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지니

Mandu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14일 (화) 00:37 판 (→‎비페미니즘적인 주장: 덧.)

페미니즘적인 주장

여성혐오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류의 일원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남성보다 열등한 제 2의 성으로 인식하는 모든 언어와 행동"[1]을 뜻한다. 단순한 '혐오'보다는 광범위한 뜻이다. 또한 "여성을 객체로서 타자화하는 모든 표현과 행위"[1]도 해당한다.

쉽게 말해서 여자를 한 사람의 동등한 인간이 아니라 섹스(쾌락), 임신, 육아 등 '도구'로 대하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나도 여자인데?", "나는 여자 좋아하는데?"라고 해도 여성혐오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페미니즘적인 주장

특정 이데올로기의 주장을 걷어내고 보다 일반적인 사항으로 말한다면, 여성혐오란, "여성이기 때문에 혐오하려는 태도" 정도로 문제를 단순화할 수 있다. 페미니즘의 주장은 이에 대해 좁은 의미의 여성혐오라고 말할수 있겠으나, 단락 1에서 전제하는 것과 같이 그들이 말하는 혐오란, "단순한 '혐오'보다는 광범위한 뜻"이다. 즉, 의도적으로 과장 혹은 남용하고 있다고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가령, 타자화나 도구화라는 주장이 있을 때, 사안에 따라서는 혐오 대신 충분히 "성 차별"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페미니즘에서 혐오라는 단어로 뭉뚱그려넣는 까닭에는, 아무래도 반대측에 손쉽게 도덕적인 테러를 가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성 대결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틀:독자연구

여까형

"빠가 까를 만든다."라는 넷상의 유명한 말이 있다. 즉, 인터넷상의 여성혐오란 전통적·이성적 혐오라기 보다는 흔히말하는 "까(돌이)"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는데, 다음과 같은 모단체의 주장을 보자.

'혐오발언의 발화자를 법적 허용선 안에서 어디까지 괴롭힐 수 있는가'가 페페페의 가장 큰 과제 입니다. 온건한 인권 운동은 기존의 여성 단체에서 찾으시길 바래요.
페페페

스스로 을 만들어 가는 것이 여성운동의 현주소다.

낙인형

아무런 준거가 없이 청자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여성혐오라고 명명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 화자는 청자에 의해 매우 단순한 과정을 거쳐 여성혐오자가 된다. 즉,

  1. 네 발언은 기분이 나쁘다 혹은 혐오스럽다.
  2. 1에 대한 반응으로 "나(여자)"는 기분이 나쁘다 혹은 혐오감을 느낀다.
  3. 그러므로 네 발언은 "나(여자)"를 혐오스럽게 하였으므로 여성혐오다.

이 형태의 경우 커뮤니티에 따라서는 "나"를 "여자"(집단)으로 대치하여 광범위한 물타기가 형태로 변모하기도 한다.

같이 보기

바깥 고리

각주

  1. 1.0 1.1 더 지니어스 :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 앰네스티 블로그, 201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