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키

Utolee90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5월 27일 (토) 00:24 판 (→‎2017년 5월 18일 종료: 내용 보강)

틀:폐지

바다위키
웹사이트 정보
종류 위키위키
언어 한국어
시작일 틀:날짜/출력
종료일 2017년 5월 18일, 틀:날수일간 운영

바다위키대한민국위키이다.

개요

나무위키 영리 논란 와중에 기여자 내역 등의 로그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 덤프가 4월 24일에 공개되었는데, 이 덤프를 이용해 틀:날짜/출력에 개장한 위키가 바다위키이다. 뒷산이라는 커뮤니티의 하위 사이트로 추정된다.

임시 가칭은 '십덕위키'였는데, 사용자의 제안을 위키 운영자가 받아들여 위키의 이름이 바다위키로 결정되었다.

특징

리브레 위키의 Liberty 스킨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디어위키 엔진이지만 오리위키에서 배포하는 모니위키 문법 파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깨지는 문서가 상당히 많다. 어떻게 보면 나무위키+리브레 위키+오리위키의 특징을 혼합한 위키라 볼 수 있다.

나무위키 영리 논란이후 나무위키의 자료를 포크해서 미디어위키 기반으로 건립된 사이트이다. 그러므로 문서의 내용 등이 나무위키와 거의 동일하다.허나 포크 사이트의 한계 특성 상 나무위키와 마찬가지로 리그베다 위키로부터 소송이 걸릴 수 있다.

총 3차례에 걸쳐 나무위키의 데이터베이스를 포크했다. 개장할 때는 2016년 4월의 데이터베이스를, 6월 18일에는 2016년 5월의 데이터베이스를, 10월 13일에는 2016년 8월의 데이터베이스를 포크했다. 다만 바다위키의 문서 역사를 살펴보면 포크한 데이터는 모두 2016년 5월 9일에 작성한 것으로 기록되며, 문서 작성한 사용자 이름만 확인할 수 있고 기여분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 또한 포크한 데이터의 기여 날짜가 2016년 5월 9일로 고정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기여한 적이 있는 문서는 이후에 포크한 데이터에 묻히지 않고 사용자의 편집이 반영된다.

문제점

위키의 문제

  • 문서의 로그가 시간도 없고, 판별 비교도 안 되고, 저작자 목록이 편집한 순서대로가 아니라 그냥 알파벳 순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사실상 쓸모가 없다. 다만 이 정도로도 CC BY(출처 표시)가 지켜지기는 한다.
  • 몇몇 문서, 특히 틀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다. 미디어위키 기반+모니위키 파서를 하는 문법상의 특징과 이용자 수의 부족으로 인해 해결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상당수의 필수 확장기능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오리마크의 버그 역시 이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 리버티 스킨의 세부 조정이 덜 되어 있고, 구버전에 기반하고 있어서 자잘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위키 사용자의 문제

  • 일부 이용자들이 나무위키나무라이브 관련 문서에 대해 문서 사유화 행위를 하고 있다. 사실관계 확인도 거치지 않은 허위사실을 함부로 기재하거나, 개인 블로그 링크 등을 홍보 목적으로 등재하는 식이다. 다른 이용자들은 이에 대해 항의하고 있지만, 애초에 바다위키는 설립 배경에서 알 수 있듯이 나무위키에 대해 적대적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용자 수의 부족과 사용자들의 무관심도 한몫 했다.

기타

반드시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바다위키 발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미디어위키 기본설정이기는 하지만 리그베다 위키 기반의 나무위키오리위키와는 달리 문서 삭제나 복구 권한이 일반 사용자에게 없다는 것도 문제이다. 이 점 때문에 불필요한 문서의 삭제가 원활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
  • 2016년 12월에는 운영자들이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고, 한 달 가까이 삭제 요청한 문서들이 수북히 쌓인 적도 있었다. 2017년 1월에 새로 임명된 임시 관리자 Cypruns2가 삭제 신청한 문서들을 대거 삭제하면서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사건 사고

2017년 1월 대규모 반달

나무위키에서 Jujakacc 계정으로 대규모 반달 사건이 벌어졌을 때 일부 나무위키 유저들이 바다위키에 보복성 반달을 가한 적이 있었다.

