초반부터 거품끼던 석유 값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순이익도 급감하였고, 해결하지 못한 부채를 감당할 수 없어 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1989년부터는 물가가 150%씩이나 상승, 이로 인한 빈곤문제가 심각해지자[9]

결국 페리스 대통령은 경제난과 부정부패로 탄핵을 당하고 COFEI 출신의 칼데라 대통령이 오른다.칼데라는 초기엔 보호주의 정책을 시행하여 외채를 늘리지 않는 정책으로 가려 했지만 끝내 버티지 못하고 1994년 금융위기를 맞이, IMF의 보조를 받으며 변동환율제와 석유 민영화조치를 단행하면서 되려 빈부격차만 심해지게 되었다. 결국 칼데라 대신에 1998년 대선에 당선된 차베스가 나서게 된다.

차베스 정부도 초기엔 어느 정도 약빨이 먹히는가 싶었지만... 이 분도 2003년부터 수를 잘못 놓기 시작했다. 수입품은 이것저것 참 많은데 수출품은 석유 정도(그나마도 아랍 국가들에게 밀리는) 정도가 전부인게 불만인 차베스는 외화유출을 막겠다며 무리수를 두었는데[10] 철저한 계획고정환율제으로 변경, 환전업무를 금지시켰다(!) 당연하게도 시장에 통용된는 외화가 크게 줄어들었고, 시장환율로 2003년 Bs.1,600/USD였던 것이 2007년에는 Bs.7,000/USD까지 폭주해버렸다(...) 그나마 석유값이 크게올랐을때라서 이 정도였다.

Bolivia Bolivar Series (1998)
액면 앞면 뒷면
VEB101.jpg
Bs.1,000
Bs.2,000 안드레스 베요 볼리바르 봉

국화

Bs.5,000 프란시스코 데 미란다 구리 댐

엔젤 피시

VEB107.jpg
Bs.10,000 안토니오 호세 데 수크레 카라카스 대법원

나비

Bs.20,000 시몬 로드리게스 앙헬 폭포
VEB113.jpg
Bs.50,000 호세 마리아 바르가스 베네수엘라 중앙대학

각주

  1. 명확히 신 볼리바르라는 뜻으로 쓰일땐 Bs.F.라고 쓴다.
  2. 무력대치상태는 아니나, 베네수엘라 경제제재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이다.
  3. 한국에서도 가난하던 60년대에 시행했던 정책이다. 토끼가 먹이는 별로 먹지 않으면서도 번식력이 상당하기 때문.
  4. 석유 매장량 자체는 베네수엘라가 사우디보다 더 크다(!)
  5. 연기 원인이 기막히다.
  6. 치솟는 인플레 때문에 Bs 100이 차지하는 비중이 수량만으로 50%에 육박하고 말았다.
  7. 색상이 미묘하게 다르고, 앞뒷면에 'cien' 대신 'cien mil'로 바뀐것이 전부다.
  8. 겉에는 '100'이라고 쓰여있으나, 이는 '0'단위 3개(=mil)가 생략된 형태로 글귀로는 '10만 볼리바르'라는 표기가 있다.
  9. 이 때 베네수엘라 국내 기름값이 두 배로 올랐으며, 대중교통비도 대폭 오르는 바람에 큰 타격을 입은 빈곤층들이 1989년 2월 27일에 대거 봉기했는데 정부당국에서 이를 강경진압해 확인된 것만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대 300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도 있다) 이를 카라카스 봉기 또는 카라카소 (Caracazo)라고 한다.
  10. 석유-자본파업으로 외환유출이 극심하다 보니 내놓은 자구책적인 면도 강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