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편집하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편집 시 사용자 이름만 보이며, 위키 이용에 여러 가지 편의가 주어집니다.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게이트 폭로 및 경과 == ===발단=== [[2016년]] [[3월 25일]],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진경준]] 검사장이 [[넥슨]]으로부터 거액의 주식을 공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보수언론의 아이콘격인 [[조선일보]]는 적극적인 탐사보도를 통하여 청와대의 핵심요직인 [[우병우]] 민정수석과 [[넥슨]]이 관련된 불법 강남 부동산 거래를 포착<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17/2016081700332.html 1173억에 나온 禹처가 땅… 넥슨, 급매물을 153억 더 주고 샀다], 조선일보, [[2016년]] [[8월 17일]]</ref>하였으며, 야권을 중심으로 우병우 민정수석에 관한 사퇴압력이 거세게 불거졌다. 결국 진경준은 [[검찰]] 역사상 현직 검사장으로서 부정부패와 관련되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검찰총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촌극<ref>[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3021667 고개 숙인 검찰총장…"국민께 송구"], MBN, [[2016년]] [[9월 30일]]</ref>을 빚었다. 이후로도 여론의 뭇매를 버티다 못해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였지만, 검찰은 우병우와 관련된 부동산 거래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우병우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이후 여론은 더욱 들끓었고, 야권에서는 사실상 검찰을 지휘하는 위치에 있는 민정수석을 하위기관인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겠느냐며 수사 결과 자체를 신뢰하지 않았고, 수사 내용이 우병우에게 보고되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검찰 수사의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졌다. 조선일보는 사설을 통해 이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는데,<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18/2016101803503.html 검찰 '우병우 수사' 우병우에게 보고했다], 조선일보, 2016년 10월 18일</ref> 이러한 공세에 청와대는 매우 곤란한 처지에 몰렸었다. 그런 와중에 [[2016년]] [[8월 29일]], 조선일보의 주필인 송희영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해외출장시 고가의 전세기와 관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의해 제기<ref>[http://www.focus.kr/view.php?key=2016082900102355838 김진태 "대우조선 호화 전세기 접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포커스뉴스, [[2016년]] [[8월 29일]]</ref>되면서 조선일보가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결국 조선일보측은 사과문을 개제하고 논란의 중심인 송희영 주필을 해임시켰다. 이러한 상황을 놓고 처음에는 보수언론인 조선일보와 보수정권인 [[박근혜 정부]] 사이에 권력과 언론의 전쟁이 진행중이라는 분석이 나왔으며, 우병우 수석을 공격한 조선일보에 대하여 청와대가 송희영 주필 비위를 폭로하고 세무조사<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130600075&code=940301 조선일보 계열사들 세무조사…청, 우병우 의혹 제기 보복?], 경향신문, [[2016년]] [[10월 13일]]</ref>라는 강수를 두면서 굴복시키는 모양새이지만 천하의 조선일보가 과연 순순히 굽히지는 않을 것<ref>[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894 <청와대-언론사 파워게임> '일진일퇴' 다음 반격카드], 일요시사, [[2016년]] [[9월 5일]]</ref>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을 놓고 [[JTBC]]의 시사예능 프로그램인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과 [[전원책]]은 모두 조선일보가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굽히는 모양을 취하는 것이라며 조선일보가 순순히 물러나진 않을 것으로 예측<ref>[http://www.nocutnews.co.kr/news/4649151 ‘썰전’ 유시민 "조선일보 vs 청와대,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노컷뉴스, [[2016년]] [[10월 20일]]</ref>했다. 전원책은 "[[권투]]로 치자면 15라운드 중 3라운드 정도가 끝난 것"이라며 청와대와 조선일보가 아직 본격적으로 맡붙은게 아니라는 입장을 표현했고, 유시민은 "[[일진]]들끼리 옥상에 가서 한 판 붙으면, 애들이 다 가서 구경하는 그런 싸움이 벌어졌다"며, "둘 다 모두 한가닥 하는 갑질하던 일진들인데 누굴 응원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폭풍전야=== 조선일보의 계열사인 [[TV조선]]은 [[2016년]] [[7월 26일]], '미르'라는 문화재단이 설립 2개월여만에 대기업을 포함한 각종 재계의 도움으로 5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모았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개입 의혹 및 미르재단의 업무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으며,<ref>[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6/2016072690265.html 청와대 안종범 수석, '문화재단 미르' 500억 모금 지원], TV조선, [[2016년]] [[7월 26일]]</ref> 8월 초에는 K스포츠재단을 새롭게 발굴하여 미르재단과 유사한 비자금 조성 의혹과 청와대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02/2016080202987.html 전경련, '케이스포츠재단' 400억 모아…대기업 팔 비틀었나], TV조선, [[2016년]] [[8월 2일]]</ref><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04/2016080403213.html 청와대 경제비서관도 미르 관계자 만났다], TV조선, [[2016년]] [[8월 4일]]</ref> 이후 [[한겨레]]에서 이 의혹에 관해 보다 심층적인 취재를 진행하였고, 보수언론의 아이콘인 조선일보와 진보언론의 아이콘인 한겨레가 사이좋게 서로의 취재를 인용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지게 되었다.