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문수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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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문수산성
문수산성.jpg
문수산성 북문
건축물 정보
주소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산36-1번지 등
대지면적 288,018 m2
문화재 정보
종목 사적 제139호
지정일 1964년 8월 29일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남문인 공해루의 모습

김포의 문수산성(文殊山城)은 경기도 김포의 문수산 서쪽 골짜기 2개를 품고있는 포곡식 산성으로 강화도 갑곶진과 함께 강화해협을 지키던 조선시대의 산성이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 숙종 20년인 1964년에 처음 쌓았으며 최초 축성 당시에는 둘레 2400m, 성가퀴(여장) 2173개, 3개소의 성문이 있었다. 이후 순조 12년인 1812년에 대규모 공사를 통해 성을 거의 새로 쌓다시피 하면서 고쳐 쌓았는데 이 때 만들어진 성벽은 직사각형 혹은 정사각형으로 다듬은 돌로 단단하게 쌓았으며, 그 위에 낮은 담장인 성가퀴(여장)을 둘렀다.

성문은 공해루, 희우루, 취예루 등 문루를 갖춘 문 셋과 작은 출입문인 동문과 아문이 셋 있었는데 이 중 남문인 공해루가 강화도 갑곶진의 갑곶돈대에서 바로 마주보는 해안에 있어 육지로 나오는 관문구실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48번 국도의 강화대교 구간이 이 두 지점 사이에 놓여있어 당시의 교통로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병인양요 프랑스군과 교전한 문수산성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이 전투의 결과 해안쪽의 성벽과 문루가 모두 파괴되어 본래 총 길이 6,123m였던 성곽 중 남은 구간은 문수산 능선을 따라 축성된 4,640m이고 해안가의 14,83m는 모두 사라진 상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수산성 전투[편집 | 원본 편집]

1866년 병인양요 당시 세실 로즈 제독이 이끄는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점령한 이후 프랑스군이 내륙으로 침략하는 것을 미리 차단하기 위하여 한성근을 순무초관에 임명하고 문수산성의 방비를 강화하였다. 1866년 10월 프랑스군 70여명이 염하를 건너오자 문수산성에 주둔중이던 조선군은 프랑스군 3명을 사살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러나 무기의 열세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문수산성에서 퇴각하였다.

조선군이 퇴각하자 프랑스군은 문수산서으이 남문과 서측 성벽을 파괴하고 민가 30여호를 불사른 뒤 강화로 다시 돌아갔다. 문수산성 전투는 결과적으로 보면 조선군이 패전한 전투이지만 병인양요 기간 중 처음으로 프랑스 군대에 제대로 된 피해를 입혔다는 의미가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