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밴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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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5일 (토) 16:50 판

Mi Band

개요

중국의 전자제품회사 샤오미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펙

  • 제조사: 샤오미 테크
  • 제품 유형: 활동 측정기
  • 출시일: 2014/07/22
  • 지원 방식: 블루투스 4.0
  • 전력 공급: 41.01mAh 내장 배터리
  • 무개: 13g

설명

2014년을 전후하여 불어닥친 웨어러블 디바이스 붐 앞에서 수많은 전자제품회사들이 각자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내놓았고, 어지간한건 다 만들어 내놓는 샤오미에서도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고 내놓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매우 간단하고 단순한 활동 측정기로, '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손목에 착용하고 다니는 물건이다. 하지만 '대륙의 실수'[1]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 대비 높은 성능과 뛰어난 디자인을 지닌 제품들을 여럿 선보인 샤오미 답게, 어지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은 명함도 못내밀 저렴한 가격과 그에 걸맞지 않은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해당 제품이 지원하는 기능은 알람 및 알림을 진동으로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기능과, 사용자의 걸음 수를 측정하고 수면 상황을 분석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물론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들도 대부분 지원하는 기능이나, 미 밴드는 이 기능을 고작 2만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원을 달리 한다. 게다가 그렇다고 성능이나 디자인이 떨어지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는 것도 특징. 알루미늄으로 만든 측정기는 유려한 곡선 디자인에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고, 손목에 채우기 위해 제공되는 고무 밴드도 깔끔한 마감에 저질 고무와는 차원이 다른 부드러운 느낌을 자랑한다. 이 고무 밴드는 기본은 검은색이지만 다양한 색상의 버전이 나와있어 그것을 구해다 바로 교체해 쓸 수도 있고 이 외에도 제 3의 회사들이 만든 호환 밴드로도 대체할 수 있다.

한편 체중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도 있긴 한데, 이건 안타깝게도(?) 샤오미에서 내놓은 체중계를 통해서만 연동이 가능한 기능이라 샤오미 체중계를 사지 않는 이상 공염불인 기능이다. 만약에 샤오미 체중계를 가지고 있거나 살 생각이라면 미 밴드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는것도 좋은 활용법이다.

이렇게 기능이 많지만 밴드 자체의 조작이라고는 그저 측정기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는것이 전부이며, 심지어 이 물건은 화면이라 할 것도 없어 사용자가 조작할만한 건덕지가 거의 없다. 그 대신 안드로이드iOS용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블루투스로 연동하여 조작할 수 있다. 밴드가 수집한 걸음걸이수, 수면 분석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고, 반대로 애플리케이션에서 알람을 설정해 밴드 쪽에서 알람을 안내하는 식으로 밴드의 행동을 애플리케이션 쪽에서 제어할 수 있다.

추가로 기기 자체는 단순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하며, 단순한 만큼 전력 소모량도 작은지 41.01mAh 밖에 안되는 작은 배터리만으로도 한번 충전하고 한달동안 쓸 수 있다. 더불어 생활 방수 기능도 있어 땀을 흘리거나 손을 씻는 등의 약한 수준의 수분 유입은 차단이 가능하다.

장점만을 적어놓았지만, 단점이 없는 물건도 아니다. 화면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처럼 시계 기능이 없어 손목시계 대용으로 쓰는건 불가능하다. 더불어 충전시 전용 충전 케이블을 따로 써야 하므로 충전 케이블을 꼬박꼬박 챙겨야 한다.

더불어 연동시킬 전용 앱이 일정 수준 이상의 운영체제를 요구한다. 안드로이드는 4.4 킷캣 이상, iOS는 7.0 이상 버전만 지원된다. 이하 버전은 빛 좋은 개살구. 그리고 여기에 또 블루투스가 페어링 되어야 하니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거나 연결이 불안정하면 영 좋지 않다.