<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22/2016092201218.html 야권, 미르-K스포츠재단 최순실 개입 의혹에 "파도 파도 의혹" "나라 꼴 말 아니다"], 조선일보, [[2016년]] [[9월 22일]]]</ref><ref>[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761794.html 정권 핵심과 ‘미르-케이스포츠-최순실’ 연루 의혹], 한겨레, [[2016년]] [[9월 20일]]</ref> 특히 송희영 주필 사건으로 인해 조선일보가 잠시 주춤한 사이, 한겨레는 조선일보의 몫까지 대신하여 더욱더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에 대한 의혹을 파고들었으며, 한겨레의 김의겸 선임기자가 조선일보의 방상훈 사장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형식으로 최초 의혹을 재기한 점에 대하여 감사한다는 취지의 기사<ref>[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63217.html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님께]</ref>를 게시하여 언론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극단에 서있던 두 언론사가 사이좋게 박근혜 정부의 암부를 샅샅이 드러내는데 손을 맞잡은 셈이다<ref>누리꾼들은 이런 상황을 빗대어 국공합작, 좌우합작, 극과 극은 통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f> ===[[JTBC]]의 결정적 보도=== 각종 의혹과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며 서서히 비선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었고, 그때마다 청와대와 여당인 새누리당은 의혹을 부인하며 잡아떼기 바빴다. 이렇듯 정확한 물증없이 설왕설래만 난무하던 와중인 [[2016년]] [[10월 24일]], 지상파 방송국도, 케이블TV의 뉴스전문채널들<ref>연합뉴스TV와 YTN</ref>도 아닌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JTBC 뉴스룸|뉴스룸]] 특별보도를 통해 JTBC 취재진이 최순실이 황급히 정리하고 도주한 사무실에서 배출된 사무용품중에서 최순실 본인이 사용하던 태블릿 PC를 입수하였고, 그 안에서 대통령의 연설문 44건을 포함하여 청와대와 관련된 문건이 무려 200건 가량 발견되었다는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ref>[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340632 최순실 PC 파일 입수…대통령 연설 전 연설문 받았다], JTBC, [[2016년]] [[10월 24일]]</ref> 공교롭게도 JTBC가 최순실의 국정개입을 폭로한 당일 오전, 대통령 박근혜는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갑작스러운 개헌을 언급하였다는 점이다.<ref>JTBC의 연설문 관련 보도는 저녁 메인 뉴스인 뉴스룸을 통해 폭로되었고, 박근혜의 국회 연설은 이날 오전에 진행되었다. 뉴스룸 보도 이후 오전의 국회 연설은 마치 예고된 참사를 미리 인지하고 다급히 은폐하려는 듯한 움직임으로 해석되기도 했다.</ref> 그간 야권의 개헌 요구에도 블랙홀 운운하며 자기 임기 내에서 개헌은 없을것이라던 본인의 의지를 정면으로 뒤집는 연설내용이라서 그간 꾸준히 재기되온 비선 실세 의혹을 무마하려는 이른바 물타기 수법으로 개헌을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JTBC는 이러한 박근혜 정부의 행태를 비웃기라도 하듯, 당일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그야말로 반박 불가능한 '''[[팩트폭력]]'''을 가한 것이다. ===1차 대국민 사과 담화=== {{숨기기|1차 대국민 사과 담화 전문| {{youtube|JJvhmM6YqM4|||center}} 존경하는 국민여러분.<br /><br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br /><br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br /><br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들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br /><br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습니다.<br /><br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br /><br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JTBC]]의 최순실 국정개입 보도가 나온지 하루만인 [[10월 25일]], 박근혜는 청와대 기자단 앞에서 대국민 사과 담화문<s>이라고 쓰고 통보문으로 읽는다.</s>을 발표했다. 그간 의혹에 대해 강한 부정을 해왔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하루만에 나온 대통령 본인의 사과문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인정되었다. 이를 지켜본 많은 국민들은 참담한 반응을 보였으며, [[네이버]] 등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사과문 발표 이후 박근혜 탄핵, 박근혜 하야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민심의 분노를 대변하였다.<ref>[http://news.donga.com/3/all/20161025/80997029/0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도…실검 상위권 휩쓴 ‘탄핵’ ‘하야’], 동아일보, [[2016년]] [[10월 25일]]</ref> 사과문을 놓고도 여러 논란이 불거졌다. 1분 35초 가량의 사과문 발표는 생방송이 아닌 사전녹화 형식으로 방송되었고, 기자들을 모아놓고 사과문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이후 어떠한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지지 않고 퇴장하여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ref>[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022855박 대통령 대국민 사과는 '녹화 사과'… "진정성 의심"], 국민일보, [[2016년]] [[10월 25일]]</ref>에 직면하였다. 사과문 작성을 놓고도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작성하지 않고 우병우 민정수석이 작성하였다는 의혹이 제기<ref>[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3279 "최순실 사태 책임자 우병우가 대통령 사과문 작성"], 프레시안, [[2016년]] [[10월 27일]]</ref>되기도 하는등 박근혜 정부의 신뢰도가 완전히 바닥에 떨어진 상황이 펼쳐졌다. 