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바이러스

미켈란젤로 바이러스(Michelangelo virus)는 1991년 2월 처음 발견되어 당시 DOS 운영체제였던 컴퓨터들에게 악명을 떨치던 컴퓨터 바이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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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컴퓨터에 감염되면 부트 섹터에 상주하면서 컴퓨터의 메모리를 2KB를 점유한다. 현 시점이야 한 프로세스가 10MB를 기본으로 먹고 게임 같은 경우에는 2GB는 그냥 먹어버리는데 당시 사양으로는 2KB는 꽤 큰 메모리 점유율이었다. 또한 현재는 64비트 운영체제의 도입으로 메모리가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나지만 그 당시에는 메모리를 아무리 늘리려고 해도 운영체제에서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수치가 있었다. 따라서 2KB의 손실은 꽤 값이 큰 희생이라 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생일인 3월 6일을 따서 3월 6일날 활동을 개시한다. 3월 6일이 되면 하드디스크를 싹 날려버려 사용자가 대처하기도 전에 먹통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과거 컴퓨터 좀 만졌던 사람들에게서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는 당연 유명한 문제였고, 그 당시에 날짜를 변경해서 바이러스를 회피하자는 이야기도 있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3월 6일이라는 특정 날짜에만 페이로드를 주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이 알아차리기 힘들었다. 컴퓨터의 성능을 최대로 끄는 유저가 아니라면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걸려 있는지 판독하기도 힘들 뿐더러 지금처럼 GUI로 수치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발견하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 그렇기에 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더욱 컸다.

이 바이러스를 해결하기 위해 현 정치인인 안철수가 만든 것이 바로 V3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