그리고 측정기 부분이 고무 밴드에 끼워 쓰는 형식이라는 점 또한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잘못 끼우거나 너무 격하게 움직이면 이게 분실될 수 있다. 측정기 자체가 너무 아기자기하다보니 한번 잃으면 찾는것도 일.

한편 연동용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중국어와 영어는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애초에 샤오미는 한국에 정식으로 진출한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자사 제품들의 한글화도 고려하고 있지 않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 영어나 중국어에 익숙하다면 그대로 써도 되겠지만 아니라면 난감해진다. 그나마 안드로이드의 경우 앱 설치 파일인 apk 파일을 제 3자가 임의로 수정한 것도 설치할 수 있어서 제 3자가 한글 패치를 한 한글 버전 앱을 구할수도 있지만, iOS의 경우 앱 설치 파일인 ipk 파일을 제 3자가 임의로 개조한 것을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앱 제작사인 샤오미가 한글화를 해주기를 기다리거나, 탈옥을 거쳐 한글화된 앱을 쓰는 수 밖에 없다. 전자는 가망성이 매우 낮고, 후자는 보안에 구멍이 뚫려 해킹이나 피싱 등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어 위험하다. 그렇다고 임의로 개조한 ipk 파일을 앱스토어에 올리려 하면 당연히 샤오미 특제 고소미를 시식할 가능성이 높고 그 전에 앱 검수단이 저작권 문제로 안받아줄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그냥 영문판 쓰는게 제일 속 편하다

이렇듯 단점 또한 많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사용자 하기 나름으로 극복이 가능한 것들이 많고, 장점 또한 충분히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평가가 좋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뷰 기사(영문) 어떻게 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계의 킨들 파이어라 할 수 있다.

기타

사실 이 기기의 진실은 그저 사용자의 움직임을 체크하는 것이 전부이다. 실제 기계의 구성품은 전력 비축용 배터리, 수집한 데이터 관리용 메모리, 페어링용 블루투스, 그리고 동작 감지용 자이로센서 이 4가지가 전부이다. 즉 사실상 만보기와 같은 도구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수면 측정 기능도 결과적으로는 그냥 잠을 자면서 뒤척거리는걸 캐치하여 정해진 기준에 따라 분석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뭔가 고급진 분석 기능이 들어있는건 아니고 그냥 이거 끼고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으며 시간이 딱 잠잘 시간이면 숙면중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다 살짝 뒤척이면 일반 수면중이라고 분석하는 식. 즉 사용자가 진짜로 자는지 어떤지를 그냥 몸의 움직임 하나만으로 때려맞추는 일종의 꼼수인 것이다(...).

물론 꼼수라고는 해도 사실 저런 분석도 나름대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라 아주 틀린것만은 아니다. 비유를 하자면, 1 부터 100까지 세어야 하는데 다른 도구를 쓰는게 아니라 손가락 10개만으로 세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즉 무척이나 원시적인 단순한 방법이지만 이론적으로는 그런 방식으로도 충분히 숫자를 셀 수는 있고 다만 실전에 들어가면 실수가 조금 있기야 하겠지만 대체로는 무리없이 잘 맞아들어가는 식. 그리고 일단 뭐가 어찌되었든 미 밴드의 움직임 캐치 기능은 상당한 고성능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참고로 이러한 특성 때문에 꼭 손목에 매고 다니지 않고 발목 등 다른 곳에 매거나, 심지어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만 해도 동작이 자동으로 카운트 된다(...).

각주

  1. 왜 대륙의 실수인가 하면 원래 중국제 제품들의 대다수는 싼 값을 그대로 하는 처참한 퀄리티의 제품들을 내놓기 때문이다. 자세한건 메이드 인 차이나 항목 참고. 하지만 샤오미는 그 악명 높은 중국 출신 기업임에도 상술했듯 저렴한 가격 대비 괜찮은 성능과 디자인을 보유한 제품들을 내놓기 때문에 "이 좋은걸 중국인이 만들었다고? 이건 분명 '실수'한게 틀림 없어!" 라는 의미에서(...) 대륙의 실수라고 부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