이런 의혹에 대해 청와대 비서실은 사과문 작성 주체가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맞다고 해명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문 발표 이전 국정감사 자리에서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명언을 남겼던 이원종 당시 비서실장 역시 사과문 발표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꿀먹은 벙어리 신세가 되고 말았다. ===후폭풍=== '''[[레임덕]]을 뛰어넘어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대통령.''' 박근혜가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실상 최순실의 존재와 국정개입을 인정한 이후, 여론은 그야말로 좌절감과 실망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대통령의 지시에 따랐던 공직자들은 도대체 자신들이 누굴 위해 일을 해왔는지 모르겠다는 자괴감에 일손마저 놓을 지경이라고 한다.<ref>[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102714431526678 "靑 지시 따라야 하나"…'최순실 패닉'에 빠진 공직사회], 아시아경제, [[2016년]] [[10월 27일]]</ref> 사과문 이후 박근혜와 청와대는 물론이고, 여당인 [[새누리당]] 역시 성난 민심에 잔뜩 움추린 모양새이다. 박근혜는 여론을 의식해서 비서실장, 민정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내부 인적쇄신안을 발표하였고, 약속이라도 한듯 사과문 발표후 청와대 주요 참모진들은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우병우]]를 비롯하여 속칭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며 최순실의 보좌관 역할을 하였던 비서관들, 이원종 비서실장 등이 청와대를 나오게 되었으나 여론의 반응은 매우 냉담하다. 새누리당은 사과문 이후, 야당이 주장하는 거국중립내각을 수용하고,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으로 급선회 하였으나 오히려 야당측에서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새누리당의 제안을 거부했다. 야당도 아닌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에서 중립내각을 발표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사실상 박근혜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더이상 실권을 행사하기 어렵게 돼버렸다. 더욱이 외신들이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며 주요 뉴스기사로 보도되었으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켜, 향후 외교력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되었다. 야당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거국내각 논의가 한창이던 [[11월 2일]] 오전, 청와대는 전격적으로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ref>[http://www.ytn.co.kr/_ln/0101_201611021133043960 박 대통령, 개각 단행...신임 총리에 김병준], YTN, [[2016년]] [[11월 2일]]</ref>. 특히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김병준 국민대학교 교수는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실장, 교육부총리 등 요직을 지냈던 인물로 중립적 인물을 내세우고 책임총리라는 언급을 하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청와대의 개각 발표에 야권은 더욱 거센 비판을 쏟아내었고,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적절치 못한 처사라는 반대론이 거세게 일었다. 특히 대통령의 탈당과 당지도부 교체를 요구하던 새누리당 비박계를 중심으로 매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으며, 비박계 대표인물인 [[김무성]] 전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은 일제히 시기에 맞지않는 일방적인 개각은 부적절한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ref>[http://news.joins.com/article/20814135 김무성 “총리 지명 철회해야…일방적 개각 국민 뜻 반해"], 중앙일보, [[2016년]] [[11월 2일]]</ref>또한 이번 개각발표는 [[황교안]] 국무총리나 [[정진석]] 원내대표도 몰랐을 정도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을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비판했다.<ref>[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61102.99002104318 김병준 총리 여당 수뇌도 몰랐다... '역시 불통' 거국내각 논의도 져버려], 국제신문, [[2016년]] [[11월 2일]]</ref> 이번 기습적인 개각 발표에 야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유력 정치인들<ref>[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102_0014491308&cID=10301&pID=10300 문재인 "해법 없으면 중대한 결심 할 수밖에 없다"], 뉴시스, [[2016년]] [[11월 2일]]</ref><ref>[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1/02/0200000000AKR20161102055051001.HTML?input=1195m 안철수 "더이상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다…즉각 물러나라"], 연합뉴스, [[2016년]] [[11월 2일]]</ref><ref>[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405767 박원순 “신뢰 잃은 박 대통령, 즉각 물러나야…촛불집회 참석할 것”], 쿠키뉴스, [[2016년]] [[11월 2일]]</ref>은 하나같이 박근혜의 퇴진이 없으면 탄핵까지 초래할 수 있다면서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3당은 긴급회동을 열어 개각을 철회하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ref>[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11/02/20161102002671.html?OutUrl=naver 野3당 "국무총리 등 개각 철회하라"며 등 인사청문회 거부 결의], 세계일보, [[2015년]] [[11월 2일]]</ref>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임팩트있는 사실들을 진술했다. 