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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 초기 일본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2015년 4월 현재 시점에서 한국 모스버거는 망해가는 중이다. 모스버거코리아 고재홍 대표는 2013년 연말 언론 인터뷰에서 2014년 매출 150억 원, 신규 매장 12개 등의 사업 목표를 밝혔으나<ref>[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120509451467375 모스버거 "내년에 크라제 넘는다" - 아시아경제, 2013년 12월 5일]</ref>, 2014년에 이루어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진출 초기 일본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2015년 4월 현재 시점에서 한국 모스버거는 망해가는 중이다. 모스버거코리아 고재홍 대표는 2013년 연말 언론 인터뷰에서 2014년 매출 150억 원, 신규 매장 12개 등의 사업 목표를 밝혔으나<ref>[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120509451467375 모스버거 "내년에 크라제 넘는다" - 아시아경제, 2013년 12월 5일]</ref>, 2014년에 이루어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부진의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제품의 질과 양에 비해 가격대가 너무 높았다. 일본 현지 모스버거 가격은 물론, 한국 맥도날드나 버거킹의 가격보다도 훨씬 비싼 수준이다. 또한 고기 맛이 거의 안 나는 패티, 미트소스 등 일본인 입맛에 맞춘 메뉴를 별다른 현지화 과정 없이 그대로 들여와 한국인들에게 어필하지 못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ref>다만, 이 점들은 모스버거 자체의 정체성이면서도 한계점이다. 너무 바꿔버리면 되려 자기색깔이 없다고 묻힐 수도 있는 판이다. <s>결국 가격이 문제.</s></ref> 주문 후 조리를 해준다는 메리트 역시, 경쟁사인 [[맥도날드]]나 [[버거킹]]에서도 주문 후 조리를 요청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큰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지막 남은 차별점은 매장 내에서도 직접 가져다 준다는 것 정도? <s>별 의미가 없다는건 제쳐두자.</s>
부진의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제품의 질과 양에 비해 가격대가 너무 높았다. 일본 현지 모스버거 가격은 물론, 한국 맥도날드나 버거킹의 가격보다도 훨씬 비싼 수준이다. 또한 고기 맛이 거의 안 나는 패티, 미트소스 등 일본인 입맛에 맞춘 메뉴를 별다른 현지화 과정 없이 그대로 들여와 한국인들에게 어필하지 못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ref>다만, 이 점들은 모스버거 자체의 정체성이면서도 한계점이다. 너무 바꿔버리면 되려 자기색깔이 없다고 묻힐 수도 있는 판이다. <s>결국 가격이 문제.</s></ref> 주문 후 조리를 해준다는 메리트 역시, 경쟁사인 [[맥도날드]]나 [[버거킹]]에서도 주문 후 조리를 요청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큰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지막 남은 차별점은 매장 내에서도 직접 가져다 준다는 것 정도? <s>치우는 건 알아서 해야 하므로 별 의미가 없다는 건 제쳐두자.</s>


덧붙여 일본 모스버거보다 맛과 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일본 모스버거 본사가 아닌 벼룩시장에서 운영을 하다보니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미디어윌그룹이 [[딘타이펑]]코리아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쪽도 너무 높은 가격대가 문제시 되고 있다.
덧붙여 일본 모스버거보다 맛과 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일본 모스버거 본사가 아닌 벼룩시장에서 운영을 하다보니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미디어윌그룹이 [[딘타이펑]]코리아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쪽도 너무 높은 가격대가 문제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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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점포 수는 8개이다.
국내 점포 수는 8개이다.


2014년 8월까지는 하나씩 매장이 새로 열렸는데 그 이후로 한동안 신규 출점이 없더니 급기야 2015년 3월에는 부천 중동점이 문을 닫았고 4월 30일에는 수원 AK점도 망할 예정이다. 조만간 철수 가능성도 보인다.
2014년 8월까지는 하나씩 매장이 새로 열렸는데 그 이후로 한동안 신규 출점이 없더니 급기야 2015년 3월에는 부천 중동점이 문을 닫았고 4월 30일에는 수원 AK점도 망했다. 조만간 철수한다는 카더라도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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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4일 (목) 04:29 판

모스 데리야키버거

모스버거(MOS Burger)[1]일본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이다.

