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디의 교육과 배움의 기초

아라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5월 6일 (수) 14:37 판 (개발사와 배급사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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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배급사 Basically Games, LLC
개발사 Basically Games, LLC(Mystman12)
장르 서바이벌 호러
플랫폼 Windows / macOS
모드 싱글 플레이
엔진 유니티 엔진

2018년 3월 31일에 발매된 1인칭 서바이벌 호러 게임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그래픽이 워낙 조악해서 안 무서워 보이지만 주인공 발디가 쫓아오는 순간부터 공포가 시작된다.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어 Jacksepticeye, Markiplier 등의 유튜버들이 플레이하기도 했지만, 유난히 대한민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식 사이트에서 사실상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후원하고 싶으면 본인이 내고 싶은대로 가격을 넣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다만 다른 언어로 정발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영어로만 플레이해야 한다. 그래도 언어의 장벽은 딱히 문제되진 않는다. 제목이 워낙 길다보니 국내에선 발디의 수학교실 또는 그냥 발디로 줄여부르고 있다.

시스템

주인공은 발디(Baldi)[1]라는 수학 선생님한테 붙잡힌 학생이다.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초반에는 노트가 있는 교실 2개밖에 다닐 수 없다. 다른 곳으로 가려면 최소 노트 2개가 필요하다. 노트를 모으면 You Can ThinkPad라는 화면으로 바뀌면서 굉장히 쉬운 사칙연산 세 문제를 낸다. 문제 입력하는 칸 옆에 발디쌤 얼굴이 나온다.

맨 처음 노트는 세 문제 모두 정상적이고,[2] 세 개를 다 맞히고 나오면 발디쌤이 잘했다며 동전을 준다. 근데 두 번째 노트부터 마지막에 풀 수 없는 문제가 나오기 시작한다.[3] 여기선 뭘 입력하든 다 오답이고, 문제를 틀리면 싱글싱글 웃던 발디의 표정이 굳어진다.[4]

여기서부터 추격전 시작. 발디가 자로 주인공을 때리러 오는데, 발디가 자로 자기 손바닥을 때리면 1칸씩 전진하며 주인공을 쫓아온다. 돌아다니면서 주인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마구 나오고, 아이템으로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거나, 선생님을 속이거나 멀리 쫓아버릴 수도 있다. 총 7개의 노트를 모으면 주인공의 승리지만, 7개를 모아도 학교 밖으로 나가야 깬 걸로 인정된다. 만약 7개 다 모았는데 선생님한테 잡히면 게임오버.

학교 안을 달릴 수도 있는데, 달리면 체력이 떨어지고 교칙을 어기는 행위이기 때문에, 학교 안을 돌아다니는 교장쌤한테 찍히면 디텐션 룸으로 끌려간다.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력 채워주는 아이템 역시 존재한다.

등장 캐릭터

발디

Baldi.

이 게임의 주요 악역. 완전 동그란 계란머리에 머리카락은 단 한 가닥, 초록색 상의와 청바지를 입고 있으며, 무슨 슬렌더맨처럼 길쭉길쭉한 외모를 갖고 있다. 동그란 눈에 크고 새빨간 입술을 가진 게 특징. 청력이 무슨 초능력 급이라서 누가 어디서 문을 열고 닫는지를 바로 알 수 있다. 자를 무기로 갖고 있는데, 주인공을 잡으면 찌지지지지직하는 노이즈와 함께 주인공을 때린다.

주인공이 문제를 틀릴 때마다 자로 때리는 속도가 빨라진다. 그만큼 주인공을 쫓아오는 속도로 빨라진다. 다행인 건 소다를 써서 발디를 뒤로 보내버릴 수도 있고, 카세트 테이프를 써서 발디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

교장 선생님

Principal of the Thing.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실사 그래픽의 남성인데, 교장이 보이는 곳에서 교칙을 어기면 주인공을 데려다가 디텐션 룸(Detention Room)으로 순간이동을 시킨다. 디텐션 룸으로 가면 카운트다운이 다 끝날 때까지 못 나간다. 근데 발디쌤이 디텐션 룸 근처에 있다면 운빨이 따라주지 않는 이상 게임오버라고 보면 된다.

달리거나 하는 등의 교칙만 어기지 않으면 아예 터치도 안하고 지나간다. 근데 디텐션 룸으로 끌려가는 것도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닌게, 디텐션 룸으로 끌려가는 걸 통해 발디쌤한테서 멀리 도망갈 수도 있다. 이 점을 잘 이용하면 살 수도 있다.

줄넘기 소녀

Playtime

Let's Play!
Wow, That's great! Let's play again! Sometime soon↘......

무슨 그림판에다가 발로 그린 듯한 그래픽의 소녀.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머리에 줄넘기를 손에 쥐고, 빨간 티셔츠에 하늘색 바지를 입은 소녀이다. 시력은 별로 안 좋다는 설정이지만 주인공보다 엄청 빠르기 때문에, 만나면 멀리 도망가야 한다. 모습이 보이지 않더라도 항상 이상한 "Let's Play!"라는 목소리를 내고 다닌다.

잡히면 줄넘기 5개를 넘기기 전까지 절대 안 보내준다. 화면에 보이는 하얀색 줄을 스페이스바를 눌러 점프해야 한다. 이게 굉장히 시간을 많이 지체시키는데, 근처에 발디쌤이 있으면 당연히 게임오버. 가위 아이템이 있으면 줄넘기를 끊고 튈 수도 있다.

날라리

Bully.

동그란 배에 엄청난 덩치를 가진 소년인데, 사실 발디처럼 매우 조잡한 3D 그래픽으로 휘갈긴 것처럼 생겼다. 교장은 날라리가 아무리 학생을 괴롭히고 다녀도 그냥 무시한다. 좋은 학교엔 좋은 날라리가 있어야 한다나.

날라리는 주인공을 때리거나 그러지 않지만, 아이템 하나를 내놓지 않으면 안 비켜준다. 옆으로 못 지나간다.

빗자루

GOTTA SWEEP SWEEP SWEEP!!

영어 이름도 Gotta Sweep인 거대한 빗자루. 엄청나게 굵고 거친 목소리로 스윕스윕거리며 돌아다닌다.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적들을 밀어내고 다니는데, 사실 얘는 적군도 아군도 아닌 그냥 NPC다. 얘도 잘 이용하면 발디쌤을 밀어내고 몰래 도망치게끔 할 수 있다. 그러니 눈치 게임 잘 할 수밖에 없다.

예술과 공예부원들

Arts and Crafters.

남에 눈에 띄기 싫어한다는 설정의 양말인형들(Sock Puppets). 노트를 자기보다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을 질투한다는 설정인데, 7개를 다 모으면 입을 쩍 벌린다. 양말인형한테 잡히면 발디쌤과 함께 시작점으로 순간이동, 즉 게임 오버다.

여담

  • 이 게임에 나오는 모든 음성은 Mystman12 자신이 직접 녹음한 것이다.

각주

  1. 굳이 번역하자면 빡빡이 수준의 별명이다. 그에 맞게 실제 머리도 완벽한 계란머리.
  2. 다 맞히면 "Wow! You Exist!"(와! 네가 존재하긴 하는구나!") 등등 분명 칭찬인데 칭찬같지 않은 말들이 나온다.
  3. 옆에서 발디쌤이 문제를 찬찬히 읽어주는데, 마지막 문제는 노이즈만 나온다.
  4. 문제를 틀리면 "네가 문제를 틀릴 때마다 선생님은 더 심하게 화가 난다.", "난 네가 문 여는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다." 등등 선뜩한 소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