그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깊숙히 관여했으며 기업인들을 모아놓고 자금지원을 요청<s>사실상 삥뜯은 것...</s>을 직접 지시했을 것이란 의혹<ref>[http://news.mk.co.kr/newsRead.php?no=766201&year=2016 朴-대기업총수 7명 독대, 모금 요청했나], 매일경제, [[2016년]] [[11월 3일]]</ref>이 나온 상황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사실들을 검찰조사에서 밝힌 안 전 수석은 11월 2일 구속되었으며, 이에 <s>뒤늦게</s> 사태의 심각성이 크게 와닿았는지,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4일 진솔한 사과 및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뒷북 대응을 놓고 폭로의 주인공인 [[JTBC]]는 청와대의 갑작스런 태세전환의 이유로 현재로서는 검찰이 박근혜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능<ref>현직 대통령은 하야 혹은 탄핵으로 대통령직을 잃고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은 불소추 특권에 의해 직접적인 수사가 어렵다.</ref>하고, 청와대 방문 조사 혹은 서면 조사가 최선의 방법이라서 제대로 수사할 수 없다는 약점을 이용하려는 꼼수<ref>사실 전국민적인 박근혜 퇴진 여론이 워낙 확고한 상황에서, 검찰의 박근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경우, 검찰에 대한 반감을 조금은 누그러뜨릴 수 있을것이며, 박근혜 본인의 이미지 실추도 미세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그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 여론은 검찰이 박근혜를 수사하더라도 결국은 '''짜고 치는 고스톱'''일 뿐이라며 평가절하.</ref>가 아닌지 의심하는 보도<ref>[http://news.jtbc.joins.com/html/392/NB11348392.html 갑자기 기류 변화…박 대통령 수사 뒤 '방어막' 있나], JTBC 뉴스룸, [[2016년]] [[11월 3일]]</ref>를 내보냈다. 이외에도 11월 2일, 청와대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병준]] 역시 11월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도 수사가 가능하다, 탈당을 권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점<ref>[http://news1.kr/articles/?2820977 김병준 "대통령 수사 가능하단 입장…탈당 건의할 수도"], 뉴스1, [[2016년]] [[11월 3일]]</ref>도 청와대에 적지않은 부담을 얹어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대 총선 이후 물러난 [[김무성]] 대표의 후임으로 임명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역시 취임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언을 올리겠다며 소통을 강조<ref>[http://www.fnnews.com/news/201608101733256571 이정현 신임대표 "대통령과 직접 소통"], 파이낸셜뉴스, [[2016년]] [[8월 10일]]</ref>하였으나, 현 시점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 후보자도 미리 알지 못할 정도로 박대통령의 불통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기에 과연 신임 국무총리의 직언이 얼마나 먹혀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2차 대국민 사과 담화=== {{숨기기|2차 대국민 사과 담화 전문| {{youtube|HkLUj5YsADA|||center}}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br /><br />먼저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br /><br />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br /><br /> 저와 함께 헌신적으로 뛰어주셨던 정부의 공직자들과 현장의 많은 분들, 그리고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ref>기업들로부터 떳떳한 자금을 지원받았다면 이해가 되겠으나, 현재까지 밝혀진 정황으로는 강압 혹은 정경유착에 기반한 검은 뒷거래에 불과한 사항을 선의의 도움이라고 왜곡하는 것이라면서 비판을 사는 부분.</ref>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br /><br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의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ref>이번 사태의 파장을 생각해본다면 국가와 경제를 위했다는 것 자체가 궤변에 가깝다.</ref>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최순실|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ref>가장 큰 비난을 사는 문구이다. 마치 최순실은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듯 3인칭화하여 언급하였고, 책임회피성 발언의 성격이 매우 강하다.</ref>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br /><br />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입니다. 저의 큰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br /><br />어제 최순실씨가 중대한 범죄혐의로 구속되었고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체포되어 조사를 받는 등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br /><br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 처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br /><br />'''저는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ref>사실 야권이나 시민사회의 퇴진 압력을 생각한다면 자세를 더욱 낮추고 수사를 받겠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협조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검찰에 대한 수사 가이드를 제시한 것으로 비쳐진다. 