역사

1972년, 증권사 샐러리맨이었던 사쿠라다 사토시(櫻田慧)는 로스앤젤레스 지사에서 근무하며 현지에서 토미즈 햄버거를 맛본 경험을 토대로 모스버거 사업을 시작했다. 사쿠라다를 비롯, 와타나베 카즈오(渡辺和男), 요시노 쇼(吉野祥) 등은 도쿄이타바시 구에 1호점을 개업한 이후 1986년 500호점을, 1991년 3월 1000호점을, 1998년 1500호점을 개점하였다. 2015년 4월 현재 일본에서 운영 중인 모스 버거 점포는 1,405개이다.[2] 참고로 일본 맥도날드는 점포 수 3,164개.[3]

해외에도 진출하여 중국, 태국,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에 300여 개의 점포가 있다.

한국의 모스버거

한국 모스버거는 일본 모스버거 본사에서 직접 진출한 것이 아니라 벼룩시장 생활정보지를 운영하는 미디어윌그룹에서 모스버거와 합작해서 세운 모스버거코리아에서 운영한다. 지분율은 미디어윌이 70 퍼센트, 모스버거가 30 퍼센트. 즉 일본 모스버거 본사와 큰 연관은 없다. 처음 미디어윌그룹이 합작투자를 결정한 것은 2011년이며, 이듬해인 2012년 2월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에 1호점을 연 이후로 2015년 4월 현재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브랜드명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만큼, 메뉴는 가급적 모스버거의 정책을 따르고 있다.

한국 모스버거에서는 라이스버거의 라이스번과 야채튀김 패티는 대만산, 새우버거 패티는 중국산을 사용하며 그 외의 재료는 모두 국내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한다.[4]

국가 맥도날드 빅맥세트 버거킹 와퍼주니어세트 모스버거 모스버거세트
일본 650엔 690엔 680엔
한국 5500원 5900원 6700원

일본에서는 버거킹과 비슷한 가격대인데 한국에서는 훨씬 비싸다. 어딘가 문제가 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다소 비싸다는 인식은 있다(...) 참고로 일본 모스버거의 가격은 2015년 3월 기준이며, 5월 가격인상으로 인해 모스버거세트 가격이 780엔이 되었다.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

진출 초기 일본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2015년 4월 현재 시점에서 한국 모스버거는 망해가는 중이다. 모스버거코리아 고재홍 대표는 2013년 연말 언론 인터뷰에서 2014년 매출 150억 원, 신규 매장 12개 등의 사업 목표를 밝혔으나[5], 2014년에 이루어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부진의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제품의 질과 양에 비해 가격대가 너무 높았다. 일본 현지 모스버거 가격은 물론, 한국 맥도날드나 버거킹의 가격보다도 훨씬 비싼 수준이다. 또한 고기 맛이 거의 안 나는 패티, 미트소스 등 일본인 입맛에 맞춘 메뉴를 별다른 현지화 과정 없이 그대로 들여와 한국인들에게 어필하지 못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6] 주문 후 조리를 해준다는 메리트 역시, 경쟁사인 맥도날드버거킹에서도 주문 후 조리를 요청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큰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지막 남은 차별점은 매장 내에서도 직접 가져다 준다는 것 정도? 치우는 건 알아서 해야 하므로 별 의미가 없다는 건 제쳐두자.

덧붙여 일본 모스버거보다 맛과 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일본 모스버거 본사가 아닌 벼룩시장에서 운영을 하다보니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미디어윌그룹이 딘타이펑코리아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쪽도 너무 높은 가격대가 문제시 되고 있다.

점포

국내 점포 수는 8개이다.

2014년 8월까지는 하나씩 매장이 새로 열렸는데 그 이후로 한동안 신규 출점이 없더니 급기야 2015년 3월에는 부천 중동점이 문을 닫았고 4월 30일에는 수원 AK점도 망했다. 조만간 철수한다는 카더라도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중.

각주

  1. Mountain, Ocean, Sea의 약자이다. Microsoft Office Specialist와는 무관하다.
  2. 모스버거 회사정보
  3. 맥도날드의 진정한 승부는 이제부터다 - 규모를 추구하는 것에서 다음 단계로, 맛의 사회학 제14회 - JBPRESS, 2014년 10월 23일
  4. 고재홍 모스버거 "우리 경쟁사는 '맥도날드'" - 아이뉴스24, 2013년 12월 5일
  5. 모스버거 "내년에 크라제 넘는다" - 아시아경제, 2013년 12월 5일
  6. 다만, 이 점들은 모스버거 자체의 정체성이면서도 한계점이다. 너무 바꿔버리면 되려 자기색깔이 없다고 묻힐 수도 있는 판이다. 결국 가격이 문제.