2017년 5월 18일 종료

2017년 5월 17일에 뒷산에 "관리자"라는 계정을 가진 유저가 바다위키 관리 중단 공지를 올렸다. 그러나 해당 유저는 관리자 권한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종료 공지를 헤드라인 공지글 형태로 올리지도 않았고, 위키 대문에도 종료 공지를 올리지 않았다. 또한 해당 공지글에는 서비스 중단 일자가 적혀있지 않아 가짜 공지를 의심하게 했다.

다음 날 운영자 중 한 사람의 판단으로 해당 공지는 가짜 공지라고 결론을 내리고, 바다위키 서비스를 종료하지 않는다고 공지를 냈다. 가짜로 의심되는 공지글도 블라인드 처리한 상태.

그런데 18일 바다위키가 먹통이 되고, 공지가 되살아 나면서 헤더에 등록되었다. 이걸로 종료가 공식화 되었다. 다만 2017년 5월 26일 기준으로 뒷산은 멀쩡하게 접속이 가능한 점과 바다위키 도메인을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하려고 하면 "NAME NOT RESOLVED"가 아닌 "ERR CONNECTION REFUSED" 메시지가 뜨는 것으로 보아 도메인 이용 기한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관리자가 의도적으로 접속 불가능한 상태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 종료한 이유

바다위키가 문을 닫은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이용자 숫자의 부족을 꼽을 수 있다. 나무위키와 동시기에 문을 연 오리위키조차 이용자수 부족으로 문을 닫았는데, 바다위키는 나무위키보다 약 1년 후에 문을 연 사이트이다. 나무위키가 일련의 사건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에서 접속자수 10위권 안에 드는 사이트로 군림하고 있는 시점에서 바다위키는 단순히 나무위키의 영리화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설립한 소수 세력이 만든 사이트이며, 홍보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등 다른 위키위키와 차별화를 하려는 시도를 하지 못 했다.

또한, 바다위키의 모체인 뒷산도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 보통 인터넷 사이트라면 누군가가 게시판에 남이 알지 못 하는 유용한 정보나 재미를 추구하는 자료들을 올리면서 커뮤니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게 순리이지만, 바다위키는 그러한 노력조차 없었다. 그러다보니 신규 유입이 줄어들어서 고인 물로 전락하는 등 사실상 친목질이 창궐하기 딱 좋은 상황이 된 것이다. 즉, 바다위키의 폐쇄는 소유자의 개인 사정 및 바다위키 및 뒷산 회원들의 노력 부족으로 초래한 결과라고 봐도 될 듯 하다.

다만 이용자 숫자만으로 봐서는 얼핏 이해가 안 될 수 있는 것이 일단 바다위키는 부진했긴 했어도 종료 직전에도 30일 이내 활동했던 사용자 숫자가 20명이 넘는 위키였다. 오히려 오리위키 종료로 인해 유저가 유입되기까지 했고. 하지만 나무위키에서 포크한, 방대한 양의 수십만개의 문서를 갖고 있는 위키의 특성 상 막대한 서버 자원을 요구했던 위키이고[1], 비영리 라이선스를 준수하기 위해 위키와 뒷산 어느 곳에도 광고를 부착하지 않는 등 서버비를 충당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아 서버비를 충당하기 곤란한 구조였다. 거기에 리그베다 위키-엔하위키 미러 분쟁에서 2017년 4월 대법원이 리그베다 위키측의 데이터베이스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도 있어 리그베다 위키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위키를 운영하기는 어려웠다는 점도 한몫했다. 즉 고정비용은 막대하고, 법적인 분쟁에 휘말릴 위험부담을 감수할 만큼 사용자가 충당되지 않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


각주

  1. 나무위키는 월 페이지 뷰가 3천만 건에 달하는 웹페이지다. 바다위키가 나무위키의 대안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일 30만 뷰 정도를 견뎌야 할 것인데, 위키 스킨 등을 고려해서 1뷰당 대략 100KB의 트래픽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30GB 정도의 트래픽을 견뎌야 한다. 또한 나무위키의 모든 문서들을 텍스트 형태로 치환해서 만든 json 파일의 용량은 대략 7.6GB이며, 이미지 파일이 수십만개인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50GB의 저장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위의 조건을 간신히 충족하는 서버를 구해도 월 2만원은 족히 잡아야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는 것까지 감안해서 저것보다는 더 큰 서버를 요구할 것이다.

틀:위키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