자신을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으로 삼아달라는 뉘앙스로.</ref><br /><br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br /><br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수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 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br /><br />국민 여러분, 저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 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br /><br />홀로 살면서 챙겨야 할 여러 개인사를 챙겨줄 사람조차 마땅치 않아서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던 최순실씨로부터 도움을 받고 왕래하게 됐습니다.<br /><br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줬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추었던 것이 사실입니다.<br /><br />돌이켜보니 개인적 인연을 믿고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에게 엄격하지 못한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br /><br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고 서글픈 마음까지 들어 밤잠을 이루기도 힘이 듭니다.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ref>이번 2차 사과 담화에서 가장 논란이 큰 문구이다. 선거 전에는 '''그래서 제가 대통령 하겠다는 것 아니에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다 할겁니다.''' 등의 발언을 했던 과거가 재조명되었고, 대통령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다.</ref>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br /><br />국민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로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정 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어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입니다.<br /><br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br /><br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여온 국정 과제들까지도 모두 비리로 낙인찍히고 있는 현실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일부의 잘못이 있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만큼은 꺼뜨리지 말아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br /><br />다시 한 번, 저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미 마음으로는 모든 인연을 끊었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살겠습니다.<br /><br />그동안의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 마땅합니다만,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일일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br /><br />자칫 저의 설명이 공정한 수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여 오늘 모든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뿐이며 앞으로 기회가 될 때 밝힐 것입니다.<br /><br />또한 어느 누구라도 이번 수사를 통해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저 역시도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습니다.<br /><br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안보가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내외의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국정은 한시라도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다.<br /><br />대통령의 임기는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히 계속되어야만 합니다. 더 큰 국정 혼란과 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은 검찰에 맡기고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 속히 회복해야만 합니다.<br /><br />국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의 원로님과 종교 지도자분들,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br /><br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1차 사과를 한 지 10일이 지난 [[2016년]] [[11월 4일]], 박근혜 대통령은 2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1차 사과 이후 단행했던 국무총리 등 정부요직 개각, 청와대 비서진 교체 등을 발표했으나 여론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지지율도 나날이 하락세를 타고 두 자리 숫자는 커녕 한 자리 숫자인 5% 이하로 떨어졌으며<ref>[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26166 박근혜 대통령 2차 대국민사과… 5% 지지율 반전 계기될까], 뉴데일리, [[2016년]] [[11월 4일]]</ref>, 여당인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현실을 돌파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성격이 강하다. 1차 사과문이 불과 1분 35초에 불과하여 진정성 의심을 받았던 것을 의식하였는지 2차 사과문은 9분 45초가량의 방대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또한 무덤덤한 <s>영혼없는</s> 표정과 말투로 사과문을 낭독했던 1차와는 다르게, 2차 발표에서는 감정에 복받친 듯 목소리가 잠겨있었고, 특히 최순실과 연관된 내용을 말할 때에는 울먹이는 목소리가 잠시 섞이기도 했다. 또한, 사전 녹화방식 때문에 엄청난 질타를 받았던 1차와는 다르게 2차에서는 오전 10시 30분 정각부터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었다. 