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터미널

마산고속버스터미널.jpg

버스 터미널(Bus Terminal)은 노선버스의 여객, 주박, 정비 기능을 집약한 시설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노선버스가 발착하는 곳으로 시내버스보다는 중장거리의 시외버스가 주로 모인다. 농어촌버스가 있거나 도농복합시인 경우 도시형 버스도 종종 발착하기도 한다.

공영터미널인 경우 나름 깔끔하게 관리되고 시설도 준수한 편이나, 사설터미널인 경우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폐허부터 대규모 상업시설을 끼고 삐까번쩍하게 관리되는 최상급 시설까지 그 격차가 상당하다. 참고로 대부분이 사설터미널이다.

인터넷 예매도 터미널 매표소가 어느 전산을 사용하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그나마 고속버스는 티머니에서 짜준 KOBUS 전산으로 통일되었다. 시외버스는 시외버스연합회(티머니)와 버스타고(캐시비)로 양분되어 있으며, 그나마도 인터넷 예매가 되면 꽤 선진적인 노선에 들어가는 편으로 인터넷 예매는 커녕 시간표 조회조차 안 되는 노선이 매우 많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정류소를 제외하면 그렇게 뚜렷한 구분은 아니다. "주로" 그런게 모인다는 것이지 노선 면허를 하나하나 따지면 예외가 몇개 있다. 마땅한 시설이 없다면 터미널 없이 정류소만 운영하며 차량의 주박·정비는 외곽으로 뺄 수 있다.

  • 시외버스터미널
    중장거리 위주의 시외버스가 주로 모이며, 대도시의 시외버스터미널은 주변 도시의 교통 결절점 역할을 한다. 대부분 낙후된 듯한 인상을 주며 정말 작은 터미널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수도 있다.
  • 고속버스터미널
    장거리 위주의 고속버스가 주로 모이며, 고속버스 업체가 직접 짓고 운영하는 곳이 많다. 시외버스보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고속버스이기에 내부 시설은 깔끔하게 관리되는 편이다.
  • 종합·공용버스터미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의 구분을 두지 않는 터미널로, 이런 터미널은 주로 공영터미널이다.
  • 정류소
    매표소, 승하차 구역만 있는 단촐한 구성으로 극단적으로는 승하차는 노상에서 하고 단칸방 매표소만 달랑 마련된 경우도 있다. 근접 지역에 이미 터미널이 있는 경우 간단하게 경유만 시켜 노선을 창출할 때 사용한다.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는 약간 특이한 형태로 노선 환승만을 위해 지정된 것이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 맞이방
    버스 맞이방.jpg
    여객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대기하는 곳. 벤치와 TV, 시계, 화장실 정도로 단촐하게 구성되어 있다. 근래에는 공공 와이파이를 제공해주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규모가 좀 되는 터미널은 식당가 등의 상업시설이 충실하고, 복합상업시설로 건설된 경우 아예 대형 상업시설(아울렛, 백화점 등)을 같이 끼고 있다. 아무리 단촐한 터미널이라도 간단한 편의점 정도는 있다.
  •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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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이 표를 발권하는 곳. 전자발권(인터넷 예매·무인 키오스크)의 확대로 고속버스는 매표소의 필요성이 크게 낮아져 축소된 곳이 많으나, 시외버스는 전산이 없어 전자발권을 할 수 없는 노선이 많아 매표소가 그럭저럭 유지되고 있다.
  •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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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 쉽게 올라탈 수 있도록 돋우어져 있으며 차량이 앞쪽으로 진입한다. 앞바퀴가 연석에 걸릴 때까지 진입하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 버스 차체가 깊숙히 들어오므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가 진입할 때는 옆으로 비켜나는 것이 좋다.
    그럴듯한 시설을 갖춘 터미널들은 동선분리를 위해 하차장을 별도로 운영한다. 종종 하차장이 붐벼서 그냥 노상에 내려주는 경우도 없잖아 있다. 휠체어 탑승가능 버스는 전용 승하차장에서 승하차한다.
  • 소화물 취급소
    버스 소화물을 취급하는 곳. 터미널에서 1곳에 종합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별로 취급소를 따로 두는 경우도 있으며 회사별로 두는 경우 종종 영업소와 겸하는 경우가 있다. 물건을 찾으러 갈 땐 신분증을 꼭 챙겨가야 한다.
  • 영업소·휴게실
    여객회사에서 현장업무를 보는 곳이 영업소로 매표소와 현장직원으로부터 발권 및 개표 정보를 받아 정산을 하고, 운전기사 승무과업 부여 등의 역할을 한다. 기사 휴게실은 운전기사가 승무 과업을 종료한 뒤 다음 승무까지 쉬는 공간을 말한다.
  • 박차장·주유소
    동대구 하차장.jpg
    운행이 종료된 차량이 대기하며 필요하면 실내외 세차를 진행하는 공간이다. 또한 멀리 나가서 주유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주유소를 부지 내에 두고 있다. 간단한 경정비도 가능하며 중정비는 외주 주거나 별도로 마련한 자체공장에서 처리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