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학살

백인 학살 혹은 백인 제노사이드(영어: White genocide)는 주로 북미, 유럽의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음모론이다. 1995년 데이비드 레인이 이 음모론을 주장했다.

신보수주의자들은 백인 학살 음모론을 무시하고 있지만 대안우파는 이를 내세워 백인이 피해자라고 선동하고 있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백인 학살 음모론이 생겨난 곳은 대개 영미권과 북유럽권이며 이 지역은 금발벽안의 백인이 거주하는 곳이다. 백인민족주의자들은 금발벽안의 백인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에 겁먹고 있으며 자신 입장에서 못생긴 유색인종이 늘어나는 것을 혐오하고 있다.

대안우파가 성행하기 전에 금발벽안이 감소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한 사람은 인종주의자가 아니었다.

타인종을 혐오하지 않는 좌파나 중도우파 입장에서는 정신병적인 헛소리로 보이지만 서구의 극우파 입장에서는 절박한 목소리이다. 자신의 자손이 타인종이 된다는 것에 공포감에 시달리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백인들은 바르바리 해적이라는 이슬람 해적에게 당했다.[편집 | 원본 편집]

극우파들은 바르바리 해적을 예시로 들며 백인 학살이 생겨났다고 주장하는데 사실 바르바리 해적은 유럽인뿐만 아니라 중동, 북아프리카 출신 타종교인, 흑인 등 인종과 국적을 불문하고 잡히는 대로 죄다 노예로 만들었다.

유럽에 무슬림 인구가 급증하여 백인 학살이 진행되고 있다.[편집 | 원본 편집]

유럽에 무슬림 인구가 증가한다는 말들은 대개 과장이거나 곡해된 것이다.[1] 무슬림들이 근본적으로 다산하는 것이 아니며 무슬림의 다산 원인은 오히려 이슬람 세계가 우경화가 되면서부터이다.

게다가 무슬림의 정의는 동일하지 않는데 극우파들은 서아시아, 남아시아 이민자들을 모두 무슬림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주류 무슬림들은 부모가 무슬림이면 자식이 무신론적이라도 무슬림이라는 혈연적인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이후로 백인 학살 사례가 보도되고 있다.[편집 | 원본 편집]

일부 악독한 흑인이 백인에게 범죄를 자행한 것으로 가지고 호들갑을 떤 사례이다. 엄밀히 말해 아주 틀린 주장은 아니지만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이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제 사정이 나빠져 범죄율이 급상승했기에 이런 잔혹한 범죄도 많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대안우파의 주장과는 다르게 통계적으로 분석해보면 인구비율을 감안했을 때 공격받는 흑인과 백인의 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한마디로 '백인만'을 표적으로 하는 증오범죄가 남아공 전역에서 벌어진다는 주장은 지나친 비약이다.

실상[편집 | 원본 편집]

학술적으로 금발벽안은 알비노증의 결과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백인의 범주는 북유럽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와 인도까지 퍼져있다. 형태인류학자들은 인종을 인류의 외형으로 구분했으며 피부색, 모발색, 홍채색은 사소한 것이고 밝은색은 원시 인류에게 없었던 알비노증이라고 결론내렸다.

전세계 인구 중에서 지금까지도 백인종이 가장 많으며 가장 적은 인종은 부시맨, 그 다음 많은 인종이 호주 원주민, 그 다음이 겨우 아프리카 흑인이다. 셋을 흑인으로 간주한다고 해도 다 합쳐도 황인종의 인구보다 더 적다. 게다가 황인종은 아메리카에서는 이미 절멸 위기 상태이며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에만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반면에 백인은 유럽, 서아시아,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여러 대륙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백인 학살 음모론은 금발벽안 백인만을 진정한 백인이라고 생각하는 서구 극우파가 만든 비과학적인 망상이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이러한 이유로 생겨난 게 유라비아 이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