하지만 사과문 발표 이후 기자단에게 다가와 무언가 양해를 구하는 말을 남긴 채 질의응답을 생략하고 퇴장한 모습은 1차 때의 그 상황과 비슷한 모습<ref>[http://www.sedaily.com/NewsView/1L3U7O0KO2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는 하지만 질문은 받지 않는다?], 서울경제, [[2016년]] [[11월 4일]]</ref>이다. 언론들은 사과문을 분석하면서 대체로 1차 사과문의 큰 뼈대는 유지하면서 국정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거나, 자신의 개인사를 언급하고, 친족과의 관계를 끊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감성팔이|감정에 호소]]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책임총리로 언급하면서 총리 후보로 임명한 김병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기에 과연 책임총리로 중립내각을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받는 상황. 또한, 자신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한 어조로 부정했다. 무엇보다도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비리 등에 대해 자신과 관련 없는 일이라는 뉘앙스로 면피성 발언을 하였고, 검찰 수사와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면서도 '''필요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놓아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려는 자세로는 부족한 언행이라는 비판을 불러왔다. 결국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약속은 11월 29일까지도 대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끝내 지키지 않았다. 인터넷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며,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하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고, 그저 현재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힘들다는 신세타령을 하였고, 최순실을 '''특정 개인'''으로 치부하며 선을 긋다가도, '''가장 어려울 때 함께 있어준 사람'''이라며 모순에 가까운 발언도 하였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큰 역풍을 불러올 조짐이 보인다. 1차때 보다는 훨씬 긴 9분 이상의 시간을 할애했으나, 기자단과 일절 질의응답도 없이 사라지는 모습에 여전히 진정성이 없는 면피성 발언을 했다는 혹평도 나온다.<ref>[http://sports.donga.com/3/all/20161104/81165901/2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10분도 넘지 않아…누리꾼 “너무 짧은 사과”], 스포츠동아, [[2016년]] [[11월 4일]]</ref> 정치권 반응은 역시 여권과 야권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새누리당은 대변인 발언을 통해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과였다는 입장.<ref>[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6110411043535968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 진정성 있어 “국민 눈높이에서…”], 머니투데이방송, [[2016년]] [[11월 4일]]</ref> 반면 야권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의 사과문은 진정성 없는 개인의 반성문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고,<ref>[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6110411425913279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진정성 없는 개인 반성문”], 머니투데이방송, [[2016년]] [[11월 4일]]</ref> 국민의당 [[박지원 (1942년)|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질의응답 없이 일방적인 사과문 발표와 그 내용을 문제삼으면서 세 번째 사과문도 곧 나올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ref>[http://www.focus.kr/view.php?key=2016110400112900485 박지원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세 번째 사과도 곧 나올 것"], 포커스뉴스, [[2016년]] [[11월 4일]]</ref> 정의당 노회찬 의원 역시 피해자 코스플레이에 불과한 하소연이라며 비난했다.<ref>[http://news.donga.com/3/all/20161104/81167299/2 박근혜 대국민 담화, 노회찬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는 하소연” 맹비난], 동아일보, [[2016년]] [[11월 4일]]</ref> 2차 사과 담화이후 돌아오는 주말이었던 11월 5일 토요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집회측 추산 20만명에 이르는 대인파가 몰려들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었다.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구하며 2차례의 사과 담화를 발표했으나 여론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으며, 특히 2차 사과문 자체가 한마디로 '''장황한 자기 합리화, 꼬리 자르기'''의 성격이 강하여 반감을 더욱 키우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11월 26일 인파는 서울 150만, 전국 190만까지 늘어났다. === 3차 대국민 사과 담화 === {{숨기기|3차 대국민 사과 담화 전문| {{youtube|-_YcgUUpUlw|||center}}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br /><br />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br /><br />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 /><br />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br /><br /> 국민 여러분,<br /><br />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br /><br />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하여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br /><br />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br /><br />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br /><br />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br /><br />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br /><br /> 국민 여러분,<br /><br />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br /><br />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br /><br />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br /><br />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말씀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br /><br />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br /><br />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예상대로 11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은 3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지율은 4%까지 떨어졌다. 3차 담화문의 내용은 1차, 2차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292215005&code=910100 담화만 3번, 달라진 건 없다], 경향신문, [[2016년]] [[11월 29일]]</ref> 새롭게 추가된 사항은 국회의 결정에 따라 사퇴할 수도 있다는 의지 표명이다. 당장 12월 2일로 예정된 탄핵소추 발의가 코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이를 모면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술수라는 분석이 많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은 일제히 3차 담화를 혹독하게 비난했으며, 야권은 흐트러짐 없이 예정대로 12월 2일 탄핵안을 발의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탄핵을 주도하는 비박계가 탄핵에서 한발자국 물러나는 제스쳐를 취했고,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당의 탄핵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박근혜가 국회에 자신의 진퇴문제를 떠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새누리당은 혼돈에 빠져들었고,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비박계의 전폭적인 찬성표가 필요한 야권 역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담화문 내용 자체도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주변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내용은 1차, 2차에서 그대로 이어져온 내용이다. 대다수 국민들이 하야를 외치는 가운데, 스스로 결단을 내리지 않고 은근슬쩍 국회에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담화에서 언급된 대통령의 임기 단축은 사실상 개헌을 염두에 둔 발언이며, 개헌 논의를 새누리당에서 줄기차게 주장하면서 탄핵이 흐지부지되는 시나리오를 그린 것. 개헌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그 기간만큼 대통령직을 합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이 떡밥으로 인해 새누리당 내부의 친박과 비박의 갈등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키려는 정치적인 셈법이 들어간 담화이다. 또한 담화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 30분경 갑작스럽게 청와대 기자들에게 문자메세지로 담화 발표 사실을 통보했다고 하며, 어김없이 담화문 발표 이후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ref>앞줄에 앉아있던 기자가 손을 들고 질문을 하려했으나 답변을 주는 대신 다음 기회에 질문을 받겠다는 취지로 마무리 발언을 하면서 질의응답을 회피했다.</ref>. 그러나 1차, 2차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빠른 시간안에 자신의 입장을 소상하게 밝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며, 그 자리에서 질의응답을 받겠다는 취지로 마무리 발언을 하고 회견장을 떠났다. === 국정조사 === {{참고|박근혜-최순실 게이트/국정조사}} 이번 게이트와 관련되어 국회에서 [[2016년]] [[11월 17일]] [http://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B1F6L1I1K1P7R1J6V4P7X0K1F9F6I5 의결]되어 진행되는 [[국정조사]]. 정식 제목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이다. 국정조사 기간은 승인일인 2016년 11월 17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60일이며, 기한연장 필요시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대 30일 연장 가능하다. === 탄핵 소추 === {{참고|박근혜-최순실 게이트/탄핵}}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의 줄다리기 끝에 [[2016년]] [[12월 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공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발의했다.<ref>[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61203_0012456749 야3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뉴시스, [[2016년]] [[12월 3일]]</ref> 탄핵 표결은 12월 9일이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 발의는 지난 [[2004년]] [[3월]]에 벌어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후 두번째이다. 결국 찬성이 234표나 나오면서 탄핵이 가결되었다.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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